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테 와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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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達 航
명탐정 코난의 등장인물. 성우는 후지와라 케이지.

작중 현재 시점에서 1년 전에 고인이 된 수사 1과의 형사. <목숨을 건 연애중계> 편에서 언급된다.

타카기 와타루가 맨 처음 수사 1과에 배속됐을 때 책임지고 형사로 교육시킨 선배다. 경찰 학교에 있을 때 넘버 1으로 직원들 사이에 소문난 것으로 보니 실력은 타카기 말대로 정말 최강인 듯.

타카기와 이름이 같다. 한자는 다르지만 둘 다 '와타루'로, 동음이의어. 이 때문에 다테 형사는 타카기와 자기를 두고 '와타루 형제'라고 일컬으며 타카기를 엄청 귀여워 했다. 붙임성도 좋은 사람이었으리라 생각된다.[1][2]

1년 전에 타카기와 같이 잠복 근무를 마치고 아침에 퇴근하다가 차에 치여 사망했다. 타카기에게 수첩을 보여주려다 바닥에 떨어뜨려 그것을 주우려고 하는데 졸음운전하던 차에 머리를 치인 것으로 보인다.이놈의 경찰은 왜 한결같이 교통사고로 순직하냐 벌써 세 번째다(...)[3] 타카기는 그 사고 현장을 눈으로 목격했고 가해 운전자는 그 자리에서 체포됐으나, 다음날 세 건의 자살 사건을 수사할 때 타카기가 내내 멍했다는 사토의 말로 미루어 잘 따르던 선배가 죽어 매우 충격을 받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다테 형사는 들것에 실려가는 와중에 타카기에게 "믿고 맡긴다."며 자신이 쓰던 검은 수첩을 넘겼다. 타카기는 당시 정신이 없어 그게 무슨 소리인지 잘 몰랐으나, 그 수첩에 있던 반지를 발견하고는 다테 형사가 애인에게 청혼할 예정이었으며, 그녀에게 이 반지를 전해달라는 부탁이라고 추측했다. 그러나 타카기는 이 일을 위해 휴가를 냈다가 유괴당한다. 다행히 수사 1과의 경찰들이 모두 나서고 소년 탐정단이 도와준 덕분에 무사히 구출되었다. 그런데 한달 후에 병원에서 퇴원한 타카기가 사토 미와코와 함께 다테 형사 성묘를 갔을 때 다테 형사의 자살한 여친은 다테 형사의 장례식에 왔다는, 즉 이미 다테 형사가 사고로 죽었음을 알고 있었다는게 밝혀진다.[4]

타카기의 회상에 따르면, 타카기 형사가 다테 형사가 경찰학교 다닐 당시 1위였다는 말을 들었다고 하자 사실이 아니라며, 자신은 당시 2위였고 1위는 따로 있다는 말을 했다. 그리고 77권에서 타카기 형사와 사토 형사가 다테 와타루의 묘를 찾아갔을 때 누군가 먼저 와 성묘를 한 흔적이 있었고, 당시 뒤쪽에서 이 둘을 보고 있던 아무로가 다테에게서 받은 문자 메시지를 삭제하고는 '편히 잠들어라, 나의 친구여'라고 독백을 했다. 이 때 아무로가 경찰학교의 1인자였다는 떡밥이 생겼고, 후에 아무로가 사실은 공안의 스파이임이 밝혀지면서 확정된 거나 마찬가지가 되었다.

85권에서 아카이 슈이치가 아무로에게 "'그'의 일은 미안하게 되었다."라는 이야기를 하는데, 팬들 사이에선 '그'가 다테 와타루를 의미하고, 다테 와타루의 죽음에 아카이가 관련되었고 이 때문에 아무로가 아카이를 싫어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대세였다. 후에 베르무트와 아무로가 나눈 대화 중에서 에단 혼도와 아카이 슈이치와 같은 목적으로 조직에 잔입되어 제거된 스파이인 스카치란 자가 언급되어 스카치와 다테 와타루가 동일인물이 아니냐는 가설도 나왔지만, 아오야마 선생의 인터뷰에서 다테와 스카치는 다른 인물이라고 밝히고 실제 등장한 스카치도 다테와는 상관이 없는 공안 쪽 사람이었기 때문에 이 가설은 사라졌다.

여담이지만 초식남인 타카기와 달리 육식남. 아무로 토오루와 동기라는 게 분명하다면 사망할 당시 28세 정도였다는 추측이 가능한데, 사토 미와코의 평처럼 노안이라서 무척 나이 들어 보인다. 팬들 말에 의하면 얼굴만 봤을 땐 대부분 40대로 착각한 듯. 사토 미와코에 의하면 다테와 사토는 한살차이라고...

  1. 타카기의 회상에서 타카기의 어깨에 손을 두르고 얼굴을 아주 가까이 대고 있는 장면이 나오는데, 성인 남성이 이렇게 가까이 스킨쉽을 한다는 것은 엄청 붙임성이 좋고 상대를 되게 귀여워하는 경우에 해당한다.
  2. 그런데 그것이 문제가 되어서 국내 더빙판은 해당 에피소드가 불방을 타고 말았다. 이름이야 문제가 안되지만 성씨가 문제였다.
  3. 작중 언급된 경시청 강력계 형사들 중 순직한 경관은 총 4명인데 그 중 3명이나 차에 치여 순직했다. 마츠모토 관리관의 동기 형사와 사토 미와코의 아버지, 그리고 다테 와타루, 이렇게 3명으로. 나머지 한 명은 마츠다 진페이인데 폭탄을 처리하다 범인의 술수로 순직했다.
  4. 후에 다테 형사의 부모님에게서 이 사실을 들은 사토 형사는, 그 여친이 자살한 건 다테 형사의 죽음에 큰 충격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