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각기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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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 라틴 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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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攻殻機動隊
일본의 하드 SF 만화애니메이션 시리즈. 크게 원작 만화, 극장판 시리즈, TV애니메이션 시리즈로 나뉜다.

1.1 공각기동대란

극중 공각기동대의 정식명칭은 공안 9과로 수상 직속의 특수부대. 원래는 4차 대전(4차 비핵대전) [1] 당시 수상이 조직한 암살전문 부대로 시작하였으며, 전후에는 이상 범죄 및 사이버 범죄 등 국민에 미치는 영향이 큰 범죄 수사, 테러리즘의 억제 및 검거, 암살 등 카운터 테러와 그에 따른 경비 및 요인 경호 등 대체로 방첩(Espionage) 활동을 담당하는 기관이 되었다. 대외적으로는 내무성 소속의 국제 구조대로 알려져 있다.

부대원은 소수 정예로, 정보전과 육체적 능력이 모두 탁월한 인물로 구성되어 있다. 군경력자 및 전신 의체화한 사이보그가 많은 것이 특징. 과장인 아라마키 다이스케와 실행부대 대장인 쿠사나기 모토코가 조직의 양 축을 이루고 있다.

작품 제목은 별명인 공각기동대지만, 정작 작중에서 이렇게 불리는 경우는 거의 없고 내부인 외부인을 막론하고 보통 '9과'라고만 부른다.

공안 9과외의 조직으로는 극장판에 등장한 공안 6과(외무성 조약심의부)가 있으며 이 쪽은 국제적인 범죄 및 테러에 대한 정보수집 및 대응을 맡고 있다. TV 2기에서는 공안 1과도 나오게 된다. 아마 국내 범죄를 전담하는듯 하다.

'공각(攻殻)'이 무슨 뜻인지 팬들사이에서 여러 추측이 있지만, 원작 만화에 의하면 첫 권 159페이지에 후치코마의 할아버지 뻘이 되는 '야마톤 1호(やまとん1号)'의 기억상자가 나오는데 [2], 그 명칭은 '격형 장갑 외골(攻撃型装甲外骨殻)'. 줄여서 '공각'. 즉, 후치코마가 이 '공각'에 해당한다. 그리고 공각기동대란 이 '공각'을 거느리고 싸우는 기동대를 의미한다.
'외골각'이라는 것은 암슈츠(Arm Suits 강화 외골격)를 뜻하고, 기본적으로 인간이 옷처럼 입는 개념이다. 후치코마는 이 암슈츠에 AI를 탑재해서 로봇화 한 것이다. 그에 비해 전차가 AI화 된 것이 '사고전차(思考戦車)'다. 후치코마는 어디까지나 이 암슈츠가 진화해서 나온 것이지만, 후치코마, 타치코마, 우치코마를 보면 입는다기보다는 탄다고 말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 '야마톤 1호'는 AI를 탑재한 공격형 장갑외골각의 초기형이다. 후치코마는 3기. 손자뻘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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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형 장갑 외골 야마톤 1호의 기억상자를 발견한 후치코마

2 원작 만화

애플시드 등의 작품으로 유명한 시로 마사무네(士郎正宗) 원작의 코믹스. 각 편당 한 권 분량이다. 이후 Production I.G에서 제작하고 오시이 마모루 감독이 연출을 맡은 극장판 애니메이션의 원형이 되는 작품이다. 부제가 Ghost in the Shell인데, 이는 시로 마사무네에게 영감을 준 심리철학 교양서적의 제목(Ghost in the Machine 아서 케스틀러 저)에서 따왔다고 한다.[3]

시로 마사무네는 어시스턴트 없이 산 속에서 혼자 그림을 그리는 타입이라 부정기 연재작을 묶은 것이다. 이 때문인지 초기에는 뚜렷한 스토리 라인없이 단편적인 이야기로 흐르다가 점점 '인형사'와 얽히게 된다. 이후의 애니메이션들에 비해서 잡다한 내용과 설정들이 많고,[4] 에피소드들이 파편처럼 흩어진 경향이 좀 있다. 다만 후치코마나 사고전차, 인형사 등 이후의 에니메이션의 에피소드를 구성하는 기초요소들은 거의 다 나온다. 구성이 좀 다를 뿐이다.

