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oonstone. 윌리엄 윌키 콜린스가 쓴 추리소설. 1800년대 중반을 무대로 하고 있다. 여담으로 국내에서는 영문 그대로 "문스톤" 또는 "월장석" 이라고도 번역되었다.[1]
레이첼 베린더 양의 생일 선물로 그녀의 어머니와 사이가 안좋았던 사촌(즉 레이첼의 삼촌)이 달보석을 보내온다. 노란 빛을 띈 커다란 다이아몬드인 달보석은 레이첼의 삼촌이 인도에서 약탈해 온 것인데, 그는 이 달보석을 다른 사람에게 떠넘기고 싶어 안달인 지경.
이 달보석을 전달하러 온 프랭클린 블레이크는 레이첼의 생일날밤 달보석이 사라지자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런던의 수사과장 커프를 불러온다.
T.S 엘리엇에게 "영국 최고, 최대의 추리소설"이란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커프는 영국 추리소설 최초의 수사과장으로 불린다. 이 소설이 후대의 추리소설에 끼친 영향이나 선보인 트릭을 보면...
- 영국 시골 집을 배경으로 한 절도
- 내부인의 소행
- 훈제 청어[2]
- 전문적인 탐정
- 어리석은 지역 경찰
- 탐문 조사/심문
- 수많은 용의자들
- 가장 의심받지 않은 사람이 범인
- 밀실살인
- 범죄재현
- 막판 반전
...등이 꼽힌다. 일부는 에드거 앨런 포우가 이미 썼던 요소지만 달보석은 장편이니만큼 더 세세하게 표현된다.
당시 인도에서 영국에 저항하는 세포이 항쟁이 일어나 인도인들을 부정적으로 보는 움직임이 대세였는데(찰스 디킨스도 인도인을 저열한 인종이라고 표현했다), 본작에서는 인도인들의 종교를 왜곡하지 않고, 서로 증오하는 영국인들과 달리 달보석을 찾기 위해 힘쓰는 인물들로 그렸다(물론 달보석을 두고 경쟁하는 관계이긴 하지만). 또 도둑 출신이었던 하녀에도 동정적인 시선을 보이는등 사회/인종적인 면에선 상당히 진보적인 편.
스퀘어 에닉스에서 iOS용 게임으로 발매했다. 앱스토어에 흔한 숨은 그림 찾기식 어드벤쳐. 2012년도답지 않은 3D 그래픽 오프닝(...)에 외주를 줬는지 미려한 구석은 없는 캐릭터들이 일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