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복

校服 / School Uniform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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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드라마 '드림 하이'에 등장하는 교복)
교복은 몰라도 실제 학교에는 저렇게 생긴 사람이 없습니다.
본격 아청법 위반 의류 개성 파괴의 시작점

학교에서 지정하여 학생들에게 입히는 제복의 일종. 일종의 정장이다. 일부 선생님들의 말을 인용하자면 교복은 학생의 정장이다. 도덕 교과서에서는 복장 예절 부분에서 결혼식 등의 행사에는 교복을 입고 갈 것을 권한다.(...) 아무도 안 입을 것 같지만 의외로 실제로 꽤 입고 간다. 특히 배색이나 남색같이 어둡고 칙칙한 색이면 장례식장에 갈 때 입기도.

보통 중학생 또는 고등학생만 입지만 일제강점기나 제3공화국 이전에는 대학생도 입었다. 당시 대학생 교복의 모습이 궁금하다면 이수일과 심순애를 떠올려 볼 것. 오히려 대학생 교복이 없어질 무렵 상당 수 상위권대 학생들은 교복이 없어지는 것을 아쉬워했다. 교복을 보면 어느 대학인지 알 수 있었으며 명문대 교복을 입고 다니는 것은 '나는 엘리트다!'라는 일종의 과시효과인 것. 요즘의 과잠바도 비슷한 효과가 있다. 명문대 학생들은 교복이 없어질 당시 사복에 배지라도 달고 다니는 학생이 많았다.

또한 상당수 사립, 국립 초등학교에서도 교복을 입는 예가 많다. 유치원에서도 교복과 같은 기능을 하는 원복을 입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야외학습 등에서 혼자 길을 잃는 경우를 막기 위함이다.노오란 형광조끼

대학교로 취급되는 사관학교에서도 교복을 입는다. 이쪽은 신분이 학생군인이기 때문. 비슷하게 ROTC도 교복(?)을 입는다.

2 교복의 역사

2.1 근대와 교복 자율화 이전

교복이라는 개념 자체는 영국헨리 8세 때부터 있었으며, 이후 대부분의 사립학교(프라이빗 스쿨)에서 교복을 채택하게 되었다. 한국에서는 성균관청금복이 교복의 원조라 할 수 있다. 청금복은 태종 11년(1411년) 6월에 처음 제정되었는데, 이 때의 청금복은 '청금난삼'을 의미했다. 이후 세종 때 '흑령+유건' 조합이었다고 하며, 성종 8년 경국대전에 '성균관 유생은 청금단령을 입는다'라고 명시되었다. 이후 명종 때 '청색 옷에 검은 금을 단 유복'으로 변경되었다가 선조 때에는 '벽색 옷'이라 하는데, 태종 때의 청금난삼으로 돌아갔을 확률이 높다고 한다. 임진왜란 이후 멍멍이판이 된 성균관을 본 영조가 가벼운 일에는 홍단령을, 공식 행사나 재례 때에는 청단령을 입고, 더욱 중요한 일에는 흑단령을 입도록 재정비한다. 즉, 성균관 스캔들은 복식고증 오류다 청금복은 중국 시경의 한 구절인 '靑靑子衿 悠悠我心(청청자금 유유아심)'[1]에서 유래되었다. 성균관 폐지 이후에는 1904년 이화학당의 치마저고리, 일명 유관순 교복으로 이어진다. 유관순을 흔히 떠올려서 유관순 옷 등으로 칭한다. 조선학교에서는 지금도 교복으로 입게 한다.

일제강점기부터 1970년대까지는 일본의 영향을 받아 가쿠란을 착용하였다. 이와 같이 교복은 원래 영국 등 서양에 기원을 두고 있으며, 더구나 현재의 양복정장 형태의 교복은 한국에서는 비공식적으로는 1970년대에도 일부 사립학교에 소수 존재했지만#, 공식적으로는 1980년 3월김옥길 문교부 장관에 의해서 본격적으로 도입이 시작되었다. 1980년대 초반 과도기의 여학생 교복은 이렇다. 다만 이 시절에는 한국의 양복정장형(블레이저)형 교복은 이제서야 막 도입하게 된 상황이라 일본 보다도 도입 사례가 적은데다가, 양복정장형 교복의 도입도 사실 일본보다 훨씬 늦었다.[2] 게다가 1970년대에 이미 양복정장형 교복 차림의 일본 학생들이 한국으로 수학여행을 오는 경우도 종종 있다보니, 1980년대 초반에 양복정장형 교복을 입고 다니다가 일본학생으로 오인당하는 웃지못할 해프닝도 있었다고 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때 도입된 양복정장형 교복은 1980년대 중반~1990년대 중반에 재도입된 교복들 보다 색상(붉은색, 초록색, 베이지색, 보라색 같은 원색적인 색상이 쓰이는 경우도 많이 있었다)이나 디자인이 화려한 경우가 많았는데 이는 당시 양복정장형 교복의 도입 취지가 기존의 획일적인 교복에서 벗어나 학교와 학생들의 개성을 최대한 살리기 위한 취지였기 때문. 심지어 이 무렵에 오늘날과 같은 리본이 달린 여학생 교복도 나왔을 정도였으나 기존 교복보다 가격이 2배 가까이나 크게 오르면서 이에 대한 비판도 있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전두환 정권의 1983년 복장 자율화로 1986년 상반기까지 3년 간 사라졌다가, 1980년대 중후반~1990년대 중반에 약간의 개량을 거쳐 부활한다.

다만 이런 오해를 사도 할 말이 없는 것이, 박정희 정권 시절 교복은 일본 가쿠세이후쿠(학생복)의 표절이었고, 가쿠세이후쿠의 유래는 19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1970년대 영화 <고교 얄개> 시리즈 중

1980년 3월에 최규하 정권 때 학교장 재량 하에 교복 디자인과 색상을 다양화하도록 하면서 블레이저 재킷 같은 양복정장 형태의 교복이 본격적으로 등장하면서, 가쿠란세일러복을 대체하기 시작했으며 교복의 디자인과 색상이 다양해지게 되었다. 이 시기에 등장한 남학생 교복은 지금과 비교해도 크게 차이 없어 보인다.

2.2 1980년대 교복 자율화와 1980년대 말 교복 재도입

그런데 양복정장형 교복이 도입 된지는 얼마 되지 않은 이후, 제5공화국 출범과 이에 따른 정권의 유화정책에 따라 1982년 입학생부터 두발 자유화와 교복 폐지를 하려 했다. 그러나 이미 교복을 만들어 놓은 의류업계가 징징거려서[3] 두발 자율화는 1982년부터, 교복 자율화는 1년 유예를 두어 1983년도부터 시행하였다. 즉, 교복 자율화 세대는 좁게 잡으면 1970~1975년 생, 넓게 잡아 교복을 입긴 입었으나 그 기간이 3년이 안 되는 경우면 1967~1977년 생이 된다. 다시 말해, 영화 써니의 배경이었던 시절에 교복 자율화를 시행했다는 것. 무한도전에서도 OB로 분류되는 박명수, 정준하, 유재석 3인방은 각각 1970년생, 1971년생, 1972년생인데 학창 시절 사진에서 교복을 입고 찍은 사진이 단 한장도 없다. 반면 막내인 1979년생 하하와 노홍철은 중고교 시절에 교복을 입고 찍은 사진이 있다.

1986년부터 학교장 재량으로 다시 교복을 입힐 수 있게 되었다. 1986년에 부활한 교복의 형태는 1980년 최규하 정권 때 등장한 양복정장형 교복을 기본으로 했지만, 목적이 목적이다보니 오히려 색상은 무채색이 주종이 되어 더욱 보수적인 형태가 되었다. 당연히 학생의 의견수렴 그런 거 없다 너도 나도 교복을 입히려 했으나 준비 부족으로 대다수 학교는 1987년~1992년까지 교복을 입지 않았다. 고등학교가 가급적 빨리 교복을 입혔으며 중학교는 좀 늦게 시작했고, 산업체 부설학교들은 학교 특성상 교복 재도입이 상당히 빨랐는데, 1983년 교복 자율화 이전에도 블레이져 형태(양복정장형)의 교복 도입도 1970년대 후반~1980년대 초반에 대량으로 등장한 산업체 부설학교들이 일반 중고등학교 보다 더 빨랐다고 한다.

1993년이 되면서 교복을 입지 않는 중·고교를 찾아보기 힘들 지경. 따라서 한국에는 상기 약 10여년에 걸친 교복 폐지시기와 중·고교 6년의 기간이 겹쳐서 1983~1988년에 중학교에 입학한 오늘날의 40대 초중반, 즉 1990년대 후반 이후에 태어난 위키러들의 부모 세대인 1970~1975년 출생자들의 상당수는 중·고교 6년간 단 한 번도 교복을 입지 않아본 사람들이다. 그리하여 그 원한을 풀고자 게임상에선 교복을 입힌 캐릭터를 갖고자 한다는 썰이... 하지만 이러한 점을 자랑스러워하는 사람들도 있다. 교복은 사람의 개성을 무시하는 장치[4]이며 자신은 그런 억압을 받지 않았다고. 특히 여성의 경우, 치마는 대체로 바지보다 활동성이 떨어지며, 다리를 벌리지 못하는 등 바지보다 취할 수 있는 자세에 제약이 많다. 그래서 치마를 입기 싫어하며 치마 입는 데 스트레스를 받는 여자도 많다.

2.3 1990년대 이후

1980년대 말 이후에 나온 양복정장 형태의 교복이라 하더라도 크게 두 세대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1980년대 후반~1990년대 중반 스타일이고, 또 하나는 2000년대 초반 이후 스타일. 전자는 넥타이 대신 타이슬링으로 한 경우가 많았으며, 동복의 경우 와이셔츠 대신에 터틀넥이나 일반 티셔츠로 대체했던 학교도 적지 않았다. 동복으로 와이셔츠가 정식으로 지정된 학교라도 2000년대 초반까지는 학생들이 겨울철 한정으로 와이셔츠 대신에 터틀넥 등으로 대체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와 같은 형태는 2010년대 기준으로 좀 촌스러운 부분이 있기에 1980년대 후반~1990년대 초중반에 교복을 도입한 학교들(또는 그 시기에 개교한 학교들) 대부분은 2000년대 중반 이후로 교복을 다시 디자인하여 새 디자인으로 교체한 경우가 많다.

2010년대에 들어서면서 정식 하복과 별도로 생활 하복을 도입한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교복을 만든 이유는 학생들에게 교복제작자의 취향이 담긴 옷을 입히고 싶어서라카더라

3 교복의 구조

원래는 상의(남자용 와이셔츠/ 여자용 블라우스 + 남자/여자용 넥타이[5] 여자용 리본 + 조끼[6]/풀오버[7]/가디건[8] + 블레이저(마이), 바지/치마, 학교체육복 바지,[9] 모자[10]삼위일체로 이루어지지만, 현재 모자는 거의 멸종했다. 일제시대의 제국대학이나 사립대학, 전문학교 교복 등에는 실제로 망토가 있었다고 한다. 제국대학이나 대학, 전문학교의 교복들도 기본적으로는 가쿠란이지만 방한을 위한 망토나 코트가 추가되었고 모자는 사각모였다. 여기서 사각모는 대학 졸업식 때의 학사모가 아니라, 옛 교복의 학모의 윗부분 모양이 사각형인 것을 말하는 것이다. 동경제국대학의 학모 그래서 사각모를 눌러쓰고 망토를 걸친 남학생이 이 시기 대학생의 아이콘이었던 것.

현재는 대개 동복, 춘추복, 하복의 세 가지가 존재하고 보통 동복은 춘추복 위에 마이(재킷)를 추가하면 동복이 된다. 하지만 학교에 따라 하복만 있다든가 동복과 별도의 춘추복이 존재한다든가 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2010년대에 접어들면서 정식 하복 말고도 생활 하복이라고 해서 하계 체육복과 하계 교복을 퓨전한 느낌의 것이 추가되는 경향이 있다.

여름에는 상의(반팔 와이셔츠)+얇은 긴바지/치마를 기본으로, 학교에 따라서는 생활복이라 해서 반팔 피케 티셔츠[11]를 따로 지정해 놓은 경우도 있고, 생활복이 와이셔츠를 완전히 대체한 곳도 존재한다. 아예 하복으로 반바지가 지정된 곳도 있다. 참고로 반바지를 교복으로 처음 지정한 모 고등학교의 교장선생님은 김창렬의 은사님이라고. ("DOC와 함께 춤을"의 가사 "여름 교복이 반바지라면 시원하기만 하고 괜찮을 텐데.") 하복에 한해서 여학생 교복이 세일러복으로 지정된 경우도 상당히 많은 편. 심지어 가슴 쪽에 다는 리본까지 포함된 곳도 있다. 다만, 여학생들 사이에서는 호불호가 심하게 갈려서 세일러복에서 일반 교복으로 디자인을 소폭 변경한 학교도 적지 않다.

