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파일:Attachment/381000101.jpg
Raiden III / 雷電 III
1 개요
2005년에 세이부 개발의 감수를 받아 MOSS에서 제작한 종스크롤 슈팅게임. 라이덴 2/라이덴 DX의 직접적인 속편으로,11년만에 나온 정통 라이덴 시리즈.또 시리즈 최초의 폴리곤 작품이다.사용기판은 타이토 타입 X.후에 플레이스테이션2,PC[1] 로 이식되었다.우리나라에서는 컴투스에서 모바일 게임으로도 제작.
2 시스템
일단 기체의 디자인이 확 달라졌다. 라이덴 1의 초고공폭격기 라이덴 1과 2의 초고공폭격기 라이덴 MK-VII같은 통통한 몸체의 초고공폭격기가 아닌 라이덴 파이팅 썬더-02라는 날씬해진 전투기가 새로 출격하게 되었다.
또한 혁신적인 변화는 1과 2와달리 3D그래픽으로 되어 있다는점. 상당히 화려한 적기들의 격추시 폭발하는 이벤트와 보스들의 전투신은 꽤나 호평을 받았으며, 플래시 시스템으로 빨리 적기를 격추할수록 최대 2배까지 점수를 추가로 획득할수 있는 새로운 스코어 시스템을 내놓았다. 또한 새로운 무기인 레이더 미사일과 병신프로톤 레이저가 추가되었다.
또한 초보자를 배려하기 위한 차원으로 각 스테이지 연습을 할수 있게 되었으며 보스러시 모드 추가. 난이도 또한 프랙티스~베리 하드모드까지 옵션에서 입맛대로 골라 할수있게 설정할수 있다.
전작같이 파워업 아이템을 같은것만 먹지 않을시 똑같은 무기 레벨이 유지되는 답답한 시스템도 어떤 무기아이템을 먹든 무조건 레벨 1을 상승할수 있게 만들어주었다. 덕분에 격추되어 요정이 나누어주는 아이템을 얻을때 살아남기 한층 쉬워졌다.
그외에도 더블 플레이 모드 추가. 한 플레이어가 2개의 기체를 조종할수 있는 게임기능을 추가하였으며, 적들과 보스, 그리고 플레이어 기체나 모선등을 3D와 설정화로 볼수있게 해주는 갤러리까지 그야말로 모든것을 갖춰놓은 게임이라고 할수 있었으나...
3 평가
이런 전작에 비해 혁신적인 변화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라이덴 3는 큰 인기를 얻지 못하였다. 그야말로 MOSS의 침체시기. 매우 잘 만들어진 수작이라는 소리를 들었으며 국내에서도 한때 상당한 인기를 얻기 하였으나 악평을 먹은 면도 적잖이 있는편이다.
일단 라이덴 3가 발매된 시점에서는 케이브의 슈팅게임만이 전부 아닌 캐릭터성의 화사함과 모에성, 탄막 특유의 아름다움과 난이도가 큰 인기를 끌고 있었으나 라이덴 3는 세이부 개발의 전작들처럼 라이덴의 원초 요소인 적탄을 피하고 쏘아 적을 격추한다.만 들어있는, 현재의 슈팅게임의 모든것을 거부한 작품이라고 할수 있었다.
당연히 그런점은 현재의 슈팅게이머들을 제대로 만족시키기에는 많이 부족하였고, 라이덴의 골수팬들을 잡는것만으로 그쳐버린 결과를 낳아버렸다. 그러나 그 외에도 팬들에게 비난을 들은 점이 상당히 많았다.
일단 라이덴 2에 비해 스테이지 수가 줄어들어 분량이 적어졌다는 면이 있겠다. 전작의 8스테이지를 구사하고 적절히 긴 스테이지 길이에 비해 3의 스테이지 길이가 약간 짧은데다 그나마 그 스테이지도 1개가 줄어들어 버린것.
또한 3D 그래픽을 채용하였으나 2D였지만 매우 화려한 그래픽을 자랑하는 배경과 적들의 디자인이 어색하게 바뀌었다는것. 특히 격추되어 추락하거나 대파된 적들의 파편이 튀어 땅에 떨어지는 이펙트와 폭탄을 사용하거나 적이 추락한 곳에 구멍이 뚫리는등의 연출을 재현해내지 못한 점은 상당히 아쉽다고 볼수 있겠다. 결국 볼만한 연출은 보스의 폭발 장면이나 몇몇 배경전환 시점밖에 없었던것. 당장 2001년에 트레져에서 출시한 이카루가와 비교해도 이카루가가 훨씬 그래픽이 준수하다. 때문에 상대적으로 그래픽이 조악하게 느껴질 수 밖에 없었던것.
