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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영어 : Diomede Islands
러시아어 : Острова Гвоздева
베링 해협에 위치한 제도로 영어로는 다이오메드 제도라고 불리며 러시아어로는 그보즈데브 제도라고 불린다. 1648년 세묜 디지노프(Semyon Dezhnyov)가 최초로 발견했지만 곧 잊혀졌고, 1728년 비투르 베링에 의해 재발견되어 다이오메드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름의 유래는 러시아 성교회의 성자인 성(聖) 다이오메드에서 따왔다.
다이오메드 제도는 대 다이오메드 섬과 소 다이오메드 섬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바다의 거리는 3.7km가량으로, 이누이트 원주민이 거주했었다.
원래 러시아령이었으나 1867년, 미국이 알래스카 매입하면서 해당 제도를 기준으로 나뉘었다. 그 덕에 미국과 러시아가 가장 가까운 지역이되었다.
1.1 대 다이오메드 섬 / 라트마노프 섬
영어 : Big Diomede Island
러시아어: Остров Ратманова
러시아 령의 섬이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군사기지화 되었고, 곧바로 냉전이 도래하자 기존에 거주중이던 원주민들을 러시아 본토로 옮겼고, 현재는 러시아의 연구시설과 러시아 국경수비대 병력이 주둔중이다.
총 7종의 새가 살고 잇는데 이중 루포스 벌새(rufous hummingbird)는 1976년 이 지역에서 처음 발견되었다.
1.2 소 다이오메드 섬 / 크루젠시테른 섬
영어 : Little Diomede Island
러시아어: Остров Крузенштерна
여름
겨울
미국령 섬. 백악기 시대에 형성된 화강암 섬으로 알래스카 본토에서 약 25km 떨어져 있으며 면적은 7.3 km2이다. 알래스카 자치지구에 소속되어 있지만 일부 서비스는 국가가 직접 제공한다.
날짜 변경선과는 불과 0.6 km 떨어져 있으며 러시아와는 달리 기존 거주민이주 정책을 쓰지 않았기 때문에 원주민이 살고 있다. 섬내 유일한 평지에 100여명이 거주중이다. 상점, 우체국, 헬기장이 있다.
2 트리비아
참고로 제도 한가운데에 날짜 변경선이 지나가기때문에 두 섬간의 거리는 불과 3km지만, 시간차이는 무려 21시간이 된다. 대 다이오메드섬이 21시간 빠르다. 1996년, BBC에서 마이클 페일린이 이곳을 시작으로 지구 1바퀴를 돌려 했으나 기상 악화로 인해 성공하지 못했다.
1987년 8월 7일, 린 콕스라는 여성이 수영을 통해 횡단하기도 했다. 미국령 소 다이오메드 섬에서 출발해 6~7도의 저온의 바다를 2시간 5시간에 걸쳐서 헤엄쳐 나아갔고 소련령 대 다이오메드 섬에 도달하는데 성공했다. 세계에서 가장 험난한 바다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베링 해에서의 이 수영은 꽤나 큰 반향을 일으켜 백악관에 초대되기도 했으며, 당시 냉전 시대였지만 미하일 고르바초프와 로널드 레이건이 동시에 축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