여기에 겨울철에 보온을 위해 조끼카디건 심지어 코트까지 역시 별도로 지정되어 있는 학교도 있다. 그리고 그런 경우 보통 코트 이외의 사복 외투는 금지다. 심지어는 일부 여학교의 경우 스타킹양말, 나시 색깔 까지 별도로 지정하기도 했다.

일부 중고등학교의 경우 2000년대 중반까지 여학생들에게 교화(校靴)로 흔히 '캔디구두'라고 부르는 검정색에 발등에 끈이 있는 메리 제인 스타일의 구두거나 발등을 덮는 로퍼 스타일의 학생용 구두를 신도록 하기도 했다. 다만 오래된 사립여고나 특목고들 정도를 제외하면 2010년대부터는 사라지는 추세에 있다.

위에도 나왔지만 1990년대 교복 스타일 중에는 겨울철 와이셔츠/블라우스 대신에 터틀넥이나 니트 종류를 허용하는 학교들이 많았다. 물론 색깔은 와이셔츠/블라우스 색깔에 맞추기는 했지만 대부분은 흰색-회색-검정색의 무채색 계열에 간혹 베이지색-갈색 계열이 대부분. 가끔 살짝 튀는 디자인의 터틀넥을 입고 다닌 용자도 있었다 카더라.

한국의 교복들은 대부분 디자인이 어른들 취향에 맞추어져 촌스럽기 때문에 대부분 학생들은 싫어한다. 물방울무늬 넥타이든가, 줄무늬가 있는 죄수복 스타일 교복이라든가, 택시기사나 경비원을 연상케 하는 파란색 와이셔츠 춘추복의 남자교복도 흔하다. 하지만 2000년대 이후에 개교하거나 기존 학교 중 교복 디자인을 바꾼 학교들은 비교적 괜찮은 스타일의 교복을 채택하고 있기도 하다. 또, 요즘 학교들은 하복 상의를 간편복으로 바꾸기도 한다. 사실 오래된 학교는 기존 오래된 교복에서 신교복으로 바꿔도 여러 가지 디자인을 만들고 선택을 재학생에게 하게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재학생들은 일부러 구린 디자인으로 선택하는 훈훈한 현상이 많다 재학생은 기존 교복을 착용하고 신 교복은 이듬해 신입생부터 착용하기 때문.

한국 교복이 일본 교복과 차별된 요소라면 역시 이름표다. 학교 밖에서도 본명이 노출되는걸 꺼려하는 학생들은 방과후에는 이름을 숨길 수 있도록 특별처리를 해놓기도 한다. 옷핀으로 찝는 곳이라면 그냥 분리해버리면 되니 패스. 그것 때문에 아예 이름표를 생략하고 교복 옷감에다가 미싱질로 로 이름을 써버리는 학교도 있다. 안습. 가끔 한글이 아니라 한자로 적도록 하는 학교도 있는데, 나름대로 멋은 있겠다만 이런 학교 선생님국어, 한문, 일본어, 중국어 선생님 제외과 일부 학생들은 한눈에 이름을 부를 수 없어서 애를 먹기도 한다고. 특히 흘림체로 쓰면 읽기 더 힘들다. 그리고 자기이름 한자로 써오기 숙제가 굉장히 쉬워진다는 장점도 순우리말 이름 등 한자가 없는 경우는 성만 한자로 쓴다. 교복에 다는 형태의 이름표가 아닌, 학생증을 겸하는 목걸이 명찰을 쓰는 곳도 많이 있다. 2015년 이후에는 학생인권을 침해한다는 명목으로 이름표가 없거나, 있어도 착용이 자유인 학교도 있다.[12] 개명을 한 학생은 기존 명찰을 뜯어내고 새 명찰을 박아야 한다. 명찰이 교복의 필수요소는 아닌 만큼(적어도 21세기에는) 명찰의 문제는 교복과 분리해서 볼 필요가 있다.

또 다른 차이점으로는 여학생 치마 뒷부분의 주름의 유무이다. 일본의 경우 플리츠 스커트면 99.9% 뒤에도 주름이 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오히려 뒤에 주름이 있는 학교를 찾기 힘들다. 있다면 대부분은 1990년 이전에 교복 디자인을 정한 보수적 성향에다가 개교한지 꽤나 오래된 여자고등학교로, 오히려 1990년 이전에는 뒤에 주름 없는 교복 치마가 드물었다. 주목할만한 점은 뒤에만 주름이 없는 형태의 교복 스커트가 보편적인 것은 한국 뿐이라는 것. 한국과 비슷한 형태의 교복을 입는 국가들은 모두 뒤에도 주름이 있다. 사복 치마에는 그런 디자인이 거의 없다는게 아이러니. 짧고 좁게 줄이는 유행이 원인이라기엔 앞에 주름이 빼곡한 치마도 존재하며 그런 디자인은 치마를 좁게 줄이는것이 유행하기 훨씬 전인 1990년대 초반 부터 널리 쓰였다는 것을 고려하면 관련이 적다. 하지만 2000년대 후반 이후에 등장한 신형 디자인에서는 다시 치마 뒷부분에 주름을 부활시키는 경우도 꽤나 많다. 심지어 뒤에만 주름이 있는 러시아식 유머스러운 교복도 있다.

사관학교의 경우 평상복과 예복이 있다. 그런데 육군사관학교의 교복은 구조가 상당히 이상하다.

  • 상의가 지퍼식인데 지퍼가 거꾸로 달려있어서 아래에서 위로 올려 잠그는 게 아니라 위에서 아래로 내려서 잠근다.[13]
  • 바지에는 앞주머니가 없다. 군복의 대표적인 룰로 입수보행 금지를 반영한 듯 하다.

3.1 교복 이외의 사복 아이템

3.1.1 방한장비 외투

물론 울 재질로 된 두꺼운 마이나 내피가 있는 마이를 채택한 학교도 있지만 근데 어차피 입어봤자 따뜻하지는 않고 외투 입을 때 팔이 안 접힌다 대한민국의 미칠듯한 시베리아산 칼바람이 몰아치는 냉대동계건조기후의 겨울을, 만족스런 난방을 기대할 수 없는 학교에서 교복 마이만 입고 버티다가는 정말로 얼어죽기 쉽다. 이 때문에 2010년대에 체벌 금지와 교칙 완화를 비롯한 학생 인권의 급격한 신장으로 바지만 빼고 죄다 사복을 입을수 있는 시대가 오기 전부터라도 따로 교복으로 코트를 정해주지 않은 대부분의 학교들은 마이를 입고, 혹은 등하교 한정으로 혹한기에 사복을 걸치는 것을 허용해 주었다. 서울 A중학교는 실내에서 외투를 착용하려면 의사의 진단서를 학생자치부에 제출하면 발급해 주는 '외투 착용 허용증'이 있어야 했다.

시대별로 보자면 다시 교복이 등장한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 겨울 사복 트렌드는 단연 더플 코트(떡볶이 단추 코트)로 베이지색이나 검은색/회색류의 무채색이 인기였다. 적절한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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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000년대 중반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 가장 유행한 사복은 노스페이스 패딩이었다. 이 패딩은 학생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옷의 가격대와 색상으로 서열도까지 만들어지는 끝에 언론으로부터 학교폭력의 원흉이라는 융단 폭격을 당하고 중고가의 급격한 하락 등 학생들로부터 외면받기 시작했다. 게다가 이 병크 때문에 한겨울이 되어도 아예 외투를 못 입게 하는 경우까지 생겨났다.

현재의 사복 트렌드는 예전보다 다양화 되어서 뭐라 요약해서 설명하기는 힘들지만 유니클로를 위시한 SPA브랜드들의 후리스(폴라플리스)나 안에 기모가 들어간 후드집업, 그리고 스테디셀러인 아디다스 트랙탑 등이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간절기에 고루 추운 날에는 이것들을 다 겹쳐입는 학생도 더러 보인다 사랑받고 있고, 물론 혹한기에는 다들 패딩을 입거나[14] 아니면 야상이나 캐나다 구스[15]류의 덕다운 파카를 입고 다닌다. 그리고 응답하라 1997의 인기에 힘입어 1990년대를 휩쓴 떡볶이 코트가 부활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또한 여학생들은 교복 치마 속으로 바람이 들어오면 상당히 춥기 때문에 무릎담요를 갖고 다닌다. 사실 다리를 항상 오므리고 있는 게 불편하니까 다리를 벌리고 앉았을 때 속옷이 보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기도 하다.

3.1.2 기타 액세서리

교복이 한번 자율화 되기 전에는 가방이나 신발, 심지어는 양말 색까지 학교에서 지정해주는 경우가 많았으나 다시 교복이 재지정된 이후로는 일부 교칙이 엄청나게 엄격한 학교들을 제외하고는 자율화가 되었기 때문에 가방이나 신발 또한 천차만별이다.

여기서 일본과의 차이가 생기는데, 운동화와 백팩이야말로 학생답다고 생각하는 어른들이 많다. 되려 일본처럼 로퍼크로스백/브리프 케이스 형 가방을 학교에서 착용하면 학생답지 않다고 욕을 먹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대부분의 학생들은 백팩에 운동화 차림으로 다닌다. 하지만 의상 가지고 '학생같다.'고 판단하는 척도로 삼는 것은 매한가지이기에 단순한 국가별 인식의 차이로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부산시의 모 사립 고등학교는 무려 2000년대 초중반까지 학교지정품인 들고다니는 가방만을 허용하던 시절도 있었으나 학생들이 불편을 호소해서 2000년대 중후반에 학교 지정품 가방을 백팩 형태로 바꾸기도 했다. 그래도 학교지정품의 마수에서 못 벗어났다. 그 외에 지금도 학생들이 신고 다닐수 있는 신발은 로퍼 같은 단화로만 규정하고 있는데, 학교 홈페이지에서는 단화나 들고다니는 가방이 가장 학생다운 모습이라서 1980년대 후반 교복이 부활한 이래로 2000년대 초중반까지 그렇게 규정하게 되었다고 소개하고 있다.

운동화는 1980년대 초반 교복자율화 이후부터 나이키, 아디다스 등의 스테디 셀러들이 현재도 인기가 있고, 그 외의 컨버스, 반스 등의 스니커즈 계열 신발들이 2000년대 들어 인기를 얻으며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백팩의 경우 이스트팩, 잰스포츠 류 등의 브랜드가 스테디 셀러이지만, 신발과는 다르게 유행을 좀 타는 편이다. 1990년대 중반에는 이스트팩, 잰스포츠 등의 고전적인(?) 백팩과 나이키, 아디다스 등의 스포츠 브랜드에서 나온 백팩이 유행이었다. 2000년대 초반에 잠시 청이나 캔버스 소재의 배낭(더플백) 디자인이 잠시 유행하기도 했었는데, 재밌는 점은 이 당시에 사이즈가 작은 백팩에 여학생 한정으로 숄더백을 같이 매던 스타일도 공존했다. 2000년대 후반 들어서는 다시 고전적인 백팩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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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이렇게 생긴 크로스백을 많이들 매고다니기도 한다.

4 교복에 대한 학생들의 고충

단벌로 단일화된 복장이다 보니 중고교 6년간 강제로 함께하는 동안 많은 애로사항이 꽃피게 된다. 특히 이것은 극한 계절인 하절기동절기에 심해지는 편. 대부분의 교복이 방한에 약해 겨울만 되면 색색깔 패딩점퍼의 향연을 목격할 수 있다. 또한 남고의 경우 여름엔 더워서 거의 벗고 생활하는 경우도 많다.[16] 이는 동절기와 하절기 용 두가지로 교복이 이원화 되어있기 때문으로, 정장형식을 갖추면서도 사계절에 맞는 복식을 구현하기란 불가능한 탓이다.

남학생의 경우 대개 여름, 겨울 공통으로 긴 바지를 채택하고 있는데, 여름에 이것이 그렇게 답답할 수가 없다. 보통 땀이 잘 흡수되거나 증발되지 않는 나일론 안감을 채택하는 경우가 많아 여름만 되면 조금만 움직여도 땀때문에 살에 바지가 감겨 몸의 움직임이 부자유스러워지기 일쑤이고 축축한것은 덤이다. 더운 날씨에 긴바지를 입고 있자면 발끝에서부터 열기가 올라온다. 겨울에는 긴바지라 따뜻하지 않겠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홑겹바지라 감이 매우 얇아 바람을 전혀 막을 수 없어 늦가을만 돼도 여름과는 반대로 발끝부터 올라오는 냉기를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영하로 온도가 내려가면 차가운 바지의 안감이 살에 닿을때마다 살갗이 얼어붙을 정도로 시리다. 내복이나 타이즈를 챙겨입는 경우도 있지만, 움직일때 상당한 불편함이 뒤따른다. 멋을 위해 교복을 줄여입은 학생의 경우 밑위가 짧아 이런 아이템이 착용이 불가능한건 덤.

