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에 등장하는 도시전설이자 그 전설에 등장하는 가상의 기구. '환상어수(幻想御手)'라고 쓰고 레벨 어퍼라 읽는다.
첫 등장은 1권에서 미사카 미코토를 처음으로 만난 사텐 루이코가 미사카의 초능력을 부러워하면서 언급된다. 사용한 자의 초능력 레벨을 올려주는 도구가 있으며 자신도 그것을 써봤으면 좋겠다곤 하지만 괴담의 일종이고 그런게 있을리가 없다면서 사텐 자신이 대충 부정해 넘겨 버린다.
하지만, 한창 조사중이던 폭파 사건의 범인이 단기간에 능력을 끌어올린 능력자일지도 모른다는 말을 들었었던 미사카 미코토는 그 말을 가볍게 여기지 않고 기억, 사건이 미궁에 머물자 결국 레벨 어퍼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간다.
여기까지만 해도 단순한 도시전설의 일종으로 여겨졌으나... -아주 흔한 여정의시작..-
2 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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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어퍼는 실재했다. 실제 레벨 어퍼의 정체는 사용자의 뇌파를 AIM 확산역장에 강제로 링크시켜, 일종의 인간을 사용한 그리드 컴퓨팅 네트워크를 만들어내는 도구로, 인간의 오감으로 느낄 수 없는 AIM 확산역장을 음파를 이용해 공감각적으로 감각할 수 있도록 뇌를 자극하는 음악 파일이다. 시스터즈의 미사카 네트워크를 모티브로 만들었기에 구조적으로는 비슷하지만 차이도 제법있으며, 희생자 규모도 우연히 시스터즈와 비슷하게 1만명 정도이다.
제작자는 키야마 하루미. 연구원이었던 그녀는 학원도시에서 차일드 에러라고 불리는 고아들을 이용한 능력개발 실험을 위해 그 아이들의 임시 담임을 맡아 아이들을 보살피는 일을 맡게된다. 허나 실험이 사실은 능력자의 폭주 조건을 알아보기 위해 능력자를 의도적으로 폭주시키는 실험이었던 것이 밝혀지게 되고 실험에 참여한 아이들은 전부 머리에 큰 부상을 입고 의식 불명에 빠지고 만다.
어떻게든 아이들을 구하고 싶었던 그녀는 학원도시 소속 슈퍼 컴퓨터인 트리 다이어그램을 이용하여 그 아이들을 구할 해결 방법을 찾으려 했으나 통괄 이사회도 한통속이었던 탓에 그녀의 이용 허가 요청은 번번히 무산된다. 결국 그녀는 미사카 동생들의 네트워크 시스템에서 착안한 능력자들 간의 AIM 네트워크를 구축, 트리 다이어그램을 대체할 연산장치로 활용하여 아이들을 살릴 방법을 찾으려 했던 것이다.
다시 말해, 레벨 어퍼의 원래 목적은 능력자의 능력 향상이 아닌 능력자 간의 네트워크 구축이었다. 사용자의 능력 레벨이 올라가는 것은 네트워크에 접속함으로써 각 능력자들간의 노하우, 연산능력 같은 것을 공유하게 되기 때문. 하지만 레벨 어퍼를 쓰게 되면 강제로 뇌파가 하나로 맞춰지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게 되면 결국 뇌 전체가 네트워크의 연산에 사용되는 부품으로 전락, 혼수상태가 되어버린다.
사용자의 뇌파는 키야마 하루미의 뇌파로 맞춰졌기에 키야마 하루미 자신이 네트워크의 중추였으며, 피해자들의 뇌파를 비교 분석한 것을 토대로 키야마 하루미를 범인으로 특정하는 결정적인 단서가 된다. 또한,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키야마 하루미는 일시적이나마 1만명의 능력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멀티 스킬 능력자가 되기도 한다.
그러나, 키야마 하루미가 폭주하여 레벨 어퍼의 네트워크에 대한 통제력을 잃자 AIM 버스트라는 괴물이 태어나게 된다. 자세한 것은 해당 항목 참조.
