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피나 베아트리스

(델피나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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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홈페이지에서의 캐릭터 소개. 소개글 뒤의 CG가 매우 신경쓰인다

"당신! 정말 행운아이시네요."

"...매니저의 일이니까요."


퉁명스러운 어린아이.

포춘의 ‘관리자’?

Delpina Beatrice[1]

1 개요

포춘 하모니의 주요 등장인물
하필연초파랑우연하델피나

불행소녀는 지지 않아!의 등장인물로. 우연휘의 매니저였다가 의견차로 행운 관리에 실패하고, 그 책임을 물어 1급에서 3급으로 강등되었다. 2년 뒤의 이야기인 포춘 하모니에서는 다시 1급 매니저로 복귀하여 본작에서 하필연의 관리를 맡게 되었다. 포춘 하모니에서는 히로인 3인방 중 한명으로 포춘에서 파견된 3명의 매니저 중 1급 매니저로, 포춘의 관리자 역할을 겸하고 있다. 나이는 원작에서는 12세, 포춘 하모니에서는 14세.

담당 성우는 김연우, 델피나의 성격에 꼭 맞는 츤데레 연기가 일품이니 꼭 들어 볼 것을 추천. 말 끝에 '먀항~'이 붙지않아 뭔가 빠진것같다는 의견도 나오는것같다. [2]

1급 매니저라는 입장에 세 명 중 가장 이성적인 성격까지 더해져, 이야기를 주로 이끌어나가는 역할을 맡고 있다. 최상위 매니저로서 행운을 얻는 전략이나 지시, 계획을 직접적으로 세우고 실행하는 포지션. 자기 행운에 소홀한 하필연을 자주 꾸지람하고 이래라저래라 지시하는 경우가 많다.

작중 가장 상식인인 것처럼 보이면서도 은근히 나사가 빠진 구석이 있어, 우연하의 장난에 여지없이 걸려들어 희생양이 되는 등 망가지기도 자주 망가진다. 예를 들어 수영복에 에이프런을 입고 요리를한다던가... 나중엔 하필연에게도...

설정상 분명 빈유 캐릭터이고 작품 내적으로도 그런식의 언급이 지속적으로 나오지만 어째서인지 CG에서 보여지는 모습들은 제법 발육이 나쁘지않은, 오히려 나이 대비 큰 편으로써 로리 거유에 가까워 보인다. 델피나의 나이가 아직 어리다는것을 생각하면 우연하는 가볍게 능가하게 될지도(...).

국적의 경우 밝혀지진 않았지만 Beatrice란 이름을 '베아트리스'라[3] 말하는걸 보면 영미권 출신으로 추정되며, 포춘이란 기업의 규모가 상당한 대기업일 것이란 점을 봤을때 미국이나 영국 국적일걸로 추정된다.

참고로 필연의 방에 몰래 잠입해 Incoming 폴더를 뒤진 경력이 있다.물론 거기에는 그러한 것은 전혀 없었다.[4]

2 작중 행적

최초로 필연과 접촉한 포춘의 인간. 다른 두 명의 매니저를 데리고 그 앞에 나타나, 본인들이 필연의 행운을 높이기 위해 찾아왔다는 사실을 알리고 제반 사정을 모두 설명해준다. 이후 필연의 집에 눌러 살면서, 우연하초파랑과 함께 행운을 높일 방법에 대해 궁리하고 실행하며 필연을 도와 주게 된다.

처음에는 델피나의 관리를 부담스러워하던 하필연이었지만, 고양이 쥬시를 줍고 델피나의 아이같은 면을 알게 되면서 조금씩 마음을 열어 그녀와 가까워지게 된다.

그러나 초파랑이나 우연하와 달리 델피나의 경우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뒤에도 자신만의 행운 수집 노하우를 필연에게 내보여 주지 않았고, 그 점에 대해 필연은 조금씩 의문을 가지게 된다.

그러던 중 피트라는 사람이 필연에게 연락을 취하고, 원래대로면 델피나가 아닌 자신이 1급 매니저로서 필연의 관리를 맡았을 것이라는 사실을 밝힌다. 그리고 필연에게 델피나는 '위험한 매니저'라 경고하며 그 이유를 말해 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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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피나의 행운 수집 노하우는 불운한 사람을 주변에서 없애 버리는 것이었으며, 그녀는 그것을 '강제 퇴장'이라고 부르고 있었다. 온갖 불운이 한꺼번에 닥쳐오는 '불운의 날', 델피나는 한 불운한 사람을 '강제 퇴장'시키는 장면을 필연에게 들키게 되고,[5] 그간의 진실을 밝힌다.

