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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전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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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장편 영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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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크레더블 헐크 (2008) The Incredible Hulk | |
감독 | 루이 르테리에 |
제작 | 케빈 파이기, 게일 앤 허드 |
각본 | 잭 펜 |
출연 | 에드워드 노턴, 리브 타일러 외 |
장르 | 슈퍼히어로, 액션 |
음악 | 크레이그 암스트롱 |
촬영 기간 | 2007년 6월 18일 ~ 2007년 10월 26일 |
개봉일 | 파일:Attachment/20px-South Korea Flag.png 2008년 6월 12일 2008년 6월 13일 |
상영 시간 | 113분 |
제작비 | 1억 5천만 달러 |
북미 박스오피스 | $134,806,913 |
월드 박스오피스 | $263,427,551 |
제작사 | 마블 스튜디오 |
배급사 | 유니버설 픽처스[1] 파일:Attachment/20px-South Korea Flag.png UPI 코리아 |
국내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1 개요
2008년 6월 12일에 개봉한 두번째 헐크 실사영화이자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페이즈 1의 두번째 작품. 감독은 루이 르테리에.[2]
리부트 작품으로서 빠른 전개를 위해 이안 감독의 《헐크》에서 다뤘던 헐크의 기원 부분도 달라져서, 이 달라진 탄생의 과정이 오프닝에 빠르게 지나가고, 나중에 모션 코믹스 형태인 빅 피처로도 나온다. 이 오프닝에서 브루스 배너의 관계자 파일도 빠르게 지나가는데 그 중 원작 1편부터 나온 조수(?) 릭 존스의 이름도 있다. 영화 본편에도 출연하는 건 아니지만, 동일년도에 나온 영화의 공식 게임에서 동료로 나온다.
헐크(영화)의 에릭 바나가 워낙 헐크에 잘 어울린다는 평을받았기 때문에, 헐크와는 전혀 상반된 이미지를 가진 호리호리한 체격의 지성파 배우 에드워드 노튼의 캐스팅에 의문을 갖는 이들도 있었으나, 감독은 "그보다 흔들리는 이중인격을 잘 표현해낼 수 있는 배우는 없다."고 했다고 한다.
사실 노튼은 원작 코믹스의 브루스 배너를 생각할 때 헐크 배우 셋 중에서 가장 원작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본래 원작에서의 브루스 배너는 깡마르고 핼쑥한 이미지로, 헐크와 전혀 상반되는 이미지이다. 후속작 《어벤져스》에서 헐크 역으로 나온 배우인 마크 러팔로는 평소 얼굴이 헐크 같고, 에릭 바나는 덩치가 좋아 원작 브루스 배너의 특징과는 상당히 다른 부분이 있으며, 마르고 여리고 날카로운 에드워드 노튼의 이미지가 본래의 묘사와 맞아 떨어진다.
또한 노튼은 과학자이자 도망자 역할에도 잘 어울리는 배우이다. 그 때문인지는 몰라도 어느 헐크 영화보다도 브루스 배너의 불쌍한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간간이 보이는 로맨스나 브루스의 고뇌를 표현하기에도 적합하였으며, 무엇보다도 노튼 본인이 캐릭터에 대한 애정과 이해를 바탕으로 열정적으로 참여하였었기에 그 하차가 더 아쉽게 되었다.
2 스토리
2.1 쿠키영상
3 평가
헐크의 주적인 어보미네이션이 등장했으며 또 다른 적인 리더(새뮤얼 스턴스)의 등장 떡밥도 나왔다. 또한 쿠키영상에는 아이언맨 실사영화 시리즈의 토니 스타크[3]가 깜짝출연한다. 이후 《아이언맨 2》부터 본격적으로 《어벤져스》를 준비하게 되면서 마블은 이 장면이 나온 배경을 마블 원 샷 "The Consultant" 영상을 제작함으로써 해결하였다. 어보미네이션을 S.H.I.E.L.D.의 프로젝트(어벤저스)에 넣으려 하는 세계안전보장이사회의 계획을 망쳐버리기 위해서 필 콜슨 요원이 로스 장군에게 S.H.I.E.L.D. 측 협상가로 토니 스타크를 보냈다는 것이다. 예상대로 로스 장군은 토니에게 학을 떼고는 S.H.I.E.L.D.와 협력관계를 끊으면서, 필 콜슨의 의도대로 일이 진행된다. 이 마블 원 샷 "The Consultant" 영상은 토르: 천둥의 신 DVD에 부록으로 수록되었다.
