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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인스케이프 토먼트에서의 묘사
드래곤 매거진 #339에서의 묘사
Sigil and Beyond 룰북에서의 묘사
Lady of Pain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의 캠페인 플레인스케이프에 등장하는 존재.
'레이디'라고 불리곤 있지만, 복장과 가면으로 볼 때 여성으로 추측할 뿐 진짜 성별이 여성인지는 알 수 없다. 말도 하지 않으므로 목소리로 추정도 불가능.[1] 정식으로 부를 때 호칭은 Her Serenity(정숙하신 분).
아웃랜드의 중심지 첨탑 꼭대기에 위치한 문의 도시 시길(Sigil)의 지배자이다. 그녀에 대해 알려진 것은 거의 없고 단지 시길의 질서를 어지럽히거나 자신을 숭배 또는 모독하는 자를 미궁에 가두거나 살해한다는 정도만이 알려져 있다. 플레인스케이프 토먼트의 래벌 퍼즐월은 시길이 새장처럼 레이디를 감금하고 있다고 주장했다.[2] 참고로 래벌은 시길에서 유일하게 레이디에게 맞먹어보려고 한 자. 그리고 이름없는 자는 유일하게 레이디와 술래잡기를 했던 존재다.
그 정체에 관해서는 어디에도 공식적으로 밝혀진 내용이 없고 그저 추정만 되고 있는 상황이다. 일단 일반적인 신은 아닐 거리는 게 중론인데, 레이디 오브 페인은 신자들의 믿음을 아예 거부하고 있는데도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3], 신의 힘이 무력화되는 Outlands의 중심에서도 힘을 발휘하는 등 일빈적인 신이라고 보기는 힘든 모습을 여럿 보이기 때문.
AO와 비슷한 초신격으로 추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레이디 오브 페인은 다른 Overdeity들처럼 어떤 크리스탈 스피어[4]의 주인인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차원 자체의 의지들처럼(플레인스케이프에선 차원 자체가 그 안의 것들에게 영향을 주는 경우가 자주 있다) 자아와 모습을 갖추지 않은 것도 아니니 실로 미스터리.
어쨌든 그녀를 건드리면 D&D계의 우주는 큰 영향을 받으므로 아예 플레인스케이프 세팅에서는 '그녀를 죽이면 안 돼요'라고 쓰여있다. 죽일 방법도 없다. 능력치가 나와야 뭘 하든 말든 하지.[5]
시길 주민들의 전설에 따르면, D&D 세계에서 존재하는 모든 종류의 고통은 레이디 오브 페인에게서 비롯되어 교통의 요지인 시길을 통해 모든 다원 세계로 퍼지게 되었다("All pain has its origin in Our Lady of Pain.")고 한다.
단, 3.0 이후의 우주는 변했기 때문에 딱히 중요한 존재가 아니게 되었다. 그 이유는 베크나 항목 참조. 여기서 난동을 부리는 결과로 시길 중앙 체제가 박살. 그래서 각 코스스몰로지별로 크리스탈 스피어 개념이 희박해졌다. 당연히 시길의 차원상 중요도는 급락. 대신 포가튼 렐름에도 어비스가 있고 롤스나 다른 데몬 로드가 있는데, 그레이호크에도 같은 놈들이 같은 역할은 하면서도 다른 사람이라고 우기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니 기가 찰 노릇.[6]
원래 시길은 문의 신 아오스카의 것이었으나, 레이디가 아오스카를 몰아내고 빼았았다. 그 후에 시길의 당파 중 대다수를 정리해버리는 등의 일을 했다. 또한 시길의 중립성을 지키기 위해 어떤 신 혹은 그 화신들도 시길에 들어오지 못 하게 막는다. 어찌나 강한지 제우스 같은 신도 섵불리 손대지 못할 정도라고.[7]
숭배하고 모독하는 것을 동시에 금지하는 것은 이 중립을 지키기 위한 노력으로 보인다. 아오스카 숭배도 물론 금지다. 그래서 게임 중 아오스카의 사제를 도와주면 미로로 빠져버린다. 게임 중 레이디에게 열렬히 구애를 했던 사나이의 운명도 나오는데 레이디의 칼날에 끔살.
다버스라는 종족을 수하로 가지고 있다. 이들은 공중에 떠다니며 언어가 아닌 시각적 이미지로 의사소통을 한다.
이 아줌마를 화나게 하면(가장 쉽고 간단한 방법으로는 레이디 오브 페인의 형상을 한 인형을 사서 찬양드립을 하면 된다. 아님 퀘스트하는 김에 미로 한 번 구경할 요량으로 아오스카의 사제를 도와주자.) 두 가지 벌 중에 하나를 받게 된다고 한다.
