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팬담

CP9
(Cipher Poll No. 9)
장관 스팬담
로브 루치 카쿠 재브라 블루노 쿠마도리 후쿠로 칼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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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모습(39세)2년 후 모습(41세)[1]
프로필
생일3월 11일
나이39세(2년 전) → 41세(2년 후)
성격극악함, 사악, 비열함
능력무기 펑크프리드
도력9[2]
그룹CP5 → CP9 → CP0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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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처음 등장 했을 때니코 로빈연속뺨치기!! 효과가 굉장했다!!

スパンダム/Spandam

원피스의 등장인물. 성우는 오노사카 마사야/손원일(투니버스)[3], 이동훈(대원)[4]

CP9의 우두머리인 지령 장관. 생일은 3월 11일.

능력도 없고 인격형성도 제대로 안된 자가 권력을 탐내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캐릭터.
원피스판 김경징.

1 개요

세계정부 직속 비밀 첩보기관 CP9을 지휘하는 사령장관이자 사법의 섬 에니에스 로비의 책임자였다.
지금 시점으로는 CP0다.!!

고대병기를 부활시켜 세계정부의 힘으로 삼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니코 로빈프랑키의 인생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 이래서인지 프랑키는 절대 스팬담으로 안 부르고 '스팬다'라고 부른다.

대단히 극단적인 정의의 소유자로, 범죄자에게 인권이 있다는 생각 자체를 하지 않으며 정의를 위해서는 목숨이 희생되는 것 따위 당연하다고 생각한다.[5]

그나마 해군의 탈을 쓴 사기꾼이 나오기는 하지만 적어도 스팬담에 비교하면 낫다. 적어도 겉으로라도 사리사욕이 없어보이고, 패밀리에 방해만 되지 않는다면 도와주는 척이라도 한다. 그리고 스팬담과 달리 능력도 있다. 하지만 베르고가 좋은 놈이라는 생각은 하지말자.[6] 정의를 실현시키기 위해 없는 범죄를 만들어내 사람을 모함하기까지 한다. 무엇보다도, 순수하게 정의를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정의를 앞세워 자기 사리사욕을 채우려 했다. 그야말로 인간 쓰레기.

신체가 무기와 다름없는 초인 첩보집단 CP9를 부하로 거느리고 있지만 정작 본인의 도력은 9로 별 볼 일 없는 수준. 부족한 신체 능력을 보충하기 위해 코끼리 칼 펑크프리드를 소지하고 있다. 사실, 전투 능력은 커녕 주변 사물조차 똑바로 다루질 못한다. 워터 세븐에선 열 받는다고 사다리를 걷어찼다가 페인트통이 떨어져 흠뻑 뒤집어썼고 프랑키에게 연결된 전보벌레에서의 첫 말은 "아뜨! 커피 쏟았다! 제기랄! 쨍그랑" 이었다.[7] 또한 장관실의 전보벌레의 수화기를 항상 떨어뜨린 채 전화를 못 받는 일은 다반사. 긴급상황인데 장관 스팬담에게 연락이 닿질 않자 한 병사가 "또 떨어뜨려놨나..." 라는 말을 한 걸 보면 할 말 다했다.[8] 결정적으로 황금 전보벌레의 버튼을 누를 한 적도 있다. 단순히 웃기기 위한 덜렁이 설정으로 보였지만 이 덜렁거림이 스토리에 큰 역할을 하게 된다.

그의 아버지는 전 CP9 장관인 스팬다인으로 20년전 오하라에 버스터콜을 발동시킨 인물로 세계정부에서 상당히 높은 직위에 있으리라 보인다. 다만, 이 쪽은 오하라를 없애버린 인물이긴 하나 스팬담 수준의 쓰레기나 무능아로 보긴 약간 어렵다. 로빈이 그에게 나올 때에도 웃기는 꼬마란 반응만 보이고 어린 아이인 로빈을 죽이거나 함부로 대하진 않았으며[9] 오하라의 고고학자들이 포네그리프를 연구했단 사실을 조사하여 알아내고 민간인을 피난시킨 후 부하들도 어느 정도 철수한 걸 확인한 다음에야 버스터콜을 제대로 발동시켰다.[10]

