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코

Psycho

1 정신병자에 대한 비하어

위키백과에도 등재되어 있다. 이 의미로는 쌍시옷을 쓴 이코가 훨씬 더 익숙하다.

정신병자를 낮잡아 부르는 말이지만, 흔히 그냥 똘끼있는 사람을 놀리는 단어로 쓰이는게 더 흔하다. 말하자면 '그냥 뭔가 좀 이상한 놈'이란 의미로 쓰이는 수준. 원래는 '사이코패스'의 준말이나[1] 한국에선 사이코패스가 알려지기도 전에 '사이코'라는 말이 쓰이고 있었다.
아주 특이한 사람이라면 사이코라고 불리고도 좋아할 수 있겠지만, 대부분의 평범한 사람에게 사이코라고 칭하는 것은 '이 미친 놈아!', '또라이야!'라고 부르는 것과 똑같은 뉘앙스이기 때문에 싸움이 일어날 수도 있다.

유영철감옥 안에서 "나 싸이코인 거 모르냐!" 라고 소리지르며 난동을 피운 적이 있다고 한다.

2 '최고'를 뜻하는 일본어

最高(さいこう)

정확한 발음은 '사이코-', 즉 장음이다. 실제로 스펀지에 '일본어로 최고는 ---(사이코)다'라고 누군가 제보했으나 당연히 방송에는 나오지 않았고, 대신 방송에 반영되지 못한 제보들을 한번 언급할때 잠시 언급된 적이 있다.
스펀지 방송에 나왔을 때, "슈퍼맨은 최고다"를 각 나라 말로 만드는 것, 사전에서 일본어로 최고라는 단어를 찾는 내용이 나왔다.

장음이 아닌 진짜 '사이코' 는 最古로, 가장 오래 되었다는 뜻.

3 소설

로버트 블록이 에디 게인 사건에 영향을 받아서 쓴 스릴러 소설. 일본에 처음 나온 번역판의 제목은 원제를 충실하게(...) 번역한 「気違い」이었다고 한다. 잘도 이런 미치광이 영화를!! 내용은 공금횡령을 한 여성인 마리온이 노먼 베이츠가 운영하는 모텔에서 살해당한뒤 그녀의 여동생 라일라가 언니를 찾기 위해 베이츠를 추적하다가 만나게 되는 얘기다. 처음에는 사이코인 노먼의 어머니가 마리온이 아들을 유혹한다고 생각해서 살해한 것이고 그들을 찾으러온 보험 조사원 사립탐정도 연달아 살해한 것으로 알게 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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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모두 훼이크였다. 노먼이 어머니를 죽인 후에 어머니의 시체를 방안에 가두고 자신이 어머니 행세를 하면서 살인을 벌인 것, 자식(?)이 위험하거나 성적인 감정이 살아날 때마다 어머니의 인격이 나와서 살인을 벌인 것이었다. 결국 마리온의 애인과 라일라의 활약으로 노먼은 정신병원에 수감된다.

이 작품은 사실 밑의 영화 때문에 더 유명해진 면도 있다. 로버트 블룩은 소설과 영화가 성공하자 노먼 베이츠가 썰렁하게 죽는 결말의 속편을 구상했지만 영화사에서는 받아주지 않았고. 이후 스핀 오프 작품도 몇편 나왔다. 오래전에 해문출판사에서 낸 사이코 작품 설명에 의하면 에디 게인이 당시 살고 있던 곳 가까이서 블록이 살고 있기에 이 사건에 대한 정보를 한결 입소문이나마 더 듣기 쉬워서 사이코를 쓰게 되었다고 한다.

참고로 영화에서는 베이츠가 호리호리하고 약간 미남형으로 나오지만 원작 소설에서는 머리가 반쯤 벗겨지고 배가 나온 아저씨로 묘사된다.

4 영화

사이코(영화)

5 개그 콘서트의 전 코너

사이코(개그 콘서트) 문서로.

6 네이버 베스트도전의 웹툰

항목 참조싸이코(웹툰)

7 마리아님이 보고 계셔의 등장인물

오가사와라 사치코의 외할머니 사이코(彩子). 사치코가 릴리안 여학원 고등부 3학년으로 진급한 지 얼마 안 되어 돌아가셨다. 사치코가 한 학년 아래의 쁘띠 쇠르후쿠자와 유미와 함께 놀러가기로 약속한 무렵에 사이코는 위독해졌고, 그래서 사치코는 유미와의 약속을 지킬 수 없게 되었다. 그러나 그러한 사정을 듣지 못했던 유미는 사치코를 오해했다. 때마침 고등부 신입생이자 사치코의 친척 여동생인 마츠다이라 토코장미관에 드나들며 사치코와 친하게 지내기 시작하자 더더욱… (이 이야기를 다룬 부분이 레이니 블루이다.)

