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스

1 음악의 한 장르

실제 예전 흑인 노예들 사이에서 즐겨불렀던 Roll Jordon Roll, 노예 12년에서 재연하였다.

블루스의 선구자로 불리우는 로버트 존슨의 Crossroads.

The Seatbelts의 Spokey Dokey

Keb' Mo'의 More than one way home.

Rebecca Laird의 Battle of the Blues 참여 영상.

1.1 설명

이름이 블루스인 이유는 처음 블루스가 등장했을 때 분위기가 우울한 가사가 많아 슬프다라는 의미로 블루스가 되었다. 하지만 블루스 스케일의 블루노트가 두개이기 때문에 복수형태로 Blues라는 말이 생겼다는 주장도 있다. .본디는 미국 흑인들의 음악으로 18세기 서부 아프리카에서 흑인들이 미국으로 강제 이주되어 흑인들의 음악적 특성[1]과 오랜 세월에 걸친 기독교로의 개종을 통한 서양음악등이 혼합되어 영가 및 가스펠등이 탄생했는데 이 흑인들이 영가나 가스펠등을 노래하고 연주하던 것이 초기 블루스의 효시이다. 블루스의 특징은 전통적으로 진행되는 12마디 형식을 사용한다.[2]또 블루노트 [3]와 블루스 코드[4]를 이용한다. 즉, 가장 큰 특징을 서술하자면 블루스 형식,블루노트의 사용으로 이루어진 특정 부류의 음악이다.[5] 1900년대 초 Delta Blues를 필두로한 여러지역의 영향을 주고받기를 거듭하며 여러 형태로 발전했는데 1930년대에 Jump Blues등을 통해 드럼등의 리듬악기가 사용되었고 1940년대에 와서 일렉트릭 기타가 사용되어 Urban Blues (New Blues라고도 한다)의 등장으로 세련된 모습을 갖추어 간다.

메탈, 재즈까지 음악계에 있어서 매우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아니, 사실상 오늘날의 대중음악 사조의 모태라고 볼 수 있다. 블루스의 부기우기리듬에서 발전하여 만들어진 로큰롤에서 록 음악이 시작되었으며 최근까지도 사랑받는 리듬 앤 블루스, 소울까지도 블루스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이쪽의 본좌라면 델타 블루스의 대가로 불리는 로버트 존슨, B.B. King, 버디 가이, 존 리 후커, 앨버트 킹 등 아주 다양하다. 유명한 백인 블루스 연주자 중에는에릭 클랩튼, 스티비 레이 본, 존 메이어,로리 갤러거가 있다. 리 오스카라는 블루스하모니카(Harp)대가도 있다.

흑인들에 대한 차별에 심할 때에 등장한 음악이라 백인들 중엔 블루스가 퇴폐적이라고 비판한 사람이 꽤 있는데 한국의 블루스에 대한 편견도 여기에 영향 받은듯 하다. 퇴폐적이라 불린 이유는 흑인음악 자체가 하류층 문화였기 때문이기도 하고, 리듬 앤 블루스의 시대가 오면서 제임스 브라운 등이 섹스같은 세속적인 것을 노래해서 그렇기도 하다. 흑인들 중에도 영가는 신성하지만 리듬은 퇴폐적이라는 인식이 있었으며, 영화 레이에서 레이의 부인이 그런 시각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래서 50년도의 척베리의 TV등장에도 난색을 표하는 백인들도 있었고, 엘비스 프레슬리도 흑인음악이나 배껴 젊은이들을 선동한다는 기성세대의 입장도 분분하였다.

초기에는 본고장인 미국에서 지역마다 저마다의 특색을 가진 분파가 있는 장르였다. 블루스로 유명한 지역은 미시시피를 시작으로 루이지애나,시카고,텍사스가 있다.
각 주의 블루스 뮤지션들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오늘날에 이르는 블루스도 몇가지의 틀을 가지게 되었다.
영화 Crossroads에서도 "미시시피도 가보지 않았으면서 블루스를 논하지 말라."라는 말이 삽입되기도 했다.

1.2 한국의 블루스

한국에서는 '부루스'라는 국적 불명의 춤 때문에 카바레에서나 들을 법한 퇴폐적인 장르이라는 인상을 준다(예: 사모님, 부루스 한 곡 땡기실까요).

한국에서 블루스라는 장르 자체가 대세가 된 적은 없지만 사실 한국 가요계의 상당부분을 점하고 있는 , 발라드, R&B, 트로트[6] 모두 블루스의 후예라는 점을 감안하면 루트 음악으로서 영향력은 어마어마하다고 할 수 있다.

한국 블루스의 뿌리는 매우 오래 되었으며, 특히 6~70년대 신중현 등 미8군 출신 뮤지션들은 모두 블루스에 음악적 정체성을 두고 있다. 이들은 이나 사이키델릭 음악으로 그 영역을 넓혀갔고, 뮤지션들이 대마초 파동 때 된서리를 맞을 때 블루스도 예외는 아니었다. 유복성[7] 같은 전설적 재즈 드러머가 나온 것도 이 시기인데, 블루스나 라틴 음악에도 조예가 깊었다.