작품의 주요소재인 고스트라는 개념은 결국 '기계도 영혼을 가질 수 있는가?' 라는 닳고 닳은 화두의 표현형이고, "몸도 기억도 가짜일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자신이란 무엇인가"라는 물음 역시 사이버펑크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이지만 공각기동대는 이에 대해 과감한 해답을 던진다. 사실 지금에 와서는 나름대로 대중적인 인지도를 지닌 작품임에도 SF로서의 주제의식과 던져진 해답만큼은 꽤 진지하면서도 사색적인 작품이다. 블레이드 러너 이후로 널리 퍼져버린 미래에서 정체성 찾는 이야기의 재탕이지만, 결말 때문에 나름대로 아류작들과 차별화되는 위치를 가지게 되었다고 평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워쇼스키 형제를 세계적 명감독의 반열에 올려놓은 영화 매트릭스의 세계관에 큰 영향을 주었다.

실제로 작가는 원작 만화에 삽입된 단편에서 주인공(쿠사나기)의 입을 빌어 "껍질 속의 유령(ghost in the shell)"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이 단편에서 쿠사나기는 한 여성 사이보그에게 이런 말을 한다.

"사실 내 진짜 몸은 옛날에 죽었고 지금의 나는 '나는 쿠사나기 모토코다'라고 생각하는 의체(사이보그 바디, 즉 껍질)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할 때도 있어."

아니메 판으로만 이 작품을 접해본 이들은 잘 모를 수도 있는 부분인데, 원작에서 쿠사나기같은 사이보그들은 기계 몸체와 인간의 뇌를 연결시키기 위해 "전뇌화"라는 처리를 받는다.

뇌를 튼튼한 케이싱 안에 넣어 밀봉하고, 그 뇌에다 맨-머신 인터페이스라는 나노컴퓨터 소자를 투입시켜 전자 신호를 받아들이고 인식할 수 있게 하여(이를 "전뇌"라 부른다), 이것을 의체라는 기계 몸체와 연결하고 의체의 감각 및 운동기관과 제대로 작동하도록 조율해주는 과정을 거쳐야 사이보그로서 완성이 된다.

그런데 이 전뇌란 것이 이처럼 뇌와 나노컴퓨터로 구성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다 보니, 어디까지가 나 자신이고 어디부터가 기계인지가 모호한 것이다. 다시 말해 지금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나"는 내 원래 뇌인지, 아니면 거기 연결된 컴퓨터인지 알 길이 없는 것이다. 심지어 쿠사나기의 말대로 원래의 뇌는 벌써 죽어서 전뇌 케이싱 안에서 썩고 있고, 지금의 나는 그저 내가 인간이라고 착각하는 기계일 수도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 나는 인간이 아니라, 기계몸(껍질, 셸) 안에 깃든 유령(고스트)에 지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 [5]

이 장면에서 쿠사나기의 말상대인 여성 사이보그는 "그런 (맨-머신 인터페이스같은) 단순한 시스템에는 자의식이 깃들 수 없다"는 취지의 말을 하며 쿠사나기를 안심시키려 하지만, 두사람 다 침울해지고 만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점은, 쿠사나기는 자신의 원래 뇌가 정말 죽었고 지금의 "영혼"(또는 정신)은 그 의체에 깃든 고스트에 지나지 않는다고 해도 아무 상관이 없다는 것이다. 영혼을, 즉 자아를 정의하는 것은 정체성 자체이지 그 기반이 되는 시스템이 아니라는 입장인 것이다. 즉 자아를 구성하는 것이 뇌세포의 전기적 현상이건 나노컴퓨터의 네트워크를 흐르는 전자의 흐름이건 간에 자신의 영혼임에는 틀림이 없다는 것. 때문에 쿠사나기는 자기 영혼을 "고스트"라 부르며, (공각기동대 1화, "정수기 공장" 에피소드에서) 남에게도 "너도 고스트가 있다면 스스로 생각을 해라"며 꾸짖기도 한다.

이처럼 일어 제목인 "코카쿠 키도타이(공각기동대)"는 "강화복을 입고 싸우는 특수경찰" 정도의 의미만을 갖는 피상적인 제목인 반면, 영어 제목인 "Ghost in the Shell"은 "기계와 인간 사이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미래 사회에서, 인간을 정의해 줄 수 있는 것은 (육체도 뇌도 아니고) 그 고스트(영혼)밖에 없다"는 심오한 의미를 담고 있다.

