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파 커뮤니티에서 주로 사용하는 용어. 어원은 던파+린저씨로 2015~2016년 이후의 던파의 주역들이다.
이전에 던파 이용 연령층이 낮던 시절에는 던파 자체에 대한 이해도는 매우 떨어지는데 막대한 양의 현질로 스펙은 쓸데없이 좋은 유저라고 요약할 수 있었다. 재력이 상대적으로 딸리는 학생들이 주측이 된 유저층이 사회적 기반이 있는 회사원등의 유저들을 비꼴 때 사용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고정수입이 있는 성인과, 번듯한 직장이 없는 미성년자 간의 과금 액수의 차이는 딱히 설명하지 않아도 다들 알 것이다.
의미가 여러가지로 확장되면서 호갱과 비슷한 의미로도 쓰이고 있었다. 가령 안톤 레이드가 나온 시점에서 유통기한을 넘어서 썩기 시작한이 다 되어버린 약믿세대 무기를 구입한다든가 시세에 매우 무지해서 고가의 아이템 등을 살 때 잔뜩 바가지를 쓴다거나 하는 식이다.
물론, 오용되는 경우도 심심치않게 볼 수 있는데, 이를테면 단순히 현질을 하여 고가의 아이템을 구입한 유저를 보고 던저씨라 칭하는 것 등이 있다. 주로 무기 등의 가성비 문제를 놓고 갑론을박을 펼칠 때 자주 등장하는 상황인데, 애초에 던저씨 소리를 들을 정도의 가격대의 아이템을 구입하는 것이라면 이미 가성비는 고려대상이 아니다. 절대적인 성능이 중요할 뿐.
어찌보면 린저씨와 공통분모를 가진 용어라고도 볼 수 있으나, 린저씨와 던저씨의 결정적인 차이는 바로 게임을 재태크(?)의 수단으로 보는지의 여부에 있다. 전자가 현질시 게임 아이템의 현금전환시 가치또한 중요하게 여긴다면, 후자는 순수 캐릭터의 성능향상을 위해 회수가능성 보다는 자신의 기준을 더 중요하시는 경향이 크다.
전술한 약믿발 호갱 무기에 대한 이야기를 보다 상세하게 하자면, 일단 던파는 캐릭별로 앞댐과 방무의 효율이 제각각이며 심지어 방무가 거의 무쓸모인 직업도 있다. 리니지야 무기성능 판단자체가 매우 직관적으로 이루어지는 편이지만 던파는 아이템에 붙은 옵션과 무기의 앞댐,독립공격력,방무댐을 캐릭별로 각각 다르게 고려해야 한다. 때문에 닥치고 강화수치 높은 무기만 고르는 특급 던저씨들의 기준은 매우 이상할 수밖에 없다. 가령 14강 리버레이션 무기를 버젓이 놔두고 약믿세대 17증폭 유니크를 구입하여 처치곤란한 상황에 스스로 발을 들여놓는다든가. 이 경우는 가성비의 개념을 떠나서, 절대적 성능을 따지더라도 명백히 손해를 보는 수준이다. 상위 던전으로 가면 갈수록 크루세이더의 버프의 존재가 얼마나 중요해지는가를 조금만 생각해 보면 답은 바로 나온다.
2015년 후반기 이후로는 현 던파의 메타에 완벽히 적응을 다하고 네오플도 이들의 편의를 봐주고 잇다. 여러 이유가 있는데 일단 이들의 무지함도 세월이 흐를수록 이 문서에 적혀 있는 것처럼 끊임없이 비판과 비난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애초에 방무뎀과 관련된 내용은 네오플 측에서 대놓고 저격을 하는대다 오늘날의 던파는 방깎직업에 대한 선호도가 굉장히 높기 때문에 이들이 가졌던 가치관은 더는 던파에서 환영받지 못하게 됐다는 점도 한 몫 한다.
게다가 던파에는 이런 호갱같은 던저씨들의 입맛에 맞는 컨텐츠가 하나 더 있는데 그게 바로 지옥파티다. 지옥파티도 강화처럼 정말 기약도 없고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부어야 하지만 지옥파티의 난이도는 슬레이어로 가면 모를까 노말로 가서 APC를 잡는대는 대부분의 직업이 큰 어려움이 없다. 즉 지옥파티에서 가장 어려운 건 초대장을 구하는 일인 것이다. 즉 이들이 청소년 유저들보다 상대적으로 부족한 컨트롤에 대한 패널티는 거의 없는 셈이고 이들의 강점인 어마어마한 현금 동원력만이 강조되는 컨텐츠라서 굳이 개발진들에게 찬밥을 사서 얻어먹어야 하는 고강템 말고 개발진들이 직접 최강 아이템을 보증하는 에픽 아이템으로 자연스럽게 관심이 돌아가게 된 것이다.