여학생 하의의 경우 보통은 치마를 착용하게 되는데 치마의 경우 바지를 선택할 수 없다는 점과 활동성이나 자세에 부자유스러운 점이 있다는 것이 문제시 되고 있다. 2000년대까지만 해도 치마가 당연시되었지만, 활동성이 떨어지고 입기에도 불편하다는 의견이 많아서 2000년대 중~후반 이후부터는 여러 지역들에서 교복 바지도 공식화하는 추세이다. 하지만 2014년 서울시 교육청이 추정한 바에 따르면 318개의 고교중에 절반 정도가 여학생이 교복바지를 입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고 한다. 심지어 레깅스도 허락하지 않는다.

치마 교복은 바지교복과 다르게 겨울에는 매우 춥기때문에, 스타킹을 신지만 150데니어나 기모스타킹을 신어도 교복바지보다 매우 춥다. 올도 자주나가고 스타킹의 특성상 오래 신기 힘들기때문에 비용도 만만치 않다. 그래서 교복바지를 한번 입으면 천국을 느낀다.

또한 남녀 공통으로 상의는 와이셔츠나 블라우스를 착용하게 되는데, 하루종일 이런 옷을 착용하는 학생들 입장에서 각이 잡혀있고 신축성이 없는 직물셔츠는 상당히 불편하다. 쉬는 시간에 격렬한 활동을 하는데는 물론 엎드려 자는 것, 팔뚝에 살집이 있는 학생의 경우 필기를 하는것 조차 힘든 경우도 있다. 학교의 정복이라는 차원에서 교복을 채택하였지만 학생의 활동성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생겨난 불편이다. 최근에는 생활복이라는 명목으로 츄리닝 스타일의 좀더 편한 상.하의를 지정하는 경우도 있어 이런 불편함은 많이 해소되는 추세이다. 하지만 생활복도 추위나 더위는 막지 못 한다.

4.1 교복 치마에 관한 성차별 논란

참고자료[17]

교복 치마가 성에 관한 고정관념을 강화한다는 지적이 있다. 아무리 교복이라는 문화의 역사적 경위를 감안하더라도 애초에 남자 교복 여자 교복이라는 두 개의 다른 세트를 만들어 학생들에게 입게끔 한다는 것 자체가 성차별적 요소를 지닐 가능성이 농후하다.

날씨와 상관없이 바지만 입고 다니는 여학생이 유별나 보인다던가 하는 식으로 교복이 의 표지로 쓰여지기 때문이다. 여학생의 교복이 성적대상화 되는 일도 빈번하다. 사실 이건 교복이 치마라서라기 보다는 '여학생이 입은 옷'이라서가 더 강하기는 하다.

이 때문에 교복제도가 개인의 성별 정체성 표현을 방해하거나 성 역할에 구애받지 않는 의상기호를 가진 학생의 권리를 침해하도 한다. 여학생이 바지를 입는 경우를 교칙으로 허용하지 않는 학교는 드물지만 실질적으로는 입을 수 없는 경우가 대다수다.

그래도, 요즘에는 교복가게에서도 여학생들에게 교복바지를 팔고 있기 때문에, 딱히 바지를 입고 오는 것 자체를 막지 않는 경우도 많아졌다. 사실, "추운데 어쩌라는건가?" 하는 식으로 항변하면 할말이 없다.똥군기 교사들은 "그래도 학생인데 학생답게 입어!" 하겠지... 이럴경우 학부모들이 단체로 교장한테 직속 항의를 한다면 원큐에 해결된다

5 교복의 장점

위와 같은 고충에도 불구하고 교복은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지지를 받고 있고, 아직도 대부분의 학교에서 존치되고 있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장점 또한 단점을 상쇄할 정도로 많기 때문이다. 폐지되었다가 부활한 것은 그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는 셈이다.

5.1 경제적 요소

사실상 가장 큰 이유인 경제적 이유를 생각하면 교복이 더 저렴할 수밖에 없다. 어찌 되었든 대기업뿐만 아니라 교복 판매를 겸하는 양장점이 보통 하나씩은 있는데다가, 일단 동계용으로 2벌, 하계용으로 2벌을 살 경우 3년을 입을 수 있는데, 이게 실제 사복을 사는 것 보다는 저렴하게 먹힌다. 심지어 가격을 떡칠한 메이커 교복이라도 어지간한 경우엔 사복에 비해선 가성비가 양호하다. 어차피 교복 대신 입을 옷을 사야하는 것은 매한가지이나 사복에 들이는 돈보다는 확실히 적게 든다. 사복이 거의 필요 없을 만큼 '학교에 오래 잡아두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이 문제는 여기서 다루어야 하는 부분이 아닌 만큼 차치하도록 하겠다.

'브랜드 교복'의 경우로 '교복의 돈이 많이 든다.'는 의견도 있으나, 학생들이 선호하면서도 그나마 싸게 구입할 수 있는 스포츠 브랜드 저지만 해도 상하의 세트로 두세벌 이상 장만하기 시작하면 교복의 가격을 그냥 뛰어넘는다. 물론 브랜드 옷을 안 입으면 되지 않느냐는 반론이 있을 수 있겠지만, 그렇다면 교복의 경우에도 굳이 브랜드 교복을 입지 않는 상황으로 상정해야 한다. 브랜드가 없는 교복과 사복, 브랜드가 있는 교복과 사복의 경우로 이원화하여 비교하는 것이 마땅하다. 물론 각 비교 역시 교복쪽이 더 저렴하다.

메이커 교복이나 일반 교복이나 명품 사복, 일반 사복에 비해 내구도가 낮다는 의견이 있지만, 사복은 적어도 하루 1번 정도 입으면 갈아입는 경우가 많아 이틀 연속 똑같은 옷을 입는 경우는 드물다. 마찬가지로 2~3일 주기로 같은 옷만 반복해서 입는 경우도 없다. 보통 사복은 여러 벌 가지고 있다. 그러나 교복은 보통 세탁을 대비해서 한 벌 혹은 두 벌을 더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 사복 5세트 정도를 입을 기간에 교복 2세트를 입는 상황이 되며, 이는 교복을 거의 이틀에 한번 꼴로 최소 10시간 이상 활동성이 가장 높은 중, 고교생이 입게 됨을 의미한다. 소모도, 훼손될 확률이 결코 사복보다 낮을 수 없다.

그 외에도 교복은 물려 입기가 편하다는 장점도 있다. 어차피 교복은 소모품이고 어지간하지 않는 한 3년 후에는 버리게 되어있다. 이 점을 이용해 정 가격 부담이 되는 학생은 교복을 물려 입을 수도 있고 학교 차원에서도 장려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기성복의 경우 그럴 수 있을지 의문이다. 또한 학생들에겐 교복 사는 것이란 상당히 쓸데없는 일로 여겨지기 때문에 교복 물려 입었다고 놀리거나 욕하는 경우는 드물다. 국민들의 생활수준이 나아진 이래 교복 물려입기는 많이 없어졌지만 또 완전히 없어진 것은 아니다.

또한 각 가정에서의 경제적 차이가 있다는 점, 거기서 차별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다. 예를 들어 소득 수준이 다소 낮은 가정의 학생의 경우 평범 이하의 옷을 입고 왔다고 하자. 이런다는 보장도 없겠지만 '평범 이하의 옷'을 입은 학생이 자칫 그 낮은 질에 배치되는 복장을 착용한 학생들에게 놀림을 당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해 교복이 부활했다는 주장도 있다.

5.2 사치 제한

몇년 전 중고교를 강타한 노스페이스 패딩 열풍과 과거 교복 폐지 후 벌어졌던 학생간의 의류 메이커 경쟁 등을 참고해 보면 그 외에 교복이 가지는 순기능이 더욱 부각된다. 소위 '명품'과 관련한 학생들의 등골브레이커 짓거리 미묘한 경쟁심을 생각한다면 교복 착용은 상당히 긍정적 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교복의 경우 적당히 맞추어 입어도 학생들끼리 차별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획일화의 단점도 있지만, 개성이란 이름으로 포장한 과소비와 허영심을 막는 순기능도 분명히 존재하는 셈으로 이는 고가 브랜드에 대한 자정작용을 상실한 학생들이 일으킨 문제이기도 하다.

실례로 전국적 교복 폐지가 있었던 1983년 당시 상황을 본다면 이전에는 전국 공통 교복에 평범한 신발, 똑같은 브랜드 없는 가방을 착용했다. 그러나 교복 폐지 이후 가방, 신발에 브랜드화가 급속도로 퍼졌는데 나이키, 아디다스(트레포일 로고(現 오리지널) 시절) 프로스펙스 등 당시 가격으로 2~3만원. 지금 화폐가치로 보면 20~30만 원 정도의 고가 메이커 스포츠화 시대가 열린 것이 바로 교복자율화 직후인 1983년부터이다. 그 전에는 내수용 브랜드의 저렴하고 다양한 스포츠화가 팔리고 있었다. 5~6천 원 선. 놀라운 것은 두 종류의 스포츠화를 같은 회사에서 만들고 있었다. 나이키와 월드컵(화승), 프로스펙스와 스펙스(국제그룹) 즉 성능 같은 것은 고려하지 않고 '이름값'으로 제품을 구입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가방 또한 위 링크의 그림에 나오는 것이 아닌 아디다스, 나이키 등 해외브랜드 가방이 유행처럼 번진 것도 이때부터. 그나마 가방은 가격이 착한 편이였다. 아디다스 정기세일 시기에 사면 국내 재래시장표 가방이나 별 가격차이가 없었다.

그러다 보니 이 회사 저 회사 외국 브랜드 도입에 열을 올렸고 1984년쯤 되면 미즈노, 아식스[18] 등 거의 모든 해외 유명 스포츠화 브랜드가 다 들어왔고 리바이스, 조다쉬 등 해외 청바지 브랜드가 국내에 들어와 적극적인 마케팅을 한 것도 이때부터다. 그 전에는 청바지도 국내 의류업체 브랜드 외에는 찾기 힘들었다. 물론 한국의 경제성장으로 언젠가는 다 들어올 브랜드였긴 하지만 불과 1~2년 동안의 짧은 시기에 의류, 가방, 신발 등에서 해외 유명브랜드가 동시다발로 들어왔고, 브랜드만 들여왔지 실제 생산은 국내에서 한 제품들이었다.[19] 결국 그 전과 똑 같은 품질의 제품을 해외 도입 브랜드만 붙여서 그전보다 2~3배 이상 비싸게 팔았고, 이는 그대로 부모들의 부담으로 다가왔다. 앞에 나왔듯이 나이키를 생산, 판매를 맡았던 화승[20]은 '월드컵'이라는 또 다른 자기 브랜드가 있었다.[21] 이런 부담을 감수하지 못한 학생들에 의해 이른바 '짜가' 브랜드가 성행하게 된 것 또한 이 시기다.

5.3 활동적, 생활적 요소

특히 고등학생의 경우 방학에도 학교에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 경우엔 옷 돌려 입기도 지긋지긋하다. 교복을 입을 경우 방한 등의 목적을 위해 위에 사복, 외투 등을 걸칠지언정 그래도 옷에 대한 걱정이 필수가 아닌 선택사항이 된다. 이 경우 보통 점퍼나 외투, 코트를 입게 되는데 외투는 매번 돌려 입는 경우가 거의 없다. 실제 직장인들도 이런 이유에서 정장이나 유니폼을 선호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그리고 사복의 경우 신경쓰지 않으면 오히려 더 못생겨지는 경우역시 발생하기 때문에 교복이나 유니폼은 패션감각이 떨어지더라도 어느정도 괜찮아 보이는 효과가 있다. 교복보정 이런 장점은 학생보다는 오히려 성인들이 잘 느끼는 장점이긴 하지만 말이다.

특히 방학, 주야 관계없이 학교에 사실상 상주하게 되는 고3의 경우 하루하루 옷 돌려 입기도 귀찮다. 잠은 부족하고 옷 사러 나갈 여유도 거의 없고 한데 같은 옷 계속 입고 다니기도 찝찝한데다가 남의 눈도 신경 쓰이고 하다 보니 교복을 선호하는 경우가 가끔 있다. 사실은 학교 체육복을 더 선호한다.[22] 요즘은 수학 여행이나 수련회 등을 갈 때, 교복을 입어야 한다고 하면 "옷 안사도 되니까 좋다."라고 하는 경우도 다수 있다. 사복, 교복 둘 다 입어도 된다고 할 경우에도 교복을 입고 오는 학생들이 있을 정도다.

