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개요
2001년 경[1]에 Ainix Games에서 만든 국산 비상업 고전게임. 아마추어 게임 치고 높은 볼륨과 좋은 게임성으로 호평을 받았다.
스토리는 별 거 없고, 대한민국 공군에서 독도방어대대를 결성하고, 일본이 각종 병기를 끌고 침략하는 것을 막는다는 내용이다. 독도방어'대대'라지만 편대 정도로 구성되어 있는 듯하고, 무전 내용으로 볼 때 주한미군도 끼어 있는 듯하다.[2]
장르는 비행 슈팅 게임이지만 고도를 조절할 필요가 없다. 한 마디로 3D를 표방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2D. 단 잡몹을 상대할 때를 보면 고도라는 시스템 자체는 존재하는 듯 하다. 지상목표는 높은 곳에서 쏜 기총에 맞지 않기 때문.
게임 용량이 상당히 작다. 4.07mb로 어지간한 음악 한 곡 수준의 용량.
2 시스템
기체마다 기총과 미사일을 장비하고 있다. 성능차이는 없어보이지만 작게나마 차이가 있다. 모든 기체의 내구도는 피격을 받지 않으면 서서히 회복되고, 기총을 발사하면 회복되지 않는다. 또 미사일을 발사하면 내구도가 깎이고(!), 깎인 내구도가 회복되면 미사일도 채워진다. 피격당해 내구도가 떨어질 때 마다 디버프가 하나씩 붙는데, 우선 내구도가 어느정도 깎이면 미사일이 먹통이 되고, 그 다음엔 기총이 먹통이 되며, 그 다음엔 방향전환이 불가능해지고, 완전 실피가 되면 가속도 불가능해진다. 적기나 보스를 쓰러뜨리기 위해서는 미사일이 필수로, 기총으로는 백날 지져봤자 체력은 깎을 수 있어도 격추는 불가능하다. 각 기체마다 미사일의 이펙트가 다른 게 깨알같다. 기총의 이펙트는 타이 파이터의 레이저와 비슷하다. [3]
3 기체
특이한 점은, 분명 플레이어는 대한민국 공군 산하의 독도방어대대에 속해 있지만 정작 한국군이 운용한 전투기는 없다. 일본 자위대가 사용한 기체 역시 없다.
3.1 F-117
스텔스 전폭기지만 이 게임에 스텔스가 구현되지 않은 관계로(...) 그럭저럭 무난한 능력을 지닌 전투기가 되었다. 방향키 왼쪽을 누르면 선택 가능하다. 혼자만 왼쪽에 있어서 이 기체가 플레이어블인지 모르는 사람도 많았다. 미사일 탑재량은 3발로 가장 적지만 정확도가 더 높다.
3.2 F-14
이 게임의 주인공 포지션인 기체로, 오프닝 영상에서도 이 기체로 적 Su-27 2기를 격추시키는 모습을 보여줬다. 기체 셀렉트 화면에서 맨 먼저 볼 수 있다. 특징으로는 다른 기체에 비해 피통이 상당하다는 것. 게임을 해 보면 독보적으로 아군 손실률이 적다. 미사일은 4발이지만 미사일 연속발사 속도가 느려서, 기총으로 어느정도 피를 깎고 미사일로 마무리하는 전략이 요구된다.
3.3 Su-27
이 게임의 악역 포지션인 기체로, 오프닝에서 F-14 한 대에게 두 대가 격추당하고, 마지막 미션에서도 여러 대가 몰려온다. 또 외형이 순 녹색인데다 영 멋이 없어서 가장 홀대받는 느낌도 있다.악역이니까 미사일은 5발로. 발당 위력이 4기체 중 최강이다. 즉, 순간화력이 좋다. 기관포 줄기가 네 기체 중 가장 넓게 펴진다.
3.4 M2000
가장 공격적인 기체로 등장한다. 미사일 탑재량도 무려 9발로 가장 많고 위력도 좋은 편. 한 번 발사에 2발이 날아간다. 기관포 줄기도 간격이 좁다. 미사일의 모양이 다른 기체와 비교해 특이하다. 짜리몽땅 전투장면도 상당히 화려하다.
적기로 등장할 땐 굉장히 까다로운 상대이기도 한데, 다른 기체들보다 2배나 많은 미사일을 쏟아붓기 때문에 피하기가 몹시 어렵기 때문이다. 게다가 2, 3기가 함께 쏴댄다면...
