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길모어의 첫 솔로 앨범에 대해서는 David Gilmour(앨범)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세 번째 솔로 앨범 《On an Island》 이후로 사용 중인 로고. |
전성기 시절의 사진. | 『A Momentary Lapse of Reason 투어』 당시의 사진. | |
2006년에 찍은 사진. |
1 소개
David Gilmour 데이비드 길모어 | |
본명 | 데이비드 존 길모어(David Jon Gilmour) |
출생 | 1946년 3월 6일(2016년 기준 만 70살.) |
장르 | 프로그레시브 록, 블루스 록 |
활동년도 | 1963 ~ 현재 |
관련 아티스트 | 핑크 플로이드, 브라이언 페리, 폴 매카트니, 오브 |
주요 악기 | 스트라토캐스터, 텔레캐스터 |
핑크 플로이드의 기타리스트 겸 보컬이자 싱어송라이터. 롤링 스톤 지 선정 최고의 기타리스트 톱 100에서 14위를 차지했다.
2 디스코그래피
데이비드 길모어의 Discography | |||||
David Gilmour | About Face | On an Island | Live in Gdańsk | Rattle That Lock |
3 삶
3.1 핑크 플로이드 가입 이전의 생애
데이비드 길모어는 1946년 3월 6일, 영국의 캠브릿지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더글라스 길모어는 캠브릿지 대학의 동물학의 부교수 역할을 맡고 있었고, 어머니 실비아는 당시 선생님이 되기 위한 교육을 받고 있었으며 후에 BBC의 영상 에디터로 일하게 된다. 데이비드 길모어의 출생 후 케임브리지셔 주의 트럼핑턴에 거주했지만, 몇 번의 이주 후 1956년에 그랜체스터로 이주하게 된다.[1]
데이비드 길모어는 1954년에 자신의 첫 음반인 빌 헤일리의 싱글 〈Rock Around the Clock〉을 구매했다. 그의 음악에 대한 열의는 다음 해에 구매한 엘비스 프레슬리의 〈Heartbreak Hotel〉에서 본격적으로 나타났고, 에벌리 브라더스의 〈Bye Bye Love〉를 듣고 기타에 대한 흥미를 키우기 시작했다. 데이비드 길모어의 부모는 그의 흥미인 음악을 하도록 장려했으며, 기타에 관심을 갖게 된 데이비드 길모어는 이웃에게 기타를 하나 빌려 피트 시거의 레코드와 교본을 이용해 기타 연주를 연습했다. 여담으로, 이때 빌렸던 기타는 영영 원래 주인에게 돌아가지 못했다. 이 기타는 이제 제 겁니다. 제 마음대로 연주할 수 있는 것이죠. 한편, 데이비드 길모어는 11살부터 캠브릿지의 힐즈 로드에 위치한 'The Perse School'에 다녔는데, 그곳에 다니는 동안 'Cambridgeshire High School for Boys'를 다니고 있던 시드 바렛과 로저 워터스를 만나게 된다.
1962년, 데이비드 길모어는 'Cambridge Technical College'에서 현대어를 배우기 시작했는데, 비록 교과과정은 끝내지 못했지만 이수했던 언어인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데에는 지장이 없었다고 한다. 시드 바렛도 같은 학교에 다니고 있었는데, 둘은 같이 기타를 연습하며 점심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1962년 말에는 길모어는 자신의 첫 밴드인 'The Ramblers'에 참여하게 되며, 1964년에는 블루스 록 밴드 'Jokers Wild'에 참여했다. 밴드의 활동은 약 1년 간 활발히 진행되었다. 1965년 8월, 데이비드 길모어는 프랑스 서부 지역을 시드 바렛을 포함한 몇몇 친구들과 함께 돌아다니며 비틀즈의 노래를 길거리에서 연주했는데, 여행을 하는 기간 동안 체포당하는 등의 수난이 있었다. 이후 데이비드 길모어와 시드 바렛은 파리에 방문해 도시 외곽에서 일주일 간 캠프를 했다고 한다. 이 기간 동안 데이비드 길모어는 다양한 장소들에서 일했는데, 패션 디자이너 오시 클락의 운전자 겸 보조원으로 일한 경력도 존재한다.
