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크레이근

Law&Order 오리지널과 Law&Order SVU에서 나오는 반장으로 댄 플로렉이 이 역할을 맡았다. 오리지널에서는 시즌 3까지 나왔고 SVU에서는 시즌 1부터 나왔으니 두 시리즈의 시즌 수를 합치면 총 18개의 시즌에 등장했다. 로앤오더 전 시리즈를 봐도 시즌 10 이상 나오는 사람은 별로 많지가 않다. 여담이지만 성인 크레이근은 FOX 채널에서 방영되는 Law&Order: SVU 시즌 5에선 크라겐, 시즌 9에선 크레이으로 표기되었다.

원래 로 앤 오더의 강력반 반장이었다가 SVU로 넘어왔다. 시리즈 터줏대감 가운데 한 사람.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로 알콜중독에 빠졌던 과거가 있다. SVU팀은 사건의 특성상 인간적으로 차마 못 볼 꼴만 골라보는(…) 탓에 팀원이 정신적으로 붕괴하거나 폭주하기 쉬운데, 용케 그걸 다독거리며 수사팀을 이끈다. 정신과 상담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아 짤릴 뻔한 엘리엇[1]이나, 용의자를 구타한 먼치투투올라 등 사고를 친 팀원을 구제하는 데도 힘썼다. 근본은 자상한 인물지만 업무에 관해서는 엄격하다. 그래서 그런지 야단도 많이 치는 편인데 항상, XXX in my office! 라는 대사를 날리면서 시작한다.

시즌 9에서는 에피소드 1부터 "업무능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게 되어 다른 곳으로 잠시 전출되는 사건도 겪는다. 그 대신 존 먼치가 경사로 승진해서 한동안 반장 역할을 맡게 된다.

시즌 13 파이널 에피소드에서는 위기에 처하는 모습이 나왔는데 이 위기로 인해 시즌 14 에피소드 1에서 교사, 폭행, 성매매 혐의로 감옥에 가게 된다. 이후 에피소드 2에서 SVU 멤버들의 수사로 무혐의임이 밝혀졌다.

시즌 15 에피소드 11에서 은퇴를 발표했다. 이후 올리비아가 새 반장이 올 때까지 임시로 SVU의 총 지휘를 맡게 된다.

여담이지만 로앤오더 오리지널에 출연하던 1990년부터 대머리였고 지금도 대머리이다. 덕분에 SVU만 보면 얼굴이 안 바뀌는 동안으로 보이기도 한다.

댄 플로렉은 1950년생으로 존 먼치 역을 맡은 리처드 벨저(1944년생)보다 어리지만 대머리인 탓에 더 나이가 들어보이는 외모를 지녔다. 때문에 그를 SVU에서 출연자들 중에 최연장자로 오인하는 사람들도 많은 편.
  1. 만약 그가 없었더라면 엘리엇은 진작에 집에 가서 애들 챙기는 백수가 됐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