그가 모르는 사이에 델피나는 그때까지 계속, 불운한 사람들을 그의 곁에서 강제퇴장시켜 왔던 것이며, 그것으로 필연의 운을 보전하고 있었던 것이다. 필요한 일이었다고는 해도 너무 큰 사태에 필연은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고, 이윽고 그는 그의 누나인 하지연의 죽음에 포춘이 개입해 있었던 것은 아닐까 하고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델피나가 그것을 부정하지 않음으로 인해 필연은 큰 충격을 받고 만다.

하필연은 누나의 죽음이 델피나 때문에 생긴 것은 아닐까 하고 고민하지만, 우연하의 도움을 받아 다시금 델피나와 이야기를 해 볼 생각을 굳히게 된다. 때마침 고양이 쥬시가 아파서 하룻밤을 꼬박 지새우며, 필연은 델피나의 마음을 전해 듣게 된다.

요약하면, 필연의 누나의 죽음에 델피나는 책임이 있었다는 것. 과거 그녀는 필연의 매니저였고, 운명변환기 데우스의 눈을 받아 남용하는 바람에 필연의 운이 지나치게 소모되어 사고가 일어나고 말았다는 것이다. 미안하다고 몇 번이나 사과하는 델피나에게 필연은 비록 용서할 수는 없지만 용서하도록 노력할 생각이라고 하며 그녀의 마음을 받아들인다.

그러나 다음 날 일어나 보았을 때, 델피나는 사라지고 없었다.

2.1 트루엔딩

끝내 자신의 잘못을 감당하지 못하고 필연의 앞에서 사라지려고 하는 델피나였지만,[6] 필연은 모든 장애물을 돌파하고 끝내 공항에서 델피나를 붙잡는다. 자기는 너무 무거운 잘못을 저질러서 필연과 함께 있을 수 없다고 말하는 델피나에게, 필연은 그렇다 해도 나에겐 네가 있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포옹하고, 훈훈하게 마무리.

이후 델피나는 자신의 방식인 '강제 퇴장'이 올바르지 못한 것이라는 걸 깨닫고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는데, 그것은 될 수 있는 대로 다른 사람을 많이 도와서 높아진 행운의 영향을 받는 방법이었다. 다만 사람 돕기의 도가 좀 지나친 바람에 학교 내에서는 정의의 사도에 대한 소문이 퍼져 버렸고, 아예 의상까지 맞추어 하필연과 커플로 히어로 활동을 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7]CG를 보면 누가 봐도 마법소녀

2.2 굿엔딩

떠날 준비를 하면서 하필연이 피트에게 도움을 요청할 것을 예상이라도 했는지 피트에게 잘못된 곳으로 유도하라는 식으로 미리 연락을 취해 두고 공항으로 향한다. 뒤늦게 하필연이 공항에 도착했을 때에는 이미 떠난 뒤였으며, 떠나기 이전에 자신은 필연과 함께할 수 없다며, 그동안 고마웠다는 내용의 편지를 남겼다. 참고로 여기서 처음으로 필연을 오빠라고 부른다.

그로부터 어느정도 시간이 흐른 뒤. 아무도 모르게 귀국하여 필연이 그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으면서도 예전과 달리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장면을 먼 발치에서 지켜보다가 그에게 응원 문자를 전송하고서 어딘가로 향한다. 필연이 자신의 노력으로 우량 시드가 되면 다시 그에게 돌아올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그러니까 후속작 좀!

굿엔딩이긴 하지만 플레이어 느끼는 감정은 굿보단 거의 노말엔딩, 심하게 보면 새드엔딩에 가까울 것이다. 다시 만난다는 떡밥 자체는 주워졌지만 어쨋든 결국 헤어지고 못 만났으니. 델피나 미소를 봤으면 됐지 뭘 더 원해?

2.3 배드엔딩

우연하의 조언에도 불구하고 델피나를 바로 찾으러 가지 않았을 경우 배드엔딩으로 향한다. 델피나는 자신의 잘못을 견디지 못해 필연에게 어떤 말도 남기지 않고 집을 나가 버리고, 필연은 델피나가 어디로 갔는지 전혀 알 수 없게 되어 버린다. 이후 필연의 매니저는 피트로 변경되면서 관리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는 뉘앙스를 풍기며 엔드.