새로이 추가된 무기에도 문제점이 많았다. 일단 초록색 무기인 프로톤 레이저는 웬만한 상급자가 아닌 이상 상당히 쓰기 불편하다는 점에서 초보들에게 매우 기피되는 무기였다. 2에서 새로 추가된 플라즈마 록온 빔도 위력은 시궁창이었지만 연출이 매우 화려했던덕에 초보들에게도 사랑받을수 있었던 것인데, 이 작품의 프로톤 레이저는 시각적의 면에서도, 성능의 면에서도 좋은것이 별로 없어 결국은 외면받는 무기가 되어버린것이다. 레이더 미사일은 버그하나로 뉴클리어를 병신으로 만든 희대의 밸런스 붕괴 무기이니 이건 말할것도 없었다.(...)
또한 새로 추가된 OST도 상당한 호불호가 갈렸는데, 대부분의 음악이 신선한 분위기인것은 맞지만 음악의 길이분량이 너무 짧아 상당히 단조롭다는 분위기도 많았다. 길이 분량이 짧다고해서 무조건 나쁜 음악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음악이 단순하다는 느낌을 주며 분량이 짧았다는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또 팬들의 비판이 가장 많았던 부분은 바로 라이덴 특유의 고유성을 잃었다는 점에 있다. 1과 2의 경우는 보스들의 경우 대부분 적당히 상대해주면 안정적으로 격파할수 있으나, 그 사이에 와서 잽싸게 플레이어를 공격한다거나, 엄폐물에서 기어나와 순식간에 플레이어를 당황하게 만드는 쫄따구들의 강력함이 여기에선 거의 없어지다시피 약화되었다. 그나마 그 강력함을 찾아볼수 있는곳은 6스테이지 중반이나 7스테이지 뿐. 한 라이덴 유저는 "그 무섭던 졸개들이 얼마나 더 무서워질지 기대되었는데, 이렇게나 약화되었다니 새삼 놀랐다."라고 할정도이다.
그렇다고 난이도가 그다지 높은것도 아닌것이 베리하드 모드이외의 모드로 플레이해보면 빌드만 조금 외워서 무난하게 넘겨버리는 구간이 많다. 이것은 각 스테이지를 연습할수 있다는 점또한 난이도를 하락하게 만든 원인이었겠지만...
여러 평면에서 보면 라이덴 3는 분명히 수작이긴 하지만, 라이덴 특유의 고유성을 고집하며 캐릭터성, 설정, 모에, 적탄의 미등을 완벽하게 포기하면서도 고유성을 놓쳐버린 작품이라고도 할수 있다. 특히나 그 시절엔 새롭고 다채로운 슈팅게임들이 나오던 시절인지라 더욱 빛을 볼수가 없었던 매우 아쉬운 작품. 다만 신인강자 슈팅게임들과 경쟁관계에 있음에도 라이덴의 정통성을 고집하였던 그 점 하나만은 매우 인정 받을만 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라이덴 2까지만 해도 있었던 스토리가 사라진 것 같다.
4 무기 일람
4.1 메인 샷
4.1.1 빨강-발칸
전통의 초기장비. 전작과 달리 샷의 탄환발사수가 2개에서 3개로 늘어났지만 1과 2처럼 발사간격에 텀이 없던 시절과달리 이 작품에서는 발사간격에 텀이 생겼기때문에 위력이 많이 약해졌다. 그러나 아직도 상당히 위력이 강하여 스코어링과 화력 모두 쓸만한 강력한 무기.
4.1.2 파랑-레이저
파워업 아이템이 파란색일때 먹는 것으로 파워업. 고정대미지는 역시 강력하지만 전작보다는 못하다는 평가가 다수. 공격범위도 가장 좁다. 그래도 대미지는 쓸만한편이라 보스 때려잡을때 굉장히 편한 무기. 참고로 이전처럼 뚝뚝 끊기는 레이저가 아닌 한줄기로 이어지는 레이저로 변했다.
4.1.3 초록-프로톤 레이저
초록색 무기를 먹는것으로 파워업. 전작에서 나왔던 플라즈마 록온 빔을 갈아치우고 새로 나온 무기지만 기대에 비해 너무나도 약한 무기로 욕을 먹었다. 일단 플라즈마 레이저와 비슷한 공격범위를 가진 초록 레이저로 공격을 하는데 이 레이저를 기체로 좌우로 흔들어 적을 타격시 연두색의 타격 잔상이 생기는데 이것이 대미지의 핵심이다. 흔들면 흔들수록 많은 대미지를 줄수있지만, 최대의 단점은 흔들지 않는다면 공격력이 너무 약해진다는 단점. 라이덴 3의 난이도가 전작에 비해 상당히 낮아졌다고는 하나 하드모드부터는 상당히 탄속이 붙기때문에 더더욱 쓰기 힘든무기다. 적들이 쏘는 탄과 보스가 전개하는 패턴을 피하면서 분주히 좌우로 기체를 흔들어주는것은 어지간한 실력자가 아닌 이상 불가능하다. 결국 버림받은 무기. 이펙트마저도 플라즈마 레이저에 딸리는 모습을 보인다.
