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피자

말그대로 동네피자/시장피자. 동네 시장에 하나쯤 있는, 프랜차이즈 아닌 개인 피자가게를 부르는 말. 일부 시장에서는 실제 동네피자라는 명칭으로 하는 가게도 있는 듯.

유명한 피자 전문점보다 규모가 작으며 동네 상가에 붙어있거나 동네 시장 안에 위치한 경우가 많다. 싼 값에 피자를 먹을 수 있다는 것이 특징. 5,000~10,000원정도의 저렴한 가격에 라지사이즈 [1] 피자를 먹을 수 있다. 배달 서비스를 하지 않고 손님이 직접 가지러 가야 하는 곳도 있다. 단, 대량으로 구매하면 배달해주기도 한다.

규모가 규모이니만큼 대체적으로 새로운 도전은 거의 보지 못하며, 유명 피자 브랜드에서 신메뉴가 나왔다 싶으면 바로 비슷한 메뉴가 나온다. 이걸 이용해서 싼 값에 신메뉴를 대리체험할 수 있다는 장점 아닌 장점이 있다.

피자헛이나 도미노피자, 미스터피자같은 브랜드 피자에 비해서 딱히 맛과 질은 크게 기대할 것이 못 되지만, 값이 싸고 양이 많으며 어쨌건 피자맛이기 때문에 피자는 좋아하는데 지갑 사정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가끔 정말 맛있고 피자헛을 능가하는 동네 피자도 존재한다. 브랜드 피자의 값이 많이 오른 것도 동네피자의 인기에 한몫한다.

사실 5,000원 정도의 가격으로 피자를 만들면 이익이 적게 남아서 원가절감을 위해 보통 치즈가 아닌 이미테이션 치즈를 매우 높은 비중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건강에는 그다지 좋지 않은, 말 그대로 싼 게 비지떡인 식품. 그런데 애초에 피자 자체가 그렇게 건강한 음식이 아니니 사실상 그게 그거다. 소비자 고발에 의하면 놀랍게도 이런 동네피자중에 천연치즈100%인곳도 존재한다는 것과 일부 브랜드 지점에서 이미테이션 치즈를 쓴다는점이 밝혀졌다.

결론은 사람이 만드는거라 사람따라 다르다. 먹는걸로 장난치진 말아줬으면.

동네피자집을 경영하며 경력을 쌓고 브랜드 피자 체인점이 되는 경우가 많다. 파파존스 같은 유명체인도 시작은 다 동네피자집이었다.
  1. 그러나 2011년도부터 동네피자들도 일제히 가격을 올리면서 예전만큼의 가격 대비 만족감을 느끼기는 힘들어졌다. 물론 여전히 브랜드 피자 전문점보다는 낫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