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테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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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의 다리는 에라스무스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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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후반의 로테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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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은 이렇다

Rotterdam. 유럽 최대의 항구이자 유럽의 관문 현대 건축의 박람회장 -두바이는 어쩌고-

1 개요

유로트럭 멀티에서 유로포트와 더불어 거의 매일가게 되는 도시

암스테르담 다음가는 네덜란드 제 2의 도시다. 특징이라면 유럽에서 가장 크며 세계적으로도 번성한 항구인 로테르담 항구가 있는 항구도시라는 점. 북해의 요충지에 위치한 지리점 잇점과 철도, 도로, 항공 같은 다른 교통수단까지 발달했기 때문에 유럽의 관문이라 불린다. 다만 인구는 유럽 대도시답게 그다지 많은 편이 아닌데, 61만 6천명 정도로 상당히 적고, 주변의 위성도시까지 합해도 117만명 정도다. 참고로 전라북도 전주시 인구가 65만명이다. 한국 기준으로 생각하면 인구가 매우 적어보이는데유럽은 다 그렇지만, 그래도 네덜란드 안에서는 전체 인구의 1/10이 로테르담 메트로폴리탄 안에 거주하고 있다고 한다. 대중교통은 인구에 비해서 잘 갖추어진 편인데 지하철과 경전철 노선은 5개 정도고, 트램노선도 9개 정도 된다.

기차역이 7개나 있다! 가장 널리 알려진 로테르담 중앙역을 제외하고도 Alexander, Blaak, Lombardijen, Noord, Zuid, Stadion역이 있다. 이 중 로테르담 스타디움 근처에 위치한 Stadion역은 경기나 콘서트가 있을 때만 운행한다고.


네덜란드 남서부 자위트홀란트(Zuid-Holland)주에 있으며 지리적으로는 라인강의 지류인 니우어마스(Nieuwe Maas) 강의 하구 쪽의 양안에 위치한다.[1] 따라서 강이 도시를 남과 북으로 가른다. 북해로부터 약 30 ㎞ 정도 떨어져 있으며 운하로 북해와 연결된다. 도시 경제는 주로 해운업에 의존하지만 석유 관련 산업도 일정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주민 구성이 꽤 국제적인데, 네덜란드인이 전체의 52.3%밖에 안된다. 주민의 나머지는 수리남 출신이 8.5%, 터키 출신 7.5%, 모로코 출신 6.1%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수도인 암스테르담보다도 먼저 작성되었다! 옆동네 안트베르펀도 그러더니 이 주변은 왜 다들 이렇지? 콩까는 베네룩스

세계 에스페란토어 협회의 본부가 이곳에 있다. 로테르담항은 대한민국 부산항과 자매 결연도 맺고있다. 나머지 자매 결연을 맺은 항으로는 일본의 도쿄와 고베, 미국의 시애틀이 있다고.

2 역사

최초에는 900년경부터 있었던 로테 끝자락의 촌락으로 시작되었고, 도시 이름의 유래가 된 로테 천의 댐이 1260년대에 건설되는 등 성장해 나가다 2차 세계대전을 맞게 된다. 이 때 네덜란드 점령을 노리던 독일의 공습을 받아 도시가 거의 전부 파괴되는 등 시련을 겪었으나 전후 195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도시가 재건된다.

3 스포츠

로테르담은 Curaçao Neptunus의 유럽 최강 야구 클럽팀과 페예노르트 로테르담, 스파르타 로테르담, SBV 엑셀시오르의 세 개의 축구 클럽이 있다. 이 중 페예노르트 로테르담이 가장 강력한 클럽이다. 그보다는 좀 떨어지는 스파르타 로테르담은 네덜란드에서 가장 오래된 클럽으로서 1888년에 창설되었다.

로테르담 국제마라톤 대회가 유명하다. 1981년에 처음 시작되어 1984년부터는 매년 4월에 열리는 국제적인 마라톤 대회다. 우리에게는 이봉주 선수가 한국신기록을 수립하며 준우승을 차지한 98년 대회가 인연이 있다.

