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한국어 명칭은 내게 거짓말을 해봐라고 한다
lie to me
상대방의 표정이나 반응 등을 보고 상대가 거짓말을 하거나 숨기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고 사건을 해결하는 내용의 미드이다.
거짓말을 할 때 전반적으로 어떤 반응을 하는지, 어떤 표정을 하는지 등을 이용해 거짓말을 잡는게 포인트다. 중간중간에 나오는 실존 유명인사나 TV 인터뷰 화면 등에서 인물들이 행하는 제스처를 보여주는데, 이게 드라마의 설득력을 묘하게 올려준다.
대표적으로 진심으로 웃는 경우에만 눈가에 주름이 생긴다거나, 어떤 일에 의해 극도로 긴장하는 경우 달아나려는 본능에 의해 다리로 피가 몰리기 때문에 손이 차가워진다거나 하는 것 등이 있다.
시즌 2까지는 여름에 방영되었으나, 시즌 3은 가을에 방영되고 있다. 올레![1]
그런데 시즌 3을 끝으로 캔슬되었다. 풀시즌을 뛰기에는 부족했던 후보선수
2 등장인물
- 칼 라이트먼
- 본작의 핵심 주인공으로 미세표현 연구를 통해 진위파악을 전문으로 하는 씽크태크인 '라이트먼 그룹'의 대표이다. 주특기는 '미세표정 인식'으로 순간적으로 얼굴에 스쳐가는 자그마한 표정변화나 제스쳐를 인식한다. 성격은 Shark에서 스타크의 신사적이면서도 수단방법 안가리는 면과 House M.D.에서 그레고리 하우스의 꼬인 성격(?)이 적절히 결합되어있다. 표정연구를 위해 오지에서 몇 년씩 살면서 원주민들의 표정을 연구하는 비범함을 보여 '맛간 놈'으로 취급하는 사람들도 있다. 불륜에 대해서는 억한 감정이 있다. 묘하게도 성격적인 면이나 가족관계의 측면에서 Shark의 스타크를 연상시키는 면이 많다.
- 변호사인 전부인 사이에 딸을 두고 있다. 물론 딸내미바보.
- 여담으로 라이트먼 역을 맡은 배우는 영국 출신의 팀 로스다. <인크레더블 헐크>에서 어보미네이션 역을 맡은 배우인데 거기서도 '약간 이상한 놈' 역을 잘 소화해냈다. 아마도 이런 종류의 연기가 특기인듯 하다. 무려 <저수지의 개들>에서 미스터 오렌지 역으로 주연급 열연을 했다.
- 모델은 정서와 표정 연구의 대가 폴 에크만 박사. 현대 심리학자 중 가중 유명한 사람 중 한 명으로 작중 나오는 미세표정(micro-expression)과 그를 읽는 훈련법 모두 실제로 그가 이론화한 것이다.
- 질리언 포스터
- 본작의 여주인공. 라이트먼과는 동업자 관계로 주특기는 '심리분석'이다. 라이트먼과 비교하면 매우 상식인으로 달콤한 것을 매우 좋아한다. 국무부에 근무하는 남편이 있었으나 시즌 2에서 이혼했다. 피도 눈물도 없어 보이는 라이트먼과는 반대로 피해자(특히 여성)들에게 매우 동정적인 입장이라 가끔 그들을 돕느라 일을 실패하는 경우도 있다. 아이들도 매우 좋아해서 아동이 등장하는 에피소드에선 대활약한다. 하지만 본인은 아이를 낳지 못해서 입양을 한 적이 있었는데 생모가 마음을 바뀌는 바람에 아이를 빼앗긴 아픈 과거가 있다.
- 엘라이 로커
- 준 주인공급으로 주특기는 '음성분석'으로 목소리의 고저와 떨림 등을 분석해 감정적 동요 등을 파악해내며 각종 기계류의 사용에 능하다. 거짓말을 못하기 때문에 속내를 다 털어놓는 성격이다. 덕분에 상사인 포스터 박사 앞에서 "여기(직장)에는 괜찮은 여자가 없어서 출근할까 말까 고민했어요."라고 한다거나 동료인 토레스에게 "같이 자고 싶다"는 말도 거침없이 한다.(...) 별명은 사고를 부르는 남자.(...) 주식계의 거부의 딸이 사기죄로 사고를 쳤을 때 포스터와 거부가 모종의 거래를 했는데(딸을 풀어주는 대신 딸 때문에 손해본 투자자들의 돈을 다 돌려주겠다 했음) 그걸 참지 못하고 꼬지르는 바람에 투자자들이 알거지가 되었다. 나중에 라이트먼 박사에게 자백하게 되고 라이트먼 박사는 자네 몸값에 맞게 대우하겠다며 무급 인턴으로 일을 하든지 싫으면 관두든지 하라 했다. 지못미...가 아니라 자업자득.
