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기프트

더 기프트(2015)
The Gift
감독조엘 에저턴
출연조엘 에저턴, 제이슨 베이트먼, 레베카 홀
장르스릴러
제작사블럼하우스 프로덕션스
블루텅 필름스
배급사STX 엔터테인먼트
메가박스플러스엠(한국)
개봉일2015년 8월 7일(미국)
2015년 11월 5일(한국)
상영시간108분
총 관객수9,143명
국내등급15세 이상 관람가

1 개요

2015년 8월 7일 북미 개봉, 한국에서는 2015년 11월 5일에 개봉한 심리 스릴러 영화이다. 오스트레일리아의 배우인 조엘 에저턴의 감독 데뷔작이며, 조엘 에저턴은 동시에 영화에서 고든 역을 맡았다.

2 예고편

3 줄거리

사이먼과 로빈 부부는 사이먼의 새 직장 때문에 시카고를 떠나서 사이먼의 고향과 가까운 로스앤젤레스로 이사를 오게 된다. 쇼핑을 하던 부부는 사이먼의 고등학교 동창인 고든을 만난다. 사이먼은 그를 알아보지 못하다가 고든이라는 이름을 듣고서야 그를 기억해낸다. 그 이후 고든은 가끔 부부의 집에 들러서 선물[1]을 전하고, 부부는 답례로 고든을 식사에 초대한다. 식사에 초대받은 고든은 사이먼이 성공해서 기쁘다고 반복적으로 강조해서 말하거나 사이먼을 지나치게 띄워주는 등 부부를 다소 불편하게 만든다. 고든이 떠난 후, 사이먼은 과거에 그가 weirdo[2]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었다고 로빈에게 말하며, 냉장고에 적혀있던 고든의 전화번호 메모에 이름을 지우고 weirdo라고 적는다. 어느 날, 고든이 다시 부부의 집을 방문했을 때 고든은 냉장고에 붙어있던 그 메모를 발견하고, 고든이 메모를 보는 것을 발견한 로빈도 다소 당황한다.

고든 역시도 부부를 자신의 집에 초대하는데, 고든의 집은 상당히 으리으리하고 화려한 집이다. 고든은 전화를 받더니 급한 일 문제가 있어서 자리를 잠깐 비우겠다고 한 후에 부부를 집에 남겨둔다. 사이먼은 고든이 로빈 혼자 집에 있을 때만 방문하는 등의 행동거지로 보아 고든이 로빈을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하는 등 고든에 대해서 다소 심한 말을 내뱉으며, 집안을 함부로 둘러본다. 로빈은 사이먼의 이러한 발언과 행동이 다소 지나치다고 생각한다. 고든이 다시 돌아오자, 사이먼은 고든이 도대체 무슨 일을 하는 것인지 궁금하다며 물어보고, 고든은 사실 일 문제가 아니라 최근에 있었던 이혼 문제 때문에 할 일이 있었다고 이야기한다. 고든이 어색한 이야기를 끝내고 식사를 대접하려 하지만, 사이먼은 로빈을 밖으로 내보내고는 고든에게 앞으로 자신과 로빈에게 접근하지 말라고 이야기한다.

다음 날, 로빈은 연못에 있던 잉어들이 다 죽어있으며 키우던 개가 사라졌음을 알게 되고, 사이먼은 이를 듣고 고든의 짓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다시 찾아간 고든의 집에는 다른 사람들이 있었다. 애초에 고든의 집이 아니었던 것. 부부는 경찰에 신고하지만, 경찰이 직접 고든을 찾기는 다소 어렵겠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로빈은 그날 이후로 집에 혼자 있을 때 인기척을 느끼는 등 불안해하며, 어느 날에는 갑자기 졸도하기까지 한다. 어느 날 갑자기 개가 돌아오고, 또한 부부는 고든에게서 사과의 편지를 받는다. 고든은 편지에 추신으로 과거에 있었던 일은 과거에 남겨두고 잊어버리려 했다고[3] 썼는데, 이게 무슨 이야기인지 로빈은 사이먼에게 따져 묻지만 사이먼은 대답해주지 않는다. 로빈은 사이먼이 고든에게 사과하기를 원하지만, 사이먼은 거절한다.

로빈은 부부가 간절히 바라오던 임신을 하게 된다.[4] 로빈은 사이먼의 여동생에게 혹시 고든에 대해서 아는 것이 있는지 묻는다. 여동생은 고든과 사이먼이 고등학교에 다녔을 때, 고든이 남자 상급생에게 성추행당하는 것을 발견한 사이먼과 그렉이라는 친구가 그것을 신고했으며, 고든은 그 일로 학교에서 게이라고 놀림을 받다가 학교를 떠났다고 이야기한다. 로빈은 그렉이라는 친구를 직접 찾아가서 사건의 진상을 모두 알게 된다. 사이먼은 학교에서 약한 아이들을 괴롭히고 다니는 아이[5]였고, 사실 그 성추행 건 역시 사실이 아니라 애초에 사이먼이 다 꾸며냈던 이야기였던 것이다. 심지어는 고든의 아버지는 그 일로 고든을 태워 죽이려고 하다가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되기까지 했다는 것. 로빈은 집으로 돌아와서 사이먼의 서랍을 뒤지고, 거기에서 사이먼이 고든과 대니 맥도널드라는 사람의 뒷조사를 했다는 것을 발견한다.

