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치(블랙 라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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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라군의 등장 인물. 성우는 이소베 츠토무. 영어판 성우는 애니메이션 아이언 맨에서 닉 퓨리를 맡은 배우 딘 레드먼. 당연하지만 흑인 배우이다.

"블랙 라군" 상회의 대표로 엄밀히 말하자면 다른 사람들은 더치의 고용인에 가깝다. 그래서 대부분 더치의 명령을 따르는 편이다. 상회에서의 역할은 전반적인 상황의 지휘와 배의 운전, 그리고 필요에 따라 레비와 함께 청소를 담당하고 있다. 사용 총기는 S&W M29 .44 MAG, 레밍턴 M870 산탄총.

베니의 발언으로는 터프하고 지적인 괴짜. 본인 입으로도 '아프리카의 기우제까지도 알고 있는 인텔리'라고 말했다. 냉정하고 침착하다. 작중에서 다른 등장인물들에 비하면 베니와 마찬가지로 비중이 별로 없기 때문에 여러모로 과거가 베일에 싸여 있다.

베니의 말로는 베트남 전쟁에 브라운워터 네이비[1]로서 참가했다고 한다. 정확히는 브라운 워터 네이비 TF 116. 그러나 9권에서 더치가 베트남 참전자였다는 베니의 언급과는 달리 베트남 참전자간의 슬랭(은어)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데다 그 부대가 참여한 적 없는 작전에 참여했다는 등 앞뒤가 맞지 않는 장면이 있었다. 어쩌면 베트남과는 무관할지도 모른다. 미군 특수부대 지휘관은 그가 베트남전에 참전한 적이 없고 뭔가를 숨기고 있으니 조심하라고 베니에게 말해준다. 비밀 작전(Black ops)을 담당하던 특수부대 출신자라는 의견도 있다. 그래서 작중 핵심인물이자 '올바른 사나이'인 캑스턴이 정황을 몰랐다는 것. TF 116에 있다가 무단이탈했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TF 116은 라군 호와 같은 어뢰정은 쓰지도 않았다. TF 116이 쓴 배는 기껏해야 어뢰정보다 작은 PBR이나 지뢰제거용의 MSB. 심지어 라군 호의 함종인 Elco 80 피트 어뢰정은 베트남전에서 미군이 쓰기는 커녕 40년대에 전부 처분하거나 팔아버린 물건이다. 두번째 소설 시리즈에서도 CIA가 로아나프라에 손대려는 낌새가 보이자 창 나리가 가져온 건수에 은근슬쩍 발을 걸친다. 로아나프라에서 미국 입김이 강해지는 걸 매우 경계하는 걸로 나온다. 자기 과거가 드러나는 가능성에 대해 매우 조심스러워하는 모습이 나오는 걸 보면 뭔가 있어도 큰 건으로 있는 모양이다.

권말 부록에서는 학교의 관리인 아저씨나 선생님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성반전 에피소드에선 건장한 흑누님으료 묘사.

소설판의 언급에 따르면 과거 로아나프나에서 삼합회(트라이어드)와 호텔 모스크바(러시아 마피아)간의 항쟁으로 미스터 챵과 발랄라이카가 서로 죽기 직전까지 싸웠던 것을 특등석에서 다 봤고 최종적으로 양측을 중재했다고 한다. 실제로 원작에서 나온 부둣가에서의 발랄라이카챵 와이산의 총격전 장면을 보면 블랙라군의 어뢰정이 떠있는 것이 보인다. 그런 연유로 트라이어드와 호텔 모스크바간의 항쟁이 다시 일어날만한 일은 피하려는듯. 발랄라이카는 이때 총에 맞고 물에 빠졌다가 더치에 의해 구조된 이후, 그에게 빚을 지고 있다 언급하며 비호해 준다.

10권 권말 특집에서 요괴 마법소녀로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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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생각한 '더치를 연기하는 배우'는 경력이 긴 베테랑 배우. 참고로 어뢰정에서의 촬영은 대부분 디지털 합성이라고 한다. 레드 카펫에서 카메라를 향해 미소지을 듯한 인상의 소유자. 그리고 어떤 유명한 대머리 흑인 배우가 블랙 라군의 팬임이 밝혀졌다(…). 턱수염만 붙이면 그럭저럭 비슷한 편.
  1. 바다가 아니라 강가를 따라 활동하는 해군. 브라운 워터란 강물이 갈색이나 진흙색인 경우가 많아서 붙은 명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