《인크레더블 헐크》의 TV 드라마판은 마블 히어로들의 실사판 크로스오버를 실현한 최초의 작품이기도 하다. 시리즈 종료 후에 제작된 TV스페셜 《인크레더블 헐크의 귀환》(1988)에서는 토르가 등장했고, 그 다음 작품인 《인크레더블 헐크의 재판》(1989)에서는 데어데블이 게스트로 출연했다.[4] 이후 《인크레더블 헐크의 최후》(1990)에서 헐크의 죽음이 묘사되었지만 90년대에 헐크의 부활을 그리는 TV 스페셜이 기획되었고, 그 중에는 '실사판 아이언맨을 등장시킨다.'라는 아이디어도 있었다고 한다. 결국 주연을 맡은 빌 빅스비가 병으로 세상을 떠나는 바람에 그 기획은 좌절되었지만, 이번 영화판에서 뒤늦게나마 영화 《아이언맨》과의 크로스오버를 실현시킴으로써 꿈을 이루었다고 할 수 있다.
2008년판은 훨씬 가벼워진 스토리와 원작과 비슷한 전개로 돌아왔지만 기대에 못 미치는 흥행 성적으로 인해서 다시 한 번 분투를 삼켜야 했다.[5] 제작비 1억 5천만 달러를 투자해서 해외 수익을 포함해서 2억 6천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그 해 흥행 순위권 안에 들기도 했기 때문에에 어느 정도 체면치례는 했고, 평가도 2003년판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지만[6] 어쨌든 극장흥행 성적으로는 손익분기점에 미달했으나, 이후 2차 시장에서 추가수익을 올렸다. 실제로 인크레더블 헐크의 한국 흥행은 100만명이 넘었으며 100만을 넘지 못한 《캡틴 아메리카: 퍼스트 어벤져》를 제외하면 다른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영화의 흥행 수준에는 못 미치지만 헐크의 관객 수 70만 명보다는 높았다.
여담으로 소소한 군사적인 고증오류가 있는데 이미 같은 해인 2008년에 개봉한 아이언맨에서 ACU 군복을 입은 미군이 있는데 이 영화에서는 우드랜드 군복을 입은 군인들이 대다수 나온다. 더군다나 작중 시간대는 개봉한 해보다 3년 뒤인 2011년이다.[7]
4 성과 및 속편 관련
주연 에드워드 노튼은 헐크 코믹스의 팬으로서 촬영 당시 직접 각본에까지 참여하는 등의 열성을 보였지만, 어찌된 일인지 후속작에서는 하차하게 되었다. 여기에 대해서는 말이 많은데, 이안 감독 때의 실패의 답습을 우려한 제작사가 플롯을 수정할 것을 요구하여 갈등을 빚었으며, 이후로도 본인의 출연비 문제로도 갈등을 빚어 하차했다는 것이 한동안 정설로 받아들여졌다. 그런데 2014년 10월 인터뷰에서 노튼 본인이 한 말에 의하면 더 다양한 것들을 시도하고 싶어서 본인이 거절했다고 한다.