물론 미로를 빠져나와서 드립을 다시 치면 그때는 칼날끔살 확정이다. 이 게임에서 얼마 안 되는 '게임 오버'당하는 방법이며(…) 정상적으로 게임을 진행한다면 일부러 이런 꼴을 당하기도 힘들다.
소설 '페이지 오브 페인'에서는 포세이돈의 딸이 아닌가 하는 괴설정 때문에 말이 많았던 듯 하다.
AD&D2의 최후를 장식한 어드벤쳐 '다이 베크나 다이!'에서는 시길에 침입에 성공한 베크나를 스스로 막지 않고 플레이어를 시켜서 처리한다. 공포의 준차원인 레이븐로프트로 날아갔던 베크나가 그곳에서 탈출하려 용을 쓰던 와중에 이우즈의 디바인 에센스를 꿀꺽했고, 레이븐로프트에 있던 차원 포탈을 타고 탈출해보니 시길 이었던 것.[8] 베크나는 시길을 통해 전 차원을 주물러 보려 하였으며 이는 부분적으로 성공해 후에 3.0 우주관이 이상하게 변한 이유를 마련했다.
레이디 입장에서는 중압감에서 벗어나 한결 편해졌……나?[9]
D&D 4.0으로 무사히 건너오셨다[10]. 다만 이번에는 '아웃랜드'자체가 사라졌기 때문에 시길 자체는 데미플레인 취급이 되었다.
게임 내, 그녀의 설명문 중 그녀의 여러 가지 모습 중에 '다람쥐'가 언급되었기 때문에 발더스 게이트 시리즈의 팬들은 민스크의 애완동물 부의 정체가 그녀인 게 아닐까 의심하고 있다. 물론 부는 햄스터다. 믿으면...[11]- ↑ 단 3.5판 서플인 플래너 핸드북(Planar handbook)에는 일단은 여성(Female)으로 기록되어 있다.
- ↑ 시길을 이르는 다른 이름들 중에는 새장, 감옥이라는 뜻의 'The Cage'가 있다.
- ↑ 포가튼 렐름의 AO같은 디바인 랭크 21 이상의 초신격(Overdeity)이 아닌 이상 기본적으로 신의 힘은 신도들의 믿음과 직결되며, 세계관에 따라서는 신도들의 믿음이 너무나도 줄어들면 아예 신이 죽어 버릴 수도 있다.
- ↑ 한 캠페인 세팅의 코스몰로지 전체를 아우르는 개념
- ↑ 3.5의 플래너 핸드북에서 각 차원에 대해 설명하며 주요 지역의 유명인사들을 간단히 언급하는데, 클래스와 레벨 같은 것도 나와있는 다른 인물들과 달리 레이디 오브 페인에 대한 설명은 'LN(질서 중립) Female, Unknown Race'로 끝이다. 어느 서드 파티 판본에서 능력치를 제시했다가 팬들에게 비오는 날 먼지나게 까인 일도 있다. 홈브류 능력치를 만드는 것도 팬덤의 금기 중 금기다.
- ↑ 이것에 대해서 메뉴얼 오브 더 플레인에서는 각기 다른 D&D 캠페인은 Possible Prime Cosmology. 즉, 존재의 가능성이 있는 평행우주가 되었다-라고 서술하고 있다.
- ↑ 뜬금 없이 왜 제우스냐 하면, 현실에서의 각 만신전(오딘, 호루스-레, 아마테라스 같은)들은 각기 다른 아웃터 플레인에 죽치고 있는 이들로 설정되어 있기 때문. 여기서 예를 든 제우스는 D&D 3.5를 기준으로 디바인 랭크 19인 대신(Greater Deity)이라고 능력치가 설정되어있어서 능력치 자체가 없는 레이디에게는 손을 쓸 수 없다. (Deities & Demigods, D&D 3.5, p.101)
- ↑ 이 차원포탈은 저 레이븐로프트 차원에서 탈출하는 가장 멀쩡하면서도 어려운 방법이고, 동시에 이를 경유하는 것이 신격을 가진 존재가 시길에 도달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 ↑ 다만 그 과정에 대한 서술이 좀 특이한게 '레이디 오브 페인이 베크나가 침입하는 것을 알고도 늦장개입. 비적극적이였다는 것. 어지간하면 자기 눈에 거슬릴 경우 바로바로 처단하는데 비해 팩션 워 터지는 것을 포함하여 이 케이스에 대한 반응이 '이 곳에 갇힌게 맞다'라는 근거로 꼽힌다.
- ↑ 위 영상은 D&D 4판의 인물이나 종족들을 인터뷰하는 형식으로 4판에서의 변화점을 해설하는 시리즈물이다
- ↑ 사실 민스크가 스페이스 햄스터라고 했으니 그건 아닐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