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해리슨 블레이크
Robert Harrison Blake
크툴루 신화에 등장하는 젋은 작가. 호기심이 왕성하다.
1930년대 펄프 매거진을 중심으로 크툴루 신화에 관련된 5가지 작품을 발표한 로버트 블록(Robery Bloch)을 모티프로 한 인물이다. 로버트 블록은 앨프리드 히치콕의 영화 사이코의 원작자이기도 하다.
러브크래프트를 존경하였으며, 그의 영향을 받았다.
그의 작품 '별에서 찾아온 자'에서 러브크래프트를 모티브로 한 인물을 죽였는데(러브크래프트에게 허락을 먼저 구했었고, 러브크래프트는 웃으면서 자신을 죽게 한 그레이트 올드 원의 이름을 보냈다고 한다.), 독자들이 러브크래프트에게 로버트 블록을 죽이는 소설을 써보는게 어떻겠냐고 제안했다. 당연히 러브크래프트는 그 제안에 응했고, 그결과 블록의 모티프인 로버트 해리슨 블레이크를 '누가 블레이크를 죽였는가'(원제:어둠속을 헤메는 자.)에서 죽였다. 로버트 블록은 다음 편을 약속했지만, 러브크래프트가 얼마안가 사망해버려 흐지부지 되었다.
로버트 해리슨 블레이크는 금단의 지식을 얻어 소설을 쓰려는 호기심이 왕성한 작가였다. 그는 사우스이더본 거리의 헌책방에서 루드비히 프린이 저술한 벌레의 신비 초판본을 얻게되어, 해석을 부탁하려 프로비던스의 한 늙은 신비학자에게 가져간다. 하지만 실수로 별의 정령, 눈에 보이지 않는 하인, 별이 보낸 하인이라고 불리는 보이지 않는 흡혈귀를 소환하게 되고, 노인은 죽게 된다. 블레이크는 집에 불을 내고는 탈출하여 간신히 목숨을 유지하게 된다.
호기심이 너무나도 왕성한 블레이크는 뉴잉글랜드 지방에서 자료를 탐색하던 중 프로비던스에서 악명을 떨쳤던 별의 지혜파의 본부였던, 페더럴 힐의 폐교회에 숨어들었고 이집트에서 건너온 빛나는 트라페조헤드론의 상자를 열어 니알라토텝의 분신인 어둠속을 헤메는 자를 소환하고 일주일 후 서재에서 죽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