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랭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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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RANKER

1 개요

캡콤이 제작해 2010년 발매한 PSPRPG 게임. 완전 신작 게임이지만 캡콤이 간만에 내놓는 RPG게임인데다, 킹덤 하츠, 세계수의 미궁, 파판 등 굵직한 게임을 만든 초호화 제작진+그에 지지않는 초호화 성우진 덕분에 발매 전부터 관심을 꽤 모은 편. 결과적으로 평가도 좋고 판매량도 나름대로 좋았지만, 왠지 명작이라고 하기에는 2% 모자란 수작이라는 평가가 많다.

라스트랭커의 세계에서는 싸움의 강함으로 모든 것이 결정되는 '전후기구 바잘타'가 세계를 통치하고 있어서 '랭크'가 굉장히 강조되고 있다. 바잘타에서 랭크를 두고 싸우는 자들을 '랭커'라고 부르며 그중 가장 강한 7명의 랭커는 '7기사'라고 불리며 세계의 모든 것을 결정하고 있다. 한마디로 랭크가 높으면 뭐든 지맘대로 할 수 있는 세계. 플레이 중 화면에 계속 자신의 랭크가 표기되고 지나다니는 NPC 랭커들에게도 항상 랭크가 머리위에 붙어다녀서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이 어떤 것인지 뼈저리게 느낄 수 있는 게임. 이러한 랭크는 기본적으로 상위 랭커와 붙어서 이기면 그 랭크를 빼앗는 식으로 올릴 수 있다.

이러한 세계에서 촌구석의 몰개성한 사나이 '지크'가 최고의 랭커가 되기 위해 고향을 떠난 다는 것이 기본 스토리이다.

2 특징

앞서도 언급됐듯이 랭킹에 목을 메는 것이 특징. 레벨도 엄연히 존재하지만 랭크에 따라 갈 수 있는 지역, 살 수 있는 아이템이 달라지기 때문에 역시 랭킹이 킹왕짱. 무엇보다 초반에 저랭크 때는 사람들이고 NPC들이고 전부 주인공을 무시하지만, 랭크가 올라가면 NPC들 말하는게 달라진다... 물론 그를 위해서는 레벨업을 해야하는건 당연하다. 초기 랭크는 무려 95000위로 1위까지 올라갈 걸 생각하면 아득하지만 사실 마을에 돌아다니는 랭커 대부분과는 붙을 수 없고, 실제로 싸울 수 있는 랭커는 게임 통틀어 90여명 수준.

때문에 랭킹업 자체는 속도가 매우 빠른 편이지만 거창하게 시작한 주제에 후반부가 너무 빨리 진행돼서 실제로는 별거 없다고 실망하는 게이머도 많은 편. 쉽게 말해서 기승전...끝 이런 느낌이다. 거기다가 JRPG 특유의 자유도가 거의 없는 일직선 진행인데다 한 번 싸운 상대로는 다시 싸울 수도 없기 때문에 일단 엔딩을 보면 거의 할 게 없다. 그나마 엔딩 후 투기장 전투나 일부 스토리 보스들의 강화버전과 재대결 등의 컨텐츠가 있긴 하지만, 1시간도 안 걸려서 다 클리어할 정도로 양이 적다. 하다못해 재대결 정도는 할 수 있게 해줘야한다는 사람들이 많다.

3 시스템

라스트 랭커는 다른 RPG 게임에 비해서 굉장히 독창적인 전투 시스템을 만들어 채용하고 있다.

일단 RPG면서 동료가 없다. 물론 스토리 상으로는 동료야 많지만 조작갈 수 있는 건 게임 처음부터 끝까지 주인공 지크 뿐. 이는 이 게임의 핵심이 랭커끼리 1:1로 싸우는 '랭킹전'이기 때문인데, 덕분에 동료는 없어도 상대 랭커들은 특징이나 전투 스타일이 다양하고 사용하는 스킬도 다채롭다. 물론 몬스터와의 전투도 자주 존재하지만, 어디까지나 핵심은 랭킹전.

게임 방식은 기본적으로 액션 포인트를 이용한 리얼 타임 배틀로, 칼, 총, 활 등의 무기에 따른 전투 스타일과 스킬 구성에 따라 전투 내용에 엄청난 차이가 난다. 주인공 지크는 총 4개의 전투 스타일을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바꿀수 있기 때문에 상대에 맞춰 무기나 스킬을 바꾸며 플레이하는 재미가 제법 뛰어난 편. 물론 개중에는 잉여가 된 전투 스타일도 존재하지만.

또한 '프레스 게이지'라는게 존재해, 해머나 권 등의 타격을 먹이면 이 게이지가 깎이게 되며 0이 되면 '브레이크' 상태가 되면서 일정시간 행동불능이 되며 통상보다 훨씬 강력한 데미지를 먹게 된다. 주로 초반 이후부터는 인간형 랭커 적들과 싸울 때는 무조건 브레이크 상태로 만들어서 극딜을 먹이는 게 정석.

4 라스트 랭커의 등장 인물

5 게임 관련 용어

수도 '간도아'에 위치한 구역으로, 타이롱이 관리하는 자치구이다. 이 말은 곧 랭크 8위에 위치한 타이롱에게는 7기사도 한 수 접어주고 들어간다는 의미.
수도 간도아에서 조폭 취급받는 타이롱 일가의 구역인데다가, 원래 슬럼가였던 구획이었기 때문에 바깥 주민들에게는 마굴 취급 받는다. 때문에 들어가본 사람도 별로 없는듯. 정보통인 마키스조차 여기에는 들어가 본적이 없었다. 하지만 실상은 꽤나 평화롭고 조경도 좋은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