사이먼은 유일한 경쟁자였던 대니 맥도널드를 누르고 승진한다. 한편 로빈은 자신이 알게 된 진상을 바탕으로 사이먼에게 따지지만, 사이먼은 자신의 책임이 아니라고 역으로 성을 내며 로빈을 모욕하기까지 한다. 결국에 사이먼은 고든을 찾아가서 사과하지만, 누가 봐도 진심이 아닌 억지로 하는 사과. 고든은 이미 늦었다고 이야기하며 그를 용서하지 않는다. 사이먼은 화가 나서 고든을 폭행하고 조롱한다.

사이먼이 집에서 승진 축하 파티를 하는 동안, 누군가 물건을 던져 공격해온다. 현장에서 잡힌 범인은 고든...이 아니라 대니 맥도널드. 그는 사이먼이 거짓말을 꾸며내서 승진에 성공한 것이라고 말한다. 이 소동과 동시에 로빈은 산통을 느끼고, 얼마 안 가서 출산한다. 다음 날, 사이먼은 해고를 통지받고, 아기를 낳은 로빈은 사이먼에게 이별을 통보한다.

집으로 돌아온 사이먼은 고든이 남긴 "마지막 선물"인 유모차를 발견한다. 유모차 안에는 세 개의 또 다른 "선물"이 있었고, 각각에 1, 2, 3이라는 숫자가 쓰여있다. 1번 선물은 열쇠인데, 사이먼은 그것이 부부의 집 열쇠임을 확인한다. 2번 선물은 카세트테이프. 테이프에는 부부가 "고든의 집"을 방문했을 때 사이먼이 고든을 비웃던 내용이 담겨 있다. 3번 선물은 DVD. 전에 로빈이 집에서 졸도한 것은 사실 고든이 음료수에 약을 타서 일으킨 짓이었으며, DVD 영상에는 고든이 원숭이 가면[6]을 쓴 상태로 쓰러진 로빈을 가지고 노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마치 고든이 로빈을 강간했을 듯한 느낌을 주지만, 확실한 장면은 담겨있지 않은 영상. 사이먼이 이를 확인하는 동안, 고든은 로빈을 방문해 출산에 대해 축하한다.

화가 난 사이먼은 다시 병원으로 돌아와 고든을 발견하지만 놓치고 만다. 고든은 사이먼에게 전화를 걸어 아기의 아버지가 누구인지 정확히 알려주지 않으며 사이먼이 전에 자신을 조롱했던 방식으로 똑같이 조롱한다. 사이먼은 로빈이 안고 있는 아이를 문밖에서 지켜본다. 로빈은 사이먼을 경멸하는 눈빛으로 쳐다본다. 고든은 이런 사이먼의 모습을 잠깐 보고는 병원을 나간다.

4 출연

5 평가

평론가와 관객들 양 쪽에서 대체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로튼토마토에서는 신선(fresh) 평을 내린 평론가가 93%에 달했으며, 평균 점수는 7.5점이었다. 메타크리틱에서는 77점. 영리하면서, 동시에 긴장감을 꾸준히 잘 유지하는 작품이라는 것이 전반적인 평가.

올드보이》를 떠올리게 한다는 의견이 종종 있다. 실제로 이동진 평론가는 《더 기프트》에 대해서 "《올드보이》를 지탱했던 모티브들의 흥미로운 변용"이라고 평가하였다.

6 흥행

제작비는 500만 달러에 불과했으나 미국에서만 4300만 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2015년 11월 기준 전 세계 수입은 5900만 달러.

한국에서는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검은 사제들》, 《더 셰프》, 《스파이 브릿지》, 《이스케이프》, 《에이미》 등의 작품과 같은 날에 개봉하였다. 개봉 당일에는 박스오피스 15위에 올랐으며, 그 이후로도 10위 권 내에 드는 일이 없이 다음 주에 거의 모든 상영관에서 막을 내렸다. 최종 관객 수는 9,143명.
  1. 심지어 부부의 집에 아직 비어 있는 연못에 잉어를 몇 마리 풀어두기까지 한다.
  2. 영화관 자막에서는 '또라이'로 번역했다.
  3. "was willing to let bygones be bygones"
  4. 전에 살던 시카고에서도 임신을 했지만 유산한 듯하다.
  5. bully. 영화관 자막에서는 '일진'으로 번역했다.
  6. 사이먼에게는 원숭이 공포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