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야발

大野勃.

1 소개

대조영의 형제. 동생으로 보인다.

발해의 10대 국왕인 선왕 대인수는 그의 후손이다. 9대왕인 간왕이 후사 없이 죽으며 대조영의 왕계가 끊겨 대야발의 후손에게로 왕위가 넘어간 것.

전해지는 기록이 희박하다.[1] 발해 관련 역사책에서 이 사람을 소개할 때 으례 '이름에서 말갈의 거친 어감이 느껴진다'고 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언급은 주로 발해의 친말갈 성향을 강조하는 주장을 뒷받침할 때 하곤 한다. 하지만 고구려나 백제, 신라에도 이런 거친 네이밍의 이름은 널렸으니까 그냥 흘러들으면 되는 문장이다. 애초에 네이티브 원음을 음차 표기하다보니 우리에게 익숙한 중국식 발음과는 느낌이 다를 수밖에.

엉뚱하게도 이 사람이 단기고사의 저자로 전해지고 있다. 근거가 고려~조선시대 선계 사서에 있긴 한것 같은데, 어쨌든 불확실한 환빠틱한 정보가 공식 백과사전에도 그렇게 나와있으니 미스테리한 일. 다만 단기고사가 실제로 존재했다고 해도 원본은 소실이 되고 이름만 같은 위작이나 위서가 전해지는 것으로 보는 견해가 우세하다.

2 창작물

KBS 대하드라마 대조영(드라마)에서는 중요인물이라 등장할 법한데도 전혀 등장하지 않았다. 드라마 대조영에서는 대조영이 아예 대중상의 외동아들로 표현되었다.
  1. 전해지는 발해 인물의 희박함을 생각해볼 때, 왕족이니까 그나마 이름이라도 전해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