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미

杜微

생몰년도 미상

삼국시대 촉나라의 인물. 자는 국보(國輔).

어렸을 때 임안으로부터 학문을 배웠고 유비가 촉군을 평정하자 두미는 귀머거리라고 칭하면서 문 밖을 나가지 않았으며, 224년에 제갈량이 익주목을 겸임하면서 인재를 선발해 맞아들였다. 이 때 맞아들인 사람은 모두 이전부터 덕망이 높았던 자들로 진밀, 오량 등이 등용되었으며, 이 때 두미도 주부에 임명되었다.

두미는 간곡히 사양했지만 제갈량은 수레를 보내 두미를 맞이했는데, 제갈량과 접견하자 사양의 뜻을 전했지만 제갈량이 두미는 다른 사람의 말을 듣지 못하는 것을 알고 그 자리에서 편지를 통해 그를 존경하는 것을 나타낸 것과 왕모, 비관, 왕련, 양홍, 이소, 문공 등이 그 고결한 뜻을 찬탄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두미는 자신이 나이가 많고 병들어 집에 돌아가기를 원했지만 위나라의 조비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군사가 아닌 덕행으로써 국사를 맡아야 해준다고 청했으며, 두미는 간의대부로 임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