에픽은 진짜 어지간한 직업은 어떻게든 강해지게 만든다. 세트옵션이 구린 아이템이라면 단일 옵션이 좋은 경우가 많고 귀검사 계열의 직업은 지옥파티에서 나오는 에픽들이 레이드에서만 나오는 구원의 이기 시리즈의 성능을 수시로 넘보기 때문에 레이드 컨텐츠 진입을 하지 않아도 오직 현금 투입만으로 최강의 캐릭터를 만드는 게 가능하다.[1] 즉 이들의 원래 가치관이었던 자신들만의 기준과 실질적인 기준에 모두 부합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특히나 2016년 8~9월 시점에선 마계 지옥파티에서 떨어지는 90제 에픽이 85제 구원의 이기를 쉽게 이기고 악세사리 세트가 되면 무한한 탐식이 세개 있어도 이길 정도로 강해져서[2] 일반 루크 실험실같은 상위 컨텐츠 참가보다 헬을 많이 도는 게 더욱 중요하게 되었다.
이렇게 되니 이들은 이제 사고파는게 가능한 레전더리 이하의 아이템들을 혐오하게 되었다. 자신만의 강함도 아닌대다 투자량도 이들이 쓰는 도전장의 값에 비하면 엄청 적기 때문이다. 확실히 죽은자의 성 패치 이후로는 이들의 기준이 대부분은 맞게 되었다. 쓸모없어서 당장 코소로 만들어야 할 급이었던 아이템들이 정말로 다른 등급들을 압살하는 옵션들이 달리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들은 에픽이 아닌 등급의 아이템을 주축으로 하는 저자본 유저들을 크로충 레전충이라고 굉장히 멸시하면서 분쟁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아졌다.
물론 자신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패치를 받고 적응을 해나가도 결국 이들은 아저씨들이라 저질 컨트롤을 노출할 때가 반드시 있고 그 광경을 본 유저들은 아재라고 욕을 한다. 이러한 풍토의 대표적인 예시가 그 유명한 25세 로오레 남런처 떡밥. 그리고 이런 던저씨 유저가 다수인 공격대를 아재 공대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래도 던파의 메타는 점점 이들에게 우세해질 수밖에 없는 게 요즘에는 RPG장르 자체가 사양세라서 점점 신규유저 유입은 줄어들어가고 원래 있던 던파의 충성 유저층들은 점점 나이를 먹어갈 수 밖에 없어서 가면 갈 수록 던파라는 게임 자체가 컨트롤 요소를 경시하게 되는 방향으로 패치가 이루어져 가고 있다. 가장 큰 예를 들자면 2015년 이후로는 던전에서 패턴을 보는 것 자체를 굉장히 혐오시 여기는 분위기가 생겼는데 일단 안톤 레이드의 패턴들이 상당히 대처하기 어려운 부분도 잇지만 심하게 약하지만 않다면 홀딩타임 10초 정도에 죽일 수 있는[3] 방향으로 점점 패치가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특히나 윤명진 디렉터는 상향 평준화를 통한 이러한 컨트롤 미달 유저 지원을 위한 파워인플레도 많이 일으켰지만 이런 던저씨들이나 좋아할 법한 친목깡패양성길드 컨텐츠에 이상할 정도로 집착하는 면모를 보여주기도 한다.
던파의 대부분의 직업은 딜러인데 딜러들에게 별로 컨트롤이 필요가 없어지는 시대가 되다보니 안톤 정복자인 레전더리 탈크 유저보다는 컨트롤이 조금 나빠도 에픽 풀세트를 갖고 있는 칭호 없는 사람의 선호도가 압도적으로 높아졌다. 사실 홀딩 타임에 딜링 스킬 키를 누르는 수준의 컨트롤이 없어도 별로 상관은 없다. 이거보다 더 쉬운 세인트가 언제나 그래온 것처럼 파티 권력 1순위이기 때문에 요즘의 던파는 정말로 가진 자산이 얼마인가? 일주일 혹은 하루에 지옥파티 몇판 돌 수 있는가? 같은 RPG 요소만 남은 게임이 되어 버렸다.
커뮤니티에선 이런 모습에 환멸을 느끼는 극소수의 유저들이 자조적으로 던니지라고 표현하기도 하지만 이미 대세는 기운지 오래라 꼬우면 접으라는 말만 답으로 올 뿐이다. 또한 굳이 큰 문제가 없더라도 안톤 레이드에서 딜링 효율과 관계없는 이 문서에서 나올법한 불합리한 그들만의 기준이 강하게 작용하게 된 것도 이들의 영향력이 커진 것과 결코 연관이 없지는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