참고로 이 때 대피시킨 시민들은 당시 중장이었던 사카즈키가 독단적으로 배를 격침시켜 몰살했다. 스팬다임은 이런 사카즈키를 보고 "뭐야? 민간인까지 다 죽이다니??"라고 경악했다. 스팬다인의 인격이 올바른 인물인 건 아니지만 적어도 최소한의 상식이나 인권 개념 정도는 가지고 있다는 뜻. 물론 그냥 당장 잠깐 놀란 것 정도일 수도 있긴 하나 적어도 아예 자신이 처음부터 그렇게 할 생각을 한 것까진 아니다.[11]

또 로빈의 얼굴을 기억해 이후 수배서도 제대로 나오게 하는 등 할 일은 충분히 하는 편이고 나름대로 유능한 듯 하다. 그러나 정작 그의 아들인 스팬담은 무능하고 멍청한 데다가 인성도 굉장히 안 좋은 편으로 그나마 플루톤 설계도의 행방을 알아낸 것이나 아이스버그 암살 등 유능하다고 평가할 만한 사안도 없진 않지만, 실수로 황금 전보벌레를 누른다든가 고대병기를 이용하려 하는 망상 등 그 이상으로 바보 같은 짓을 많이 한 탓에 많은 팬들이 낙하산 인사일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무엇보다 실수로 버스터 콜을 발동해서 섬을 날려먹었다. 때문에 원피스 세계정부가 막장인 이유는 이딴 말종 쓰레기 자식을 장관 자리에 앉혀놨다는 것 하나만으로도(그것도 사법 살인권이 있는 CP9 장관으로!) 설명이 끝난다[12]고도 한다.

CP9답게 동물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로, 상징동물은 판다. 이름부터가 SM 팬더 'SPANDAM'[13]이고, 사진에서 보다시피 눈 주위와 코가 새까만 판다 얼굴. 초기 디자인 중에서는 판다 귀를 연상케 하는 마스크를 쓴 모습도 있었다.[14]

2 작중 행적이라고 쓰고 행패라 읽는다

스팬담/작중 행적 항목 참조.

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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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기

어릴 적 모습. 이때 모습으로 코끼리와 함께 피규어도 발매되었다.

여담이지만 니코 로빈이 어릴 적에 오하라를 전멸시킨 바로 그 버스터 콜을 요청한 전 CP9 장관이 스팬담의 아버지다. 이름은 스팬다인. 부자가 대를 이어서 로빈의 인생을 망쳐놓은 셈.[15] 스팬담은 로빈 앞에서 이걸 자기 입으로 밝혔다. 말하는 태도로 보아 자랑스러운 일로 여기는 듯. 뭐 이는 소시민 A가 정상결전에서 해군의 승리를 기뻐하는 것처럼 당연한 일이다. 애초에 거대 집단이 정보를 통제하고 필요한 사실만 세계에 알리는데 일반인들이 무슨 수로 진실을 알아내겠는가.

호디 존스가 등장함으로써 재평가되었다. 역시 작중에 등장한 악역들 중 가장 찌질한 놈이라고. 천룡인보다 낫다고 하던 평도 있지만 다를 거 없다. 오히려 이런 놈이 천룡인이라면.... 아예 그냥 권력없는 천룡인이나 다름없다고 보면 된다.

스팬담의 행동은 현상금 7900만[16]흉악범을 끌고 가기 위한 어쩔 수 없는 행동이었다고 조금이나마 옹호하는 일부 의견이 있는데 원피스 세계관의 법 체계가 현실과 다르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17] 스팬담의 행동은 정당화할 수 없다.

제 아무리 흉악범이라고 하더라도[18] 머리채를 잡아 뽑고 구둣발로 머리가 짓밟고 바닥에 질질 끌고다니는 등의 비인간적인 처우는 지양해야 한다. 게다가 니코 로빈은 능력자를 무기력하게 만드는 해루석 수갑으로 결박되어있어 거의 저항할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스팬담은 이러한 그녀를 무자비하게 폭행했을 뿐만 아니라 불필요하게 불행한 과거사를 들먹이며 정신적인 트라우마를 자극했다. 오하라의 학자들이 말살당한 일은 세계정부 입장에서도 나름대로 명분이 있는[19] 문제지만 스팬담은 애초에 니코 로빈을 체포하는 행위가 정의인지 그렇지 않은지에 관심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 자신의 출세길을 열고 가학적인 성격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한 행동일 따름이다.