4 무장
4.1 기총
기관총을 발사한다. Su-27은 양 날개 끝에서 발사하며, 나머지는 기체 중심에서 발사하므로 Su-27의 경우는 집탄률은 떨어지지만 공격범위가 넓다는 장점이, 나머지 기체들은 공격범위는 좁지만 좀더 집중적으로 화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총을 발사하는 동안에는 체력이 저하되지는 않으나, 풀피가 아닐 경우 체력회복이 되지 않는다. 또 기총을 상대 기체에 맞추면 체력을 깎을 수는 있으나 격추시킬 수는 없으며 격추 직전까지 깎은 상태에서 더 이상 체력이 내려가지 않는다. 때문에 적기를 완전히 격추시키려면 미사일을 쏘아야 한다.
4.2 미사일
유도 미사일을 발사한다. 기관총보다 위력이 강하며 유도 기능도 어느 정도 있지만 완벽하지는 않다. F-117의 경우 유도 능력이 좀더 뛰어나며 M2000의 경우 양익에서 한번이 두 발을 발사하므로 이펙트가 좀더 화려하다.
적기를 격추시키거나 보스의 각종 부위를 파괴하려면 미사일을 꼭 발사해야 한다. 다만 미사일을 발사하게 되면 체력이 일정 수치 하락하게 되며, 미사일을 한꺼번에 모두 발사하는 경우 빈사상태까지 떨어지게 되니 조심. 무턱대고 미사일 발사하다가 적의 미사일 맞고 골로 가는 수가 있다.
5 전투 방법
기관총과 미사일은 모두 전투에 나름의 쓸모가 있으며, 기본적으로는 체력 하락이 없어 안정적이며 탄도가 고정되어 있는 기관총이 좀 더 중요하다. 미사일의 경우 유도 성능이 있지만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적에 대한 명중률은 의외로 낮으며, 무엇보다 기체의 체력을 떨어뜨리므로 상당히 불안정하기 때문이다. 물론 적을 완전히 격추시키려면 미사일은 꼭 필요하므로, 기본적으로 기관총으로 적의 체력을 깎은 후 미사일로 막타를 날리는 플레이가 가장 주효하다.
5.1 vs 잡몹
매 스테이지에 등장하는 잡몹들. 소형 헬기, 탱크, 터렛 등등이 있다. 기관총으로도 파괴할 수 있는 잡몹들이며, 따라서 괜히 미사일 쏘지 말고 시야에 보이는대로 기관총 난사하면 끝이다. 특히 이놈들 중에 간혹 미사일을 발사하는 놈들도 있어 미사일 함부로 날리다간 격추당하는 불상사도 생길 수 있으니, 파괴하고 싶다면 왠만하면 기관총 쏘자.
그러나 어차피 잡몹을 잡느냐 마느냐는 미션 클리어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데다, 잡몹은 무한대로 쏟아져 나오기 때문에 괜히 잡아봐야 시간낭비밖에 되지 않으니 기체랑 보스 잡는데 주력하는게 낫다.
5.2 vs 적기
체력도 높고 미사일로만 격추시킬 수 있어 생각보다 까다롭다. 또 플레이어 기체와 똑같이 다양한 방향으로 기동성을 발휘해 날아다니므로 무턱대고 정면에서 미사일 쏴대며 정면승부하다 역관광 당할수도 있으니 무작정 들이대지 말자.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도그파이트의 원리를 그대로 써먹는 것이다. 미사일이든 기관총이든 전방으로만 나가니, 적의 뒤를 잡으면 굉장히 유리하다. Shift키는 일종의 드리프트로 순간적으로 기체의 방향을 급선회하는 것인데, 이것이 적의 뒤를 잡는데 매우 용이한 기술이다. 드리프트로 위치를 자유자재로 바꿔 순간적으로 적의 뒤를 잡은뒤, 기관총 세례를 적이 맞을 때까지 날려준다. 적이 기관총 세례를 받기 시작하면 순식간에 체력이 하락하기 시작하며, 일정 수준 이상 체력이 떨어지면 방향 전환이 불가능하므로 계속해서 기관총 세례를 받게 된다. 이 때 미사일 한 번 날려주면 곧바로 격추. 인공지능의 성능이 뛰어난 편이 아니므로, 어떤 적 기체든 이 방법을 통해 간단히 격추할 수 있다.
물론 난이도가 높을수록 AI의 인공지능이 좋아져 호락호락 뒤를 내주지 않으므로 뒤를 잡을때까지 곤욕을 좀 치를 필요가 있다. 다른 기체라면 쏟아붓는 기관총과 미사일 세례를 컨트롤로 어느정도 피할 수 있지만 미라주의 경우 쏟아붓는 미사일의 수가 2배이기 때문에 피하기가 굉장히 까다롭다. 따라서 난이도가 높을수록 아군 기체들과 함께 화력을 어느정도 분산시킬 필요가 있다. 또 혼자서 여럿을 상대하려는건 되도록 피하자.