전작의 실패로 인해서 헐크 영화의 이미지가 안 좋아졌고, 리부트인 줄 모르는 사람들도 존재하는 등의 악재들로 인해서 극장 흥행은 손익분기점에 미달했다. 일반적으로 영화의 손익분기점이 극장과 배급사의 수익분배 비율로 인해 제작비의 2배[8] 정도라는 것을 고려해보면 극장 수익은 순제작비 2배에 약간 안 되는 편이라서 후속편 제작은 불투명해 보인다. 실제 마블 사에서도 헐크 영화의 낮은 상품성을 우려해서 후속편에 대한 허가를 안 내리고 있다고 한다. 다만 제작사에 공식적으로 밝힌 제작비용은 1억 3천 500만 달러에서 1억 5천만 달러 사이#이기 때문에 손익 분기점은 2억 7천만 달러에서 3억 달러 사이이다.[9]
제작비 + 마케팅 등의 각종 비용을 포함하면 2억 달러라는 추정치도 있지만, 대게 2차 비용은 극장 측에 수익 절반을 내줄 필요가 없는 2차 시장에서 퉁치고(...) 극장 흥행은 $263,417,913로 제작사가 갖는 몫은 그 절반인 약 1억 3천 170만 달러 이상으로 극장 수익만으로는 다소 적자를 봤지만 동일년도의 북미 DVD 시장에서 5600만 달러가 넘는 추가 수익을 올리고, 그 후에도 DVD 뿐만 아니라 블루레이로도 추가 수익을 기록해 6400만 달러를 넘기며, 단순 북미 내 판매 시장 뿐만 아니라 렌탈 시장, 이동수단 내부 상영 판권(비행기, 고속철도 상영 등), VOD, 디지털 다운로드, 유료 IPTV, 케이블 판권, TV 방영 판권 수익, 그리고 앞의 사례들을 포함한 미국 내 2차~4차 시장 뿐만 아니라 해외의 극장 외 시장에서도 추가로 판매되어 수익을 올렸지만, 영화 자체만으로 초 대박난 《아이언맨》이나 《어벤져스》의 다른 멤버들과는 달리 《인크레더블 헐크》는 영화 자체만이 아닌 2차 시장 수익이 더해져서 흑자로 전환한 케이스이기 때문에 후속작에 대한 성공여부를 불확실하게 보는 듯하다.
그러나 《어벤져스》에서 마크 러팔로의 열연이 호평을 많이 받게 되면서 마블 사에서도 마크 러팔로를 주연으로 한 헐크 후속작을 다시 제작하려 하고 있다. 아무래도 《어벤져스》의 성공과 더불어서 헐크라는 캐릭터에 대한 인지도도 많이 올라간 덕분에 그 동안 쉬쉬하던 마블 사가 헐크 프랜차이즈를 되살릴 마음이 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러팔로는 한 인터뷰에서 마블 사와 6편의 영화 출연 계약을 했다고 하니, 잘만 되면 헐크를 주연으로 하는 영화를 적어도 5편은 더 볼 수 있을 것 같다.[10] 이 외에도 어보미네이션으로 출연했던 팀 로스는 마블 사와 3편의 영화을 계약했고 미스터 블루로 출연했던 팀 블레이크 넬슨도 속편 계약을 하면서 '리더'(새뮤얼 스턴스)가 나올 것이라고 암시하고 있다.
사실 이 작품 이후로 헐크의 단독영화가 나오지 않았고, 특히 어벤져스 시리즈가 계속되면서 이 작품 설정이 거의 묻히는 듯한 느낌이 있다 보니[11] MCU의 흑역사가 되는 게 아니냐는 비관도 있긴 했다. MCU틀에서도 별개의 시리즈 타이틀을 가지고 있었다가 후속편이 없어서 기타 영화로 격하되었는데 오죽할까 다만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 로스 장군이 자기 딸 놔두고 흑과부와 놀아난 배너를 손봐주기 위해 재등장하고 담당 배우도 윌리엄 허트가 다시 캐스팅되었기에 흑역사 걱정은 한시름 덜었다.
여담으로 한때 감독 기예르모 델 토로가 20대 중반의 브루스 베너의 이야기를 배경으로 한 헐크 TV 시리즈를 제작을 하고 이후 인크레더블 헐크 속편을 제작할려고 했지만 아쉽게도 무산된 적이 있었다.
