どんだけ〜
돈다케는 2007년 일본에서 대유행한 유행어. 동년의 유행어 대상을 타기도 했다.
실은 2007년 이전부터 신쥬쿠2쵸메(오카마들의 거리로 유명하다)의 오카마들 사이에서 사용되는 슬랭과 같은 표현이었는데, 이것이 TV에서 방송을 타면서 급속히 유행하게 되었다. 그 후 만담을 하는 예능인들이 츳코미를 할 때 사용하는 말로 정착했다.
IKKO(잇코)라는 오카마가 방송에서 자주 사용하여 IKKO가 창시한 말로 알고있는 사람이 많은데, 창시한건 아니라 원래 있는 말을 유행시킨 정도. 링컨이라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서 오카마들을 소개할때 많이 사용되기도 했다.[1][2]
당시 오카마말고도 젊은이들 사이에서도 자주 쓰이는 신조어가 되었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기본적으론 '도레다케 (어느정도,얼마만큼,얼마나)라는 강조표현의 변형이지만 '돈나' (어떠한,얼마나), '손나니' (그렇게나) 등 일본의 대부분의 강조표현들과 어감이 흡사해 이 표현 하나로 모든 강조표현을 커버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래서 모든 상황의 츳코미에 돈다케만 집어넣어도 해결이 된다고도 한다. 극단적으로 나아가선 아예 그냥 츳코미를 할 때 '돈다케~!'만 외쳐도 알아듣는다.
한마디로 만능어.
다만 이미 유행이 지나버린 2009년 하반기에 들어서 이 단어를 사용하는건 조금 삼가는게 좋다. 여전히 쓰는 사람은 쓰기는 하는데 유행에 뒤떨어진 사람으로 몰릴 가능성이 있다.
일본 드라마 스펙에서 토다 에리카가 연기하는 토마 사야의 경우 시대에 뒤쳐진 언어감각을 표현하기 위해서 돈다케~를 자주 사용한다. 또 다른 드라마인 프로포즈 대작전의 주인공인 이와세 켄도 종종 이걸 사용한다. 2007년 방영작이라서 당시의 유행어를 집어넣은 듯.
단어의 쓰이는 특성상 한국인이 번역을 할 때는 주위 상황에 맞춰 반은 추리해야 하므로, 번역자를 미치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 사실 '어쩌자고'정도로 번역하면 대충은 들어맞는다. 근데 이건 범용성이 너무 넓고 뜻도 다르잖아? 안 될거야, 아마.
돈다케가 자주 나오는 만화 작품으로는 은혼 (사카타 긴토키, 시무라 신파치가 자주 사용. 극중극 긴타맨에도 등장.)과 러키스타 (히이라기 츠카사, 히이라기 카가미가 자주 사용). 그외에도 안녕 절망선생의 우스이 카게로나 킬 미 베이비의 소냐[3]가 한적이 있다.
참고로 은혼 정발판에선 '웬일' olleh TV 자막판에서는 '장난해', 안녕 절망선생에선 '얼마만큼' 이라고 번역됐다.- ↑ 2007년 2월 13일자 링컨'게이 마칭밴드체험'에서 첫 방송되었다. 당시 체험을 위해 파견됐던 개그콤비 '후지와라'의 후지모토가 '돈다케~'를 외치는 게이들에게 "그거 무슨 뜻이야?"라며 당황해 하다가, 나중에는 자신도 자주 쓰면서 방송 노출이 늘어난 것. 후에 IKKO가 유행어상을 타자, 그 상을 뺏으러 가는 기획도 있었다. 누가 돈다케의 시초인지에 관해서는 그들에겐 민감(...)한 문제가 되어버린듯.
- ↑ 실제로는 신주쿠니쵸메의 플라티넘 이라는 게이바의 야스코 마담이 돈다케의 시초라고 알려져 있으며, 하츠레~(発令~)라는 새로운 유행어를 유행시키기 위해서 매스컴에 적극적으로 출연하였으나 아무도 사용을 안해서 자연스럽게 사라졌다.
- ↑ OP&ED 앨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