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캐슬(게임)

The Cas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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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 영상

1 개요

1985년에 샤프 X1, 후지츠 FM-7으로 발매된 퍼즐 액션게임. 제작사는 MSX 규격을 만든 아스키. 그 덕에 MSX판도 1986년에 나왔는데 이게 매우 잘 뽑혀나온 덕에 가장 잘팔린 버전도 원작을 제치고 MSX판이다. 그밖에 PC-6001, PC-8801, PC-9801, SG-1000 등 다양한 기종으로 이식되었다. 표지 디자인은 일본의 여류 만화가 메르헨 메이커(めるへんめーかー)가 담당했다.

아름다운 미모와 노래로 사람들에게 사랑받던 플로링 왕국의 '마르가리타' 공주를 눈독들이던 마왕 '메피스토'가 자신만을 위한 노래 노예(...)로 삼으려고 '그로켄' 성에 공주를 감금하는 사건이 벌어지자 이웃나라 왕자인 '라파엘'이 공주를 구출하기 위해 그로켄 성에 뛰어든다는 뻔한 붙잡힌 히로인 구출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발매 당시의 캐치카피도 '사랑에 빠진 왕자의 100가지 모험'(恋する王子の100の冒険).

문제는 왕자가 잘하는 게 점프밖에 없는 허약하기 그지없는 놈이라는 것. [1] 덕분에 적과의 싸움은 불가능하며 점프 능력을 살려 성에 있는 100개의 방에 숨어있는 퍼즐을 지혜와 용기(?)로 헤쳐나가며 공주를 구출하면 클리어하는 게임이다. 왕자는 매우 무력하기 때문에 적과 직접 싸울 수 없어 적을 죽이기 위해서는 지형지물을 이용해야 할 필요가 있으며, 상당히 복잡난해한 퍼즐들을 풀어야 한다. 용량에 비해 100개나 되는 방이라는 볼륨과 기존 퍼즐게임과는 전혀 다른 감각의 퍼즐요소 와 액션게임 의 조화 등으로 인기를 끌었다.

일단 게임을 풀어나가기 위해 중요한 것은 각 방을 연결하는 문들의 색과 같은 열쇠 확보나 그 문으로 가기 위한 루트를 확보하기 위해 각종 장치로 꾸며진 퍼즐 트랩들을 잘 풀거나 역시 장치를 이용해 적을 처리하는 등의 플레이가 필요. 이 모든 것을 점프 와 물체 밀기 두가지 액션으로 수행한다. 기본적으로 방 밖으로 나갔다가 다시 들어오면 물체나 적의 위치가 다시 리셋되어 시작되지만 파괴시켜 놓은 물체나 죽은 적, 열어놓았던 문 은 복구되지 않는다.

플레이 중에 조심해야 할 것은 더이상 게임 진행이 불가능해지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중요한 열쇠를 굳이 열 필요가 없는 엉뚱한 문에 사용했다가 진행에 꼭 필요한 문을 못 열게 된다든가, 퍼즐 풀기나 루트 확보에 반드시 필요한 오브젝트 를 상승 하강 발판에 끼게 해서 깨뜨리거나 점프로 다시 헤어나올 수 없는 곳으로 빠진다거나 하는 경우. 그래서 이 게임에는 세이브 기능 과 자살 기능이 있다. 세이브 로드 는 라이프를 한개 소모한다. 물론 이미 게임 진행이 불가능해진 상태에서 세이브를 했었다면 얌전히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자. 자살 기능은 위에 말한 빠져나올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든가 깨져선 안되는 물체가 깨질 위기에 놓였다든가 하는 급박한 상황에서 사용. 그 외에 한참 진행하기 전까지 게임 진행이 불가능해진 걸 모르다가 나중에 뒤통수를 치는 곳도 있는데 2편인 캐슬 엑설런트 의 산소통을 써서 물속을 통과하는 부분. 물속을 빠져나오는 마지막 방에 다른 우회루트로 미리 가서 탈출로를 뚫어놓은 후 되돌아가 산소통을 먹고 진행해야 한다. 멋모르고 덜컥 산소통부터 먼저 먹고 물속을 통과하면 길이 막혀있어서 진행이 안되며 다시 물속을 되돌아갈 산소도 부족하고 이미 산소통을 써버려서 돌이키는 것도 불가.

한국에서는 MSX재믹스로 알려진 게임이라 MSX 오리지날 게임으로 알고 있는 사람도 많은데 최초 발매 기종은 일본의 8비트 PC인 FM-7과 X1. 일본에서도 가장 메이저 기기인 PC-8801이 아닌 그 다음급의 기종으로 먼저 나왔다가 8801판이 나온 특이한 케이스다. 일본에서도 히트하기는 MSX판이 히트한 모양.


2 후속작

엔진은 그대로 사용하고 맵의 구조를 바꾼 '캐슬 엑설런트'라는 후속작이 있다. 단순히 맵 구조만 바꾼 게 아니라 퍼즐의 난이도가 흉악하게 올라간 것이 특징. 전작을 클리어한 사람이라도 피를 토할 정도의 흉악한 난이도로 유명한 물건이다. 그래픽이 똑같기 때문에 재믹스 시절에는 원판인 더 캐슬과 이 캐슬 엑설런트가 좀 구분없이 유통된 감이 있고 게이머들도 양자의 관계를 모르는 경우가 많았는데 난이도가 흉악했다고 기억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캐슬 엑설런트를 했다가 피본 사람들. 그래도 캐슬 엑설런트 를 재미있게 한 이들은 나중에 전작이 있다는 걸 알고 기뻐하며 구해 플레이했다. 그리고 이미 단련된 실력으로 빠른 클리어.

패미컴으로도 이식되었다.


3 기타


GP32용으로 T3엔터테인먼트가 제작했던 '라파엘'은 이 게임의 표절작. 게임만 표절한 게 아니라 대놓고 주인공의 이름을 그대로 사용해서 말이 많았다. 나중에 더 캐슬의 리메이크라는 식으로 이야기했지만 라이센스를 안받았다. 야이
  1. 설정상 12살이라고 한다. 조숙한 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