2015년 6월 헐크 영화화에 대한 좋은 소식이 나왔다. 그 동안 헐크의 개인 영화가 못 나온 이유가 유니버설 픽처스가 헐크 영화에 대한 판권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기사가 나왔는데, 알고보니 영화화에 대한 판권은 2005년 이안#s*2 감독의 헐크 영화가 쪽박을 찬 후 마블에게 돌아왔고 그 대신 유니버설 픽처스가 배급 판권을 갖고 있다고 한다. 자세히 말하면, 디즈니와 마블은 헐크 영화를 찍을 수 있는 권한이 있으므로 MCU에 속한 헐크 영화를 찍을 권한이 있다. 하지만 유니버설 픽처스에서 배급을 안 한다고 하면 영화가 개봉 할 수 가 없기 때문에 유니버설 픽처스의 동의가 필요하다. 또한 유니버설 픽처스는 MCU 내에서 만든 헐크 영화가 아니더라도 헐크 영화를 배급 할 수 있다. [12] 현재 헐크 역할의 마크 러팔로가 플래닛 헐크나 월드 워 헐크 영화화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어서 차후 헐크의 개인 영화의 가능성을 열려 둬도 될듯하다.
허나 토르: 라그나로크에서 헐크가 출연하기로 함으로써 헐크 단독 영화에 대한 기대가 한걸음 뒤로 빠져버렸다.
5 이스터 에그 및 떡밥
영화의 초반부 오프닝 부분에서 난동을 피는 헐크가 나오는 장면을 보면 캡틴 아메리카가 동면 상태에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냥 얼룩 아닌가
《인크레더블 헐크》가 2008년에 개봉했고, 《캡틴 아메리카: 퍼스트 어벤져》가 2011년에 개봉한 것을 생각하면 마블 각본가들이 얼마나 치밀하게 각본을 짰는지를 엿볼 수 있다. 결국 모든것은 계획되어 있었다. 지금 이순간에도 수많은 떡밥과 후속작이 우릴 기다리고 있겠지 [13]
- ↑ MCU 영화 중 유일하게 유니버설 픽처스에서 배급을 맡은 작품이다.
- ↑ <더 독(2005)>, <트랜스포터 2(2005)>, <타이탄(2010)>의 감독을 맡았다.
- ↑ 배우도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로 동일하다.
- ↑ 둘 다 해당 캐릭터를 주연으로 하는 스핀오프 기획을 염두에 두고 출연시킨 것이었지만 결국 성사되지는 못했다.
- ↑ 일단 이안 감독의 《헐크》보다 500만 달러를 더 벌긴 했다.
- ↑ 또한 《어벤져스》를 생각해보면 다른 히어로 시리즈와의 연계를 훌륭히 해낸 것도 사실이다.
- ↑ 작중 시간대에 대해서 이 항목을 참조.
- ↑ 극장흥행의 경우엔 절반 정도가 제작사의 몫이다.
- ↑ 위에서 거론되었듯이 영화관과 수익을 나누기 때문에 흥행 매출의 절반이 제작사가 가질 수 있는 몫이다.
- ↑ 아직 확정된 것은 없지만 계약편수만 따지면 어벤져스 2, 3+아이언맨 3(카메오)+헐크 두 편이 남은 셈인데 밑에 언급된 팀 로스가 3편을 계약했다고 하니 딱 맞아떨어진다. 하지만 이것이 어벤져스 외에 다른 크로스오버 프로젝트일 수도 있으니 방심은 금물이다.
- ↑ 헐크 배우도 바뀐데다가, 카메오였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빼고는 캐릭터 재등장이 없는 점, 그리고 무엇보다 베티가 버젓이 있는데도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블랙 위도우와 뜬금없는 연애 분위기를 내고 있는 배너 박사 등등 몇 가지 불안요소가 존재한다.
- ↑ 이 경우는 현재 마블과 소니의 스파이더맨 영화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다. 마블이 스파이더맨 영화를 제작하고 소니 픽처스가 영화를 배급하는 경우로 합의가 되었다.
- ↑ 취소선 쳤지만 농담은 아닌게 엔딩 후
페이크영상과 쿠키 영상까지 따로 있는 영화도 있으며 그 모든 것들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속에서는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