- 리아 토레스
- 공항 보안요원으로 다른 보안요원의 7배가 넘는 실적을 거둬 라이트먼 그룹의 눈에 들었다. 그녀의 비결은 '미세한 제스쳐의 파악'으로 라이트먼 박사와 비슷한 능력을 갖고 있다. 굳이 흠을 잡자면 '다소 감정적인 면이 있으며[2][3] 가방끈이 짧다'는 점으로 죽어라 공부해 미세표정과 행동 파악하는 법을 익힌 라이트먼 박사 입장에서는 억울할 노릇으로 그녀를 부사수 삼아 키우려는듯 하다.
- 본능적으로 이런 능력을 가질 수 있었던 이유는 어린 시절 겪었던 학대 때문이다. '아버지가 자신을 학대하려는 순간을 파악하려는 노력'이 '미세한 제스처를 파악하는 능력'으로 이어졌다.[4]
- 벤자민 레이놀즈
- 보통 '벤'으로 불리는 FBI 요원으로, 흑형이다. 정부기관 대상으로 일을 많이 하는 라이트먼 그룹의 특성상 보안과 안전위협이 상시 존재하기 때문에 라이트먼의 보디가드겸 감시자적인 존재로 파견되었다. 격투와 사격실력이 뛰어나며 많은 수사경험으로 쌓은 추리실력도 좋은 편이다. FBI이기 때문에 각종 기밀에도 접근할 수 있어서 정보수집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 에밀리 라이트먼
- 라이트먼의 외동딸. 부모님과 사이도 좋고 착한 성격이지만 10대 소녀답게 호기심이 많고 이곳저곳 놀러도 다니고 싶어하기 때문에 간섭이 심한 라이트먼과는 자주 말다툼을 벌인다. 에피소드의 등장인물중에 청소년이 있을 경우엔 에밀리가 거의 반드시 등장한다. 그렇게 싸우고 이혼하고서도 아직도 미련이 많은 부모님을 매우 복잡한 심경으로 보고 있으며(둘이 가끔 동침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라이트먼에게는 질리안이 어울린다고 내심 생각하고 있다. 안하무인인 라이트먼에게 있어 유일한 약점으로 에밀리가 자신의 일 때문에 위험에 휘말리거나 협박을 당하면 분노해서 날뛴다.
- 조 랜다우
- 라이트먼의 전처이자 에밀리의 엄마. 첫 등장시 지방검사보였다가 사직하고 변호사로 활동한다. 아름다운 외모의 지적인 여성이지만 라이트먼을 말빨로 누를 수 있는 몇 안 되는 사람이다. 이혼하고나서 청혼까지 받을 정도로 깊게 사귄 남자가 있었지만 라이트먼과 아직도 미련이 많이 남은 상태라 결국 헤어진듯 하다. 흑백 혼혈이기 때문에 인종차별 문제에 매우 민감하다.
- 클라라 무쏘
- 시즌 2에 등장한 금발미녀. 무려 30살이나 많은 부자 남편(유산이 1억 달러 이상)과 사는데다가 첫 등장씬이 란제리 차림으로 요부처럼 남자를 유혹하는 장면이었기 때문에 전형적인 골드 디거로 보였으나 의외로 남편과는 서로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이였고 머리도 똑똑하고 선량한 사람이었다. 갑자기 사망한 남편의 살해혐의를 뒤집어쓰고 고생하던 중 라이트먼의 도움을 받아 누명을 벗고, 라이트먼과 그가 하는 일에 흥미를 가지게 되어 계속 찾아오게 된다. 이후 라이트먼과 서로 호감을 느끼는 듯한 연출이 나오기도 하고 라이트먼에게 거짓말탐지에 대한 가르침을 구하거나 라이트먼 그룹에 투자를 하는 등의 활약을 보여 준레귤러가 될 조짐이 보였으나 의외로 에피소드 3개 분량만 출연한후 리타이어했다. 리타이어 사유는 오래 친분이 있었던 사람의 범죄사실을 알게 되었으나 이를 즉각 알리지 않고 자수하기를 기다리며 입 다물고 있다가 라이트먼에게 발각되었기 때문이다.
