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타포풀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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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berto Rastapopoulos

땡땡의 모험 시리즈의 대표적인 악역. 일본판 성우는 아오모리 신

그리스미국인으로, 을 벌기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악독한 재벌의 전형적인 인물이다. 영화사 대표이면서도 동아시아 등지에 아편을 밀거래하는 조직의 큰 형님이었는데 땡땡 때문에 조직이 개발살났다. 하지만 후에도 스케일이 큰 각종 범죄 배후에 꼭 끼어주신다.

첫 등장은 "파라오의 시가"인데, 성질 드러운 영화 제작자로 나왔다. 베냐민 시클론 박사가 환기구와 본인을 헷갈려서 사과도 안 하는 무례를 저지르는 실수(?)를 하자 한 대 패려고 했는데, 땡땡에게 제지당하면서 안면을 트게 된다. 이후 땡땡 일행이 사막 부근에서 표류하자 마침 근처에서 야영을 하고 있던 중 그를 도와준다. 이후 시가에 마약을 넣어서 거래하던 조직 일원들 중 한 명인 원주민 추장과 도망가던 도중 절벽에서 발을 헛디뎌 추락. 이후 후속작인 "푸른 연꽃"에서, 중국에 아편을 팔아먹는 미쓰히라토의 두목으로 등장한다. 땡땡이 충격에 믿지 못하자 자기 팔에 있는 파라오 키오스크 문신(전작에서 시가 밀매 조직은 이 기호를 상징으로 쓰고 있었다)을 보여준다. 물론 땡땡에게 체포되지만.

허나 "파라오의 시가"에서 '두목'이 등장하는 모습은 중절모를 눌러써서 얼굴이 전혀 나오지 않기 때문에 라스타포풀로스로 추측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또한 적대조직 두목임에도 불구하고 땡땡을 도와줬다는 게 설명이 되지 않는다. 아무래도 미쓰히라토 자체로는 악역 포스가 나오지 않으니 뭔가 흑막을 만들어야겠고, 결국 전작 등장인물들 중 가장 빵빵한 라스타포풀로스를 끼워넣은 것으로 보인다.

시드니행 714편에서 완성작으로는 마지막으로 등장한다. 백만장자 카레다스를 납치한 것이 땡땡 일행에 의해 저지되면서 에즈다니토프 박사에 의해 최면에 걸려 그 상태로 알란과 함께 UFO를 타고 어디론가로 날라버리는데, 다음편에도 등장하지 않았고 그 다음엔 에르제가 죽어버려서 행방을 알 길이 없게 되었다.

하지만 미완성 알파아트에서 나온 미술품 절도단의 보스도 이 사람이 아닐까하는 추측도 있다. 비공식으로 로디에르(Rodier)라는 만화가가 완성한 알파아트에서는 미술품 절도단 보스로 등장하며, 땡땡아독 선장을 자신이 직접 교수(絞首)하는 식으로 죽이려고 하다가(그동안 쌓인게 많았으니) 자기 부하였던 라모의 각성으로 역관광당해서 허무하게 죽는 걸로 나온다.

이름이 발음하기 불편해서 그런가 국내에서 더빙된 땡땡 TV 애니메이션에서는 라스타포라고 바뀌었고, 그 이전에 방영했던 극장판에서는 라스타라고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