1편의 경우에는 한국에도 상하권으로 분리되어 정식발매가 되었지만, 수위높은 레즈비언 검열삭제씬 등이 삭제되었고 페이지에 따라서는 녹색 선혈이 낭자하기도 한다.

번역의 질은 원본과 비교하지 않으면 훌륭해보이지만, 원본과 비교해보면 명백히 나쁜 편. 각주를 문장 단위로 빼먹는 경우도 많고, 꼭 필요한 문장부호를 빼먹어서 식자가 누락된 것처럼 보이는 컷도 꽤 있고, 없는 대사를 지어내거나 있는 대사를 빼먹은 사례도 무척 많다. 가령 정발판 108페이지의 각주는 '로봇이 기분좋을 때 미소짓는 것은 인간과 닮았다'라고 되어 있다. 허나 그 원문은 「ロボットは好意で微笑むのではなく、プログラムで笑う。最近の人間もそう。」다. 바르게 번역하면 '로봇은 호의로 미소짓는 것이 아니라 프로그램에 의해 웃는다. 최근의 인간들도 그렇다.'가 되어야 한다. 앞서 말한 정발판 각주와는 완전히 다른 의미다. 본격 작가 물 먹이는 번역

2편의 경우에는 1편과는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으며, CG가 많이 도입된 것이 특징이다. 2편과 1.5편의 경우에는 정식발매되지 않았다. 1.5편은 1편의 후일담 정도.

  • 1991년 - 공각기동대 1
  • 2001년 - 공각기동대 2 MANMACHINE INTERFACE
  • 2003년 - 공각기동대 1.5 HUMAN-ERROR PROCESSER (2008년에 보완된 판으로 재발매)

2.1 프리퀄


공각기동대 1의 프리퀄이 되는 작품이 공각기동대 연재 이후 22년만인 2012년에 새로 시작되었다. 제목은 홍각의 판도라.[6] 다만 시로 마사무네는 원안만을 맡으며 글과 그림은 리쿠도 코우지가 담당한다. 홍각의 판도라 시점에서는 의체가 막 도입되기 시작하던 시기이고, 전신 의체는 매우 희귀할 정도이다. 본디 시로 마사무네는 홍각의 판도라를 공각기동대와 같은 시간대의 이야기로 집필하려고 했으나 기획을 취소하여 프리퀄로 내놓게 됐다고 한다. 아, 우편의 이미지가 잘 못 쓰인거 아니냐고? 나도 그랬으면 좋겠어 제대로된 이미지 맞다. 누가 이런 끔찍한 혼종을...

홍각의 판도라는 만화로 먼저 연재되고 후에 공각기동대처럼 애니화가 되었다. 다만 오시이 마모루 감독하에 극장판으로 먼저 제작됐던 공각기동대와는 달리 TVA로 시작했다. 홍각의 판도라 자체로는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는 작품이나 보시다시피 원작과는 하늘과 땅차이로 떨어진 스타일과 무엇보다도 시로 마사무네가 직접 펜을 잡은것이 아니라는 점이 크게 작용해 아쉽게도 원작팬들에겐 만화와 애니메이션 둘 다 일본 본토나 서구권, 한국 모두에서 그다지 호응이 좋지 않은 편. 자세한 것은 해당 문서 참조.

3 미디어 믹스

3.1 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의 애니메이션은 감독에 따라 각각이 패러렐 월드 설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각 항목 참조.

  • 오시이 마모루 감독
    • 공각기동대 - 1995년 11월 개봉된 극장판으로 최초의 공각기동대 애니메이션이다. 2008년 7월 리뉴얼 작품인 공각기동대 2.0이 개봉되었다.
    • 이노센스 - 2004년 3월 개봉. 전작의 후속편이지만 전작이 일본에서 흥행에 실패해서, <공각기동대2>라는 타이틀을 붙이면 배급을 맡은 영화관에서 거부하니까 프로듀서였던 스즈키 토시오의 제안으로 <이노센스>라는 타이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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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미야마 켄지 감독
    • 공각기동대 STAND ALONE COMPLEX 시리즈 - 오시이 마모루의 극장판에서 '쿠사나기 소령이 2029년에 인형사를 만나지 않았다면'이라는 가정하에 진행되는 제3의 공각기동대.
TVA로 26화씩 2기, OVA 1화가 제작되었다. 유일한 TVA 시리즈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가장 인지도가 높은 공각기동대 시리즈이기도 하다.
  • 키세 카즈치카 감독
    • 공각기동대 ARISE - 원작, 오시이 마모루의 극장판, 카미야마 켄지의 SAC에 이은 제4의 공각기동대. 2013년 2월 제작을 발표 했으며 2013년 6월부터 전 4부로 개봉. 과거의 이야기를 다루는 만큼 캐릭터 디자인이 크게 변했고 성우도 교체되었다. 2015년 신극장판 공개에 앞서 4월부터 편집하여 TV방영 중.
    • 공각기동대 신극장판 - 2015년 6월 20일 개봉.예고편예고편2

