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캅(리부트)

Postet-b-robocop-21.jpg
RoboCop-2014-Grey-Suit.jpg
robocop3.jpg
High-Robocop-2014-review-expectations-considering-cast1.jpg
배우는 조엘 킨나만

기존 시리즈와 달리 로보캅(2014년 영화)에서는 갱단에게 총살당하는 것이 아닌 그가 쫓던 갱들의 사주를 받은 부패 경찰이 꾸민 폭탄 테러에 당한 것으로 연출됐다. 경보장치가 울리는 소리를 듣고 자동차로 갔다가 차 문을 연 순간 곧바로 폭발혐짤주의이 일어나 왼쪽 팔, 다리가 날아간 데다가 전신에 큰 화상을 입고 폭발의 여파로 심한 내상을 입어 시한부 인생을 살게 된다. 아내인 클라라는 옴니코프사로부터 남편을 살릴 수 있다는 제안을 듣자 이에 동의했고, 이 때문에 기계 몸체에 생체 부분을 이식한다.

결국 이런 탓에 원작에서는 그나마 멀쩡했던 남은 팔도 잘라내고 전부 기계로 때워버렸지만 리부트판에서는 멀쩡한 손은 그대로 기계 몸에 이식되어 있다. 재미있는 점은 원작에선 악당의 샷건으로 오른손을 잃어버리지만, 리부트판에선 오른손만이 유일하게 남는다. 그리고 머리의 헬멧은 나사를 풀어서 분리하는것이 아니라 자동으로 얼굴을 덮어씌우는 형태로 변경되었다.[1] 기내 방송용 더빙판 성우는 김승준 로보캅 작전을 시작한다[2]

일단 원작처럼 전신 기계화가 아닌 남아있는 신체에 결손된 부분을 기계로 대처하고 슈트처럼 몸을 감싼듯한 형태라 체형이 원작보다 인간에 가까운 느낌인게 이번 2014 로보캅의 특징이라면 특징이다.

시대의 영향인지 원작에 비하면 매우 민첩하고 스피드도 빨라졌다. 일반인 이상으로 점프를 하거나 전력질주를 하는 것도 가능할 정도. 다만 원작만큼 무식한 방어력은 보여주지 못한다.맷집과 민첩을 등가교환

그러나 실제로 영화가 나오고 난 뒤. 작중에서 진실이 밝혀지는데 사실 상 뇌+척수+폐+발성기관의 일부만 빼고 전신이 기계로 대체 되어서 거의 기계가 된 것이나 마찬가지다. [3] 오른손이 남아있긴 하지만 이것도 손만 달랑 있는 것이고, 영화상 그래도 대부분의 몸은 남아있나 싶었던 관객을 놀라게 하는 장치가 된다. 3단 합체 로봇마냥 정비를 위해 팔 다리 몸통 분해도 가능한데 이를 다 때고 나면 머피의 생체조직만 남는다. 폐나 뇌, 척수 등이 그대로 노출되기 때문에 상당히 엽기적인 장면. 머리도 윗부분의 뚜껑이 열리게 되어있어서 그걸 열고 드러나는 뇌부분의 점검을 할 정도.

원작 보다도 생체부위가 남아있지 않기 때문에(...) 온전히 남은 신체 부위에 필요한 것은 모두 혈액 투석 기계를 통해 하루에 한번씩 혈액투석을 하는 것으로 때운다. 이 때. 칼로리나 필수 영양소를 주입시킨다. 약제도 같이 투입할 수 있는데 작중에는 항생제나 우울증 약 등을 투입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원작은 그래도 식사를 위한 내장기관... 그나마도 길이가 짧다고 한다는 언급이 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남아있는 부분이 조금은 더 있었지만, 리부트 판에선(...)

초기에는 원작처럼 은빛과 청색이 살짝 보이는 약간 덩치가 있는 클래식한 모습과 거의 같은 느낌 이지만, 프레젠테이션을 보고난[4] 셀러스의 잘못 된생각에 따라 좀 더 군사적인 외관에 검은색으로누가 전직 배트맨 아니랠까봐... 처리되었으며 몸체 역시 꽤 슬림하고 날렵해진 모습으로 바뀐다. 이 외관이 파괴된 후 작중 엔딩쯤에는 초기에 입었던 은색 슈트를 사용하게 되는 것 같다.

무장은 전기 충격 권총과 기관단총을 장비하며 왼쪽 대퇴부에 권총을 수납하는 부분이 있으나 원작과는 달리 이 기믹을 쓰는 모습을 거의 보여주지 않으며 특유의 권총 돌리기도 없다. 그외에 블랙 컬러에 방탄 기능이 있는 전용 오토바이가 존재한다.

원작의 로보캅이 인간적인 감정과 기억을 서서히 찾아가는 것에 무게를 뒀다면, 리메이크판의 로보캅은 처음부터 인간의 감정과 기억을 모두 가지고 있지만 그 감정을 봉쇄당하고 이용당하는 등 원작과는 다른 비극성을 보여준다.
  1. 헬멧은 자기 의사에 따라 또는 위기감지시 자동으로 내려오며, 착용시 전투모드가 작동한다.
  2. 성우도 동일하고 이미지도 비슷하다.
  3. 그나마 이유식같은거라도 먹던 오리지널과 달리 식사장면도 없고 혈액 투석중에 영양분을 공급받는것으로 보아 소화기관도 전혀 남아있지 않은 걸 보면 원판 보다 신체 비율이 더욱 떨어진 셈. 심지어 뇌의 일부가 날아가 그 것을 대체하기 위해 어느 정도는 기계부품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로보캅속의 남은 자신의 모습을 처음 본 머피를 절망에 빠뜨린다.
  4. 이때 제시된 전투모드의 렌더링을 보면 클래식 로보캅의 모습과 거의 흡사하다. 특징적인 바이저라던가 육중한 은색갑옷과 관절부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