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볼

1 몸에 맞는 공

야구용어몸에 맞는 공의 일본식 표현. 미국식 표현은 Hit by Pitch. 현재 국내에서는 몸에 맞는 공 또는 몸에 맞는 볼 등으로 부르고 있다.

2 죽은 볼

dead ball.

많은 구기 종목에서 공을 일시적으로 플레이할 수 없는 상태. 흔한 예로는 규격화된 경기장에서 플레이하는 구기 종목에서 경기장 바깥으로 나가서 플레이가 중단된 상태. 데드 볼이 일어난 상황(situation)은 볼 데드 시츄에이션(Ball Dead situation)이라 한다.

농구용어에도 데드볼이라는 말이 존재하는데 이는 플레이어가 공을 잡았을때 슛을 바로 시도할 수 없는 상황을 뜻한다. 3점슛처럼 받는 즉시 던져야 하거나, 오픈 찬스가 아닌 경우는 풀업 점퍼외에는 선수의 슛방법이 극히 제한적이고 성공률도 낮다. 이런 상황에서 슛을 던지면 어거지,막슛,난사등 온갖 욕을 다 먹을 수 밖에 없지만, 팀이 필요할때 데드볼 상황에서도 슛을 넣을 수 있는 선수야 말로 팀의 득점원,해결사 역할을 할 수 있다.

규칙이 복잡한 야구에서는 다양한 상황에서 데드볼이 된다.

  • 수비가 잡지 못한 파울 볼 상황.
  • 심판이 타임을 불렀을 때.
  • 타자가 투수의 투구에 맞았을 때 (몸에 맞는 볼).
  • 페어 지역에서 투수나 내야수에 닿기 전에 주자나 심판에 공이 맞았을 때.
  • 득점하려는 주자가 투수의 정상적인 투구에 맞았을 때.
  • 타석에서 벗어나서 치는 등, 비정상적으로 타자가 공을 쳤을 때.
  • 주심이 포수가 공 던지는 것을 방해했고, 던져진 공으로 주자가 아웃되지 않았을 때.
  • 심판이나 포수의 장비, 혹은 펜스나 기타 물체에 공이 끼었을 때.
  • 공이 구장 밖으로 나갔을 때.
  • 주자나 관중이 수비 방해를 했을 때.

3 미국 야구의 시대구분법

야구의 정착 초기인 1900~1920년까지의 시기를 데드볼 시대라고 말한다. 이는 이 당시 쓰던 공식 야구공의 반발력이 매우 떨어져서, 웬만한 강타자들이 정타로 때려도 홈런을 때릴수 없을 정도로 장타가 나오지 않던 시기기 때문에 이시기는 모든 팀이 파워보다 정교함과 스피드 위주의 플레이에 주력했다. 타이 콥이 대표적인 데드볼 시대의 스타.

http://www.baseball-reference.com/leaders/HR_leagues.shtml
이 도표를 보면 1900~20년까지 리그 홈런왕의 숫자는 많아야 20이고 한자리수 홈런왕도 수두룩했다.

데드볼 시대가 언제 정확히 끝났는지는 논란의 여지가 있으나[1][2] 데드볼 시대의 종결을 알린 선수가 베이브 루스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4 니코니코 동화의 업로더

니코니코 동화의 유명 업로더데드볼P

이름의 유래는 1. 처음으로 VOCALOID 오리지널 곡을 투고했을 때 그 직설적 가사에 '너무 직구를 던졌다'는 평을 얻었으나, 누군가가 '이건 직구라기보단 데드볼'이라고 코멘트를 남긴 것이 인기를 끌면서 데드볼P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다.
  1. 공에 침을 발라 던지는 스핏볼의 금지, 1919년 블랙삭스 스캔들과 1920년 레이 채프먼이 투구에 공을 맞아 사망한 사건 이후 공인구의 교체가 이루어졌다.
  2. 공 이외에 미세한 규칙의 변경도 1920년부터 매년 조금씩 이뤄졌고 또 바꾼다고 전체 선수들이 바로 적응하여 기록이 순식간에 변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진짜 종결이 언제부터인지 애매하다. 1921년~1923년까지 다양한 의견이 있다. 1924~1925년을 종결로 보는 야구관계자들도 소수 있을 정도. 대략 1920년대 초반에서 중반으로 넘어가면서 완전히 종결되었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