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큰 트레드(Rock'n Tread, 락큰 트레드), 후기에는 Rock'n 시리즈로 바뀌었다.
기체에는 페달과 피킹 레버가 달려있는데, 이 페달과 피킹 레버를 사용해서 음악을 플레이한다. 기타/베이스/키보드 파트 중 하나를 골라서 플레이할 수 있는데, 피킹 레버로 선택한 파트를 연주하고 페달로 드럼 파트를 연주한다.
다른 리듬게임과는 달리 노트가 내려오는 것이 아니라 판정선이 움직이는데, 움직이는 판정선이 노트와 만날 때 레버를 돌리거나 페달을 밟으면 키음이 연주된다. 클리어 조건은 비트매니아와 똑같다.
수록곡은 죄다 일본 가요고 게다가 전부 다 90년대~00년대 초를 대표했던 명곡들이지만, 문제라면 커버 보컬의 수준이 떨어진다는 것. 게다가 보컬의 수도 적은지 그 목소리가 그 목소리다. 그래도 일단 유명한 곡이 잔뜩 수록되어서 그런지 문턱은 낮았다고 하고, 플레이스테이션2 버전인 락큰 메가세션도 발매되었었다.
시리즈가 거듭될수록 배경 캐릭터 수준이었던 해당 악기담당 캐릭터들에게도 배경 스토리와 대사가 생겼다.
자레코에서는 이 록큰 트레드 말고도 VJ, 스테핑 스테이지와 같은 리듬게임을 많이 개발했는데, 그 특유의 센스때문인지 나름대로의 팬층을 형성하였었으나 코나미에게 소송드립을 당해서 결국 기계가 철거되기에 이른다.
코나미의 웹사이트에는 아직도 관련된 보도자료가 남아있다.
http://www.konami.co.jp/press/1999/r.11.08.18teiso.html
사실 이 게임은 비트매니아와 비슷하기 이전에 파카 파카 패션의 영향을 노골적으로 받은 것이 아닌가 의심되는 수준. 판정선이 움직이는 게임 방식, 악기 파트를 선택해서 플레이할 수 있는 점 등이 너무나 유사하다.
당시의 국내 아케이드 게임 심의 규정 때문에(수록곡이 모두 J-POP이라서) 국내에 정식 발매는 되지 못했지만, 과거 영등포역의 대형 아케이드 센터였던 '엑서테이너'에 Rock'n Tread 아케이드 기체가 존재해서 플레이 할 수 있었다. 지금은 그 게임센터가 사라진지 오래이기 때문에 플레이할 수 없지만... 얼마 전까지는 부산 경성대앞 엔터 게임장에 있었지만 역시 철거.
일본내에서도 소송드립 이후에 상당히 많은량의 기계가 빠졌으며, 3년전까지만해도 시부야 모처등 극소수 가동되었다고는 하지만... 현재는 전멸. 그나마 WGC(레어게임 많기로 소문난 그곳)에서 최후버전인 5가 있었지만 개편된 이후에는 빠졌다. 그후 WGC가 망했다가 다시 살아난 현재 그 기계의 행방은 불명이다.
조금 다행인건, MAME에서 1~4랑 메가세션을 지원한다는점이다. 이거도 안되었으면 말그대로 암흑..