3.2 게임

  • 1997년 - 공각기동대 GHOST IN THE SHELL (PS)
주제가를 전기 그루브의 이시노 타큐가 맡았다. 특이한 것은 게임의 애니메이션 오프닝인데, 극장판이 아닌 원작만화에 가까운 작화를 가지고 있다. 게임은 안 하더라도 오프닝만큼은 한 번 볼 만하다.
  • 2004년 - 공각기동대 STAND ALONE COMPLEX (PS2)
TV판 S.A.C의 설정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3인칭 액션 게임. 원작, 극장판, TV판 등과는 독립된 스토리가 전개된다. 게임 내 모든 효과음이 TV판에서 사용되던 것을 그대로 썼기 때문에 듣다보면 묘하게 친숙하다. 아라마키다, ~~~~ 료카이! 오퍼레이터도 익숙하다 레벨 디자인이나 액션 등 게임성 면에서 높은 점수를 줄만하다. 다만 조작 난이도가 조금 있는 편이다.
일본어 더빙에 한국어 자막이 붙어서 정발되었으며, 번역 수준은 좋은 편. 공각기동대의 고유명사나 SF용어들도 무난하게 번역했다.
대부분의 진행은 쿠사나기를 조정하지만 바토를 움직이는 스테이지도 조금 있고, 무려 타치코마를 조종하는 대전차전도 있다! 또한 '고스트 해킹'이라는 시스템을 이용해 적을 크래킹하여 진행하는 요소도 흥미로운데, 이렇게까지 구체적인 크래킹 과정을 보여준 사례가 이전 공각기동대 시리즈에는 없었기 때문이다. 설정구멍도 함께 생긴 건 공안9과의 기밀
공각기동대 시리즈의 전통인 헬기에서 내려다본 시점에서 시작하여 시원하게 땅으로 꽂히는뛰어내리는 도입 시퀀스도 물론 적용되었다. 또한 후반부에 바토가 '모토코!'라고 소령의 이름을 외치는 장면은 첫 극장판 클라이맥스 씬에 대한 흥미로운 오마쥬.
  • 2005년 - 공각기동대 STAND ALONE COMPLEX 사냥꾼의 영역 (PSP)
  • 2014년(런칭 일정 미정) - 공각기동대 온라인
<공각기동대 STAND ALONE COMPLEX> 를 모티브로 하며 개발은 네오플에서 맡고 있다. 해킹 FPS 라는 장르 라고 알리고 있으며 기존 FPS게임에 해킹과 인체개조를 붙였다. 2014 Gstar에서 트레일러 홍보 영상을 공개 했다. 각각 스피드스카우터, 엑소슈트 점프, 파워흑격기, 해킹인필, 설치엔지니어 등 다양한 클래스로 멀티플레이를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콜 오브 듀티 멀티 + 팀 포트리스 2 + 플래닛사이드 2 막판에 깨알같은 타치코마의 등장은 덤. 정확한 내용은 2014년 상반기에 밝힌다고 알려져 있다. 트레일러영상. 그리고 2015년 3월 27일 CBT가 발표되었다. 일정은 4월 8일부터 12일까지. 참고로 네오플 자사 게임인 던전 앤 파이터사이퍼즈계정으로도 회원가입이 가능하다. 12월 시점 얼리 엑세스 진행과 동시에 나오는 평가는 블랙라이트 레트리뷰션이 자본을 만난 상태(...)그러면서도 그래픽은 하향. SAC 기반이긴 하지만 현장 요원이 아닌 이시카와가 직접 나와서 싸우거나 남미 출신의 오리지널 대원이 추가되거나 공안 9과가 타치코마를 계속 사용하거나 바토의 팔에 무기가 달려 있는 등 SAC와 다른 점이 많다.