3 성격

진지하고 다소 까다로운 성격. 흐트러지거나 한심한 사람을 두고 보지 못하는 성격으로, 생활태도나 이런저런 일들에 대해 잔소리를 자주 한다. 그러나 마냥 차갑거나 독설가 같은 성격은 아니라서, 필연 쪽에서 적극적으로 어택하면 거절하지 못하고 이리저리 끌려다니는 경우도 많다. 그리고 은근히 상냥한 성격이라 하필연이 풀이 죽어 있거나 하면 퉁명스럽게 격려해 주는 경우도 있다. 츤츤 예의가 바르고 성실하여 싫은 상대에게도 일단 예의를 지켜 대한다.

자신은 어른스러운 체 하려고 하지만 이러나저러나 어린 아이인지라 떼를 쓴다거나(...) 어리광을 부리는 경우도 종종 있는 편. 다만 델피나 스스로는 그런 면모를 인정하지 않으려고 한다.

고양이를 무척 좋아하지만 그것을 절대로 밖에 내서 말하려 하지 않으며, 들키면 화를 낸다. 야한 것에 대한 면역이 전혀 없어서, 19금 매체를 보면 저질 최악을 외치며 얼굴이 새빨개진다.

4 운명변환기

데우스의 눈(Eye of Deus)
어떤 사건이 발생할 미미한 확률을 인위적으로 끌어올려 '우연히' 일어나게 할 정도로 무시무시한 능력을 지닌 현실조작계 운명변환기.[8] 테니스의 왕자의 모든능력의 상위호환이다. '우연히' 공간을 삭제하고 '우연히' 라켓을 휘둘러 공을 공중에서 두번 꺾는다거나....사용할 때면 한쪽 눈의 색상이 붉게 변한다. 강력한 능력을 지녔지만 그만큼 연료로 행운을 많이 끌어다 쓴다. 헌데 운명변환기에 사용되는 행운은 매니저가 아닌 시드의 행운. 이 운명변환기를 처음 받았을 당시의 델피나는 그 힘에 도취되어 능력을 마구 쓰고 다녔는데, 그것이 당시 델피나의 시드였던 하필연의 운을 지하로 뚫고 들어갈 정도로 떨어뜨려 놓아 그를 불운의 화신이 되게 했고, 그의 누나인 하지연이 상식 밖의 사고로 목숨을 잃는 데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

