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판 담당 배우는 패트릭 윌슨.
Daniel "Dan" Dreiberg, "Nite Owl II"
"대니얼 넌 좋은 친구야"-로어셰크 [1]
1대 나이트 아울인 홀리스를 동경하여 그가 은퇴하고 난 뒤 그의 이름을 물려받아 활약하게 되는 인물로 본명은 대니얼 드라이버, 애칭은 "댄"이다. 아버지가 은행원이었던 까닭에 엄청난 유산을 받아 그걸 바탕으로 손수 만든 부엉이를 본따 디자인한 갈색 전신슈트와 은색 전신 방한슈트 같은 다양한 코스튬과 특수 장치가 내장된 고글, 강력한 레이저를 발사하는 만능 도구 같은 첨단 장비, 그리고 아르키메데스라는 비행선(애칭 아치)을 만들어 활약한다. 특히 이 아치는 오버테크놀러지의 결정체로 1980년대에 수직이착륙, 호버링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기관총과 화염방사기 같은 무장도 사용 가능할 뿐만 아니라 사람을 10명 이상 수송 할수도 있으며 남극까지 가볍게 날아갈수 있을정도로 항속거리도 엄청나다![2] 물론 엄청난 지성과 우월한 자본을 소유한 오지만디아스의 스케일에 비해선 미약하나 그저 부유한 은행원의 자식이 직접 맨손에서 만들어낸 걸 감안하면 대단한거다. 자신의 말로는 어렸을 때부터 새와 비행기에 대해 관심이 많아 하버드에서 항공학과 동물학 박사학위를 받았다고 한다. 따지고 보면 이 사람도 엄친아.
- 예전 로어셰크와 함께 갱들을 해치우는 등 팀을 짜 활약해서 그나마 로어셰크와 가장 친한 인물. 그러나 로어셰크가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범죄자들에게 과격해지자 그와 헤어져 독자노선을 걷기 시작한 듯 하며 1977년 킨 법령에 의해 히어로를 은퇴한 후에는 조용히 지내고 있었다.
코스튬을 입지 않는 평상시엔 로리가 지적했듯이 뭔가에 억압, 짓눌러져 있고 자신감이 결여되어 있으며 코스튬 속의 자신을 진정한 자신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듯한 장면이 있다.(알몸의 자신을 찢어내자 그 속엔 나이트 아울의 옷을 입은 자신이 존재하는 꿈) 어쩌면 그가 로어셰크와 함께 일했던 것도, 그리고 후에 그의 '유일한 친구'로 남은 것도 사실은 그와 로어셰크가 닮은 꼴이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나중에 닥터 맨하탄과 싸우고 온 2대 실크 스펙터 로리를 좋아하면서도 제대로 말을 못 꺼내고 있었으며 결국 서로 사랑을 확인하고 함께 자게 되지만 발기부전 때문에 실패.(…) 하지만 그날 새벽 위에서 언급한 꿈을 꾼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코스튬을 다시 입고 우연히 사고에 빠진 시민들을 구출하자 숨어 있던 자신감을 발견하고 아치 안에서 로리와 또 사랑을 나누게 된다. 아까완 달리 제대로 해낸 듯.(…) 그리고 아치는 화염방사기를 뽜이아!!
작중에서 맨 처음 로어셰크의 무단 침입으로 문고리가 부서진 후 계속 사람을 불러서 문을 새로 고쳐달지만, 그때마다 얼마 가지 못하고 부서지는 징크스(?)가 있다. 수리공이 "이제 최고의 보안 환경을 가지게 된 것"이라고 호언장담하면서 설치했던 새 자물쇠는 로어셰크가 (자기 말로는) 한 번 밀어서 부서뜨렸으며, 이어서 다른 수리공이 "군대가 와도 못 들어올 것"이라고 했던 새 문짝은 나이트 아울을 잡기 위해 쳐들어온 경찰이 발로 차서 부숴버렸다(…).[3] 이는 믿고 안심할 수 있는 보안 체계가 도무지 없다시피한 냉전 시기의 험악한 환경을 은유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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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로어셰크가 언급한 '마스크 킬러'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고 로리와 함께 그를 구출한다. 또한 로리가 닥터 맨하탄과 함께 화성으로 간 사이, 로어셰크와 함께 마지막으로 살아남은 오지만디아스의 회사로 찾아간다. 그리고 거기서 오지만디아스가 흑막임을 알게 된다. 이후 로어셰크와 함께 아르키메데스에 타고 남극으로 직행.
로어셰크는 오지만디아스가 모든 사건의 원흉임을 확신하지만, 댄은 그가 모든 사건의 원흉임을 알게 된 상태에서도 비현실적인 진실에 대해 믿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닥터 맨해탄에게 호되게 당한 오지만디아스가 최후의 카드로 전세계가 뉴욕의 참변 이후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주자, 결국 마지못해 침묵하는 쪽에 동참한다.[4] 이후 로리가 뉴욕의 참변 때문에 넋이 나가 울다가 "당신이 필요해요. 지금 당장."이라고 말하자 "나도."라 대답한다. 그들은 살아있었기에 서로를 느낄 수 있었고, 그래서 서로를 사랑한다. 이 대목에서 작품의 주제를 관통하는 장면들이 많이 나온다.[5]
이후 '샘 홀리스'라는 위장 신분으로 로리와 함께 샐리 쥬피터(1대 실크 스펙터)의 집에 찾아와 인사를 나누고 떠나면서 로리와 함께 계속 히어로 생활을 할 것이라는 대화를 하며 사라진다. 다만 코스튬을 입지는 않고 총을 들고 다닐 모양인 듯.- ↑ 2대 나이트 아울의 인격을 가장 잘 드러내는 대사라 할 수 있다. 이 말을 한 인물이 누구인 지를 생각한다면... 실제로 대니얼은 로어셰크를 그 누구보다 잘 이해해주는 각별한 친구로 남았으며 그를 끝까지 챙겨준 인물이다.
- ↑ 다만 남극의 엄청난 강추위에 엔진이 얼어붙어 불시착 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 ↑ 이 때 등장하는 회사 이름이 Gordian Knot Lock Co. 이름 때문인지 이 회사가 새로 다는 문마다 도무지 정상적으로 열리는 법이 없고 맨날 발로 차고 부서져 열리는 비운의 운명을 겪는다. 안습.
- ↑ 영화에서는 "아마겟돈이 오더라도 절대 타협하지 않겠다."며 나간 로어셰크를 설득하려고 나갔다가 눈앞에서 닥터 맨하탄에 의해 로어셰크가 죽는 걸 보고 분노하여, 오지만디아스의 기지 안으로 돌아오자마자 그에게 일방적으로 공격을 퍼부어댔다.
- ↑ 일단 로리가 댄에게 고글을 벗으라고 하는데 이는 '곧 본래 그대로의 모습으로 사랑하자'는 의미를 나타낸다. 또한 로리가 댄에게서 향수 냄새를 맡고 뭐냐고 묻자 댄이 '노스탤지어'라고 대답하는데, 이는 바이트(오지만디아스)가 만든 제품이기도 하지만 인류가 그동안 잊고 있었던 인간애에 대한 노스탤지어(회고)라고 볼 수 있다. 결정적으로 두 사람이 껴안은 모습이 벽에 그림자를 남기는데, 뉴욕에 그려졌던 히로시마의 연인들과 똑같다(그 그림은 뉴욕에서 참변이 일어난 후에도 남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