뿐만 아니라 세계정부는 분명히 고대병기 플루톤의 발견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해 오하라를 말살시키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음에도 불구, 스팬담은 니코 로빈을 붙잡아서 플루톤에 대한 정보를 빼내어 확보하자고 주장한다. 오하라의 학자들이 '학구적인' 차원에서 전개한 연구는 군사적으로 악용될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것을 근거로 허용하지 못한다는 입장을 굳히고 있던 정부 기관이 '명백히 군사적인' 목적에서 마지막 남은 오하라의 생존자를 포획하여 뼛속까지 철저하게 고문하고 정보를 빼낼 심산이었던 것이다. 이는 극도로 이중적이며 도저히 변호가 불가능한 기만 행위다.

여하튼 약자에게는 그렇게 비열하고 부하들도 가차없이 출세를 위하여 쓰는 소모품으로 여기던 쓰레기지만 정작 그런 자신은 상관에게는 비굴할 정도로 굽신거리며 약자에게는 강하지만 강자에게는 그야말로 개가 되는 면모를 보였다. 언제는 부하이던 로브 루치에게 모든 실패를 뒤집어 씌우고 제거하려다가 그가 되려 상관이 되자 곁에서 아첨하는 꼴을 보면... 로브 루치 : 이제 니가 나처럼 될 차례다.

필름 골드 극장판 초회 한정으로 배포된 777권 설정집에 따르면 2년 후 자기 빽이었던 아버지 스팬다인이 병상에 누운지라 아버지의 권력이 줄어 상관이 된 루치에게 아첨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 와중에 어떻게든 아버지를 치유하고 루치를 넘어서는 것을 꿈꾼다고(...) 부자간의 애정으로 아버지의 회복을 바라는 것인지 아님 본인 잘 살려고 그러는 것인지는 미지수 후자 아닐까?


스팬담이 얼굴을 다친 후 쓰고 있는 가면은 전 프로레슬러 믹 폴리의 기믹 중 하나였던 '맨카인드'가 쓰고 있는 가면과 동일하다.

