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스 코드

1 특정 행사에서 요구되는 복장을 뜻하는 단어

어떤 행사에서 그에 맞춘 복장을 맞추고자 할때 쓰이는 단어. 보통 일반적인 상류층 연회에서 드레스 코드를 맞춘다고 하면 연미복이나 턱시도, 드레스등을 뜻한다.

적지 않은 단체 혹은 사회에서 유니폼이 없는데도 소속단체의 품위등을 이유로 드레스 코드를 암묵적으로 강요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상류사회와 이어져 있는 경우 더하다.

한국도 공개적이건 암묵적이건 드레스 코드가 엄격한 나라에 속한다. 장례식의 의상이 대표적이고, 평소 직무에서도 교복을 비롯한 제복 문화가 뿌리깊은 편. 21세기들어서 일반 기업들이 캐주얼한 복장을 허용하는 등 바뀌고 공무원들도 노타이를 하기도 하는 등 변화를 유지하지만 경제 쪽이나 금융 쪽은 여전히 정장이다.

드레스 코드하면 가장 유명한 집단이 미국 농구리그 NBA. 데이빗 스턴이 커미셔너로 취임하면서, 흑인 특유의 힙합+갱스터 문화코드 확산을 싫어했던 스턴이 대놓고 2005시즌부터 드레스 코드를 공식 도입해 징계&벌금을 먹여 흑인 슈퍼스타들과 대립했던 것은 유명하다. 특히 앨런 아이버슨.[1] 그리고 타 스포츠 단체도 NBA의 시행 이후로 드레스 코드가 다소 강화된 편이다. 미국에서도 유명인이 드레스 코드를 어기고 들어오면 가십 사이트나 SNS등에서 두고두고 씹힐 거리가 된다.

일본에선 흔히 TPO(Time·Place·Occasion)라고 한다. 북미에서 의상 쪽 일을 하다보면 일본인들이 TPO라는 용어를 사용해서 사람들을 혼란시키곤 하는데, 구글 검색만 해봐도 'TPO가 뭔 소리야?' 하는 질문들이 잔뜩 있다. Time ( 시간 ), Place ( 장소 ), Occasion (때로는 .Opportunity로 사용되기도한다)의 머리 글자를 땄다. 이 개념의 발안자는 남성복 메이커인 " VAN "브랜드의 창시자이며 일본에서 '남성패션의 신'이라 불리는 시즈 켄스케.

2 만화가 천계영의 다음 웹툰

"옷이 날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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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개요

항상 픽션 스토리를 지향하던 천계영의 흔치 않은 일상툰.[2] 때문에 천계영 특유의 길쭉길쭉한 그림이 아닌 동글동글한 그림이다. 그리고 만화 끝부분에 천계영의 오너캐가 해당 화의 주제에 맞는 옷을 입고 꿀렁꿀렁 울렁울렁한 3D 댄스를 춘다.

원래 천계영은 보통 안 꾸미는 사람으로 분류되는 사람[3]이었는데 드레스 코드 작업 준비를 하게 되면서 나름대로 입고 다닐만한 패션 수준이 되었다고 한다.만화를 그리기 위해서 꾸밉니다! 패션 꽝 천계영이 나름대로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그리는 만화이기도 해서, 이 만화는 패션만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 대한 용기와 철학을 가르쳐 준다고 평가되기도 했다.[4]
옷에 대해서 알아간다는 것은 내 몸에 대해서 알아가는 것이고, 그것은 곧 자기 마음에 대해서 알아가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 된다. 옷의 실루엣, 네크라인, 칼라, 등등 작가가 옷을 탐구해가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 옷이 내 몸에 더 잘 어울리는지, 덧붙여 내 마음에 대해서도 알아가는 과정을 거치게 되는 것이다. 천계영 작가가 말하는 패션은 무엇일까? 41화에서 패션은 '마음'이라고 채워넣는다. 드레스코드 15 '키' 편에서는 가장 커 보이는 사람은 당당한 사람이다라고 결론을 내린다.

만화보다 맨 끝에 나오는 꿀렁꿀렁 울렁울렁 댄스도 반응이 좋아서 2기 들어가며 사라지자 많은 독자들이 아쉬워했었다.

주로 여성 패션을 다루며, 몇몇 팬들에게 남성 패션도 다뤄달라는 반응을 볼 수 있지만 과연 될지(..)
  1. 그리고 의외의 슈퍼스타가 이걸 극렬히 반대했었는데, 다름아닌 동네 바보형 팀 던컨.
  2. 2011년부터 daum 만화속세상에서 연재되었다.
  3. 스킨만 바르고 항상 입을 수 있는 거면 그냥 입었고, 드레스 코드 기획 이전에는 쇼핑도 무지 싫어했었다고 한다. 본인 왈, 20~30대의 패션 기록이 뚝 끊겨있다고.
  4. 원래는 전설의 스타일리스트 지용과 제자 국자가 주인공인 픽션 스토리로 예정되었으나, 패션 공부를 하던 중에 주위 사람들에게서 예뻐졌다는 얘길 듣고 일상툰으로 바꼈다. 4권 무렵에는 지용이 패션의 요정으로 등장하며, 원래 기획했던 이야기가 잠깐 언급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