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그루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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電気グルーヴ (Denki Groove)

일본 테크노 듀오.

인디에서 활동하던 이시노 타큐와 피에르 타키를 중심으로 1989년 결성되었다. 일본 테크노의 선두주자인 옐로우 매직 오케스트라에 강한 영향을 받았으며, 그에 따라 경박하면서도 최첨단의 음악을 선보였다. 이시노 타큐는 이전에 '인생'이라는 밴드로 활동한 적이 있었다. 피에르 타키는 여기에 서브멤버로 참여하면서 가사를 담당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 결과물은 가히 충공깽이다.

가사는 알아서 해석할 수 있도록. 참 아스트랄한 광경이 아닐 수 없다.

전기그루브 초기엔 굉장히 경박한 테크노 힙합이라는 장르로 밀다가, 후기에는 점점 최첨단의 이미지가 강해졌다. 그래서인지 독일에서 인기가 많다고(...) 여러모로 일본 테크노 계에서 중요한 밴드. AVoxxx 앨범이 유명하다.

Voxxx앨범의 경우 타이틀곡 Flashback Disco[1]가 인기가 너무 좋아서 당시 일본의 한 음반점에서는 총 72시간 동안 저 노래를 튼 적이 있고 어느 클럽에서도 2달 간 저 노래를 한번 이상은 틀어줬다는 일화가 있다.흠좀무

현재 멤버는 이시노 타큐, 피에르 타키. 모두 본명이 아니다. 그 예로 하나는 卓球(탁구)고 하나는 ピエール(피에르)다 흠좀무
이전 멤버로는 1991년부터 1999년까지 활동한 요시노리 스나하라가 있다.
덴키 그루브의 음악을 좀더 대중적으로 만든데 기인한 인물이며 요시노리 스나하라가 있을때 나온 앨범 A(1998년 발매)의 Shangri-La는 중반기 덴키 그루브의 송가로 꼽히며 해외에서도 크게 성공했다. 현재는 솔로 일렉트로닉 뮤지션으로 활동중.

이외에 와카오지 이부, 타카하시 란, CMJK, 요시자와, K太 등이 거쳐갔으며
DJ Tasaka, Kagami, 와타나베 타카시는 여전히 덴키 그루브의 객원 멤버로써 참여하고 있다.

라이브를 무척 잘한다고 하며, 온갖 키치적인 상상력을 동원해 괴짜짓을 저지르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보통 음악은 이시노 타큐가 담당하고 라이브때의 컨셉이나 퍼포먼스 등은 피에르 타키의 담당. 뮤직 비디오도 대부분 그가 만든다. 가끔 자신들을 캐리커처한 캐릭터가 뮤직 비디오에 나온다. 이시노 타큐는 숯검댕이 눈썹에 약간의 턱수염, 피에르 타키는 매부리코. 사진과 비교해보면 금방 알 수 있다.

실제로 피에르 타키는 덴키 그루브 활동뿐만 아니라 배우, 탤런트, 프로듀서, 게임 제작 등 여러 분야들에서 활동하고 있다. 망☆가 타로와 함께 만화책까지 냈다.#
피에르 타키의 체조 30세가 그의 비범함을 잘 보여주는 작품.

피에르 타키는 30세부터 기념삼아 저런 영상을 만들었다. 그리고 6년마다 계속 업데이트 중이다. 최근 전기그루브 20주년 기념에 맞춰서 42세 기념 영상도 만든 듯.

PSP게임 알바지옥2000도 피에르 타키가 제작한 것.

멤버 이시노 타큐는 PS1판 게임 공각기동대 음악을 담당하기도 했다.

2000년에 일시적으로 해산했다가 2006년 전후로 라이브 등으로 재결성의 조짐을 보이기 시작하더니, 2007년 재결성. 2008년 게게게의 키타로를 리메이크한 묘지의 키타로(노이타미나 시간대에 방영) 오프닝 테마인 'モノノケダンス'(도깨비 댄스)를 발매하면서 젊은 오덕들에게 인상을 남기려했...으나, 실패했다. 애시당초 키타로는 한국에선 듣보잡이고 일본에선 사자에상과 비슷한 취급이여서...
이 곡은 2008년 2월 14일날 싱글로 발매 후 동년 4월 2일, 8년만에 발매한 정규 앨범 'J-POP'에 수록되었다. 싱글 버전과 달리 앨범 버전은 곡 스타일이 완전히 다르다.

2009년에는 전기 그루브 20주년 기념으로 음반, 공연, 전시회를 열기도 했다.

아마 한국에선 이박사를 자신의 음악에 참여시킨 것으로 유명하다. 그 다음은 Ilbon 2000 표지 커버일테고. (한국어로 적혀 있다.)
파일:Attachment/전기 그루브/ilbon2000.png
Ilbon 2000의 커버 사진. 두 가지 색깔로 발매됐는데 차이점은 없는 듯.
공식 홈페이지에는 일단 파란색 커버가 올라와 있다.

파일:Attachment/전기 그루브/hirake ponchak.jpg
1999년에 한국의 이박사와 함께 작업한 '이박사 덴키그루브 : 열려라 뽕짝'의 앨범 커버. 엄청난 판매고를 기록했다고 하며 지금도 잊혀질만하면 언급되는 레어템이라고 한다.

교향시편 에우레카7의 마지막화의 대미를 장식했던 '虹'(무지개) 도 이 듀오의 곡이다. 참고로 무려 10분짜리 곡이다. 덴키 그루브가 1994년에 발매한 초창기 걸작앨범인 DRAGON의 마지막 트랙이기도 하다. 에우레카7이 2005년에 나왔는데 10년전 음악인 虹를 나오는거 보니 명곡은 명곡인 모양.
현재도 해외와 일본의 많은 DJ들이 리믹스, 플레잉하는 덴키 그루브를 대표하는 음악중 하나.

'후지산'이라는 노래를 부른 것으로도 유명한데, 이 노래는 이후 Yamajet에 의해 /^o^\로 리믹스되었다. 참고로 영상은 2006년 '후지 록 페스티벌'에서 부른 것으로, 대놓고 노린 듯.

최근에는 공중그네의 오프닝과 엔딩도 불렀다.
  1. MV에 노모 히데오도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