5.3 vs 보스
보스들은 대부분 적 기체에 비해 느리지만, 맷집이 강하고 여러 부위를 파괴해야 완전히 파괴할 수 있다. 또 이들 역시 미사일 정도는 기본 무장으로 갖고 있으므로 함부로 미사일 날리다간 역관광당할 수 있으니 기본적으로 각 부위를 기관총으로 체력을 깎은 후 미사일을 날려 파괴해야 한다.
적 기체들과는 달리, 보스들은 뒤를 잡는 플레이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으므로 일단 특정 부위를 노린 뒤 속력을 줄이고 기관총을 그 부위에 집중사격해야 한다. 그런 뒤 미사일을 날리면 그 부위는 파괴가 가능하다. 이 방식으로 각 부위를 모두 파괴하면, 적 보스 역시 쉽게 잡을 수 있다.
6 스테이지
스테이지를 시작하면 맨 먼저 보스가 있으며, 몇 초 후 적 전투기가 나온다. 적 전투기가 나타나면 오퍼레이터가 "새로운 적기가 발견되었습니다"라고 알려준다. 임무 목표에는 전투기도 모두 잡으라고 나와 있지만 보스만 잡으면 스테이지는 끝난다. 적기들은 성가시므로 없애놓는 것을 추천한다. 임무는 총 5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데이터를 보면 원래 한 가지 미션이 더 들어있을 예정이었던 것 같다.[4]
6.1 스테이지 1
F-14와 이지스함이 등장한다. 보스인 이지스함은 파괴할 수 있는 부위가 공대공미사일 발사대 1대, 함포 2대, 대함미사일 1대, 레이더 1대로 총 5곳이다. 5곳 모두 파괴하면 화려하게 폭발하며 침몰한다. 함포에 걸리지만 않으면 쉽게 상대할 수 있다.
6.2 스테이지 2
M2000과 폭격기 'JB-16'이 등장한다. 외형은 프로펠러 엔진이 달린 B-52. JB-16은 2대 등장하며, 파괴할 수 있는 부위는 꼬리날개 1곳과 날개 2곳으로 대당 3개. 폭격기 주제에 꽁무니에서 대공기관총을 난사하고 공대공미사일도 쏜다. 보스보다는 M2000이 더 신경쓰일 수 있다. 앞서 언급한 M2000의 화력 때문에 제대로 걸리면 그대로 격추당한다. 보통 전투기와 싸울 때 쓰는 코브라 기동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되도록 빨리 꼬리를 잡자. 여담으로, JB-16이 격추되는 모습이 상당히 멋있다. 고도가 내려가더니 그대로 시밤쾅!
6.3 스테이지 3
Su-27과 드라군을 닮은 거대 보행 전차 '스테퍼블 탱크'가 등장한다.본격 판타지 미션 시작 스테퍼블 탱크는 지상병력이라서 움직임이 느리지만 대신에 체력이 무지막지하다. 무엇보다 포탑이 계속 회전하기 때문에 한 부위를 파괴하려면 회전포탑을 따라 빙빙 돌아야 하는 귀찮음이... 대공기관총도 상당히 위협적. 탄막슈팅게임마냥 탄을 흩뿌린다. 빙빙 돌면서 미사일 쿨타임이 되는 대로 날려주자. 여담으로, 스테퍼블 탱크는 북한군마냥 붉은 별이 그려져 있다.
6.4 스테이지 4
F-117과 척추를 닮은 거대 요격기 '스틸 드래곤'이 등장한다. 4미션 중 가장 쉽다. 스틸드래곤에게 미사일로 헤드샷을 먹이면 1초만에 골로 가기 때문. 하지만 정공법으로 꼬리부터 파괴해도 어렵지는 않다. 스틸드래곤 몸에 대한 버그가 있다. 몸 중간을 자르면 그 뒷부분이 죄다 떨어져 나가지만 판정은 남아있다. 기총을 쏘면 허공에 불이 붙는다.
6.5 스테이지 5
최종 미션, 아군 이지스함 3척이 지원되며, Su-27과 이지스함이 등장한다. 미션 브리핑에서는 JB-16이라고 하지만 오타인 듯 하다. 이지스함들이 다 똑같이 생겨서 아군인지 적군인지 알아볼 수 없다. 팀킬이 되진 않으니 다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