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와의 랑데뷰

Rendezvous with R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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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 클라크의 장편 SF소설. 1973년에 발표했다. Rendezvous는 랑데부라고 쓰는 게 맞지만, 본 작품이 '랑데뷰'로 번역되고 국내 발매된 관계로 본 항목 제목을 이렇게 한다.

22세기의 미래에 길이 50Km의 거대한 원통형 외계 구조물이 태양계에 진입하고, 라마로 명명된 구조물의 내부를 조사하는 임무를 맡게 된 엔데버 호의 승무원들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냥 겉만 본다면 크고 아름다운 라마 내부를 열심히 탐사하는 간단한 이야기지만, 아서 클라크 답게 소재 하나만으로 장대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풀어냈다. 출판되자마자 휴고상네뷸러상을 쓸어간, 길이남을 명작 SF 작품.

젠트리 리와 공동으로 세편의 후속작이 더 나오면서 라마 시리즈로 개작되었으나, 전작의 명성은 받지 못하였다. 오히려 혹평만 가득... 이 속편은 1989년에 고려원에서 해적판으로 냈다가 나중에 옹기장이에서 정발판으로 냈다.

국내에는 3번 출판되었는데 1991년 현대정보문화사[1]에서 박상준 번역으로 처음 나왔으며, 1994년에는 고려원에서 후속작까지 포함해서 라마시리즈 해적판을 출판하였고, 2005년에 출판사 <옹기장이>에서 정발판으로 나왔다. 번역자는 다시 박상준

주의해야 할 것은 1991년 현대정보문화사 판은 <라마와의 랑데>인데 반해서 1994년 고려원 판, 2005년 옹기장이의 정발본은 <라마와의 랑데>이다. 뷰(x)가 아니라 부(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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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1984년에 텔라리움이란 업체에서 도스 게임으로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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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 시리즈는 라마란 제목으로 1996년에 시에라 엔터테인먼트에서 실사합성 어드벤처 게임으로도 만든 바 있다. 1997년 동서게임채널을 통하여 한국에서도 동서 특유의 양말곽 상자로 담겨져 정발된 바 있는데 이 게임 엔딩까지 가면 아서 클라크가 실사영상으로 나와 원작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1. 아이작 아시모프파운데이션 시리즈를 이상하게 분책해서 욕먹었던 바로 그 출판사. 지금은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