4.2 서브웨폰(미사일)
4.2.1 호밍 미사일
미사일 아이템이 'H' 표시일때 먹는것으로 파워업. 위력과 발사갯수는 변한게 없다. 위력은 매우 나쁘지만 호밍성능이 꽤나 괜찮은 편이라서 레이저와 궁합이 좋으며, 특히 5면부터는 아래까지 내려와서 귀찮게 구는 붉은색 헬기들을 쓸어버릴때 상당한 활약을 하게된다.
4.2.2 뉴클리어 미사일
미사일 아이템이 'M' 표시일때 먹는것으로 파워업. 8개의 강한 미사일이 정면으로 확산되어 날아간다. 위력은 상당히 강한편이며, 은근 넓게 퍼져서 공격범위도 넓다는게 좋지만...
바로 아래의 절충형인 레이더 미사일이 버그로 인해 뉴클리어보다 위력이 훨씬 강해서 묻혔다. 거기다가 적을 추적하는 성능은 레이더가 훨씬 더 좋기에 쓰는 사람이 거의 없다. 정말로 지못미라는 말밖에 안나온다.(...) 이른바 뉴클리어 미사일 최대의 흑역사.
4.2.3 레이더 미사일
미사일 아이템이 'R' 표시일때 먹는것으로 파워업. 라이덴 3에서 프로톤 레이저와 같이 추가된 신병기이다. 한번 발사시 6개의 분홍색 미사일이 적을 추적하여 날아간다. 마치 호밍미사일과 뉴클리어 미사일을 섞어놓은 절충형무기라 생각했지만...
버그로 인해 뉴클리어의 화력을 쌈싸먹는 이 작품의 사기무기. 거기다가 유도성도 엄청 좋으니 말 다했다. 순식간에 뉴클리어 미사일을 뉴클잉여 미사일로 전락시켰으며 초보 고수 너나할것없이 다 쓰는 무기가 되었다.
4.3 봄버(전멸폭탄)
2에서는 빨간색 폭탄과 노란색 폭탄 두가지가 있었으나 다시 폭탄이 1종류로 돌아가버렸다. 노란색의 위기회피성에 빨간색의 지속시간과 이펙트를 가져온것 같은 폭탄으로 전의 2개의 폭탄보다는 훨씬 안정적이긴 하다. 4에서도 이점은 변함이 없다.
5 적들
5.1 보스
6 BGM/OST
- Lightning Strikes (스테이지 1)
- Electric Resistance (스테이지 2)
- Dawn of Sorrow (스테이지 3)
- A Labyrinth (스테이지 4)
- Intruder (스테이지 5)
- Invisible Menace (스테이지 6)
- Last Fear (스테이지 7)
- Take Off with the Suffering (스타트)
- Passing Pleasures (보스전)
- Fairy (엔딩)
BGM은 모두 새로 만든 음악들이다. 평가는 호불호가 갈리는 음악인데, 참신하여 신선하지만 너무 단조롭다는 평도 있는평.
그래도 라이덴 4의 오버킬 모드의 스테이지 1의 테마가 Lightning Strike의 어레인지곡으로 등장한 점 등을 보면 제작사에서도 아예 흑역사 취급하지는 않는것 같다.
7 기타
뱀발이지만 파이팅 선더 ME-02의 풀 파워시 생기는 기체의 변형 방식이 신비에 가깝다. 궁금하다면 플스판이나 pc판의 특전에 가서 파이팅 선더 ME-02의 변신 전 후 모습을 보면 된다. 4의 특전에서 밝혀진 사실이지만 그 풀 파워 버전의 부품은 파이팅 선더 자체에서 나오는게 맞다는것이 확인되었다...
이를 본 모 공예가가 말하기를. 4차원 게이트에서 부품이 생기나요?(...)
엔딩영상에서 미심쩍은 부분이 있는데, 잘 날아가던 전투기가 마지막에 한 전투기[2]의 잔해 위에 멈처서더나 착륙하는 듯하다가 그대로 흡수된다. 이후 한 줄기 빛과 함께 요정이 날아오르는데, 라이덴 3과 4가 같은 파이팅 썬더 기체를 주인공으로 삼고, 스토리가 없다는 것을 보면 어쩌면 3는 세계연합군이 아니라 요정이 전투기로 변신해서 싸우는 것일지도 모른다. 4편에서 요정이 참전한걸로 보아 4편에선 제대로 조종사가 탑승했겠지만.
참고로 복돌 버전인 PC판에서는 기체의 일부가 없는 버그가 있다.
2014년 9월 25일에 OST를 포함하는 디지털 에디션이 스팀과 GOG를 통해 출시된다. 유통사는 H2인터렉티브.
평가는 그야말로 복붙. 해상도 지원도 똑같고 PC버전의 기체가 짤리는 버그를 제외하면 고쳐진게 없다... 한마디로 2005년 작품을 14년에 메다꽂은격. 그나마 라이덴 4 오버킬 출시날 이전에 2달러로 세일하고 3을 구입한 유저는 할인이 추가로 적용되는 비참한 상황까지 만들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