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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新驛 / Tongsin Station
동신읍 자체가 여기저기 많이도 옮겨 갔다. 동신군은 1952년 군면리 대폐합 당시에 새로 신설된 군인데, 처음에는 장동면의 청천강변 생리(生里)를 동신읍으로 지정했다가 1년도 안 되어서 남서쪽의 같은 청천강변 동창리가 동신읍으로 지정되었다(당시 이름은 관리(館里)였다). 그러다가 희천시 청운리가 동신군으로 이관되고, 급기야 여기로 군청이 이관되면서 청운리가 동신읍이 되고 동신읍이 동창리로 격하된 것.
그래서 원래 이 역의 이름도 일제 강점기 당시에는 명문역(明文驛)이었다가 청운역(靑雲驛)으로 바뀌고, 다시 현재의 동신역으로 바뀌어서 오늘에 이르고 있는 것이다.
읍 자체가 워낙에 여기저기 옮겨다니다보니 크게 클 만한 시간적 여유는 없어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동신역 인근의 마을의 크기는 작은 편이다. 고작 0.1㎢. 멀리 함경북도의 온성군도 1㎢인 판에... 원래 출발이 작은 마을이라서 어쩔 수 없기는 했다. 그래서 그런지 역의 크기도 1면 4선 정도로 작은 편.
초상역과 이 역 사이에는 크고 작은 터널을 합쳐서 6개의 터널이 있다. 본격적으로 산악철도가 시작되는 셈이다. 6.5km 거리에 130m의 높이차가 나니(초상역 해발 150m, 동신역 해발 280m) 경사는 20퍼밀. 표준궤 철도가 버틸 수 있는 경사의 한계가 30퍼밀이니 상당히 높은 경사인 셈.
순천역 기점 129.6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