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강호오불범 중 북궁남가에서 북궁을 의미하는 봉황신궁의 궁주로 여중제일인이라 부를만한 인물이다. 제자로는 연취취와 진화려가 있다. 다른 강호오불범의 후계자가 그랬듯이 작중 시점에서 30년 전에 갑작스럽게 중원을 침공한 뇌정군림마제 카뮬에 대항하여 검백, 연호천, 유벽군, 8명의 팔마당주들, 밀천곡주를 포함한 이들과 힘을 합쳐 그를 천문금쇄의 대절진 안에 봉인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2 작품 내 행보
강호오불범의 일원 중 유벽군과는 친구 사이였고, 검백은 유벽군의 소개로 처음 만났다고 한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하는 데, 본래 유벽군은 검백을 사모하고 있었지만, 정작 그 검백은 유벽군이 소개해준 단자하와 만나는 순간 사랑에 빠졌다. 하지만 둘 다 강호오불범 중 북궁남가의 주인이라는 처지가 겹쳐 하룻밤만 보낸 뒤에 서로 헤어졌고, 유벽군은 이 사실을 알고 혼란에 빠진 나머지 아무 남자 한 명과 자다가 낳은 딸이 바로 운예정이다. 그런 사실을 몰랐던 단자하는 그 아이의 남자를 죽인 유벽군에게 이런저런 조언을 해줬지만, 자신이 그 원인이라는 걸 몰랐기에 유벽군이 흑화하는 계기를 제공했다.
검백과 헤어진 뒤로는 줄곧 그를 기리면서 설산 성모봉에서 천상오절을 익혀온 걸로 보인다. 아이러니하게도 연적인 유벽군도 검백과의 약속으로 천상오절을 익히고 있었다는 것. 그 와중에 검백이 뇌정마제에게 잠식된 사형 연호천을 죽이고, 연호천의 딸 중 연취취를 맡아서 기르기로 했다. 이후로는 딱히 활동이 없다가 작중에서 얼마 전에 밀천곡주의 편지를 받고 연취취와 진화려를 보내 천안을 회수하도록 보낸다. 진화려가 약간 성격적 결함이 있어서 문제가 생길 거라고는 예상했지만, 강호에서 위기를 겪으면서 자연스레 해결될 거라고 낙관한 나머지 저 둘의 사이는 천안을 회수하고 돌아가던 중에 완전히 파탄 나버렸다.
제검세가가 멸망하고,그 흉수로 검무린과 연취취, 봉황신궁이 지목된 난처한 처지에 빠지고, 그 와중에 제자 연취취가 유벽군의 계획으로 탈출하자 추적받고 있다는 사실을 몰랐던 연취취가 그대로 금수마군 갈천기의 술법으로 조종당하는 새를 달고 온 바람에 은거하고 있던 장소가 들킨다. 그리고 그 장소는 신녀문과 백옥상의 화탄 세례에 날아가지만, 칠채봉황을 타고 무사히 탈출한다. 그 뒤로는 외궁칠십이단을 수습하여 반년 동안 신녀문을 상대로 기습전을 해왔다.
연취취를 위장시킨 뒤에 유벽군이 그 미끼를 물고 연취취와 싸우는 사이에 텅텅 빈 신녀문의 총단을 공격하여 운예정을 사로잡는다. 제자 연취취의 희생에 슬퍼했지만, 검무린이 온 덕에 연취취가 죽지 않아 크게 기뻐했다. 사위 검무린과도 대면해 독존문과 연합전선도 맺었다. 그리고 봉황궁을 잠시 연취취에게 맡긴 뒤 카뮬의 부활을 막기 위해 카뮬이 탄생한 뇌음사로 갔다가 오히려 뇌신검으로 육체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채 봉인돼있던 카뮬을 봉황빙하탄으로 해방해주는 결과를 냈고, 본인은 화탄 세례를 받은 탓에 심한 상처를 입는다. 오대선자의 희생으로 살긴 했지만, 시한부 생명이 되었고 검무린에게만 이 사실을 알린다.
그 상태로 회성곡 전투에 참가하여 검무린과 함께 아수라혈군, 열화마군, 사대신마와 맞서며 그 무공을 뽐낸다. 하지만 먼저 내려갔던 연취취가 갔을 때는 뇌정군림마제의 부활을 막기에는 너무 늦었고, 카뮬을 집어삼키고 2대 뇌정군림마제가 된 백옥상의 손에 의해 폭발한 화약 세례를 가장 먼저 눈치채고 검무린과 연취취를 지키고 대신 사망한다.
3 성격
자애롭고 차분한 성격으로 고집스러운 성품의 소유자 검백과 닮았다는 소리를 듣는 연적 유벽군과는 여러모로 차별된다. 이 둘의 결정적인 성격의 차이가 검백이 유벽군이 아닌 단자하를 선택하게 했다고 한다. 유벽군이 검백에게 선택받지 못하자 뇌정마교와 손을 잡고, 제검세가과 밀천곡을 멸문시키고, 검백마저 죽이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에 비해 단자하가 작중에서 보여주는 모습을 보면 검백이 단자하를 선택할만하다. 그 외에는 등장하는 부분이 적어서 참 쓸 게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