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道力
도를 닦아 얻는 힘. 일반적으로 도술을 부리는 힘이란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빨갱이의 수령은 도력이 매우 높아서 축지법으로도 물위를 걷고, 솔방울로 수류탄을 만드는 등 온갖 이적을 행할 수 있다...카더라.
2 만화 원피스에서 전투력의 개념으로 사용될 '뻔'한 수치
CP9의 후쿠로가 다른 요원들을 평가하며 꺼낸 말에서 처음으로 언급된다. 여기서 10 도력은 총기로 무장한 해병 한명에 상당하며, 말을 꺼낸 후쿠로 자신은 800 도력, 스팬담은 9 도력, 맨몸 카쿠는 2200도력. CP9 요원 중 최강인 로브 루치는 4,000도력에 달한다고 한다.루치의 펀치는 총탄의 400배
이 개념이 처음 등장했을 때 원피스 팬덤에선 '오다도 결국 드래곤볼류 소년만화의 파워 인플레를 따라가느냐'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으나, 에니에스 로비편 이후로는 패기가 새로운 전투력의 개념으로 등장하고 도력은 개념 자체가 실종되어 버린다.
사실 도력을 측정하는 방식이 '육식 겨루기'를 쓴 후쿠로를 세게 후려갈겨서 그 세기를 평가하는 식이고, CP9 외에는 사용하는 집단이 없는 걸 보면 아무래도 이 도력이란 개념은 원피스 세계 공통의 개념이 아니라 그냥 CP9 내부에서 요원들이 서로를 평가하는 척도였던 모양. 종래의 적들과 달리 현상금이나 계급으로 수치를 표현할 수 없는지라 그 대체제로 이용된 것 같다.
굳이 요원들의 전투력 순위를 도력으로 정리할 필요까지는 없었다는 지적도 있다. 왜냐하면 이 도력 개념이 적극적으로 인용된 것은 루치의 '내 도력은 후쿠로의 4배다.' 단 한 마디뿐이기 때문(...). 오히려 CP 요원들간의 도력에 따른 전투력 순위표는 밀짚모자 일당의 전투력 순위를 간접적으로 묘사하기 위한 도구에 가깝다. 에니에스 로비 편은 주인공 일당이 적 일당들과 1:1 매치를 제대로 벌이는 전개이기 때문에, 어떤 급의 상대와 싸우느냐에 따라 밀짚모자 일당의 전투력 서열을 정리할 수 있기 때문. 이 이론을 적용할 경우 루피가 4천 도력의 루치와 매치업을 해서 단독 1위이고, 그 밑으로 조로와 상디가 미묘한 차이를 두고 어깨를 겨루고 있다. 단, 매치업 상대의 도력을 그대로 밀집모자 일당에게 적용하기는 어려운데, 루피는 루치와의 전투가 끝나자 완전히 탈진했던 반면, 조로와 상디는 비교적 여유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