4 문화

도시에 각종 분야의 박물관이 많고, 특히 보이만스 반 뵈닝겐 시립박물관에는 빈센트 반 고흐를 비롯한 네덜란드플랑드르 출신 거장들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철학자 에라스무스의 출생지로서 생가가 보존되어 있기도 하다.

영화 쪽으로는 로테르담 국제영화제가 유명하다.1972년 시작되어 매년 1월말에 개최된다. 규모 면에서 칸느, 베를린 영화제 등에 비견된다.

5 건축

세계 2차대전 이후 거의 대부분이 도시가 파괴되어 새롭게 건물을 올릴 수 있는 장소가 매우 많았다. 이 때문에 다른 대부분의 네덜란드의 도시와 다르게 현대적인 모습을 갖추고 있다. 주변 도시들에 비해 유달리 많이 파괴된 악재가 오히려 도시에 특색을 부여하는 요인이 된 셈.

수도인 암스테르담을 제외하면 고층 빌딩이 있는 거의 유일한 도시기도 하다. 초기에는 그저 새롭고 건물을 짓는 수준이었지만, 특별한 건축물들이 관광지가 되자 독특한 외양의 건물을 짓는 것이 유행이 되었다고 한다. 현재는 그야말로 현대 건축 박람회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아예 관광코스 중에 로테르담 건축투어가 있을 정도.


로테르담 시장

현지 명칭으로는 Markthal이라고 한다. 영어로는 그냥 Market Hall.별거 없다 2014년 10월 오픈했다. 기존의 재래시장을 현대화했으며 네덜란드 출신인 MVRDV가 설계했다.

건물 중앙에 마켓을 아치가 감싸고 있는 형태인데, 이 아치 안에는 주거 공간과 사무 공간이 있다! 빈 공간이 아니다. 여담으로 건물을 짓는 과정에서 10세기 네덜란드 주택이 발굴되기도 했는데, 당시의 유물은 중앙 계단에 전시되어 있다고.
마켓 안에는 주로 식당이 많이 있으며, 아시안 마켓도 있다. 천장에 있는 그림 역시 매우 유명한데, 네덜란드의 시스티나 대성당이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


로테르담 중앙역

2014년 3월 완공. 기존의 역사가 고속철도에 적합하지 못한데다가 빠르게 늘어나는 승객을 감당하지 못해 현재의 모습으로 리모델링 되었다. Team CS에 의해 설계됐는데 이는 Benthem Crouwel Architekten, MVSA Meyer & Van Schooten Architects, 그리고 West 8가 협력한 팀이라고. 현재 역 입구에 있는 시계와 글자들은 기존의 역사에 있던 것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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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라스무스 다리

강변에 위치한 고층빌딩과 함께 있는 에라스무스 다리는 로테르담을 상징하는 풍경 중 하나. -사실 모든 건축물이 로테르담을 상징한다만- 네덜란드 내에서 두번째로 큰 다리이다. Ben van Berkel가 설계했으며, 1996년 완공되었다.


드 로테르담

네덜란드 출신 건축가 렘 콜하스가 설계했다. 2013년 완공. 총 공사비용으로 3억4천만 유로가 들었다고. 2016년 기준 원화로 대략 41억... 비용에 비해 용도는 단순한데 주거용, 사무용, 그리고 호텔로 사용되고 있다.



아래에서 올려다 본 모습

큐브 주택

Piet Blom에 의해 설계되었으며, 로테르담 뿐만 아니라 Helmond에도 있다! 물론 유명한 것은 로테르담에 있는 쪽. Overblaak Street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하철역 Blaak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다. 주위에 연필 모양 빌딩과 로테르담 시장이 위치하고 있어 한 번에 둘러보기 좋다.

큐브 모양의 독특한 외관이 매우 유명하나, 실제로 거주하기에는 불편하다는 얘기가 있다. 2009년부터 내부에 게스트 하우스도 오픈했으니, 건축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꼭 가보자. -후기로는 외풍이 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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뫼비우스계단 - 로테르담 전경을 볼 수 있다고 한다.


태양열 수상 파빌리온


유니레버 네덜란드


로테르담 축구클럽
  1. 이러한 특징 때문에 로테르담과 근교 지역들을 통틀어 레인몬트(Rijnmond)라고도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