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원본인 라틴어판은 De Vermis Mysteriis. 영어권에선 Mysteries of the Worm이라 불린다. 일본에서는 초기엔 영어표기인 벌레의 신비로 번역했으나 요즘은 요저의 비밀(妖蛆[1]の秘密)로 불린다. 국내엔 참마대성 데몬베인 번역본에 요괴파리의 비밀로 오역된 표기가 널리 퍼졌다(...).
2009년 황금가지판 전집에서는 해충의 신비로 번역했다.
저자는 파브르제9차 십자군 원정의 유일한 생존자라 하는 루드리히 프린(Ludwig Prinn). 프린은 프랑다스 출신의 연금술, 강령술에 뛰어난 마술사로, 십자군에서 포로로 잡혔을 때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마술을 배웠다고 한다.
이 경력 때문에 이단심문으로 처형 당하게 되었을 때 옥중에서 집필한 것이 이 벌레의 신비. 그후 간수가 이것을 몰래 꺼냈다 하며, 일년 후 1542년 독일의 쾰른시에서 출판되었으나 내용으로 인해 금지처분 되었다.
표지는 철제로, 검고 두껍고 크다고 한다. 거의 철괴수준이라는 듯.
책의 내용은 총 16장으로 점술, 고대 이집트인의 전설, 아랍(사라센)인의 종교 의식 외에도 이그나 바이아티스에 대한 언급, 랴오단이라는 마약 제조법, 인스머스의 얼굴로의 변화를 가속시키는 주문, 비야키나 별에서 온 보이지 않는 흡혈귀 등의 소환방법 등이 있으며, 좀비의 제조방법과 망령의 소환, 몸을 구더기로 바꿔 타인의 몸을 빼앗는 불사의 주술 등 마술적인 내용들도 많이 있다고 한다.[2]
미스카토닉 대학 부설 도서관과 영국박물관 등에 몇 권이 보관되어 있다고 한다.
2 대중문화
클라나드의 서브 히로인인 이치노세 코토미가 TV판의 마법소녀관련 에피소드에서 TIBI, MAGNUM INNOMINANDUM ~ SADOQUAE SIGILLUM!![3]이라는 주문을 외운 것으로 보아, 학교 도서관에 벌레의 신비가 있는게 아니냐는 의혹도 있는데, 만일 그렇다고 치면 토모야는 자신도 모르는 새에 수많은 사람들을 마도서의 악영향으로부터 구원한 셈이 될지도(...)
영화판 헬보이의 도입 부분에도 잠깐 나온다.
스티븐 킹의 단편집 나이트 시프트에 수록된 '예루살렘 롯'(Jerusalem's lot)에선 이 책을 둘러싼 무시무시한 이야기가 쓰여져 있다.
2.1 참마대성 데몬베인
데몬베인에서는 안티 크로스 티베리우스의 마도서로 등장. 표지 위에 구더기들이 기어다니는 혐오스러운 연출이 추가되었다. 아마 티베리우스 본인이 좀비인 탓도 있는 듯.
소환하는 데우스 마키나는 벨제뷰트. 붉은 타이즈를 입고 사각너클을 끼고, 썩소를 짓는 뚱땡이가 떠오르는 외관과 달리 상당히 강한 기체다.
알 아지프 루트에서는 티베리우스와 함께 샤이닝 트라페조헤드론에 당해서 아우터 갓들이 갇혀있는 곳으로 날아간 걸로 보이며 하도우 루리 루트에서는 에셀드레다에게, 라이카 루트에서는 산달폰에게 불태워지고 코믹판에서는 티투스의 칼에 찔려버린다. 여하간 주인 잘못 만나서 고생하는 셈. 역시 사람은 윗사람을 잘 만나야 된다.
데몬베인 후속작인 아캄 어메이징 쇼(가제)에서 야쿠자 소설가이자 안락의자 탐정인 콜린(라이카 교회 고아 3인방의 그 콜린 맞다.)과 함께 지낸다는 설정. 아직 계약은 하지 않은 상태이며, 수시로 자살하지만 매번 부활하는 불사조(...) 같은 존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