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래인

渡來人.

1 설명

일본에선 귀화인(歸化人)란 말을 많이 쓴다. 다만 도래인이란 말도 쓰긴 쓴다. 물을 건너온 사람이란 뜻인데 일본에선 넓은 뜻으론 해외에서 일본으로 들어온 자라고 하였다. 하지만 역사적인 의미론 주로 4세기에서 7세기 사이에 일본으로 들어온 한반도중국 출신의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규모에 대해선 말이 많지만 일본인한국인이 조상이 같다는 둥 할 만큼 많은 숫자는 아니었다는 게 현재의 일본학계의 해석.하지만 총, 균, 쇠의 저자 제레미 다이아몬드는 7세기 일본 인구(540만)의 80% 가량이 기원전 3세기부터 7세기까지 1천여년에 걸쳐 한반도에서 이주해오면서 점점 증가했다는 일부 일본 학계의 주장을 주목하고 있다. 기원전 3세기 일본의 인구가 10만여명이었던 것에 비하면 벼농사 문화를 가진 한반도의 도래인의 이주로 인해 인구수가 무려 50배나 증가한 것. 즉, 일본 야요이 시대를 연 주역을 한반도에서 이주한 도래계 세력으로 보는 것이다. 중국 등에서 고대국가가 세워지면서 대규모 인구 이동이 줄어들었기에 소수의 기술자나 학자 위주의 도래가 강해진 것으로 본다. 다만 전란이 일거나 그럴 땐 대규모 인구 이동이 발생하긴 했다. 일단 한반도만주 쪽으로 튀고 그 다음에 일본으로 가거나 하는 식.

2 역사

이들은 주로 장강에서 를 재배하는 기술 등을 일본에 도입시켰다. 나중에는 한자불교, 사원의 건축기술 등을 전파했다. 조몬 시대 끝 무렵인 약 2천5백년 전부터 춘추전국시대의 전란을 피해 아시아 대륙에서 일본으로 인구 유입이 되어 야요이 시대까지 이어진다.

3 귀화인?

귀화인이란 말로도 표현하는데, 이들을 귀화했다고 표현하는 건 너무 자국 중심주의적인 발상이니 도래인이란 말을 쓰자는 주장이 일본 학계에도 존재한다. 이들이 일본인이 됐으니 귀화라고 하는 게 맞다는 설도 있고, 전란이나 다른 이유 등으로 건너온 사람들을 포괄하기 위해 단순히 유입의 의미만 있는 도래를 쓰자는 사람도 있다. 귀화인이냐, 도래인이냐는 역사학계에서 상당히 민감한 이슈이고 나아가서 임나일본부설 등과도 연관이 있기 때문에, 한국인으로서 '귀화인'이란 단어를 사용하는 것은 신중해야 할 것이다.

4 한국에서

한국에선 잘 쓰이지 않는 말이지만 상식적으로 그 시대에 일본까지 건너간 사람들이 한반도를 안 거쳤을 리가 없다. 일본보다 한반도가 훨씬 오기 편하다. 대륙으로 연결되니까. 다만 한국에 역사교육에서 중요하게 가리치지는 않으며 백제가 일본에 문화를 전파했다니니 백제 유이민들이 일본으로 가서 정착했다거나라는 얘기가 나오는 정도로 비중이 적다 고려 전기에 도래한 발해의 말갈이나 중국, 일본 등의 도래인은 24만명에 이른다. 관련기사

궁극적으로는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 종은 한 곳에서 나왔기에 한국과 일본의 조상이 같은 것은 당연한 이치이기도 하다.

후대에 보면 한국계 일본인도 도래인의 한 갈래로 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