그리고 학교 현장에선 학생 뿐만 아니라 교사도 드레스 코드를 통해 통제가 되고 있다. 물론 교복이 없다는 점에선 비교적 자유로우나 그래봐야 원색을 최대한 금지하고 무채색 위주로 단정하게 입어야 함은 변하지 않는다. 학생들이 자주 입는 청바지는 대부분 교사에게 금기시 되는 의복이다. 체육교사나 옷이 더러워지기 쉬운 미술교사 등의 특정 교사가 아닌 한 정장 혹은 정장에 준하는 옷을 입어야 하는 경우도 많다. 즉 교복으로 대표되는 복장의 규정이 학생에게만 부과되는 불공평한 규율은 분명 아니라는 것이다.

절도의 면에서도 그렇다. 스마트폰을 교육 현장에서 금지, 회수하는 주된 이유, 학교에 이유없이 큰 돈을 가지고 오지 못하게 하는 이유 중 하나에는 '고가 물품 절도 방지'도 들어가 있다. 참고서 등의 절도도 학교 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의류 등의 명품이 무분별하게 허용되고 풀릴 경우에 절도문제 역시 심각하게 대두될 것 또한 자명하며 고가의 물품이 도난당하는 만큼 학생의(사실상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이나 심리적 부담과 상실감이 가중될 것 또한 자명하다. 물론 '절도 자체를 막는게 학교 조직의 의무 아닌가?'하는 의견이 있을 수는 있다. 하지만 성숙한 성인의 세계에서도 절도는 근절되지 못하고 있다. 당연히 미성년자의 집단이면서 대규모의 학생을 소수의 교사가 지도하는 학교에서 절도를 막는 것은 교실마다 CCTV를 설치하는 등의 심각한 인권 침해를 동반하지 않는 한 불가능하다. 그러니 애초에 명품을 사용하지 못하게 함을 통해 '원천봉쇄'하는 것이다.

5.4 교육적 요소

최소 학생들이 선호하는, 꿀리지 않을 스포츠 메이커 계열만 해도 츄리닝 상하의 맞추면 최소 10만원은 훌쩍 날아가는데 그걸 몇 세트씩 산다고 생각하면... 어디까지나 상대적으로 저렴한 츄리닝이다. 과거마냥 청바지 등의 대결구도로 넘어가면 바지 한 벌에 10만 원 이상 줄 생각은 해야 되고, 명품으로 넘어가면? 지어낸 이야기가 아니라 교복폐지시기 실제 있었던 일이고 신발이나 화장품, 가방, 외투 등의 분야에선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이런 식이 되면 교복 사는 것 보다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지 않을 수 없다. 게다가 사복은 유행을 탄다! 100만원주고 작년에 노스페이스 샀는데 올해에는 200만원 짜리 캐나다 구스... 더 큰 문제는 그 유행이라는 것이 '성능', '높은 가격대 성능비' 등의 합리적 이유가 아니라 베블런 현상에 근거한 '이름값'과 '비싼 가격' 혹은 특정 연예인이 입었다는 어처구니 없는 이유들 때문에 발생한다는 것이다. 그것도 경제적 능력이 전무한 학생이 말이다.

이런 성향은 학생들의 교육에 악영향을 미친다. 자신의 경제적 능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부모를 '아 다른 애들은 다 입는단 말야!' 식으로 닥달하면 친구들에게 자랑하거나 적어도 무시당하지는 않을 비싸고 멋진 옷을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을 학습하게 된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에서 나오는 떼쓰는 아이가 나오게 되는 환경과 다를바 없다. 이를 단순히 '명품을 사주는 학부모'의 문제로 치부할 수는 없는 것이 학생 사이에서 이런 고가의 옷을 입지 못하면 '왕따가 되는' 지경에 다다랐다. 심지어 일진등의 학생은 다른 학생이 가진 명품을 완력으로 빼앗는 지경이다. 이런 현상을 무시한 채 교복을 그냥 없애버리게 되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가 너무 뻔한 상황이다.

5.5 학생들의 실패

학생들 상당수가 교복에 반대하나 교복이 없어지지 않는 이유는 '학생들의 실패' 역시 작용하고 있다. 학생들이 성능 등의 합리적 이유에 근거해 제품을 선호했고 부족하지만 최대한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었다면 교복 폐지에서 이런 점이 크게 작용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학생들이 현재에도 자율적인 신발, 가방, 점퍼를 포함한 외투, 학용품 등의 '구매'나 전두환 정권 시절의 '교복자율화'에서 성인들에게 보여준 모습은 '비싸다, 뽐내기 좋다, 남들도 다 한다' 의 이유 만으로 물건을 선택하고 유행시키는 매우 형편없고 실망스러운 모습이었다. 그에 대해 문제시삼는 학생은 거의 없었으며 학생의 자정 노력 또한 보이지 않았다. 학교 회장 선거, 학생회 선거에서 공식 슬로건으로 '비싼 사복을 입지 맙시다.'라는 공약이 나온 것을 본 적이 있는가? 자체적인 복장 규율 등의 문제가 교사의 압력이 아니라 학생 스스로에 의해 학생회 안건으로 다루어 진 적을 본 적이 있는가?

이를 무분별하게 사서 준 성인들의 훈육 부족, 본보기가 되지 못한 성인의 문제로 탓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학생은 미성년자라 할 지라도 자신이 스스로 생각하고 합리적 결정을 내릴 수 있는 한명의 인간이며 주체이다. 권리의 문제에선 '학생도 하나의 주체, 인간'임을 생각해 존중해 줄 것을 요구한다. 물론 학생 권리는 당연히 보장되어야 함이 옳다. 허나 책임과 스스로 저지른 문제, 자정작용에 대해선 '미성년자', '어른의 근본적 잘못'으로 넘어가려 하는 것은 도가 지나친 이중잣대이며 자기합리화이다. 소위 말하는 명품 외투 열풍이 학생 스스로의 움직임이나 노력이 아니라 '교사의 통제와 금지, 학부모의 거부'로 인해 사그러든 현실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는 과연 무엇일까? 학생들이 바뀌지 않는 한. 교복 문제도 다를 바가 없을 것이다.

6 교복의 단점

교복의 여러 문제점들 때문에 교복을 반대하는 의견도 매우 만만찮다.

6.1 사복보다 비싸다

학부모들은 비싼 교복가격[23]에 불만이 많다. 어찌 보면 차라리 내 돈 주고 사복을 사 입는 것이 훨씬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들까지 생길 지경. 사실 교복 값이 1990년대 중반 전까지만 하더라도 그리 처음에만 부담이 되지 성인 정장 가격 뺨칠 만큼 비싼 물건은 아니었다. 하지만 마침 연예계에 아이돌 붐이 일기 시작하면서 대기업이 운영하는 브랜드이를테면 S 모 브랜드, E 모 브랜드 등등들이 아이돌들을 광고모델로 기용하면서 광고비가 급격하게 올라가 2000년대 초반 교복 한 벌 가격이 30만원을 넘는 기현상이 일어나고 말았다. 사실 사복으로 맞추면 3만원 이내로도 왠만하게 맞출 수 있으니 말 다했다. 물론 자식에게 엄청난 투자를 할 부모는 그럴 리 없겠지만. 대기업 브랜드에서 연예인 모델을 안 쓰는 쪽으로 방향을 바꿨다곤 하지만. 그걸 믿는 이들이 몇이나 있을까? 하지만 이런 상황이 결국 '학생들의 무분별한 모방의식'에서 발생한 것이기에 학생 입장에선 정당성있게 풀어나가기 어려운 부분이다.그러나 비싸지 않다고 생각하면 비싸지 않은 것이 3년내내 입는 옷이다 보니 투자를 하지 않으면 여러번 사야된다. 결국 원단 가격이 떨어져 과거와 지출은 비슷한 샘

어쨌든 사회적인 문제로까지 대두됐던 일인지라 이후 교복브랜드들이 자체 법인을 설립하면서 대기업에서 독립하고 있다. 그리고 대기업들은 교복사업은 중소기업이 하는 사업이라며 경제민주화 드립을 치며 운운하고 있고. 아무튼 교복은 결코 싸지 않고 경우에 따라 두벌 이상을 장만해서 입기 때문에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멀쩡한 사복 놔두고 추가로 돈을 들이는 거다. 게다가 교복을 입을 시기는 사춘기, 키도 커지고 둘레도 자연스럽게(?) 달라지기 때문에 한철이 지나면 새로 사야 하는 문제도 있다. 어른 정장이 5만 원 안팎의 저렴한 가격에 나오는 판에 그 두 배 이상의 돈을 받아먹는 옷을 거듭해서 산다는 건 사교육비 이외의 부담이다. 빈부격차를 줄여준다면서 오히려 가정경제를 곤란하게 만들고 있다.

서울에 소재한 모 중학교에서는 이런 교복담합 때문에 학생들이 불편을 겪자 학교장 재량으로 아예 교복을 남색 양복상의에 청바지, 그리고 하얀 남방으로 쿨하게 통일시켜버렸다. 오오 쿨한 학교장 오오

참고로 교복이라고 해서 사복을 따로 사서 입지 않는 것도 아니다. 겨울에는 전부 위에 잠바, 코트, 자켓 등을 갖춰 입지 않는가. 그리고 학교를 안 가는 날엔 사복을 안입나? 사복이 유행을 타는 건 맞지만 그렇다고 해서 사복이 돈을 많이 쓴다는 결론을 내리는건 비약이다. 대학생들을 봐도 많아봐야 옷 서너 벌을 돌려입지 부자나 패션에 관심있는 사람이 아닌 이상 옷을 무슨 끊임없이 사입는 건 아니다. 설령 그런 경우가 있다 해도 교복보단 낫다. 사복은 나중에 또 입을 수 있지만 교복은 졸업하고 나면 입을 일이 없다. 물론 경우에 따라 행사들에서 입거나 집에서 적당히 막 입거나 와이셔츠나 바지 같은건 다시 입을 수도 있긴 하지만 보통은 입을 일이 없다.

당장 한 벌에 몇 십만원 씩하는 교복을 동복,하복, 춘추복 각각 2벌씩 사면 얼만지 생각해보라. 이래도 교복이 사복보다 싸다고 할 수 있겠는가? 학생들은 자제력이 없어서 사복을 입는다고 하면 안 된다는 논리 역시 말도 안 된다. 경제력이 있는 것(사복을 사주는 것)은 학생이 아니라 부모다. 자유주의적 관점에서 부모가 학생에게 무엇을 사주든, 아니면 학생이 스스로 돈을 벌어 옷을 사입든 개인의 자유 문제일 뿐이다. 그리고 사교육을 받는 학생들과 고등교육 기관에 다니는 대학생들이 당장 교복을 입는지 생각해보자.

역설적이게도 진보주의자를 자처하는 일부 이들이나 교육부는 학교 평준화를 근거로 교복을 찬성하는데, 국가 차원에서 학교기관의 교복을 통일하려는 시도는 2016년 3월 교육부 검토안이 발표될 때까지 없었다. 의무교육임에도 불구하고 꼭 입도록 하는 교복은 무상으로 지원하지 않는 셈이다! 대한민국 수준의 경제력을 생각해보면 예산부족이 이유가 될 수 없으며, 설령 그렇다 하더라도 생산업체를 한 곳 정해놓고 일괄적생산해서 관공서 등에서 팔면 되지만 단 한 번도 이런 적은 없었다.[24]

추가로, 변두리의 작은 학교 같은 경우 공동구매 시 I社 와 S社 가 거래를 몇년 단위로 돌아가면서 들어오는 식으로 짜고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I社 의 교복에 불만이 있으면 비슷한 가격의 품질이 좋다고 생각되는 다른 업체의 교복을 공동구매[25] 하던지 해야 하는데 애초에 뒤에서 여러가지가 오고 간 상태라 다른 업체는 들어오지 않는다 이 와중에 학부모총회까지 짜고 친다면....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6.2 부족한 실용성

교복 자체가 불편해 죽겠다.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사실 이게 제일 크다.

