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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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 인물들이 입고 있는 바지.

해군의 함정 작업복 하의를 일컫는 단어. 대한민국 해군에선 해상병전투복(하)의 별칭으로 쓰인다. 짝을 이루는 샘브레이와 마찬가지로 외국어가 요상하게 변형된 단어로, 일부 지역에서는 덩가리라고도 부른다.

어원은 Dungaree로, 이건 인도의 Dongri (뭄바이 근처의 포구 이름)에서 변형된 것으로 추정한다. 기본적으로는 으로 짠 천의 형태로, 블루 데님과 같은 천이다. 동네 이름이 붙은 이유는 그 동네에서 수출되어 실려와서. 아시겠지만 블루 데님은 청바지 만드는 그 천이고, 질기고 튼튼해서 옛부터 작업복 바지로 잘 쓰였다. 1920년대부턴 샘브레이와 함께 미합중국 해군에 기관병과 인원의 작업복 하의로 채택되었고, 미 해군의 영향을 받은 여러 국가 해군에서 채택했다.

현재는 재질이 바뀌었으나, 관습적으로 부르던 게 있어 놔서 그냥 당가리라고 계속 부르는 중.

본래 위에 써있는 해군 하의에 쓰이는 천을 일컫는 말이기도 하다. 데님과 셈브레이와 비슷해 보이지만 차이점이 있다면 데님은 파란 날실과 하얀 씨실을 능직으로, 셈브레이는 파란 날실과 하얀 씨실을 평직으로 짠 반면 당가리는 하얀 날실과 파란 씨실을 능직으로 짠 천이다. 그러나 요즘엔 얇은 데님을 당가리라 칭하기도 하지만 이는 엄밀히 따지면 틀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