3 한국 관련 에피소드
시즌 1 x 4화는 한국에 관한 에피소드였는데 제작진의 한국의 우수한 막장 드라마에 대한 이해도를 너무나도 완벽하게 보여주었다.
때는 주미 한국대사 아들의 결혼식. 주인공들은 대사가 저격당할 수 있으니 이를 막아달라는 의뢰를 받는다.
그리고 결혼식 중간에 한 남자를 체포한다.
이 남자는 극우성향을 지닌 인물인데, 대사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면서 내 걸었던 북한관련 공약에 불만을 품고 분신자살을 계획하였던 것이다.
이후에 대사의 아들은 총에 맞았다.
그리고 여기서부터 시작되는 한국 막장 드라마스러운 막장 반전.
1. 대사의 보디가드는 사실 그의 사생아.
2. 대사 아들의 약혼자는 사실 과거있는 여자.
3. 대사의 아들은 엄청난 빚을 진 도박중독자.
4. 카메라맨은 대사 아들 약혼자의 전 남편.
아주 훌륭한 콩가루 집안을 보여주었다. 오오 라이 투 미 제작진.
(근데 막장스러움은 사실 한국드라마랑은 크게 관련이 없을 수도 있다. 1편부터 그냥 막장스럽기 때문이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미 의회의 윤리위원장이 매주 클럽에 가서 창녀와 논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클럽에 다닌다고 의심을 받게 된다. 정치인이니 당연히 그런 클럽에 다니지 않는다고 거짓말을 한다. 주인공들이 위원장을 심문(?)을 하면서 막장스러운 사연이 알려진다. 윤리위원장이 대학생일 때 그의 여자친구가 임신을 했다. 이후 이별을 했고, 아이는 입양을 보냈다(벌써 막장이다). 위원장은 자신의 행동에 오랫동안 죄책감을 느꼈고, 결국 사설탐정에게 의뢰해서 딸을 찾기로 했다. 찾고보니 딸은 클럽의 창녀로 살고 있던 것. 딸에 대한 죄책감으로 신분을 숨긴 채, 매주 클럽에 가서 같이 놀고, 돈도 쓰고 그러면서 창녀일을 그만두라고 권유하는 등 나름의 노력을 했다. 그리고 이 사실이 언론에 알려지면 딸은 '슬픈사연을 지난 국회의원의 딸이자 창녀'로 평생을 살아갈 것이고, 두 번 상처를 받을 것이라며 슬퍼한다. 그리고는 이 사실을 알리지 말라고 하며, 불명예스럽게 윤리위원장 직을 사임한다)
그리고 이 에피소드 내내 펼쳐지는 주미대사의 '가무사하무니다(감사합니다)' 드립도 볼만하다. 이건 뭐 대부분의 미국 드라마 한국 관련 에피소드의 공통점이긴 하지만.
- ↑ 미국에서는 보통 인기있는 드라마들이 가을에, 보통 9월말에 방영을 시작한다. 따라서 가을로 시간대를 옮겼다는 것은 FOX 채널에서 이 드라마에 높은 기대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쉽게 예를 들면, 회사에서 일개 사원이었던 사람이 과장으로 승진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 ↑ 여군 강간사건에서 "닥치고 남자가 유죄" 라고 하다가 라이트먼 박사가 "강간사건이라니까 감정적으로 무조건 여자편을 들어주고 있다"며 주의를 줬다. 그리고 여자가 가짜 피해자인 것이 사실로 밝혀졌다.
- ↑ 상관에게 강간당해 탈영한 동료의 원수를 갚기 위해서 강간피해를 당했다며 거짓고발했다. 여담으로, 미국에서는 "상관과 사귀는 동안은 위험한 임무를 맡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는 이유로도 강간이 성립된다고 한다(지위를 이용해 상대의 저항을 막는 것에 해당하므로 강간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그런 탓에 미국의 경우에는 교사-학생간, 담당 학생이라면 더더욱, 연애도 상당히 위험한 일에 든다).
- ↑ 라이트만 박사에 따르면 이러한 능력을 선천적 또는 어렸을때부터 체득하는 사람은 미국인구의 0.001%도 안된다고하며 대부분이 제대로된 교육을 받지 못하고 학대되는 환경에서 성장하면서 이런 능력을 체득하는 경향이 있다고한다. 이에따라 리아는 본능적으로 감정을 파악함에따라 과학에 근거해 감정을 파악하는 라이트만 박사에비해 감정에 따른 기복이 큰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