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철(풍종호)

1 개요

풍종호의 무협소설 『지존록(至尊錄)』에서 소개된 사흉(四凶)의 한 자리인 도철(饕餮)을 자신의 이름으로 삼아버린 괴인으로, 벌레가 먹어치운 격이라는 '식(蝕)'이라는 말로 자신의 절기를 표현한다.

그의 행장이 드러나지 않았기에 어떠한 삶을 살았을지 자세히 알 수가 없다. 다만, 그의 무공절기만은 밝혀졌다. 십이식(十二蝕)의 융화결(融化訣)[1]이 그것이며, 아무런 제한 없이 닥치는 대로 먹어치울 수 있는 괴공이다. 도철이 어린 시절에 겪었던 혹독한 굶주림,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뭐든 먹어야 했고, 뭐든 먹는다는 이유로 겪어야 했던 고통을 가득 담은 괴이한 절기이다. 그래서 진정 사람이 먹을리가 없는 것도 먹어치운다고 한다.

2 무공

아래는 십이융화결(十二融化訣)의 초식이다.

  • 제일식 : 악식(惡蝕) : 쇠, 돌, 나무 따위를 먹기는 하지만 도로 뱉는 것이다.
  • 제이식 : 점식(霑蝕)
  • 제삼식 : 염식(焰蝕)
  • 제사식 : 연식(淵蝕)
  • 제오식 : 영식(影蝕)
  • 제육식 : 형식(形蝕) : 제일식인 악식을 강화한 괴공이다. 풍현이 천마삭(天魔索)으로 혈마천강시를 먹어치울 때 사용한다.[2]
  • 제칠식 : 섬식(閃蝕)
  • 제팔식 : 암식(暗蝕)
  • 제구식 : 식천지(蝕天地)
  • 삼대식법(三大蝕法) : 융화결(融化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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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풍객 치우(瘋客 痴愚)는 십이융화결(十二融化訣)이라 불러야 한다고 각주를 붙여놓기도 하였다.
  2. 제일식이 먹은 것을 도로 뱉을 수 있다고 하는 것을 보니, 강화된 육식도 가능한 것 같다. 그러므로 혈마천강시는 물론 사혼기공(死魂奇功)의 핵도 필요할 때 뱉어낼 수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