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발필고

독발부의 역대 수령
탁발부에서 분열
(신설)
독발필고독발수전

禿發匹孤
(? ~ 231)

독발부 선비족의 수령. 독발수전의 아버지.

220년에 탁발힐분이 죽고 본래대로라면 독발필고가 장남이었기에 그가 탁발힐분의 자리를 계승해야 했지만 차남인 탁발역미가 계승했다. 탁발역미가 계승하자 부락을 거느리고 북쪽의 변방에서부터 하서로 옮겨 독발부를 세웠으며, 그 땅은 동으로는 맥전, 견둔, 서쪽으로는 습라, 남으로는 요하에 이르고 북으로는 대막에 접했다.

그가 성씨로 사용한 독발은 원래 탁발과 본래 같은 음이었지만, 표기도 갈리면서 부족도 갈리게 되었다고 한다. 아들인 독발수전이 이불에서 태어난 것을 계기로 독발을 성씨로 삼았다.

탁발부와 독발부가 둘로 나뉘고 각기 세력을 이루었는데, 오호십육국시대 때 국가를 건국하기 전까지는 탁발부가 서진의 계략으로 정쟁에 휘말려 약화된 것처럼 독발부도 서진의 공격으로 세력이 한동안 약화되었다.

탁발부의 북위가 화북을 통일한 후 효무제의 한화정책으로 탁발씨를 원(元)씨로 갈고 독발부가 동족이라면서 역시 발음이 같은 원(源)씨겐지를 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