일부 학교에선 점퍼 착용 금지라는 별 이상한 규칙도 있다.얼어 죽으란 건가[26] 그리고 넥타이라든가, 조끼라든가 이러다 보니 당연히 불편할 수 밖에 없는 셈. 넥타이 때문에 고개 들기가 힘들다. 넥타이는 왜 만든 건가[27]

물론 예외적으로 일부 학교들에서는 교복단속을 등교할때 빼고 사실상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 남학교 같은 경우는 뒤에서 전교권이든 앞에서 전교권이든 둘다 에너지가 넘치는 청소년기 남자이다보니(...) 전교생이 체육복을 못 입으면 죽어버릴거 같다는 불평과 땀냄새(...)에 학교 측이 굴복하여 놔주는 경우도 있다.[28]

그리고 사복은 무엇을 입든 눈치는 받겠지만 상관 없지만, 교복은 해당 학교 것이 아니고서는 입을 수가 없다. 즉, 다른 멋진/예쁜 교복을 구했더라도 자기 학교에선 입을 수가 없다. 소재 역시 사복은 자기가 골라서 살 수 있지만, 교복은 그런 거 없다. 거품 가격으로 활동하고 입기도 불편하며 가끔은 예쁘지도 않은, 도대체 '학교별 학생을 구분하기 편하다.', '눈에 띄지 않아서 좋다.' 이외의 장점이 무엇인지? 그런데 이것 역시 교복 무용론에서 말하는 '사복의 정당성'에 대해 언급하는 것처럼 지역 양장점 등의 '저렴한 교복'을 입으면 된다는 한계가 있다. 교복 가격에서 거품이 생기는 것은 연예인 선전 등에서 온 학생들의 '명품 교복'의 선호에서 온 것이며 교복도 명품을 고집하는데 사복에서 굳이 명품을 고집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 또한 비약이다.

교복은 꽤 불편하다. 춘추복이라 불리는 교복은 와이셔츠조끼 같은걸 입는데, 춘추복이라 하지만, 실제로 과 가을에는 일교차로 인한 미친 듯한 더위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피부가 예민하거나 습진, 아토피가 있는 학생들은 사철 내내 지옥을 경험할 수 있다. 상식적으로 더우면 가벼운 차림으로, 추우면 좀더 껴입는 게 맞지 이런 비효율적인 일을 왜 사서 해야 하는지 의문이다. 더불어 와이셔츠 류는 특성상 입기 + 벗기가 꽤 귀찮아 아침에 급하게 학교 가는 학생들의 귀찮음을 유발하기도 한다.(...) 근데 이건 벗을 때 와이셔츠 위쪽 단추 몇 개 풀어놓으면 된다.

가격은 사복으로 치자면 유명 브랜드의 의류와 맞먹지만, 내구성은 마트에서 5천원에 파는 츄리닝보다 못하다는 문제도 있다.[29] 그리고 활동하기 아주 불편하다.

6.3 새로운 차별

고교 평준화 제도 문서 참조.

교복은 학교를 상징하기 때문에 소위 말하는 명문고와 똥통학교의 학생을 차별하게 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문제는 이 현상이 피상적이고 순식간에, 필연적으로 발생한다는 것이다. 특정 학교의 교복을 보고 '아. 그 학교 똥통으로 유명하던데 쟤도 그러겠지?'라는 생각은 은연중에 퍼져 있는 것이 현실이며, 그 학생에 대해 깊이 알고 가지는 생각이 아니므로 상당히 불합리하다 할 수 있다. 그러한 이유 때문인지는 몰라도 소위 말하는 똥통 학교 중에서 교복을 정말로 자주 바꾸는 학교들이 꽤나 많으며 심지어 같은 지역의 명문 고등학교 교복과 얼핏보면 구분이 안 갈 정도로 만들어 놓은 경우도 종종 있다(...).

학군 서열을 통해 집값이 오르락내리락하는 현상도 한국에선 볼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강남 8학군'. 실제로 학교 내에서 사는 아파트를 가지고 서로 대립하고 차별하는 경우가 있으니 교복을 통해 학생이 어느 학교에 다니고 그 결과로 학생에게 편견을 갖는 것은 그리 드물지 않은 현상임을 알 수 있다.

교복 착용을 통해 학생 간의 차별이 사라진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시각이 있다. 교복 원단은 정장에 사용되는 재질이기 때문에 구김이 잘 가며, 터지거나 헤지면 수선을 해야 하지 부담없이 새 것으로 사 입을 만한 가격도 아니다. 어린 학생들이 스스로 교복을 잘 관리하기는 어려우며, 학생들이 교복을 얼마나 말끔하게 입고 다니는지는 가정에 학생들의 차림에 신경을 써주는 보호자가 있는지에 따라서 결정된다.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불화가 있어 보호자가 자녀에게 크게 신경을 써주지 않거나, 정장 관리법을 잘 모르는 보호자와 함께 사는 학생(조손가정 등)들은 세심한 관심을 못 받고 있는 것이 차림새에 드러나게 되며 이것이 차별이나 따돌림의 원인이 되곤 한다.

6.4 시대착오적 권위주의

학교는 교육기관인데, 내내 똑같은 옷만 입는 군인과 같은 경험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군인은 군복을 입는 당위성이라도 있지만, 학생들이 교복이란 걸 입어야 하는데 어떤 당위성이 있을는지? 게다가 더 어이없는 것은 몇몆 특수목적이나 기타 여러 학교에서는 교복 이외에 체육시간, 또는 특별활동에 필요하다는 명목으로 활동복이라는 참 애매한 학교용 옷을 구매하도록 한다. 이럴거면 교복이 무슨 소용일지 의문이 들게 된다. 학생들 스스로가 죄수복이라는 자조까지 하는 실정.

물론 복장이 강제되는 사회 집단은 존재하지만, 대부분 필요와 실용성이라는 당위성을 가지고 있다. 군인, 경찰 등이 제복을 입지 않으면 신분을 나타낼 수 없게 된다. 군복을 입지 않은 사람은 국제법으로 봐도 군인이 아니며,[30] 경찰 역시 민간을 통제하는 치안유지를 맡는 보직은 제복을 입은 채 활동한다.[31] 식품 생산을 하는 사람이 깨끗하고 통일된 작업복을 입지 않고 제품을 생산하면 제품이 오염될 수 있다. 보통 이런 경우는 이에 필요한 의류를 기관이나 기업에서 무상으로 공급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교복은 딱히 그렇지 않다. 교복을 입는다고 해서 학습 능률이 상승한다는 명확한 연구는 없는 상황이며(있으면 추가바람) 있을리가 없잖아, 캐주얼 정장, 세미 정장의 형태를 하고 있기 때문에 활동량이 많은 청소년에게는 불편하다. 누가 무료로 제공하는 것도 아니다. 즉 내(정확히는 학부모) 돈 들여가면서 내가 싫은 옷을 강제로 입어야 한다는 말이 된다. 물론 입어서 능률이 오른다면 상관 없을 수도 있겠지만 그런 것도 아니니...

6.5 인권 침해와 목적전치 현상

다른 것은 다 차치하고 교복의 가장 큰 문제는 '학생의 자율권과 자유'를 침해한다는 것에 있다 즉 위헌이라는 것이다. 교복과 사복은 명품 교복, 저가 사복으로 비교하지 않는 한 가격면에서 사복은 교복의 우위에 절대 서기 어렵다. 이미 상당부분 자율화된 신발, 가방, 외투 등에서 학생들의 명품 선호가 높고 실제로 '노스페이스 열풍'으로 대표되는 사회문제가 발생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교복이 없어질 경우 그 자리를 '명품 사복'이 대체한다고 봐야 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복은 학생과 학부모의 동의 없이 학생의 복장을 강제로 규정하는 것이 큰 문제다. 교복을 유지하는 명분은 경제성, 효율성 등의 부차적 내용에 비해, 교복의 강제로 인해 발생하는 것은 인간의 기본권 침해이기 때문이다. 사복이 비싸도 사복을 입고 싶은 사람이 있을 것이고, 상기 언급되었던 것 처럼 다른 학교의 교복을 입어보고 싶은 학생도 있을 것이다. 사복으로 인해 경제적 문제나 일진, 학교폭력 문제가 심각해지는 경향은 '패딩 계급표'의 사례와 같이 분명 존재하나 그렇다고 해서 그 문제를 단순한 '강제와 통제'로 해결하는 것은 안 될 일이다. 학생들에게 학교의 마크가 박혀있고, 자기 이름까지 박혀 있는 옷을 입도록 강요하는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는 인권 침해다.

학생으로서의 의무를 강조한다는 것 자체가 어이 없는 주장이며 인권의식 미숙함을 보여주는 방증이지만,[32] 그런 논리로 따지면 교육생보다 더욱 모범을 보여야 할 교육자의 위치에 있는 선생들은 캐주얼한 등산복을 입고 출근하는 경우도 있다.인용 오류: <ref></code> 태그를 닫는 <code></ref> 태그가 없습니다 호봉과 직책을 이용해 주작을 부리고 있는 경우이다. 대부분의 학교의 경우 교사 역시 '공무원 복장 규칙'이나 '자체규칙'을 통해 교직원의 복장을 규정하고 있다. 물론 교복보다야 덜 빡빡한 편이지만 등산복 따위를 허용하지는 않고 단정하게는 입는다.</ref> 정말 말도 안 되는 논리인 셈이다.

실제로 과도한 외투 금지로 인해 정말 추워도 못 입어서 신체상의 문제가 생기는 등의 피해를 보고 있으며 교복의 사용이 실용성의 문제가 아니라 '외투를 입어도 교복 마이 위에 입으라.'라고 하는 등 이해할 수 없는 규율을 내세우며 '학생에게 강제로 교복을 입히는 문제'로 변질된 것 또한 현실이다. 즉 목적(교육)을 위한 수단(교복)이 아니라 수단을 위한 목적이 되어버린 셈이다. 이런 문제는 단순히 효율성과 편함의 잣대로 인권과 필요를 강제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학생의 동의 내지 학부모의 동의과정은 존재하지 않으며 오직 학교 조직의 강제만이 있을 뿐이다. 그 과정에서 설득은 존재하지 않으며 벌점과 체벌, 강압만이 존재할 뿐이다. 이런 것은 '권력에 대한 강압적 종속과 순종'이라는 의미로 민주사회와 한국교육의 표면적일 뿐이지만 이상에 정면으로 반대되는 교육을 유발하게 된다.

따라서 교복 철폐, 교복의 부재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려면 교복의 강제가 아니라 설득과 관용을 통해야 한다. 이런 해결 방안이 필요한 부분은 다른 면에서 확연히 드러나고 있는 것이 실제 교복을 선정한다고 해도 '명품 교복'을 입는 문제나 다른 자율적인 부분에서 명품이 여전히 자리잡고 있는 것과 교복을 합리화하는 주된 이유가 '그나마 명품 교복이 더 경제적으로 낫잖아?'라는 인식이 지배적인 부분이다. 이런 문제의 근원인 '허영심, 무분별한 모방의식, 건전한 개성 표현 방법에 대한 학생의 무지'는 전혀 해결되고 있지 못하며 그 결과 사회에서 역시 아무런 쓸모가 없는 '명품'에 대한 추종과 선호가 근절되지 못하고 오히려 심화되고 있다. 이런 점만 봐도 '교복 착용 의무'로 문제를 일축한 채 언발에 오줌 누기 식으로 해결할 것이 아니라 학생에 대한 설득과 관용, 인식의 전면적 개혁, 전환을 통해 근본적 원인을 해결해야 함이 분명하다.

7 교복 찬성론, 무용론에 관련한 여담

멋을 내는 학생들은 예쁘지 않고 개성을 살릴 수 없다는 이유로 싫어하기도 한다. 실제 도덕, 사회 교과서에서도 학생이 개성을 살려야 한다고 말하고 있으니 교육적으로도 교복은 부족함이 있다. 물론 학생들은 열심히 교복을 변형하여 개성을 나타내고 있다. 물론 변용의 범위도 한정적이라 변용자체도 획일화되는 모습이 눈에 띈다.

수십 번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국 학생들은 교복 찬성파가 압도적으로 많다. 교복을 변용하는 문제로 매일 전쟁을 치르면서도 교복을 찬성하는 이유는 이미 교복외의 다른 것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길들여져 있기 때문이라고 문화인류학자들은 본다.

하지만 위 설문조사는 걸러들을 필요가 있는 것이, 고3도 같이 한다는 점. 두발자유와 같은 맥락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이것을 '나만 당할 수는 없다' 식으로 몰고 가는 것도 적절하진 않다. '교복 이외의 다른 것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길들여져 있기 때문'이라고만 쉽게 일반화 할 수도 없다. 교복의 장점에서도 나오듯이 고3은 학교에 훨씬 많이 나와야 하는 경우가 많고, 수험 스트레스가 상당히 가중되는 만큼 의복을 따로 구입하거나 돌려입는 '사소하면서 귀찮은' 스트레스를 거부하는 경향도 있기 때문이다.[33] 그렇다고 입던 옷을 계속 입자니 모양새도 안 좋고, 선택의 문제와 스트레스는 여전히 발생하니 애초에 이를 원천봉쇄해 줄 수 있는 교복을 선호하는 것이(즉 기능적 이유에 의하여 선호하는 것이) '길들여져 있다'라고 뭉뚱그리는 것은 학문에만 치중해 필드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진짜 정말로 교복을 좋아하는 경우도 있다. 일진으로 대표되는 학급 내의 권력과 교복 변용이 학급내의 권력을 어느정도 반영한다는 것을 고려하면 교복 변형은 학생들간 계급을 나타내는 상징적 모습도 보인다.

