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마바흐체 궁전


한국어 명칭- 돌마바흐체 궁전
터키어 명칭- Dolmabahçe Sarayı

1 역사

터키이스탄불에 위치한 오스만 제국궁전이다. 터키어로 '정원으로 가득 찬'이라는 뜻인 '돌마바흐체'라는 이름이 붙고, 화려한 석조 건축물로 세워진 이 궁전은 원래는 목조 건물이었으나 1814년의 대화재로 대부분 불타고 31대 술탄인 압뒬메지트(Sultan Abdülmecit)에 의해서 1856년에 재건되었다[1]. 잘 다듬어진 대리석으로 유럽 스타일을 본따 지어졌는데 특히 유럽에서 보내온 수많은 현상품과 호화롭게 꾸며진 사방의 벽들을 보면 당시의 생활을 짐작할 수 있다. 오스만 제국 시대 후기 6명의 황제들이 일부 사용했다.[2]
이후 오스만 제국이 멸망하고 터키국부라 불리는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가 터키공화국을 건설하고 후궁들이 살던 하렘의 방 하나를 집무실 겸 집으로 삼다 사망 후에는 관광객에게 개방하였다.

2 카바타쉬 정류장에서 돌마바흐체 궁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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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 전차 1호선 종점인 카바타쉬(Kabataş) 정류장에서 왼편으로 쭉 걸어가면 궁 앞에 바다와 면한 돌마바흐체 모스크가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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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궁 쪽으로 가면 웅장한 시계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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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방향으로 쭉 가면 정문이 보인다.

3 건물 구조

보안검색대를 통과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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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전반부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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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으로 구성된 건물 내부는 베르사유 궁전의 느낌이 나는데 자금성의 원명원처럼 베르사유 궁전을 모델로 했기 때문이다. 건물 내부의 장식 중에 크리스털 샹들리에는 영국에서 수입한 것이라 한다. 이 방에는 유럽에서 가장 큰 카페트도 깔려있는데, 오늘날에도 세계에서 가장 비싼 카페트가 생산되는 것으로 유명한 헤레케(Hereke) 카페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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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 크리스털 샹들리에 촛대는 약 3미터 정도이며 살짝 열린 창문으로 미풍이 불면 장식끼리 부딪혀 마치 악기를 연주하는 것처럼 아름다운 소리가 난다.

특이한 것은 라디에이터에도 금속 장식이 되있는데 오스만 제국 당시에 만들어 진 것이라 한다.
황족들의 거처와 정무 공간, 수많은 외국사신들의 선물과 외국에서 수입한 이국적인 물건들로 가득한 공식적인 건물을 다 관람하면 건물에서 나와서 하렘을 보는데 표 검사를 하니 꼼수부리지 말자. 톱카프 궁전이 그러하듯 하렘 외부는 소박한 편이다. 다만 실내 장식이나 가구는 셀람륵(Selamlık)보다 몇배는 더 화사하다. 아무래도 여자들이 살던 공간이라 그런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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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소박한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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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국부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가 썼던 방과 오스만 제국시절 후궁들이 썼던 방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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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으로 나오면 술탄이 배를 탔던 정박장의 문을 볼 수 있다.

4 관광 정보

4.1 교통 정보

트램을 타고 쉽게 찾아갈 수 있다. 트램역인 카바타쉬(kabataş) 정류장에서 내려서 왼편으로 몇백미터 쭉 가면 모스크가 나오고 거기서 더 걸으면 시계탑이 있는 정문을 찾아갈 수 있다.

4.2 휴무일

휴무일은 매주 월, 목요일과 터키 정부가 지정한 국가 공휴일이다.

4.3 요금 정보

전부 보려면 40터키 리라, 본 궁전을 보려면 30터키 리라, 흔히 하렘으로 불리는 후궁들의 거주공간은 20터키 리라를 내야 한다. 그러나 국제 학생증을 보여준다면 파격적인 5터키 리라로 할인되는 것을 유념할 것. 참고로 이곳은 터키 국회 소유이기때문에 터키 관광청에서 발급하는 이스탄불 패스나 뮈제카르트(Müzekart)가 통하지 않는다.

4.4 입장시 유의할 점

  • 입장표를 사고 보안 검색대를 통과해야 한다. 캐리어는 들고 갈 수 없으며 보안 검색대와 밖에 있는 관광 안내소에서 맡아주지 않는다.
  • 개별 관람은 없다. 모든 관람객은 영어 혹은 터키어로 설명해주는 궁전 가이드와 함께 입장해야 한다. 가이드 투어는 시간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시간을 확인해야 한다.
  • 덧신을 신고 입장한다. 가는 길은 보통 두텁고 붉은 양탄자로 덮혀져 있다.
  • 외부 촬영은 제한없지만 내부 촬영은 금한다.

4.5 약간의 상식

돌마바흐체 안에 있는 모든 시계는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가 집무를 보는 중에 사망한 1938년 11월 10일, 9시 5분에 맞춰서 멈춰있다. 그외에 오스만 제국 시절의 시계들을 모아놓은 박물관, , 공작등을 모아놓은 새 동물원, 오스만 제국판 수정궁전도 볼 수 있다. 관광객들은 잘 모르기 때문에 그냥 지나가기 마련인데 꼭 들러보자. 물론 이곳도 내부촬영은 금지되어있다.

돌마바흐체 궁전 옆에는 현재는 호텔로 사용하고 있는 츠라안 궁전(Çırağan Sarayı)이 있고, 베식타쉬(Beşiktaş) 근처에는 압뒬하미트 2세가 거주했던 이을드즈 궁전(Yıldız Sarayı)이 있다. 이곳들도 기회가 되면 방문해보자.
  1. 다만 아래 사진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장난 아니게 화려한데, 실제로 이때 들어간 자금이 5백만 메지디예 금화와 35톤의 금으로 2013년 당시로 환산하면 15억 달러가 들어갔다고 한다. 유럽 국가들이 오스만이라는 이름만 들어도 벌벌 떨 때라면 모를까 오스만이 유럽 국가들의 공세에 벌벌 떨었던 시점에서 이런 공사는 어리석은 짓이었고, 오스만 역사에서도 그리 좋은 소리는 못 듣는다.
  2. 다만 조선의 수도 한양에 궁궐이 여러 개 있었듯 오스만도 마찬가지라, 황제들이 주구장창 돌마바흐체에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황제들 가운데에는 이 별궁을 더 좋아해서 이쪽에 더 오래 머물던 경우도 있었다. 이를테면 대인기피증 의심을 받고있는 압뒬하미트 2세의 경우 돌마바흐체 궁전이 보안상 취약하고, 사람이 너무 많다는 이유로 비좁은 이을드즈 궁전이나 돌마바흐체 궁전 맞은편에 위치한 베일레르베이 궁전에 주로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