스팀으로 돈을내고 얼리 엑세스 플레이가 가능하며[7] 꽤 잘만들어지고 여러모로 원작을 신경쓴 티가 나기도해서 인기는 있는편이지만, 무려 2015년 부터 환경적 문제가 없는 컴퓨터에도 랜덤하게 서버에러 메세지가 출력되면서 게임을 재설치하더라도 해당 컴퓨터에서는 게임을 못하게만들어버리는 정신나간 버그가있다. 이는 2016년에도 고쳐지고있지 않다.

영미권 공식 홈페이지가 있다. 공지사항을 볼려면 링크를 클릭해야 한다.

그냥 총쏘는 일반 FPS 같은데...

캐릭터나 배경등은 나름 3D로 잘 구현하여 좋은 평가가 많은 반면에, '총 조작감이 별로 좋지 못하다', '스토리가 거의 없어 공각기동대 원작을 기대하고 온 사람들에게는 그냥 캐릭터만 배껴온 지루한 총싸움이다' 라는 등 게임 자체의 평가는 별로 좋진 않다. 그냥 공각 기동대 스킨씌운 평범한 FPS 게임 같다는 평. 나름대로 공각기동대 느낌이 나게 노력은 한걸로 보이지만, 구현도는 높지 못하다. 그래도 스팀 평가는 아직까지 '대체로 긍정적'은 유지하고 있다.

3.3 소설

  • 1995년 - 공각기동대 작열의 도시 (저자 : 엔도 아키노리)
  • 1998년 - 공각기동대2 STAR SEED (저자 : 엔도 아키노리)
  • 2004년 - 공각기동대 STAND ALONE COMPLEX 허몽회로 (저자 : 후지사쿠 준이치)
  • 2004년 - 공각기동대 STAND ALONE COMPLEX 얼어붙은 기계 (저자 : 후지사쿠 준이치)
  • 2005년 - 공각기동대 STAND ALONE COMPLEX 잠든 남자의 관 (저자 : 후지사쿠 준이치)
  • 2005년 - 이노센스 After The Long Goodbye (저자 : 야마다 마사키)

3.4 영화

3.5 VR 용 신 극장판

공각기동대 신극장판 Virtual Reality Diver 문서 참고

4 공각기동대에서의 한국

TVA에서는 내전이 계속되는 반도와 통일정부가 언급된다. 작중 4차대전 이후 미국은 반도내전을 불식시킬 동맹군을 요청하게 되고, 여기에 일본은 자위대를 파병한다. 하지만 미국의 진의는 순순히 우라늄 광맥의 채굴권을 내놓으면 동맹군을 보내드리겠습니다. 미국의 속셈을 알지만 일본은 일본 나름대로 전쟁특수를 노리고 순순히 OK한다. 참고로 PKF는 신의주에 파병된 마지막 기동부대다.

여기에서 한국을 일컫는 용어로는 시종일관 "반도"라는 말이 쓰인다. 공각기동대 세계관과 현실이 완전히 일치하는 것은 아니지만 보는 한국인으로서는 상당히 묘한 인상을 심어준다. 2편의 주요인물이자 PKF에 참가한 쿠제 히데오가 말하는 반도에서의 체험도 부정적으로 그려져 있다.[8] 북한 주민을 수탈하고 있는 인민군을 보고 닥돌하는 쿠제의 부대의 묘사도 생각하면 그럭저럭 넘어갈수 있는 수준이다.

일본 헌법 9조[9]가 아직까지 남아있다는 대사와 신의주 파병이 주는 의미를 해석해보자면 결국 현재 일본이 자위대를 정식 군대로 만들기 위해 그리고 자유로이 파병하기 위해 헌법을 고치고 싶어하는 그 의도를 잘 보여준다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로서는 불편할 수 밖에 없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어쨌거나 파병된 자위군은 마약과 술에 빠지는 등 정의의 사도보다는 나약한 군상으로 묘사되어 군국주의 옹호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작중에서도 反난민을 주장하는 세력이 부정적으로 나오고 쿠제 히데오의 대사를 보거나 작중의 여러 인물들의 대사들의 논조를 보면 허구한날 자이니치를 죽이자고 난리치는 혐한초딩들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오히려 제노포비아에 관한 냉소적인 시각을 갖췄다고 할수 있겠다. 거기에 극우적인 인물로 나오는 고다 카즌도가 끔살당하는 모습을 보면 더욱 그렇다. [10]