즉 기능적 선호, 단순 선호, 권력적 선호 등이 혼재 하는 상황에서 교복 선호를 단순히 '길들여져 있어서'라고 말하는 것은 성급한 일반화라 할수 있다.

그리고 곽노현 서울특별시 교육감이 2010년 말에 2011년에는 두발 자유와 함께 교복 폐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하자 여기저기서 시끄러워지기 시작했다. 아예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은 여기에 한 술 더 떠 두발의 자유와 교복 폐지에 대해 학교장 재량으로 맡기겠다고 발표했는데, 곽 교육감은 판결로 파면(당선무효 처리)되었고, 김 교육감은 초선만 하고 물러났으며, 후임 교육감들이 교복 문제에 큰 관심이 없다.

휘문중학교의 경우, 종래에는 교복이 없었으나 2000년대 초중반 즈음에 교복을 도입했다. 당시 시점에서 교복이 막 도입된 당해 학년(2002년도 입학생, 즉, 2005년도 졸업생)은 교복이 강제되지 않았고 선택제였다. 그 이후는 그냥 강제였고. 선택제 하의 학생들의 경우, 대부분의 학생들은 그냥 기존의 방식대로 사복을 입고 등교했으나 이른바 노는애들이 교복을 입고 등교했다.

2015년 11월 이재명 성남시장은 무상 교복을 주장하였다. 차별받지 않고 교복을 입을 수 있게 하자는 주장.

2016년 3월, 교육부에서 전국의 교복 디자인을 통일시키자는 안을 긍정적으로 검토중이라는 뉴스가 떴다. 유신시절 회귀라는 비난이 쏟아졌으나 정확한 실상은 이렇다. 경향일보 기사. 교복을 하나로 통일하자는 것도 아니며 당장 하자는 것도 아니다. 정책브리핑

8 다양한 사례의 교복

9 참고 사항

  • 매년 4월 1일(만우절)에는 대학교 교정에 고등학교 시절 때 교복을 입고 오는 사람이 흔하다. 이 광경을 처음 보는 사람은 "오늘따라 대학교 교정에 유난히 고등학생들이 많이 있지? 입시철인가?"라고 착각하는 사람이 있을정도. 위와는 별개로 진짜로 교복을 입은 사람에게 할인 혜택을 주는 이벤트도 있다. 대학교 마다 명칭이 다른지는 모르겠는데 모 대학은 '사복데이'라고 한다고...[34]
  • 교복이 없는 학교의 학생들은 교복을 입고 다니는 학생들을 굉장히 부러워한다고 한다. 철철이 유행 따라 새 옷 사야하고, 비싼 옷 입은 애들하고 그냥저냥인 옷 입은 애들하고 위화감이 생긴다. 게다가 매일아침 일어나기도 귀찮은데 옷 입을 것까지 고민하기 바빠서 싫어하는 경우도 있고 졸업 후에는 교복에 대한 추억이 없다는 것을 아쉬워하기도 한다. 반면, 교복이 있는 학교는 오히려 교복이 없는 학생을 매우 부러워한다. 그냥 평범한 남의 떡이 더 커 보인다 심리 아닌가
  • 학교에 교복이 없는 것은 막 개교한 학교여서 디자인이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인 경우가 대부분이나, 간혹 정말로 교복을 지정하지 않은 학교도 있다. 흠좀무. 참고로 대안학교 중에 교복이 없는 학교가 많다.
  • 교복이 있는 학교의 학부모님께서 교복이 없는 학교의 학부모님들을 부러워하는 이유는 국내 교복 만드는 회사가 전부 담합을 실시해서 가격이 막장 급이기 때문이다.(…) 물론 대부분의 경우 재질은 보통의 옷보다 좋기는 하나, 딱히 뛰어난 것도 없는 주제에 30만 원 이상 가는 가격을 자랑한다. 또한 학생들은 대부분 교복 디자인을 싫어하며 몇 년 동안 똑같은 스타일의 옷만 입고 다니기도 짜증나기 때문에 매우 싫어한다. 게다가 성장기라 또 사야 되는 경우도… 반대로 교복이 없는 학교의 학부모들은 '학생들 사이에 통용되는 사복의 미친 가격'을 경험하고 교복을 부러워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 여름에 하복이랍시고 지정한 교복을 입고 다니면 덥다. 이건 어떻게 좀 해줬으면 싶은데. 어느 학교는 동복이 더 시원하다 → 이래서 2006년 반바지교복이 나왔다. 링크 DJDOC의 바람이 실현된 듯. 그냥 남자도 치마입게 하면 안 되나 태풍올 때 치마입고 신나게 등교하면 저절로 바바리맨이 될 수 있다. 그리고 학교가 아닌 경찰서로 가겠지... 경찰서 정모
  • 겨울이라서 동복을 입으면 춥다. 이딴게 30만원을 처먹는다. 그래서 대부분 코트나 점퍼를 덧입게 된다. 그런데 이래도 다리는 커버가 안 된다. 여학생의 경우에는 스타킹을 두개 껴입어도 춥다. 여학생은 그냥 겨울용 교복 바지를 하나 장만하는 것을 추천한다고는 하나 거의 안 입는다. 사실 스타킹 자체도 생각보다 상당히 따뜻한 물건이며 결정적으로 교복바지는 스타킹과 별 다른 보온성의 차이가 없다(...). 춥다는 이유로 스타킹을 싫어하고 남학생 바지를 구입했다가, 차이가 없다고 다시 치마로 돌아오는 경우가 대부분. 하지만 스타킹을 신고 바지를 입으면 어떨까? 땀 찬다. 남학생의 바지는 동복이랑 하복은 두께만 다르기 때문에 하복이나 동복이나 차이가 없는 경우가 많다.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어차피 바지랑 스타킹 둘 다 춥다. 똑같이 추운데 굳이 바지를 입을 이유가 없으니까. 80D 스타킹&타이츠는 바지와 좀 춥게 느껴 질수도 있지만 150D 스타킹&타이츠 정도면 교복 바지 정도는 뺨 싸대기 후려치고도 남을 정도로 따듯하다. 거기다가 기모처리까지 된 제품이라면? 보온성에서 만큼은 최강이다. 스타킹의 데니어를 잘 모르는 상태에서 그냥 부모님이 사온 얇은 스타킹을 신는 여학생들이 생각보다 상당히 많은데 만약 치마가 춥다면 150D 혹은 그 이상의 두꺼운 스타킹&타이츠 및 기모처리 된 제품을 찾도록 하자. 남학생이 안 부러울 정도다. 그래도 춥다. 그냥 내복을 입자
일부 학교에서는 교복이 춥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위에 입는 점퍼 등을 허용하거나, 실외에서 교복을 풀 셋으로 갖춘 위에 입는 점퍼 등은 '실내'에서는 벗는다는 조건하에 인정하기도 하지만 사악한 학교들은 '사복'으로 보고 단속해서 학생들이 얼어 죽어나가는 경우가 심심치 않게 보인다.[35] 결국 이들의 마지막 선택은 내복(…). 동복 마이 그거 쓸데없이 비싸기만 하고 입어도 추위를 막아주기는 커녕 불편한데 아예 코트를 동복으로 정하는 게 훨씬 나을 것 같다. 교복코트는 무겁긴 더럽게 무겁고 비싸다. 좋은게 아냐
  • 대개 동복, 춘추복, 하복 입을 날짜를 정해놓는다. 보통 사이사이에 혼용기간을 이주일 정도 둔다. 하지만 봄 여름 가을 겨울 상관없이 뭘 입어도 상관없는 학교도 존재한다. 그런 경우, 봄이나 가을에는 한 반에 동복 입은 학생과 하복 입은 학생을 동시 목격할 수 있다. 하의는 동복입고 상의는 하복 입는 경우도 간혹 볼 수 있다.
  • 최근에는 무분별하게 길이를 줄이는 것을 막기 위해 치마 끝부분에다 학교 마크를 박거나 줄무늬를 넣는 학교도 있다. 주로 교복 디자인을 새로 정한 여자고등학교에 많은 편이며, 남녀공학 같은 경우에는 추가바람. 이 경우에도 여학생들은 치마를 줄일때 허리부분을 뜯어내고 윗단을 줄인다!! 이러면 밑단을 줄일때보다 돈이 서너배 더 든다.
  • 일본에도 교복을 안 입고 사복을 입는 고등학교가 있다. 물론 그렇게 많지는 않은 것 같고, 주로 대학교 부속 사립고교 쪽에서 찾아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아따맘마의 미캉(아리)이 다니는 학교 같은 곳이 있다. 교복이 지정되어 있지만 사복 등교도 가능하도록 절충하는 곳도 있다. 물론 체육 시간에 부르마절대로 입지 않겠지만.
  • 일본에서는 조금씩 치마 대신 바지로 바꾸는 추세지만 완전히 바지가 정착하려면 좀 걸릴 듯하다. 링크
  • 한국에선 일정한 주기로 교복바지통의 유행이 바뀐다. 통을 매우 넓게 하는 유행과 통을 스키니마냥 좁게 줄이는 유행이 번갈아 나타난다. 강남과 강북에 따라 달라지기도 한다. 90년대 중후반 기준, 강북 특유의 정장스타일과 강남의 힙합스타일로 양분된 적이 있었다. 90년대에 나와 우리나라에서도 인기를 끈 슬램덩크 같은 만화를 보면 노는 형님들, 강백호, 서태웅 죄다 부츠컷 나팔바지다. 지금 보면 위화감이...
교복바지통 뿐만 아니라 여학생들 교복치마통도 대체로 줄어서 여자 회사원 치마와 흡사하다. 이건 전체적인 변화라 하는 게 옳을 것이다. 2013년부터는 교복점에서부터 아예 치마통이 줄어서 나온다. 대부분의 여학생들은 무릎 위로의 짧은 치마를 입고 다닌다. 옆나라보다야 덜하지만 가끔 치마 속에 치마를 겹쳐있고 다니는 경우도 있다.
  • 대한민국에선 대략 2006년부터 몇몇 개념 상실한 교복 판매 업체들과 대리점들 때문에 교복 판촉 활동이 일진들의 새로운 이권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바로 교복 판매 업체들과 대리점들이 일진들을 고용하여 마케팅을 벌이는 것인데. 이렇게 고용된 일진들은 자신들의 고용주와 라이벌 관계에 있는 교복 업체 혹은 대리점에 교복을 주문한 학생들을 협박하여 고용주의 판매량을 끌어 올려서 해당 고용주로부터 판매 수당을 받아 처먹고 있으며 처먹은 보상금들은 물론 일진들의 활동자금(?)으로 사용된다. 물론 거부한 학생들에게는 어김없이 몽둥이찜질과 집단. 정말로 이쯤 되면 조직폭력배가 따로 없다. 교복 따위 폐지시켜 버리자는 쪽에서 내세우는 이유 중 하나...라지만 물론 그런 건 소수다.
  • 교복과 함께 믹스 매치되는 아이템으로 가장 인기가 좋은 것은 학교체육복 바지이다. 여름에는 반바지라 시원하고 겨울에는 면으로 된 교복 바지나 여학생들의 치마보다는 훨씬 따뜻하기 때문에 인기가 높다. 남학생의 경우에는 교복 안이나 교복 위에(보통 바지통을 줄여 입는다면 교복 위에 입게 된다) 겹쳐 입기도 가능하다. 날씨가 더운 여름에는 아예 체육복바지를 입고 등하교하는 학생들도 있다. 물론 공식적인 착용 방식은 아니나 일단은 체육복도 학교의 공식 유니폼이다 보니 학교 측에서도 그다지 단속을 하거나 하지는 않는 분위기다. 하지만 단속하는 학교도 있다. 주로 패션 테러리스트가 되는 경우가 많다.
  • 교복을 주로 입는 중, 고등학교 시기의 청소년들은 한참 성장할 시기이기 때문에 넉넉한 사이즈로 구매하지 않았는데 폭풍성장한다면 계절이 바뀌어 하복에서 춘추복 혹은 반대로 바꿔 입을 때마다 입는데 애로사항이 꽃피게 된다. 거기다가 계절이 지났는데, 옆으로만 성장하였다면 더더욱 안습. 그런데 성장을 대비해서 큰 걸로 샀는데 졸업할때까지 큰 경우도 있다 카더라. 그래서 보통 교복사나 부모님들은 넉넉한 사이즈의 교복을 사도록 하는데, 학생들은 꼭 맞는 교복을 입으려고 하여서 교복 구입 시에 학부모와 학생들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지곤 한다. 그래서 몇몇 학교는 신입생 때는 자유복을 입고, 하복 착용시기부터 교복을 입게 하는 학교도 있다. 하복은 여름에만 입으니, 1학년 초여름에서 3학년 초가을까지 약 2년 3개월 정도만 커버하면 되고, 1학년 가을에 춘추복 및 동복을 사게 된다면 동복 역시 비슷한 시간만 커버할 수 있게 되기 때문에 상당히 효율적인 정책이다.
  • 고교평준화 이전 시절엔 시험을 쳐서 고등학교를 갔으므로 소속 학교 교복에 따라 차별대우가 있었다. 지역 규모가 큰 경우면 그리 심하지 않지만 지역 규모가 작은 경우면 교복만으로도 충분히 그 학생이 어느학교인지 알 수 있었으므로 어른들의 편견이 심했던 적도 있었다[36].고교평준화가 자리잡으면서 일부 유명한 자율형사립고 이외엔 사회적 편견이 거의 희석되었다.
그런데 실제로 이와이 슌지는 자신의 영화에 교복 입은 소녀가 자주 등장하는 것에 대해 "초등학교 때는 사복을 입다가 중학교 들어가면서 교복을 입는다. 그런데 그때가 여성이 성적으로 발달하는 시기다. 교복과 에로티시즘이 떨어질 수 없는 이유"라고 설명했다고.이와이 슌지 감독 7년 만에 신작 ‘뱀파이어’ 들고 부산 찾아 몰라 뭐야 그거 무서워
  • 세계적으로 교복의 개성이 사라지고 있다고 한다. 각 나라의 독특한 의복 문화를 반영한 교복이 많았고, 같은 나라 내에서도 다양한 교복 형식이 존재했으나 개성 있는 교복은 점점 사라지고 스탠더드한 서구식 블레이저 교복이 갈수록 위세를 떨치는 중이라고. 사실 크게 튀지 않으면서도 차려입은 느낌에 미적으로 꽤 예쁘게 디자인할 수 있고, 다양한 체형에 무난하게 어울리며 관리와 착용이 비교적 편한 편이라 블레이저 디자인은 교복에 매우 적합하고 학생 및 보호자의 선호가 매우 높다. 옛 교복을 보존하려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면 블레이저 교복이 전세계를 뒤덮어버리는 현상을 막을 수 없을 듯 하다.

