디피카

Deepeeka

인도 미루트(Meerut)시에 위치한 군장/도검업체.

공식홈페이지

1 개요

D P Agarwal이 1970년대에 설립한 업체. 미주유럽 리인액트 소품계의 큰손에 해당하는 업체로써, 굉장히 다양한 부문에 손을 뻗치고 있다. 중세시대의 목제 식기나 잡동사니, 로마군단기나 개인장비류, 총검, 도검, 갑옷, 중세 의상이나 중세 가구, 군용 의복류를 비롯해 SS위장복이나 철모까지 생산하는 업체이다.

후술할 디피카 도검류가 막장적 행태로 비난을 받지만 사실 디피카는 리인액트 소품을 만들어 파는 것을 주력으로 하는 업체이기 때문에 디피카를 평가하려면 소품류의 품질로 평가해야 한다. 그런데...

디피카에서 주력으로 삼는 제품군 중 하나가 갑옷이다. 그런데 디피카의 플레이트 갑옷들이나 투구들은 모두 마일드 스틸을 이용하여 16~18g(1.5mm~1.2mm)정도의 두께로 만드는데, 미주유럽에서 생산하는 마일드 스틸보다도 강도는 한수 아래이며 녹도 더 잘 스는 특징이 보고되고 있다. 착용을 위한 내피도 제공되지 않으며 덩그러니 철&황동 투구만 오기 때문에 처음 사본 사람들은 난감. 그러나 외형의 재현은 뛰어난 수준이며, 로마 군단병, 검투사 계열 제품들은 많은 지지를 받으며 판매되고 있다. 다만 중세 플레이트 아머 풀 슈트 계통은 역사적이지도 않으며, 투구류도 저가형 특유의 싼티를 지우지 못한다. 체인메일은 마일드 스틸~스테인리스, 벗티드 메일에서 리벳티드 메일까지 판매되며, 로마식 로리카 하마타 메일도 판매하고 있다. 체인메일의 수준은 그럭저럭 적당한 편.

그외 방패나 벨트 등의 군장도 싼 가격에 적당한 품질을 인정받으며 판매되고 있다. 중세 가구나 의상류는 싼 가격의 로우앤드급에서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1.1 디피카 도검

신도 부처도 없단 말인가
네놈들의 피는 무슨 색이냐

디피카 도검은 명실 상부한 최악의 선택으로 취급된다. 가격대는 50~200달러 사이로써 저가형에 해당하며 스스로는 이 가격대에서 최고의 품질을 제시한다고 주장하지만 장점은 없고 단점만 극명하게 드러난다. 우선 강재는 EN45라는 강재[1]를 사용하는데 과거에는 칼날이 쉽게 부러지거나 휘는 것은 둘째치더라도 열처리를 어떻게 했는지 칼날이 세워지지 않을 정도[2]라는 평이었으며, 2011년 현재는 비교적 개선되어 샤프닝을 하면 페트병 같은 부드러운 물체는 잘 베어지지만, 슴베가 아주 폭이 좁고 취약한 랫테일 탱(Rat-tail tang)이라 단 한번만 쳤는데도 가드가 심하게 돌아가고 손잡이가 분해 직전까지 간다는 리뷰가 존재한다. 해당 리뷰

거기에 가드나 폼멜이 비정상적으로 거대하던가, 칼날이 두껍다던가 해서 무게는 2kg를 기본으로 넘기는 것들이 다수. 밸런스따윈 기대할 수조차 없다. 배송 대책이나 품질 관리는 수많은 저질 업체중에서도 최악을 달려서, 새 제품인데도 칼끝이 포장 비닐을 뚫고 나온 상태라든가, 손잡이 가죽이 뜯어져 있고 가드는 휘어져 있는 등 더이상 말할 필요조차 없다

부품은 황동을 풍부하게 쓰고 카탈로그 사진도 멋지게 찍어놓기 때문에 잘 모르는 사람은 싼 가격에 혹해 쉽게 구매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감히 생각도 하지 말자. 구입하는 순간 당신의 집에 금속 쓰레기가 쌓인다.

다른 업체들은 한때 참담했더라도 지속적인 개선 노력을 더해 업계 탑클래스로 올라서는 경우도 있고(가령 발리안트 아머리가 그러하다) 그렇지 않더라도 과거에 비해 놀라운 발전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은데, 디피카는 그러한 노력조차 하지 않으니 답이 없는 업체라고 할 수밖에 없다. 그나마 다른 업체에서 거의 다루지도 않는 마이너한 도검을 만든다던가, 고대 로마 등 역사적 도검은 외형만큼은 그럭저럭 재현하기는 하니, 긍정적으로 본다면 리인액트 소품으로써의 가치는 조금 있다고 할수 있다.

2 관련 항목

  1. 탄소량 0.55%의 실리콘-망간계열 스프링강이다. 성분만 놓고 보면 콜드 스틸같은 내구성 킹 업체의 강재와 큰 차이가 없다!
  2. 경도가 매우 낮으면 칼날이 세워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