혐오스런 스팬담의 일생이라는 팬픽도 있다. 니코 로빈 덕후인 고3이 수능이 끝나자 마자 교통사고를 당한 뒤 스팬담이 되었다는끔찍한설정으로 이렇게 과거의 스팬담으로 환생하여 어떻게든 살아가는 주인공의 애처로운 행적과 히스테릭한 자기비하 독백이 백미. 주인공이 불쌍하다는 반응이 일반적이다.
  1. 돈키호테 도플라밍고, 베르고, 길드 테조로와는 동갑이다(...). 다만 저 셋은 외모도 나쁘지 않고 카리스마와 그에 걸맞는 힘을 보여주기라도 했지....
  2. 총기로 무장한 해병의 도력이 10인데 스팬담은 코끼리 검 펑크프리드로 무장했으면서도 도력이 9다.
  3. 오노사카 마사야와 손원일 둘다 무적코털 보보보에서 돈벼락을 맡은 성우다.
  4. 한일 성우 셋 다 아버지 스팬다인 역까지 같이 맡았다. 게다가 모두 성우가 아까울 정도다
  5. 사실 해군의 높은 자리에 있는 사카즈키, 오니구모의 경우를 보더라도 범죄자의 인권을 생각하지 않고 정의를 위해 목숨을 희생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그들은 정의를 지키기 위해 과격하게 행동하는 것이지 스팬담처럼 죄없는 사람을 모함시키거나 자기 사리사욕을 채우려고 하지 않는다.
  6. 게다가 같은 강경파인 도베르만도 스팬담을 불쾌하게 보고 있다. 강경파들은 정의감이 있지만 스팬담은 부패하고 무능한 높으신 분으로 강경파, 온건파 할 것 없이 스팬담을 불쾌하게 여길 것이다. 참고로 도베르만이 스팬담을 역겨워하며 보는 모습은 에니에스 로비 편에서 나오는데, 이 때 스팬담은 '대장 아오키지가 니코 로빈을 놓칠 바에는 그냥 죽여버리라고 했다'라고 명령위조를 내리는 모습이었다. 물론 당장은 그게 진짜인지 가짜인지 알 길이야 없지만 상당히 미심쩍긴 했기에 그렇게 생각한 듯.
  7. 이후에도 그의 탁자를 보면 엎어져서 깨진 커피잔이 있어 커피를 마실때마다 쏟는 듯 하다.
  8. 게다가 문제는 그래놓고서 나중에 "아! 또 수화기가 떨어져 있잖아! 도대체 매번 어떤 놈 짓이야!" 라며 자기가 했다는 것조차 못 알아채고 남 잘못이라고 뒤집어씌운다.
  9. 물론, 고고학자란 말을 듣고 정색했고 집요하게 추적하였긴 하지만.
  10. 오하라를 없애기 위해 버스터콜을 발동시킨 것도 확실하게 어느 시점에 발동시킬 지 받은 명령에 따라 한 것이다. 법적으로 금지된 연구를 한 연구자들을 처형하기 위한 극단적이고 무자비한 행동인 건 사실이지만 단순히 자신의 사리사욕으로 무작정 버스터콜을 발동한 스팬담과는 확실히 다르다.
  11. 사실 버스터 콜을 준비한 세계정부조차 민간인들은 대피시키려고 했다.
  12. 스팬담이 워낙 한심해서 간과하기 쉽지만 CP9 장관은 CP9 멤버들만 총 지휘하는 단순한 자리가 아니라 세계 정부 3대 중요기관 중 하나인 에니에스 로비를 책임지는 요직이다. 즉 정부 입장에서 볼 때 직위의 중요도만으로 따지면 임펠 다운 서장이나 해군 원수와도 맞먹는 중역이다. 스팬담에 비하면 이스트 블루에서 해병으로서의 역량도 약골 허접인 녀석이 어째서 대령계급까지 올라갔는지는 그냥 애교로 봐줄 수준이다.
  13. 일본어로 적을 시 '스판다무'.
  14. 원피스 Green에서 밝혀졌다.
  15. 그래도 아버지는 아들보다 훨씬 개념인이긴 하다. 최소한 자기가 맡은 일은 제대로 처리하니까. 또 버스터 콜 때도 민간인들을 미리 소개시키거나 도망칠 때 부하들도 챙겼다.
  16. 에니에스 로비 사건 당시.
  17. 해적들을 죽을 정도로 때려잡아서 제압하는 법 집행 과정은 상대편도 죽일 생각으로 덤비니 그렇다 치더라도 더 이상 반항할 수 없는 죄수들을 다루는 현실의 교도소와 임펠 다운을 비교해 보면 금방 답이 나온다.
  18. 밀짚모자 일당 합류 후 니코 로빈의 과거 행적이 묻혀버렸을 뿐, 바로크 워크스 편에서 로빈이 저지른 범죄를 돌이켜 보면 그녀가 단지 불쌍한 '사상범'이라고는 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니코 로빈의 악독한 범죄 행적은 악행을 유야무야 넘어가는 캐릭터 및 작품 전반에 대한 비판이 될 수는 있어도, 스팬담의 행동에 대한 변명이 되지는 못한다. 스팬담은 니코 로빈이 어떤 짓을 하고 다녔는지 전혀 몰랐기 때문이다. 니코 로빈이 바로크 워크스에서 활동한 내력은 대외적으로는 알려져 있지 않으며, 밀짚모자 해적단에 합류했을 당시에도 현상금은 7900만에서 변동이 없었던 것을 보면 공식적인 죄목으로 추가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스팬담의 대사 및 행동을 봐도 그가 로빈의 과거 행적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 있음이 드러난다. 다만 그 4년간 저지른 악랄한 죄에 관한 반성은 전혀 없고 본인도 코브라 국왕에게 불필요하게 딸아이인 비비 목숨을 거론하면서 협박하고 팬 전과도 있으면서 잠깐 맞은 거 가지고 동정표나 받고 자기도 나라 하나 지도에서 지우려 하는 과정에서 애꿎은 민간인들을 죽게 한 전과가 있는 주제에 뭐 잘했다고 생명을 거론하며 섬 하나 지운다는 스팬담에게 설교를 하는가 하는 극도로 아군 중심적인 전개에 대한 비판점은 여전히 존재한다.
  19. 세계정부에서는 오하라 학자들에게 충분한 경고를 한 뒤에 조치에 들어갔다. 연구를 금지한 정부의 지시가 정당한지 그렇지 않은지는 2차적인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