10 기타 매체의 교복

10.1 일본 만화/애니메이션에서 등장하는 교복

파일:Attachment/Anime School Uniform.jpg
교복 보고 어떤 작품인지 맞추면 오타쿠
저런 것들은 우리한테는 있을수가 없어
메이드복이 보인것 같다면 착각이다
남자교복은 죄다 똑같아 보이는데 착각인가

일본 만화/애니메이션 속의 교복 예시. [37]

사실 현실에서도 저런류의 교복을 쓰는 학교가 아예 없는것은 아닌데, 부산의 舊 브니엘학원이 그러한 경우에 속한다. 학교법인 설립자가 교복덕후일 확률이 100% 舊 브니엘학원 설립자가 디자인에 직접 관여한 교복들은 디자인이 매우 특이하기로 정평이 나 있었는데, 브니엘 예술중학교(여학생 한정)나, 예술고등학교의 구 교복은 어지간한 일본 만화/애니메이션에 나오는 교복과 거의 동등한 수준이었다. 브니엘 예술중학교의 여학생 구교복은 치마의 패턴이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의 미타키하라 중학교와 같았고, 블라우스는 매우 특이하게도 프릴 장식이 있는 스탠딩 커러 형태였는데 무려 1995년의 디자인이었다(...) 1999년 디자인이었던 브니엘 예술고등학교 구교복도 브니엘 예술중학교 못지 않았는데, 해당 교복은 2011년 2월을 끝으로 신재단에 의해 영영 사라졌지만 그로부터 5개월 후인 2011년 7월부터 방영된 아이돌 마스터 애니메이션판에서 아마미 하루카가 브니엘 예술고등학교의 구 교복과 거의 비슷한 것을 입고 나올 정도. 둘 다 시대를 꽤나 앞선 디자인이기는 했지만 학교법인 부도 이후에 재단이 여러번 변경되면서 신재단인 학교법인 정선학원으로 재출범한 이후에 새로운 이사장에 의해서 안습적이게도 둘 다 나란히 없어졌다. 아직까지도 현존하면서 아스트랄하다는 소리를 듣는 브니엘여자고등학교의 원색적인 초록색 시금치 교복도 색상 이외의 디테일은 히다마리스케치의 야마부키 고교 교복과 은근히 비슷한데 이쪽은 무려 1980년대 후반의 디자인이라고 한다. 다만 2D와 3D의 간극으로 인하여 특유의 만화스럽고 과장된 색감 때문에 아스트랄함과 동시에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것이지, 저 예시의 것들도 3D에 그대로 적용하면 원색적인 색상으로 인하여 아스트랄하게 되는 것이 부지기수다.

일본 만화나 애니메이션의 여성 캐릭터들은 저런 특징을 보다 일반화해 뭐가 좋은지 교복을 밤낮으로, 심지어는 휴일에도 입고 다니는 인간들도 있다. 아무래도 사복 디자인 및 작화에 드는 수고를 줄이려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말도 있으나 캐릭터의 설정일 뿐이다. 게다가 일본의 거리에 나가보면 통학시간이 아닌 때나 휴일에 교복입고 다니는 학생들을 곧잘 만나볼 수 있는 걸 보면 실제로 일본 학생들이 학교 외의 공간에서도 교복을 입어주는 경향이 있는 건 사실인 듯하다. 일본에서는 예쁜 교복 디자인이나 인기 있는 교복이 학교 선택[38]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도 분명히 있기도 하고. 하여간 교복, 미소녀, 니 삭스는 일본만화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때문에 이런 천편일률적인 스타일링만 보고도 혐오를 느끼며, 내용이나 작화는 중요하게 생각지 않고 진절머리를 표출하며 아예 일본 만화에 거리를 두는 경우도 종종 있다. 1~2세대 오덕들 중에서 이런 경우가 종종 있다. 일본만화 주인공들이 웬만하면 10대이고 나이를 먹을 만큼 먹은 그들은 더 이상 그 10대란 연령대에 공감할 수 없게 되었기 때문일 것이다.누님캐가 딸뻘이라던가아이러니하게도, 10대를 강조하기 위해 교복을 입히며 정작 하는 행동은 결코 10대가 아니란 소리도 있으나 그건 일부 특수 장르일 뿐이다.

보통 남자는 차이나 카라가 있는 검은색에 금색 단추 5개만 박힌 썰렁한 교복(가쿠란)에 부츠컷 바지이며(특히 에로게에서 두드러진다), 여자는 빛깔이 굉장히 밝거나, 엄청나게 큰 리본을 상의 앞쪽에 달고 있거나 하는 등 굉장히 화려한 경우가 많다. 또 체형을 잘 반영하며 치마가 미니스커트 수준으로 짧으며(치마가 짧은 것은 원래 에로게에서 시작되었지만 이게 일반 만화나 애니에까지 확산되었다. 현실에서도 치마를 그 정도로 줄이는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덤으로 나풀거리기 쉬운 플리츠 스커트가 많다. 원피스처럼 현실에는 없을 법한 디자인도 있다(피타텐의 하복이나 쾌도천사 트윈엔젤 등). 반면 블레이저와 리본이 디자인의 베이스가 되는 케이온! 같은 교복 스타일은 비교적 입고 다닐 만하다.하지만 강철로 만들었다. 더 나아가 아마가미의 교복은 현실의 교복들보다도 더 신사복 풍으로 단정하게 만들어져서 실제 입고 다녀도 코스프레라고 인식하기 어려울 정도이고, 교복이 계약을 통한 공식 코스튬으로 출시된 바도 있다.

돈 많은 집안이나 명문 가문 출신, 학생회 등 특수 소속은 혼자서 같은 디자인에 색깔만 다른 (주로 흰색) 가쿠란을 입고 나오는 경우가 왕왕 있다. 교칙에 왜 위배되지 않는지는 불명.

학생이 주인공인 능력자 배틀물에서 압도적으로 높은 빈도로 등장하기에 전투복으로 분류해도 손색없을 듯.

결국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전투복에서 멈추지 않고 위의 교복의 장점 파트가 무색하게 교복의 수준으로 생활, 사회 계층이 바뀌는 경지에 도달했다.

학원물 만화가나 애니메이터 제작사의 입장에선, 교복 디자인이 굉장히 큰 과제다. 대부분 등장 인물이 교복만 입고 다니기에 일단 다른 의상을 디자인 안해도 된다는 메리트가 있긴 하지만, 문제는 보는 입장에선 계속 이 같은 옷만 봐야 한다는 것. 또한 높은 확률로 교복이 곧 주인공의 메인 의상이 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계속 봐도 눈에 질리자 않을 만큼 예쁘고 좋은 디자인의 교복을 만들어야 한다. 아예 유명 일러스트레이터나 의상 디자이너에게 외주를 하기도 한다. 이로 인해 각 작품별로 개성있는 교복이 나오며 그 작품을 대표하는 아이콘으로써의 역할도 하게 된다. 위의 짤방이 좋은 예.

대부분의 등장인물이 같은 옷을 입고 나와서 개성이 희석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일부 작품에서는 각각 캐릭터의 성격에 맞게 변형을 주는 경우도 있다. 보통이라면 교칙위반으로 훈계를 받아야 하지 않냐 싶지만 그러한 장면이 묘사되는 경우는 많지 않고 대부분은 서브컬쳐적 허용으로 넘겨버린다. 대표적인 게 페르소나 시리즈로 이쪽은 오히려 정석대로 챙겨입는 동료 캐릭터가 드물다.

체크무니 교복은 현실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반면 만화나 애니메이션에서는 보기 드물다. 이는 그리기 번거롭기 때문.[39] 물론 작화가를 갈아넣는 몇 제작사에선 체크무늬 교복을 소화하기도 한다. 비슷한 이유로 원작에서 나이프 플리츠 스커트였던 교복이 애니화 되면서 주름이 아예 없어거나 박스 플리츠 스커트가 되는 경우도 있다.[40]

꼭 그렇지는 않지만 일본의 애니/만화에 나오는 교복들은 춘추복과 하복의 디자인 차이가 거의 없다. 대부분 춘추복에서 소매 짧게 하고 카라 색깔 바꾸면 하복으로 변신한다(...).더워 죽겠는데 도대체 하복에 조끼는 왜 입는겁니까 물론 그 반대도 있다

졸업식 때 여학생들이 (자신이 짝사랑 하던) 졸업생 선배에게 두 번째 단추를 자기한테 주면 안되겠냐고 부탁하는 것도 단골 클리셰. 물론, 두번째 단추에 대한 2010년대 일본 내 인식은 굉장히 케케묵은 풍습이라고 여기는데다 사실상 고백이나 다름없다는 인식이 있다.

10.2 AV에서 등장하는 교복

AV에서 등장하는 교복은 당연히 특정 학교의 교복을 사용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디자인한다. 정성 이 과정에서 특정 학교 교복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올 경우 즉시 디자인을 바꾸기 때문에, 의외로 그런 비디오에 등장하는 교복은 일본에서 실제로 관찰하기는 힘들다. 그냥 교복을 안 입으면 될 텐데 말이다. AV에 등장하는 교복의 디자인이 실존 교복의 디자인과 흡사한지를 검사하는 아르바이트도 있다고 한다.

GV도 마찬가지지만, AV보다는 신경을 덜 쓰는 편이다. 남자 교복은 여자 교복과 달리 디자인이 한정되기 때문에 독창적인 디자인이 나오기 힘들다. 이 때문에 실제 학교끼리도 교복 디자인이 대단히 많이 겹치는데다 마이 형태 교복은 남자 수트와 같은 형태의 디자인이라 굳이 자체적인 디자인을 쓸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거기다 AV보다 수요층이 적기도 하고. 그래도 논란을 최대한 피하기 위함인지 교표나 부착물 등은 달지 않고, 달아도 독창적인 디자인을 단다.

그리고 대한민국에서 AV에 교복을 입은 여성이 나오면 그 여성이 아무리 봐도 성인일지라도 아청법에 걸린다는 현재의 판결이 나왔다.[41]

10.3 온라인 게임의 교복

온라인 게임에서, 특정 클래스가 많이 찾는 방어구를 뜻하는 은어이기도 하다. 말 그대로 그 특정 클래스들이 공통적으로 입는 것이 마치 교복 같아 보이기 때문이다. 몬스터 헌터 시리즈에서 성능이 특출나게 좋으면서 입수 난이도도 무난한 특정 방어구 조합을 수많은 유저들이 장비하고, 그러다보니 학생들이 교복을 입은 것처럼 외형도 서로 비슷해보이는 것을 예로 들 수 있다.

