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방향으로 고라인, 상라인, 중라인, 저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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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유산 | |
이름 | 중북부 라인 계곡 |
Upper Middle Rhine Valley | |
등록년도 | 2002년 |
영어 : Rhine
독일어 : Rhein
네덜란드어 : Rijn
프랑스어 : Rhin
이탈리아어 : Reno
1 개요
유럽의 중북부지역을 흐르는 강으로 스위스, 독일, 네덜란드를 경유하며 길이가 1,230㎞에 이른다.[1] 여러 언어에서 라인 강이란 이름은 켈트어의 레노스(Renos: 흐르는 것)에서 유래했다.
2 내용
라인 강은 네덜란드와의 국경에서 이름이 바뀌기 때문에 북해로 흘러 들어가지 않는다고도 할 수 있는데, 관례적으로 그 이름이 바뀐 부분까지를 라인 강에 포함시킨다.
아름답고 푸른 다뉴브 강과 함께 로마 제국의 북쪽 경계였으며, 그때부터 물자를 내륙 깊이 이동하는 수로로 이용되었다. 허나 4세기경에 라인 강이 언 틈을 타 게르만족이 서로마를 정벌하였다.
상류에서 하류로 가면서 고라인(高, Hochrhein), 상라인(上, Oberrhein), 중라인(中, Mittelrhein), 저라인(低, Niederrhein)으로 나누어 부르는데 이름만 다른 것이 아니라 기후, 풍경, 특산품, 사투리도 다르다. 고라인은 스위스에서 출발하여 스위스-독일 간 국경을 타고 가며, 상라인은 독일-프랑스 간 국경을 타고 가고 중라인과 저라인은 독일 및 네덜란드 안을 흐른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로테르담 근처에서 북해로 들어간다.
유속이 매우 빠르고 깊어 수운의 역사도 길다. 하류에서부터 상류까지 강변의 큰 도시에는 어김없이 항구가 있으며 컨테이너 운반선과 유람선이 들락날락한다.
중라인 유역 중 코블렌츠에서 뤼데스하임까지의 유역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서 라인선 등 기차를 타고 강변을 따라 내려가면 동화 속에 나올 법한 성과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게 꽤 볼 만하다. 노이슈바인슈타인 성 못 보면 여기라도 꼭 봐라. 뒤셀도르프, 쾰른, 코블렌츠에서 KD 배를 타거나 코블렌츠에서 세계문화유산인 지역만 돌아보고 오는 배를 타도 되는데 기차에 비해서 시간이 오래 걸린다.[2] 로렐라이 언덕도 세계문화유산 지역에 포함되어 있다.
3 여담
- 유럽에서 제일 잘사는 지방이다. 정확히 말한다면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지방인데, 이 지역의 1인당 GDP는 무려 9만 달러를 넘는다.
- 작곡가 슈만의 교향곡 제 3번은 부제가 '라인'인데, 이 라인 강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