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당의정.jpg
정로환 당의정.
먹기 힘든 맛을 자랑하는 약들을 어린이들도 쉽게 먹을 수 있게 해주는 마법의 약. '사탕발림'이라고도 한다. 거꾸로 하면 정의당
알약의 일종으로 사실 알약에 단맛이 나는 코팅을 한 것 뿐이다. 조금 더 과격하게 말하면 '사탕 안에 알약을 넣은 것'이라고 할 수도 있다. 그래서인지 당의정의 모습은 알약이라기보다는 조그만 멘토스 류의 사탕 처럼 생긴 것들이 많다.
정로환등, 수많은 약들의 쓴 맛을 싫어하는 어린애와, 몇몇 어른들을 위해서 개발된 것으로, 약 특유의 쓴 맛을 코팅으로 인한 단맛으로 커버하고 쉽게 먹을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단, 너무 오래 손에 쥐고 있거나 입안에 놔두면 코팅이 녹아버려서 원래의 쓴맛이 느껴지게 된다. 한마디로 말해서 달면 삼키자. 늦으면 써서 뱉게 된다. 한번 경험해보고 싶다면 정로환 당의정을 하나 꺼내 보면 알 수 있다. 그 특유의 냄새가 설탕 코팅을 뚫고 손에까지 묻는다. 물론 가루약은 당의정을 만들 수 없다. 애초에 알약을 빻아서 만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루약도 과당이나 설탕을 섞어서 복용시 쓴맛을 줄이는 경우가 있다.
고우영 화백은 일찍이 '만화는 당의정'(재미있게 볼 수 있는 껍데기 속에 속 깊은 내용이 들어있어야 한다는 의미)이라는 말을 남겼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약/형태에 따른 약의 종류를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