물론 실제 교복도 있다. 보통 방어구보다는 멋내기용도가 많은데, 마비노기의 오픈베타 시절부터 **학교 교복 시리즈가 있었던 게 한 가지 예시가 될 수도 있고 (마비노기에서는 적어도 이리아 대륙이 나오기 전까지는 옷이 천옷/경갑/중갑으로만 나뉘어져 있어서 능력치는 전부다 똑같았다. 다른 건 뽀대와 내구도뿐.) 캐주얼한 게임에는 캐시아이템 등 패션아이템에 교복이 있는 경우는 흔하다. 한 예로 던전 앤 파이터에도 세라 아바타로 던파 하이스쿨 시리즈 교복이 있다. 불운의 흑역사인 요구르팅, 마스터 오브 판타지, 메르메르 온라인이나 현재 제작중인 프로젝트 딜라이트같은 게임들처럼 아예 배경이 학교이거나 플레이어 캐릭터가 학생인 경우 방어구로 교복이 채용되기도 한다.

11 교복 관련 자료

12 관련 문서

  1. 푸르고 푸른 임의 옷깃, 기나긴 것은 이내 마음이로다
  2. 그 덕분인지 1970년대 까지만 해도 정작 일본 조차도 군국주의 잔재인 기존 교복(가쿠란, 세일러복)대신에 양복정장형으로 서서히 바꾸고 있는데#, 한국은 일본보다 더 충실하게 군국주의 잔재의 기존 교복을 고수하고 있다고 비판하는 의견도 많았다. 지금 생각하면 격세지감일 따름.
  3. 그도 그럴것이 1980~1982년에 일부 도입된 양복정장형 교복은 기존의 획일적인 검은색 교복보다 가격이 비쌌기 때문에 도입되지 얼마 되지 않은 비싼 새 교복의 재고를 폐기하는것도 큰 손해였다.
  4. 군대도 아닌데 복장을 강요하며, 교복을 입는 방식(학교별, 계절별, 치마 길이, 심지어 속옷도(!))까지 규제된다.
  5. 기성복처럼 다양한 매듭을 이용하여 묶어서 매는 것이 아닌, 단추나 지퍼로 목의 둘레에 맞춰 매는 방식
  6. 양복 조끼같이 단추를 잠그는 식과 니트로 된 조끼가 있는데 요즘은 니트로 된 것이 많다. 일부 학교 교복(특히 남학교)은 조끼가 없다.
  7. 티셔츠나 다름없는 옷. 대부분 학교에 조끼는 꼭 있게 마련이지만 풀오버만 있는 학교는 없고 조끼랑 혼용하게 하는 경우가 많다. 조끼나 가디건에 비해 뒤늦게 생겨 최근에서야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
  8. 있는 학교도 있고 없는 학교도 있다.근데 꼭 조끼 위에 입으라고 한다
  9. 같은 학교 옷이지만 체육복과 교복은 다르다. 그래도 추운 겨울 여학생들의 필수 아이템이긴 하다.
  10. 검정 고무신에서 나왔던 것처럼 옛날 교복에는 모자도 있었다.
  11. 2000년대 중반 이후 피케 티셔츠를 지정한 학교들이 늘어났다.
  12. 사실 2015년 한참 이전에도 명찰을 박음질하지 않은 학교는 많았다.
  13. 지퍼를 끝까지 잠그지 않거나, 조금씩 밀려 내려오면 그 틈이 보기 흉해서 그렇다는 설이 있다. 그리고 예복같은 경우 중간에 허리 끈이 있어서 지퍼를 미처 끝까지 잠그지 못 해도 안 보인다.
  14. 하지만 예전처럼 모두 닥치고 노스페이스만 입지는 않고 다양한 브랜드/ 다양한 가격대의 패딩을 입는다.
  15. 하지만 이쪽은 가격이 예전 노페 전성기 적의 최고가 등골브레이커가 캐나다 구스에서 제일 싼 파카에 못미치는 정도로 미친듯이 비싸서 정작 오리지널은 찾아보기 힘들다.
  16. 주로 하복 상의를 벗고 속옷인 반팔티 하나만 입고있는 경우가 많다.
  17. 우춘아, 오경희, 김희용. 2011. 젠더 관점에서 본 여학생들의 치마교복: 부산지역 K여자고등학교를 중심으로. 교육철학연구
  18. 아이러니하게도 미즈노와 아식스는 철저한 교복문화권인 일본의 브랜드이다.
  19. 이 시기는 오히려 청바지, 신발 등의 외국 유명 브랜드에 OEM 수출을 많이 하던 시대이다.
  20. 과거 스타크래프트 게임단을 운영한 화승 오즈의 모기업
  21. 신발의 품질은 큰 차이 없었으나 가격은 3배 가까이 차이 났다.
  22. 학교 체육복도 학교에서 정해준 복장이니 넓은 의미로는 교복이긴 하다.
  23. 아래에도 언급되지만 담합과 이권개입 때문
  24. 굳이 서술하자면 생산업체를 한 곳을 정해놓으면 '시장이 독점 체제로 변하게된다' ... 경쟁이 없기 때문에 가격은 판매자 마음대로며 경쟁이 없기에 질은 계속해서 떨어진다. 비유하자면 '대한민국에서 모든 전자기기 나 가전제품을 A라는 회사에서만 생산한다고 가정하자 어떤일이 벌어지겠는가?' 구매처가 여러개여도 공급 업체가 하나여서는 변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사실상 국영이나 공기업화로 거기에서 생산한다는 대안이 나올수 있겠는데... 똑같은 문제가 발생한다. 바로 위에서 '생산 업체를 하나로 지정해놓고 일괄적인 생산으로 관공서등에서 판매한다? 만약 관공서가 50만원에 교복을 사고 국민들에게 30만원에 팔면 좋은거 아니겠느냐? 할수 있겠는데 "문제는 그만큼의 적자분은 국민들 세금으로 메꿔진다는 점" .... 즉 어떻게 하든지 국민은 피해받을수밖에 없다. 그리고 공급 업체가 하나인 독점 체제상 여러개 일때보다 비리나 유착등이 성행하기 마련이며(실례로는 북한이나 중국을 보면 편하다. 더군다나 (실례로써든 공급 업체의 예로써는)폐쇄적인 구조상 외부 감사등은 더더욱 힘들어진다. 그리고 이미 독점때문에 미국에서는 셔먼법을 만들었고 1890년에는 반독점법을 제정했다. 그렇다고 소수의 기업만 남긴다? 그게 바로 독과점이다. 대표적으로 한국의 정유사나 전자제품을 예로 들수있다. 아니 한국의 거의 모든 산업은 독과점 체제지만 말이다. 더군다나 교복같은 섬유 사업은 진입비용이 그리 크지 않지만(어디까지나 타 산업종목에 비해서) 규모의 경제는 매우 협소하다. 즉 시장 자체가 매우 한정되어있다는 말이다. 이말은 '새로운 경쟁자가 나타나서 독점 체제는 자연히 해체될수 있다는것' 인데... 그렇다면 자본주의의 논리대로 '경쟁이 활성화됨에따라 자연스럽게 품질은 높아지고 가격은 내려간다(가격 경쟁력)' 으로 나아갈탠데 뭐하러? 그렇다고 정부에서 생산한다면 그건 그것대로 문제다. 비리 문제는 재쳐놓더라도 한국 섬유시장을 국가가 독점한다? 당장 중소기업이나 여러 사람들 죽일일 있나? 이미 사회가 발전하고 한국의 주력 수출품목등이 바뀌었다고 하나 '아직까지 섬유시장은 엄연히 존재하고 섬유 나 토목 가공등에 종사하는 근로자는 꽤 많다. 섬유 산업만 해도 2016년에도 수천명~수만명이 근로중인데? 한번에 몇만명 씩 되는 실업자 만들일 있나? 더군다나 대한민국 수준의 경제력을 생각해보면 예산부족이 이유가 될 수 없다고 하는데 엄연히 틀린 말이다. 정부 예산이 존재한다고 하나 '시설 유지비나 국채 상환비,매입비,국방비,사회비용' 등.. 여러가지로 나간다. 대부분이 이미 복지에 사용되고 있다. 가계로 예로 들자면 '빚 갚아야하지. 전기세,수도세 등등을 내야하지... 거기에 저축(혹은 부모님에게 용돈으로 드리던가) 해야하지... 당장 대다수 근로자의 삶의 질을 보자면 어떤지 유추할수 있을것이다. 기관이나 정부등도 한정된 재화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하는것이지 무한하지가 않다. 그리고 그 나라의 경제력을 들먹이는것은 안맞고 산적된 문제와 정부 예산중에서 할당된 재화 를 서로 비교해가는게 맞는거지 경제력만 들먹이자면... 당장 한국도 경제력으로는 미국처럼 전차를 수천대 운용할수 있고 거기에 중국처럼 많은 육군 장비를 보유할수 있다. 아니 오히려 공군 장비는 일본과 대등해야 정상이다. 하지만 국방비로써는 그것을 감당할수 없고 재화를 모두 국방비에 사용해야만 가능한것이다. 즉 경제력을 들먹이는건 잘못된거다. 그리고 5천만 인구중에서 10만명이 학생이라고 하고 교복을 10만원으로 할당했을시 100억원이다. 2016년 교육 예산이 53조원이나 책정됬는데 많아 보인다고? '반대로 말하면 교복비에 할당하지 못할정도로 남는돈이 없다' 는 말이다. 교육 예산에 53조가 쓰인다는 말이다.
  25. 공동구매가 아니면 대리점에서 또 엄청나게 받아먹는 문제점이 생긴다
  26. 다만 이것은 2010년대 등장한 고가의 외투 경쟁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물론 교복에 포함된 외투도 없는 주제에 그 이전부터 통제하던 학교는 교사들의 인식이 이상한 것.
  27. 넥타이의 경우 생략하거나 잡지 않는 학교들도 많다.
  28. 학교 측에서도 대학만 잘보내면 장땡이기 때문에 교복을 임시적으로 단속을 풀어본 다음 문제가 크게 안 생긴다면 굳이 제한을 걸 명분도 사실 적다. 하지만 현실은 시궁창
  29. 다만 이경우에는 옷의 종류가 다름을 고려해야한다. 오히려 비슷한 가격의 정장류 중에서는 교복의 내구성이 뛰어난 편이다.
  30. 전투원 인정을 받지 못한다. 특히 타국군(적군 포함)의 군복을 입는 것은 사형으로 처벌할 수 있을 정도의 행위이다. 아군이 사형시키는 것이 아니라 스파이행위로 몰려 적군에게 포로대우를 받을 수 없게 된다.
  31. 형사는 수사를 위해 어쩔 수 없이 그런 것. 잠복근무를 하고 있는데 경찰복을 입을 순 없잖은가?
  32. 민주국가에서 사람은 누구나 '귀속 지위'와 '사회 지위'에 차별받지 않는다.
  33. 옷을 고르거나, 아침 반찬을 정하거나 하는 사소한 선택 문제 역시 스트레스로 사람에게 작용한다. 실제로 마크 저커버그 같은 경우에는 쓸데없는 것을 결정하는 것에 시간을 낭비하기 싫다며 그냥 생각나는 음식 아무거나 먹고, 옷도 청바지와 회색 반팔 티셔츠를 입는다고 한다.
  34. 바리에이션으로 예비역 한정으로 군복을 입고 오는 사람도 있고, 이럴 때도 간혹 교복과 마찬가지로 할인 이벤트도 있다.
  35. 위에도 언급했지만, 이런 비상식적인 통제는 노스페이스 열풍 같은 학생들의 외투의 비정상적인 고가 선호성향과 결코 무관하지 않다. 물론 그 이전부터 그래왔던 학교도 있다. 무슨 생각이었던 것일까 사실 아무 생각 없던 거 아닐까 학교 : 점퍼에 대해 생각하는 것을 그만두었다.
  36. 예를 들면 지나가는 것 뿐인데 재는 공부를 공부를 못해서 저런 꼴통같은 학교를 갔지, 재들은 공부 해 봤자 날라리 학교라 백수나 배달부,일용직 같은 사람이 될 것이다 같은소리가 들린다
  37. 맨 위에서부터 가로순으로 (?는 첫 주석 작성자가 모르는 관계로(...) 아는 대로 알아서들 추가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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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8. 우리나라는 컴퓨터 추첨 같은 방식이 많아져 모를 수도 있지만, 다닐 학교를 선택할 수 있었다. 이 부분 역시 학생인권에 포함되어야 하지 않을까?
  39. 현실에서야 디자인해놓으면 기계가 알아서 뽑아주지만, 작화에서는 그게 안 되니까. 톤이 나온다면 어떨까?
  40. 바쿠온!!이 좋은 예시. 원작에선 치마가 주름이 촘촘한 나이프 플리츠 스커트지만 애니판에선 앞뒤 2개씩에 측면에 하나씩 줄만 잡힌 박스 플리츠 스커트가 되었다.
  41. 명백하게 인식된다는 내용이 포함되기 이전 법에 대한 판단임에 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