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cques Lacan
자크 라캉
1 개요
프랑스의 철학자이자 정신분석학자. 프랑스어 발음을 살려서 '라깡'이라고도 한다.
라캉철학의 창시자이자 그 자체이기도 하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조.
2 약력
1901년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나 철학, 의학, 정신병리학 등을 배웠고, 1932년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지도를 받았다.
1953년 국제정신분석학회에서 탈퇴하여 프랑스정신분석학회를 창설하였다.
1966년 논집 《에크리 Ecrits》를 간행했다. 그의 생전에 자신의 사상에 대해서 출판한 유일한 책이다. 이후 그의 사상은 라캉철학으로 불리게 되었다. 참고로 "Ecrits"는 프랑스어로 그냥 "작문"이라는 뜻이다. 이를 통해 작문이 지닌 성질을 다른 방식으로 시작하고 사유해보려 한 것으로 보인다.헤겔도 그렇고 얘도 그렇고 철학을 외계어로 쓴다.
3 저작
라캉은 살아생전에 '글'이라는 매체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그래선지 대부분의 라캉 저작은 실제로 그의 강의를 녹취해서 정리한 『세미나』(『Le Seminaries』)로 구성되어 있다. 그가 실제로 '글'이라는 수단을 염두에 두고 쓴 책은 『에크리』(『Ecrits』) 한 권 뿐으로, 그나마 이 책마저 의미가 단순하게 파악될 것을 경계하여 라캉이 일부러 어렵게 지은 것으로 유명하다.[1]
『에크리』는 프랑스에 출간되었을 당시 불티나게 팔려나갔으며, 이 책을 통해서 라캉은 현대의 주요 사상가로 거듭나게 된다. 라캉에 다가서고 싶은 사람이라면 한번 쯤은 거쳐가야 하는 관문. 한편, 총 27권 완간을 목표로 『세미나』는 라캉의 사위 자크-알렝 밀레의 주도로 현재까지도 출판되고 있다.- ↑ 마르크스 등의 독일 철학자들이 갖는 서술의 복잡성과는 다른 종류의 어려움이다. 라캉은 문자 언어에 갖고 있는 부정적인 견해에도 불구하고 저작을 출판했다. 이는 자연스레 새로운 저술 방법으로 이어졌고, 기존 서술 구조에 대한 하나의 대안으로 제시된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