1965년 말, 'Jokers Wild'는 싱글의 일부를 런던의 리젠트 소울즈 스튜디오에서 녹음했고, 싱글 당 50장의 카피가 생산되었다. 그러나 1966년 1월에 출시된 'Sam and Dave'의 싱글 〈You Don't Know Like I Know〉가 대히트를 치게 되었고, 싱글은 빛을 보지 못했다. 이후 밴드는 점점 하향세를 겪게 되었으며, 몇번의 멤버 교체 후 밴드는 사실상 해체된다. 밴드가 해체된 후, 데이비드 길모어는 런던으로 떠나게 되고, Jokers Wild의 전 멤버인 릭 윌스와 데이비드 아틀람, 새 멤버인 릭 윌스와 함께 'Flowers'라는 밴드를 결성하게 된다. 그러나 결성된지 얼마 되지 않는 시점인 1966년 말에 데이비드 아틀람은 밴드를 떠나게 된다.
데이비드 아틀람이 떠난 후, 데이비드 길모어는 남아있는 밴드 멤버와 함께 프랑스로 떠나게 된다. 프랑스에 있는 동안 데이비드 길모어는 세션 멤버로서 브리지트 바르도가 출현하는 영화 'Two Weeks in September'의 사운드트랙의 보컬을 맡았으며, 밴드는 프랑스의 빌보켓 클럽에 정규 멤버로 발탁되며 정착에 성공했다. 그러나 그들에게 지급되는 급여로는 입에 풀칠만 하는 수준의 생활만이 가능했으며, 후에 데이비드 길모어는 영양부족으로 병원치료를 받게 되었다. 그들은 빈곤한 생활을 지속하다 결국 1967년 초에 영국으로 돌아오게 된다.
우리는 칼레로 향하고 있었는데, 차에 기름을 넣을 돈이 없었죠. 우린 건축 부지에서 디젤을 몰래 훔쳐선 낡은 밴에 넣었습니다. (...) 그리고 도버 해협 부근에서 차가 다시 멎어버렸고, 우리는 카페리가 있는 곳까지 차를 밀어야 했습니다. 그 때 무력함을 느꼈습니다.-데이비드 길모어
1967년 5월, 런던에서 시드 바렛과 만났는데, 시드 바렛이 자신을 알아차리지 못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고 한다.[2] 같은 해 6월에는 캠브릿지에서 Jokers Wild라는 이름 하에 마지막 공연을 하게 되었고, 이후 데이비드 길모어는 핑크 플로이드에 대체 기타리스트로서 참여하게 되는 1968년까지 특별한 활동을 하지 않았다.
3.2 핑크 플로이드
핑크 플로이드 멤버 |
시드 바렛 |
데이비드 길모어 |
닉 메이슨 |
로저 워터스 |
리처드 라이트 |
1967년 말, 데이비드 길모어에게 핑크 플로이드의 드러머 닉 메이슨으로부터 멤버 제의가 들어왔다. 이에 수락한 데이비드 길모어는 1967년 12월에 핑크 플로이드의 다섯 번째 멤버가 되었다. 자세한 사항은 핑크 플로이드 항목 참조.
3.3 솔로 활동
데이비드 길모어의 솔로 활동은 《Animals》를 기점으로 시작된, 로저 워터스의 밴드 내 영향력 독점에 대한 불만에서 시작되었다. 당시 데이비드 길모어는 자신의 음악적 재능이 무시당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Animals》 이후로 솔로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이후 1978년에 첫 솔로 앨범 《David Gilmour》를 출시한다. 솔로 앨범 제작 도중 남은 곡은 로저 워터스에 의해 《The Wall》에서 활용되는데, 활용된 곡 중에선 〈Comfortably Numb〉이 대표적이다. 1984년에는 두 번째 솔로 앨범인《About Face》를 출시한다. 앨범은 존 레논의 사망, 현 핑크 플로이드 멤버들 간의 갈등과 같은 여러 사건들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담고 있었다. 두 앨범의 성적은 각각 빌보드 29위, 32위로, 당시 핑크 플로이드의 앨범의 성적과 데이비드 길모어의 핑크 플로이드에 대한 영향력을 고려하면 시원찮은 성적이다.
21세기에 들어와선 솔로 앨범의 평가 및 성적이 좋아졌다. 2006년에 출시된 《On an Island》는 빌보드 6위에 올랐으며, 전체적인 평 또한 호평이었다. 이후 2015년엔 네 번째 솔로 앨범인 《Rattle That Lock》을 출시해 빌보드 5위의 성적을 거둔다. 여담으로 두 앨범 모두 '더 이상의 핑크 플로이드는 없다.'[3]라는 발언 후 약 1년 가량의 기간을 가지고 출시되었는데, 이러한 발언이 판매량에 영향을 주었던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종종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