작중 한국인과 관련있어보이는 단역으로는 아시아계 난민의 한 명이자 테러범인 여민태라는 인물이 한 번 등장한다. 또한, 김(Kim)이라는 중국 외무부장의 인물이 나오는데, 한국인의 가장 대표적인 성씨임에도 요상하게도 국적은 중국으로 나온다.[11] 작중의 중요한 집단인 아시아계 난민은 넘치는 중국어 간판으로 보아 대부분 중국계로 암시되어있는데, "반도"에 대한 언급이 나올 때는 한글 간판도 보이긴 하지만(이시카와가 쿠제 히데오에 관한 정보를 타이완 난민에게 듣는 포장마차에서 오뎅이라고 쓰여진 간판이 있다. 그런데 타이완 난민을 만날때?), 중국어 간판도 섞여있는 등, 명확하게 구별되어있지 않다. 어쨌거나 한반도의 상황이 어떤지는 정확히 명시되지 않았는데 통일정부 수립 운운에 인민군이 남한까지 대혼란에 빠트릴 강력한 군대로 묘사되긴 커녕 약탈이나 일삼는 오합지졸 도적떼로 묘사되는 것을 보아[12] 아주 정확한데? 초토화된 곳은 북한 한정이라고 유추해볼 수 있다. 즉 데지마에 모인 난민들 중에 한국계들은 북한에서 온 난민들이라는 소리가 된다. 뭐 정확한 것은 제작진이 알겠지만.

코믹스판에서는 대사에서 한번 나오는데 아라마키 부장이 한국 정보부에서 정보를 보내왔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 [13]

일본의 정보기관에 그럭저럭 고급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정보부를 지녔다는 묘사를 보아 코믹스에서의 한국은 북부의 통제에 애를 먹고 파병을 요청한 TVA에서의 한국보다는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준다. 이외에 별다른 언급은 없다.

코믹스 1.5에서는 각주 형식으로 동북아시아에 대한 설정을 시로우 마사무네가 대략 코멘트하고 있다. 거기에는 한국은 전쟁을 겪고 통일정부가 수립되었으며, 코믹스 판의 미군[14]이 독도에 주둔 중이라고 나와 있다. 이런 설정에 대해 작가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 것이지만, 이렇다고 해둔다.'라고 코멘트를 붙였다.

즉 이런 점으로 보건대 한국에 대한 묘사는 암울한 세계관을 살리기 위한 요소의 일부로서 사실상 존재하지 않거나 무의미한 수준으로 보는 게 맞을 것 같다.

사실 일본 자신이나 타국의 취급도 좋지 않은게, 일본은 핵전쟁으로 수도 도쿄가 수몰되었고 국토 곳곳 구멍이 송송 나있으며 위에서 이야기 한 대로 난민문제로 사회가 혼란스럽다. 러시아, 미국, 유럽등도 핵전쟁으로 인해 국토에 구멍이 송송 나있으며[15] 미국은 특히 전쟁 뒤론 공화국이 아닌 제국[16]이 되어있다고 하니... 프리퀄인 홍각의 판도라에서도 배경은 일본이 아닌 남미의 휴양지라 세계가 멸망했다거나 하는 모습은 일절 나오지 않으나 미제국군이 등장하며 수업에서 도쿄가 어떻게 되었다는 식의 언급이 나오려다 끊어진다. 또한 흑막이 조약상 금지된 핵무기보다 더 쉽게 쓸수 있는 초입자병기를 만든단 말을 보았을때 이미 한번 핵전쟁이 벌어진 것은 확실하다.