어원은 라틴어로 신을 뜻하는 deus. 다만 능력의 특성을 생각해보면 이쪽일지도

5 기타

  • 성장 과정이 약간 불우하다고 볼 수 있는데, 보통의 아이들처럼 부모의 정을 느끼지도 못하고 어려서부터 '포춘'의 시설에서 양육 되었다. 또한 효율성을 중요시하는 매니저 교육을 받았기에 일반인과는 사고방식 자체가 다르다는 인상을 풍긴다. 이 성장과정 탓에 '지식'은 많으나 '상식'은 꽤 부족한 면모를 보이며 감정 표현 역시 서투른 편. 때문에 시드와 마찰을 일으키는 일이 잦았는데, 대표적인 예로는 2년 전. 원작에서도 당시 담당했던 시드와 격렬한 대립을 벌인 끝에 매니저로서의 직무에 실패해 1급에서 3급으로 강등되었던 일이 있다.
  • 뭔 생각이었는지는 몰라도 2년전, 원작 시점에서는 장발이었던 머리를 잘라 본작 시점에서는 단발이다. 게임 내에서는 우연하 루트를 진행하면서 과거 장발이었던 시절의 사진을 볼 수 있다. 사용된 일러스트는 원작 소설의 삽화.
  • 교내 4인조 팬클럽인 '델피나 레인저'를 아주 제대로 써먹는다. 필연의 행운을 늘리기 위한 연극에 동원한다던가, 우연하를 찾으러 학교 옥상으로 올라오려는 필연과 파랑을 막는 수문장으로 쓴다던가, 실종된 어린이를 찾는 데 수색조로 파견한다던가. 헌데 이들이 대체 어쩌다가 생긴 것인지는 어느 루트로 가더라도 밝혀지지 않는다 그걸 굳이 말해줘야 알까 적어도 '옐로'는 '우리'라는거
  • 여담으로 작가의 트위터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생일은 6월 22일 이라고 한다.
  • 사실 게임을 플레이 하다보면 알겠지만 포춘하모니에서 하필연과[9] 가장 거리감이 있는 캐릭터. 그 탓인지 모든 캐릭터들 중 유일하게 키스신이 없다. 혹은 아청법 때문에 키스신을 못 넣었을지도 작가에 의하면 어떤 의미로 필연의 불운에 가장 결정적인 책임이 있는 캐릭터이기도 하다보니 그렇게 급전개 하기 어려울 거라고 느꼈다고. 다만 후일담이 나온다면 키스신이 나올 의향도 있다고 한다. 어이 작가양반 변호사면서 아청법이 두렵지 않은건가
  • 델피나라는 이름의 유래는 스페인어에서 따온 흔한 이름인 동음의 delfina에서 따왔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다른 해석도 있는데 꽃의 이름인 델피늄에서 따왔다는 의견도 있다. 참고로 이 꽃의 꽃말은 당신을 행복하게 해드릴게요. / 내 마음을 알아주세요. 이게 사실이라면 포춘에서 꽤나 적절한 작명을 해준 셈. 다만 델피늄의 어원은 꽃의 푸른 빛깔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그리스어로 delphin, 그러니까 돌고래에서 따온 말인 탓에 약간 동떨어진 점이 있다. 설중 한 가지로 받아들이자. 다만 공식 홈페이지에서 델피나의 이미지 이름이 delpina 인걸 보면 후자도 가능성이 없진 않다.델피나의 머리카락이 하늘색이었다면 우길 수 있었을 텐데
  • 장발이 미친듯이 귀엽다.
  • 이름이 잘못되었다는 말이 있지만 델피나가 성이고 베아트리스가 이름이라고 볼 수 있다. 한국에서는 사람을 성으로 부르는 경우가 드물지만 굳이 친해지기 전까지는 성으로 부르는 일본이 아니라도, 사람을 성으로 부르는 건 영미권에선 굉장히 흔한 일이기 때문. 어학연수를 가본 사람은 알겠지만 영미권 사람들은 어지간해선 성이랑 이름 중 짧고 부르기 쉽거나 발음하기 쉬운 쪽을 골라 부르곤 한다. 예를 들어 성이 '하'고 이름이 '경수'라면 그냥 '하'라고 불리는 거다. 영어이름을 따로 정해도 결국 친구들이 그렇게 부르고 싶어하면 그렇게 불리게 된다. 그건 외국 이름은 성으로 불러도 어감이 어색하지 않기 때문이며, 같은 이유로 한국인도 마찬가지로 그들을 편한 쪽으로 부르게 된다. 그로인해 대상이 불만을 갖는 일은 당연히 드물다. 물론 한국인들이 서로를 성으로 부를 때는 김씨, 이씨 등 여자아이를 부르기엔 괴상한 느낌이 들겠지만 외국 이름에 한국 문화 등을 기준으로 두며 성과 이름의 여부를 판단할 순 없으며 적어도 델피나는 한국인도, 김씨도 아니다.
  1. 파일 이름이 Delfina가 아닌 Delpina이다. 오류일시 수정바람.
  2. 같은회사데드엔드 99%고냥이와 성우가 같기 때문.
  3. Beatrice, Beatrix는 영미권에선 베아트리스, 스페인이나 포르투갈의 경우 베아트리즈, 이탈리아에서는 베아트리체라고 부른다. 비트라이스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다 카더라
  4. 정확히는 숨김옵션을 사용하여 합리적(?)으로 숨긴 것.다만 나중에 우연하가 난입하여 다 까발려지고 델피나는 저질최악 드립을 날렸다.
  5. 그 누구에게도 사랑받지 못했다는 것에 절망하여 자살하려는 학생에게 그럴 거면 차라리 혼자 나가 살라며 1억을 현찰로 던져주었다. 1급 매니저의 위용
  6. 필연이 뒤따라오지 못하게 하려고 데우스의 눈까지 사용했는데, 공항에 도달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교통수단을 갖은 이유로 무력화시켰다.
  7. 참고로 의상제작은 초파랑. 그외에도 오퍼레이터를 담당하고 있으며 우연하는 참모를 맡고 있다. 델피나 레인저도 필연과 델피나를 서포트하며 참가하고 있는듯.마스코트는 쥬시
  8. 다만 실현 가능한 한도가 있으며, 이걸로 소행성을 부른다거나 하는 것은 어렵다고 한다. 어렵다고 했지 못한다고는 안했는데?
  9. 심지어 자신의 루트에서조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