80년대 신촌블루스는 아예 밴드 이름에 블루스라는 이름을 넣을 정도로 대표적인 블루스 밴드. 당시 히트곡도 상당히 많았다. 세션을 간간히 맡던 윤명운, 김현식, 한영애 그리고 객원가수로 데뷔를 시작한 이은미 등은 신촌블루스에서 나온 후 솔로 가수로도 성공했는데, 신촌블루스 시절부터 부르던 노래로도 활동했다. 이 외에 사랑과 평화, 봄여름가을겨울 등의 걸출한 밴드 역시 블루스 밴드로 볼 수 있다. 90년대 중반에 나온 강산에윤도현 등의 록커들도 블루스에 대한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또 앞서 말한대로 댄스곡을 제외한 대부분의 한국 가요는 블루스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2000년대 이후 한국의 블루스 음악가라면 강허달림, 김목경이나 서울불루즈의 김마스타, 하헌진[8]이 있다. 김태춘이나 씨 없는 수박 김대중 등의 인물들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편이다.

2012년 한국의 블루스는 10월에 발매된 블루스 더, Blues를 들으면 좋다.

대한민국의 재즈 1세대들은 실연등의 슬픈 일이 있을때마다 난 이제 블루스를 더 잘 연주할 수 있게 된거야라면서 위안을 했다고도 전해진다. 재능만이 아니라 인생의 경험이 녹아드는 음악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또 상당수의 록커들이 루트 음악을 추구하면서 블루스를 추앙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임재범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다. 나는 가수다 시절, 바비 킴이 술자리에서 음악이야기를 하다가 임재범에게 '형이 블루스에 대해서 뭘 알어?"라고 했다가 임재범의 표정을 보고 아차 했다는 일화를 스스로 밝힌 바 있다. 자우림의 경우도 '우리의 음악적 모체는 결국 블루스'라는 이야기를 인터뷰에서 자주 한다. 타이들 곡 중 상당수가 블루스이기도 하다. 애초에 데뷔곡인 '헤이 헤이 헤이'도 전형적인 포크 블루스. 이 밖에 '나비', '매직 카펫 라이드', 'Truth' 등.

1.3 미디어

우리나라 초기 블루스 밴드인 신촌 블루스의 오늘 같은 밤.

김건모의 서울의 달. 전형적인 어반 블루스의 형식을 띄고 있다.

1.4 세부 장르

  • 더브
  • 델타 블루스
  • 텍사스 블루스
  • 루이지애나 블루스
  • 미시시피 블루스
  • 부기우기
  • 어반 블루스
  • 블루그래스
  • 블루스 하프
  • 점프 블루스
  • 컨트리 블루스

2 록맨 클래식 시리즈의 등장인물

블루스(록맨 클래식 시리즈) 문서 참조
  1. 생활음악(노동요라던가),5음계(C Eb F G Bb),싱코페이션 ,부름과 응답(Call and response)등
  2. 19세기 후반까지는 서양 음악의 일반적인 4마디 중심적인 구조의 영향 하에 8마디 주제 둘이 대비되는 16마디 형식의 곡이 많았다. 12마디 블루스의 구조가 확립된 이후에도 변형이 가해져 장식 용도의 마디를 더 연주해서 16마디로 만드는 구성이 나타나기도 한다.
  3. 9음계 중 3도, 5도, 7도음을 반음 내린 것. 블루스 노트라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Blue note다.
  4. 블루 노트를 사용한 코드들로 주로 7도음을 반음 내린 세븐스(seventh; 7) 코드, 3도음과 7도음을 반음 내린 마이너 세븐스(minor seventh; m7) 코드, 3도음과 5도음을 반음 내린 디미니쉬(diminish; dim) 코드가 있다.
  5. 이전 항목에서는 일관적인 정서도 포함되어 있었는데 이것은 10~20년대의 극초기의 블루스에 한해서이다. 초기 블루스는 노예들의 애환과 삶을 담은 민요였다면. 근현대에 들어오면서 여러가지로 변하였는데, 사랑노래에도 아무렇지도 않게 쓰기도 하고 They're Red Hot이나 willie brown blues 같은 애초에 즐겁게 부르는 블루스도 많이 실험해왔다. R&B도 엄연한 블루스의 종파인데 제임스 브라운의 I Feel Good, 게랍빠만 봐도 옛날 말임을 알 수가 있다.
  6. 트로트 항목에서 알 수 있듯이, 초반60년대 이전 까지는 엔카의 음색이 강했다. 후기에 점점 블루스나 엔카의 느낌을 벗어던지거나 한국 특유의 "뽕짝"리듬을 섞어 엔카와의 차별점을 만들어 가고 있는 중이다. 애초에 엔카도 요나누키/미야코부시 음계가 주를 이루고 블루노트와 리듬을 가미한 것이기 때문에 직속 후계음악인 재즈나 록보다는 블루스의 영향이 크다고는 할 수 없다.
  7. 수사반장의 테마로도 유명하다.
  8. 한국의 몇 없는 델타 블루스를 기반으로 한 블루스 연주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