다행히 유미는 사토 세이카토 케이 등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기운을 차렸고, 시간이 지나면서 오해도 풀리게 되어, 빈소를 찾아 사이코를 조문하고 사치코와 그녀의 어머니 오가사와라 사야코를 위로했다. 재미있게도 사치코-유미와 비슷하게, 사이코도 죽기 전에 친구 이케가미 유미코와 화해를 했다. 사이코도 릴리안 여학원 졸업생인데, 학창 시절 친하게 지내던 친구인 유미코와 아주 사소한 일로 크게 싸운 후로 영영 헤어진 것. 사이코가 죽기 직전에 유미코가 그녀의 병상을 방문, 두 할머니는 몇십 년 만에 극적인 화해를 하였고 사이코는 편안한 마음으로 세상을 떠났다.

8 바쿠만마시로 모리타카의 별명

마시로 모리타카의 이름인 모리타카는 한자로 풀어쓰면 '最高'가 되는데, 이는 '사이코'라고도 읽을 수 있다.

본인은 Psycho가 연상돼서 별로 이 별명을 좋아하지 않는 모양. 참고로 일본에서도 가끔씩 쓰이는 욕설이다.

9 폴아웃 시리즈에 등장하는 약물

시리즈 대대로 개근한 약물 중 하나지만, 시리즈마다 효과가 다르다. 클래식은 일반 대미지 저항력 50%추가와 민첩성 +3, 지능 -3지만 3와 뉴베가스는 공격력 25% 증가로 변하였다. 어떤 원리로 약을 했다고 총알의 데미지가 강력해지는건지 따지는건 예의가 아니다. 3 시절에는 증가된 근력으로 정확히 목표를 조준할 수 있다는 핑계가 있었지만 NV때 스테디가 나와버려서...

유래는 미중전쟁당시 미군의 총사령관인 콘스탄틴 체이스 장군이 병사들의 사기와 전투 능력 향상을 위해 개발을 지시해서 군인들에게 보급한 것. 즉 마약 맞다.어떤 동네이 것과 같은 용도인가 보다. 투여 방식은 혈관에 주사하는 방식. 약물이 들어 있는 3개의 실린더가 관으로 서로 연결되어 있고 굵은 주사바늘이 툭 튀어나온 모양이 진짜 마약과 같은 인상을 준다.

물론 마약이니만큼 중독도 가능하고, 중독되었을 때의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클래식 시리즈에서는 지능이 2 감소했으며, 3과 뉴 베가스에서는 인지 및 지구력이 1 감소한다.

폴아웃 : 뉴 베가스에서는 슬래셔나 리바운드(Rebound)라는 마약의 재료로 쓸 수 있다.

클래식 시리즈에서 중독될시 중독그림이 제이슨인데다가 설명이 "당신은 싸이코에 중독되었습니다. 당신은 싸이코를 사용하지 않으면 금단증상에 시달릴것이며, 사용시 주변사람이 괴로워질것입니다"라고 한다..

폴아웃 4에서는 플레이어 캐릭터에게 음성이 부여된 만큼 약물을 사용할 때의 전용 대사도 생겼는데, 사이코를 투여할 경우 FUCKING KILL!이라고 소리지르거나 비명을 지른다.

10 보더랜드 시리즈에 등장하는 적

보더랜드 1.5를 제외한 나머지 작품 대대로 개근한 적으로 북두의 권의 모히칸과 같은 포지션을 지니며 주인공에게 썰려대는 잡몹 취급 받지만 실은 평범한 일반인이나 이곳으로 수송된 일꾼용 죄수들이 너무나 끔찍한 판도라 행성의 환경에 멘붕한 나머지 인육에 대한 갈망만이 남아버렸다는 설정을 지니고 있다. 볼트 마크가 되어있는 마스크를 쓰고서 웃통을 까고 손도끼 하나만 든 채로 약을 몇 드럼을 빨아댄 듯한 괴상한 헛소리를 내뱉으며 달려오는데 난전으로 정신이 없는 상황에선 저도 모르게 접근을 허용하기 일쑤지만 스펙은 잡몹급이라 큰 위협은 아니다. 다만 왼팔이 돌연변이로 오그라붙고 오른팔과 상체가 비정상적으로 비대해진 배드애스 사이코도 존재한다. 전통적으로 패키지 메인 표지를 장식하는 보더랜드 시리즈의 마스코트이기도 하다. 2편에선 플레이어블 사이코도 존재한다!!

  1. 애초에 사이코패스가 라틴어로 정신(Psycho-)병자(-Path)라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