5 등장인물

원작 만화책이나 극장판 그리고 TVA 시리즈에 등장한 인물은 ★, 특정 시리즈 한정으로 등장한 인물은 ☆

6 관련 용어

7 기타

  • 간혹 공각기동대가 총몽의 아류작이라고 주장하는 경우가 있는데 사실이 아니다. 차라리 총몽이 공각기동대의 영향을 받았다고 하는 게 옳을 것이다. 애당초 원작 만화 단행본부터가 총몽보다 공각기동대가 1년 이상 일찍 출시되었다. 연재는 훨씬 더 전부터. 아마도 공각기동대 하면 1995년의 극장판부터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서 생긴 오해로 보인다. 게다가 둘 다 독자적으로 뛰어난 작품이므로, 영향을 받았다고 해도 아류작이라는 표현은 적절하지 못하다.
  • 아무래도 좋지만, 간간히 보이는 이 패러디원본. 일명 공각서기(攻殻立ち).
  • 현실화 될 날도 머지 않았다2 공각기동대 25주년 특집으로 각 학계 전문가들을 게스트로 초대하여 인터뷰한 영상에 따르면 광학 미체 기술과 현실과 과거를 분간 할 수 없는 기술이 개발되었다고 한다.영상 근데 기계가 sac의 빠칭코 기계에 나오는거랑 비슷하게 생겼다.덕업일치?!
  • 공각기동대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각기동대 ARISE 예고편과 함께 상당량의 TV판 에피소드들의 풀버전(!)이 올라왔으나… 한국에서 볼 수 있도록 설정되지 않은 그야말로 그림의 떡.
  • 시로 마사무네 만화작품인 애플시드와도 세계관을 공유한다. 시대순으로는 애플시드가 공각기동대보다 한참 더 뒤의 이야기.
  • 2016년 3월기준으로, 아키하바라나 지하철등 공각기동대의 광고가 걸려있는것을 확인.[17]
  • 어느 데비앙아트 유저가 재현한 공각기동대 세계관 지도가 있다.
  1. 전쟁에 대한 자세한 묘사는 없으나 어떤 이유로 많은 양의 핵무기가 사용된 3차대전으로 인해 기존 강대국들이 국제사회에 대한 통제권을 잃고 그후 유럽과 아시아 각지에서 일어난 대량 유혈사태를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2. 후치코마가 벼룩시장에서 우연히 발견. 상인이 돈 내고 사라고 하자 들고 냅다 튄다(...)
  3. 이 ghost in the machine이란 표현은 분석철학 전공자에게는 친숙한 표현일텐데, 영국 철학자 길버트 라일이 데카르트의 심신이원론(즉, 실체이원론. 육체는 물질적 실체이나 정신은 비물질적 실체라는 주장)을 비판할때 쓴 표현이다.
  4. 때문에 각주도 많다.
  5. "나노컴퓨터 따위가 자의식이 있을리 없잖아?" 싶겠지만, 이 작품에는 인간과 다름없는 수준의 사고를 하며 자의식을 갖는 안드로이드들이 잔뜩 나온다. 생각이 가능하니 인간이다-라는 데카르트적 주장은 이 새계관에서는 씨알도 먹히지 않는다.
  6. 일본어로 홍각과 공각은 음차가 같다.
  7. 북,남미 지역과 유럽 지역용
  8. 현실의 북한을 생각하면 개연성이 큰 묘사이긴 하다.
  9. 1946년 공포된 일본 헌법 제9조 국권발동으로서의 전쟁과 무력에 의한 위협 또는 무력의 행사는 국제분쟁을 해결하는 수단으로서는 영구히 이를 방기한다.
  10. 좀 더 들어가서 생각해보자면, 반도라는 호칭 자체를 쓰는 이유가 우리나라에서 열도의 의미가 어떤 식으로 받아들여지는지 생각해 볼 수 있다. 반도라는 호칭을 일부러 사용해 냉소적인 효과를 극대한다는것
  11. 물론 중국인도 金씨 성은 쓰지만, 발음이 Kim으로 발음되지는 않는다. 북경어로도 광동어로도 마찬가지다.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김씨가 중국인으로 나오는 또다른 예는 R.O.D시리즈 TVA판의 김 선생. 분명 김씨이건만 변발을 틀고 있다.
  12. 심지어 약탈을 일삼는 인민군들은 설정상 북한의 최후의 정예부대들이다!
  13. 신의주가 언급되기도 한다.
  14. 애니메이션에서는 설정변경
  15. 한국도 핵을 맞긴 했지만 없던 호수가 생길 정도는 아닌것으로 나온다.
  16. 미국이 등장하는 장면에서 Imperial America라는 문구가 나온다.
  17. 소령의 디자인을 보아 sac시점으로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