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짜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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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후반경 해적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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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도 해적판, 이것도 희귀본인데 70년도 후반은 더더욱 구하기 힘들다...)[1]

1 개요

<도라에몽>의 국내 해적판. 이름은 '동글동글짜리몽땅'[2]을 줄인 말이라고 한다. [3] 이미 70년대 후반부터 이 이름으로 소개되어 그 시절에 본 어르신들은 아직도 이 이름으로 기억하는 이들이 있다. 원작과 그림체가 미묘하게 다른데, 이것은 원본을 국내에서 베껴 그려서 단행본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당시에도 굉장히 인기가 많았다 [4]

90년대 초반에 해적판에서도 다시 이 이름으로 나온 바 있는데, 일본 해적판이 아니라 표절판으로 일본적 색채를 죄다 지우고 나왔다. 하지만 천만다행으로 그다지 인기는 없어서 찾아보기 어려웠기에 대원씨아이에서 정식판이 나오면서 더더욱 찾기 어렵게 되었다. 같은 시기에 비슷한 해적판으로는 '따봉 개구장이' 가 있었는데, 이건 값이 500원이라 더 기억할 사람들이 많을 듯. 학교 문방구에서도 팔았었다. 이 해적판의 유령작가는 글/그림 김혜란(1970년대판), 이용원(1990년판.)...

전체 6권이며 해적출판사는 진성문화사. 위에 적힌 대로 인기가 없어서 초판만 찍고 안 나왔다고.

2 원판과의 다른 점

캐릭터들의 이름이 조금씩 다르다.

  • 노진구 - 징구(과거에서 찡구였으니깐 비슷할지도??)
  • 이슬이 - 예쁜이/초롱이
  • 비실이 - 쭝돌이
  • 퉁퉁이 - 퉁돌이

이 작품에선 도라에몽이 군만두를 좋아한다. 올드보이?

3 여담

챔프판 도라에몽에서 동짜몽이란 제목의 만화책이 잠깐 나온 적이 있었다.

해적판 일본 만화 중에서도 왠지 넷 우익들한테 유명하다.

다른 해적판(?)으로 도라몽이 있다. (물론 실제로는 해적판이 아니다. )
  1. 그래도 동네 오래된 만화방에서 간혹가다 발견된다.
  2. 도라에몽 애니메이션 한국어 더빙판에서 진구가 도라에몽 생김새를 설명할때 이 문장을 말하기도 했다. 고도의 드립? 일판에서의 원 대사는 '동그란(まんまる)'이지만 해당 대사가 나올 때마다 굳이 동글동글 짜리몽땅이라고 번역한다. 대원방송: 촌스럽게 동짜몽이 뭐냐? 우리처럼 판권을 사오라고!(...)
  3. 작중 도라에몽의 이름이기도 하다.
  4. 79년판은 베껴그린게 아니라 일어판 단행본 1-6권을 그대로 복사한 책이었다. 왜색이 짙은 컷에 한해 조잡하게 개칠을 해넣은 것을 빼면, 좌우반전에 세로쓰기까지, 그야말로 복사본. 다만 복사 과정에서 전체적으로 색이 짙어졌는지, 그림이 시커멓게 되어 알아보기 힘든 컷도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