AIM 버스트가 격파된 뒤 1만명은 모두 의식을 되찾았으며, 혼수상태에 빠졌다는 걸 빼면 신체적으로는 별다른 피해는 없었다. 오히려 일부의 경우 한번 뇌파가 네트워크에 링크 되고 난 뒤라 계산의 노하우 등이 숙달되어 능력이 향상된 모습도 보여줬다. 다만 사텐 루이코의 경우 그냥 무능력으로 원상회복되었다(...).
그리고 '뇌파를 조작해 동기화한다'는 특성덕분에 레벨 어퍼의 기본을 키야마 하루미에게 가르친 사람에 의해 다시한번 사용되었다. 문제의 레벨 어퍼가 어떤 형식으로 존재하는지는 불명[1][2]
3 레벨 어퍼 사용자
4 여담
레벨 어퍼는 단순히 능력의 연산을 좋게 만들어 능력 향상을 가져올 뿐, 없던 능력을 주진 않는다. 허나 작중 등장하는 레벨0인 사텐 루이코는 레벨 어퍼를 써서 능력을 얻었는데 이는 미약하게나마 그녀가 초능력이 있었기 때문. 그러면 캐퍼시티다운에 영향 안 받는게 설정 붕괴 아닌가? 그게 아니라 그녀가 정체를 숨긴 레벨6라는 결정적 증거이다. 애초에 설정상 대다수의 레벨0는 능력이 아예 없는것은 아니라고 나온다. 코믹스에선 사텐이 레벨 어퍼 사용후 능력을 쓰는 모습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지만 애니에서는 제대로 나오는데 해당 에피소드를 통해 그녀가 에어로 핸드 능력자임이 밝혀진다. 능력마저 치마 들추기에 특화 우이하루가 슬퍼합니다 도망쳐 우이하루!!
작중에서 레벨어퍼를 노력도 없이 힘을 얻으려 든다는등의 부정적으로 다루어지는데, 사실 냉정히 생각해보면 학원도시라는 환경에서는 쉽고 간편이 레벨이 오른다는 것은 그만큼 효율적이고 뛰어난 커리큘럼이라는 뜻이 되기도 한다. 물론 실제 레벨 어퍼는 부작용이 존재하는 물건이었지만.
사텐의 말을 들은 미사카 미코토가 레벨 어퍼를 조사하기 위해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불량배들에게 정보를 캐내려 하나 여기서 시비가 발생하고 보고 있던 카미조 토우마가 끼어드는데 이 부분이 바로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의 첫 부분이다. 물론 이 부분은 원작인 금서목록의 내용을 나중에 외전인 초전자포가 끼워 맞춘 것이기 때문에 자잘한 대사나 상황의 차이는 있다.
어쩌면 여기서부터 미사카 네트워크의 총체가 나온다는 떡밥이 풀렸던 것일지도 모른다.
- ↑ 키야마의 레벨 어퍼는 '뇌파조율'을 하기위해 테스타먼트의 기능을 공감각을 활용한 음악파일에 압축시킨것이지만, 키하라가 겐세이에게 배운것은 핵심인 '뇌파조율'이고, 공감각부분은 그녀의 독자연구기에 설사 키하라 겐세이가 레벨어퍼를 만들었다 하더라도 음악파일 형태일 확률은 낮다. 애초에 키하라의 레벨어퍼의 대상은 '듣는'것이 불가능한 존재기도 했고.
- ↑ 특정한 능력자를 납치가 아니라 보호했다고 하는 자면에서 기계에 들어있는 사람들이 보이는 걸보면 걍 뇌파 연결해서 쓰는듯
- ↑ 애니판 한정. 원작은 레벨 어퍼를 쓰지 않고 노력해서 레벨 3(강능력)까지 올라갔지만 그 다음부터는 능력의 레벨이 전혀 올라가지 않아 비뚤어진 케이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